386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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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세대

386 세대(-世代, 386세대, 삼팔육세대)는 1990년대 후반에 만들어진 말로, ‘30대, 80년대 학번, 60년대생인 세대’를 말한다. 주로 1980년대에 학생운동을 통해 민주화운동을 경험한 세대를 통칭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2020년대 기준으로는 686세대로 쓰이기도 하며, 나이대를 빼고 86세대라고도 한다.

용어의 정의[편집]

연도별 나이에 따른 386세대

"386 세대"라는 명칭은 원래, 80년대 이후 널리 사용되었던 인텔 80286 또는 인텔 80386 등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탑재한 컴퓨터의 명칭이었던 286 컴퓨터, 386 컴퓨터 등의 용어에서 비롯된 조어이다.[1]

30대, 80년대 학번, 60년대 생인 세대’라는 용어의 정의를 엄격히 적용하면, 용어의 정의에 "30대"라는 가변적인 나이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해가 바뀜에 따라 386세대라 불리는 세대는 1990년에 첫 등장하여 2008년에 사라지게 된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30대"라는 나이 구분을 제외하고, 시기적으로 제5공화국 때 민주화 투쟁을 했던 대학생 또래들의 세대를 가리킨다. 그래서 1960-70년대 학생운동을 했던 전공투 세대나 유럽 68 혁명에 참여했던 68 세대와 비교되기도 한다.

1980년대에서 1990년대 중반까지 이어진 경제적 호황기를 경험했으며, 80년대 말 민주화 운동의 주역이었으나, 스스로가 사회의 주류 가까이 근접해서 기존 기득권 세력를 위협하는 세력이 된 2000년대 이후 시점에서는 정치·경제적으로 공고한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는 세력을 위협한다는 비난을 받고 (엄격히 말하자면 기득권 세력에 가장 크게 맞서서 저항하는 세력의 주역이 되고), 고용 불안, 소득 불안, 경쟁 과잉 등 온갖 사회 문제에 크게 저항하지 못한 세력의 주역이 되었기에 젊은 세대들 (특히 보수화된 2030세대나 일베들)에게 비판을 받기도 한다. 특히 외환 위기 이후 계속되는 경제 침체 불황기에 누구 보다도 큰 피해를 보고 희생을 당했음에도 개발 독재 시대의 주체 세력들이나 수혜자들로 부터 국가 경제 성장을 방해한 세력으로 매도 당하거나 90년대 동구권 몰락 이후 반공 이데올로기를 악용하여 사회의 기득권을 유지하는 세력들로 부터 시대 착오적 낡은 이념에 사로 잡힌 집단으로 매도 당하기도 한다. 전교조 민노총과 더불어 기득권 세력들의 3대 타깃이 되어 있다. 사회적 요직으로 진출하거나 경제적 기반을 잡으면 운동권 출신도 다 똑같은 도둑놈들 이라는 비난을 받고 사회적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위치에 있으면 운동권 활동에만 몰두해 자기 앞가림도 못하고 있다는 이중적 비난을 받고 있다.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참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