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R-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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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R-1000은 한국 표준형 원전의 상품명으로, 설비용량 1,000MW급 가압경수로(PWR)형식의 핵 반응로를 일컫는다. 대한민국 고리, 월성, 한빛, 한울 원자력 발전소에 총 10기가 운용중이거나 건설되고 있다.[1]

한국수력원자력두산중공업에서는 2005년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1,000MW 용량의 KSNP(Korea Standard Nuclear Power Plant)의 상표를 OPR(Optimized Power Reactor)로 바꾸었다.[2]

역사[편집]

대한민국1957년IAEA 회원국이 되어 원자력 발전의 역사를 시작했다. 20년이 지난 1978년 고리원자력발전소 제1호기가 준공되어 첫 원자력 발전소로 기록되었다. 1984년부터 한국 실정에 적합한 표준형 원전 개발을 위해 미국의 ABB-CE사의 1,300MWe급 원전인 System80의 원자로 계통을 모델로 하여 공동설계에 들어갔다. 그 결과, 1988년에 한빛 3·4호기의 원자로 계통설계가 완성되었고, 1989년에 국내 기술진에 의해 원자로 계통설계가 마무리되면서, 최적의 원전이 개발되었다. 2007년 APR1400 모델인 신고리 3·4호기의 건설이 시작되기까지 국내에 건설된 총 10기의 원자력발전소는 한국표준형원전으로 건설하였다. 한국표준형원전은 1995년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주도로 이뤄졌던 북한 신포 경수로 건설 사업의 원전 모델로 채택되기도 했다. 또한 한국인의 체형 및 관행에 맞는 인간공학적 개념을 적용한 최신의 제어설비를 채택해, 운전원 실수에 의한 사고발생률을 최대한 줄이고, 한국의 해양 및 지질의 특성과 한국 산업, 공업 수준에 맞도록 개량해 최적화했다

울진 3호기가 첫 한국 원자력 발전소 표준형으로 기획되어 1998년부터 상업 가동한 이후 높은 안전성과 신뢰도를 보였다.

특징[편집]

  • 일체형 원자로 상부 구조물, 복합건물 등으로 개선
  • 합성구조물 공법과 원자로 냉각재 계통의 자동용접
  • 해수 배수형식을 수중 배수방식 도입

설계 조건[편집]

열출력 비소비전력량 설계수명 내진설계기준 연료교체간격
2,815Mwt 1,000MWe 40년 SSE 0.2g, OBE 0.1g 12~18개월

적용 원전[편집]

원자력 발전소 원자로 상업운전 개시 원자로형 설비용량 (kW)
고리원자력발전소 신고리 1호기 2011년 2월 28일 가압경수로 (OPR-1000) 100만
신고리 2호기[3] 2012년 7월 20일
월성원자력발전소 신월성 1호기[4] 2012년 7월 31일
신월성 2호기 2015년 7월 25일
한빛원자력발전소 한빛 5호기 2002년 5월 21일 가압경수로 (KSNP)
한빛 6호기 2002년 12월 24일
한울원자력발전소 한울 3호기 1998년 8월 11일
한울 4호기 1999년 12월 31일
한울 5호기 2004년 7월 29일
한울 6호기 2005년 4월 22일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1. 한국수력원자력(주). “원자력발전백서”. 2014년 3월 7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 성볍협 (2002년 5월 16일). “독일 산업계는 사회민주당-녹색당 이후를 위한 수명연장을 이미 준비 중”. 2021년 6월 29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2년 3월 31일에 확인함. 
  3. “신고리 2호기 건설현황”. 2011년 11월 13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2년 3월 31일에 확인함. 
  4. 신월성 원전 1호기 31일 상업운전 개시

외부 링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