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주의

위키백과 ―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혼합주의(syncretism)는 본질적으로 상이한 종류 혹은 완전히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여러 믿음을 조화 안에서 공존 시키고 다양한 학파의 사상을 융합하기 위한 노력이다. 특히 신학, 종교적 신화의 영역에서 근본이 전혀 다른 몇 개의 전통을 하나로 합하고 유추하여 저변에 깔려 있는 조화를 공고히 하는 시도로 나타난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에서 시작된 헬레니즘 시대, 로마 제국 시대에 각지의 다른 종교들이 서로 결합되었다. 3세기에 이란의 마니는 기독교, 조로아스터교, 불교의 요소를 혼합하여 마니교를 창시하였다. 16세기에는 무굴 제국의 구루 나나크가 이슬람교힌두교의 요소를 혼합하여 시크교를 창시하였다. 동아시아에서의 혼합주의는 3교 합일(三敎合一)로 나타나 불교, 유교, 도교를 혼합하였다. 대한민국의 원불교도 불교적 기반 위에서 혼합주의를 지향한다.

종교 분쟁의 역사가 곧 인류 역사 자체였다는 반성 위에서 세계 종교 통합 운동도 일어나고 있다. 19세기에 일어난 바하이 신앙도 그 일환으로 볼 수 있다.

혼합주의적 경향은 문학, 음악, 그리고 문화의 표현양식에서도 흔히 찾아 볼 수 있다.

[편집]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