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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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혈마(汗血馬)는 하루에 천리(약 400km)를 달린다고 전해지는 한나라 시대 서역 대완국에서 산출되던 명마의 한 종류이다. 「피와 같은 땀을 흘리며 달리는 말」이라는 의미로 「한혈마」라고 불린다. 이 천리마는 한혈보마, 대완마 등으로 불렸고, 한 무제는 천마(天馬)라고 불렀다.

흉노를 견제하기 위해 한 무제의 명으로 서역으로 파견되었다가 흉노에 포로로 잡혀 탈출한 장건의 보고에 의해, 대완(페르가나)에 하루에 천리를 달린다는 명마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 무제는 한혈마를 얻기 위해 대완에 특사를 파견하지만, 사신의 오만한 태도에 격분한 대완은 제의를 거절하고 귀향 도중 습격하여 사신을 참살하고, 대완마를 사기 위해 보낸 보물을 탈취한다.

기원 전 104년 이에 격분한 한나라는 원정군을 보내, 대완을 정벌하고 결국 한혈마를 얻었다. 무제는 한혈마를 얻은 후 감탄하여 「서극천마의 노래」를 만들게 하였고 「천마」라고 한혈마를 칭찬하였다. 감숙성 무위시의 뇌조묘 뇌대한묘에서 볼 수 있는 유명한 말의 동상·「마답비연」은 이 말을 모델로 했다고 전해진다.

3세기 「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여포의 죽음으로 관우의 애마가 되는 명마 적토마도 이 한혈마의 일종으로 추측된다. 김용의 소설 사조영웅전에서 나오는 곽정의 소홍마가 바로 이 한혈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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