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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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스타일(Fingerstyle)은 음악을 구성하는 3가지 요소 - 멜로디, 리듬, 화성 - 를 한 대의 기타로 표현해내는 주법을 일컫는다.


핑거스타일을 장르로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잘못된 정의이다.

핑거스타일이란 '주법'을 이용해 팝, 재즈, 클래식, 뉴에이지, 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다.

따라서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라는 정의 또한 핑거스타일이란 주법을 주로 이용해 자신의 음악을 표현하는 뮤지션을 지칭한다고 볼 수 있다.


핑거스타일은 다양한 의미로 정의가 가능하다.

1. 플랫피킹(Flat-picking)의 반대 개념으로서 클래식 기타를 포함해 대부분의 연주를 포괄하는 개념

2. 클래식의 반대 개념으로서 현대에 작곡된 기타 연주 음악

따라서 핑거피킹기타(Finger-picking Guitar) 또는 솔로어쿠스틱기타(Solo Acoustic Guitar)로 칭하는 경우도 많다.


핑거스타일이란 용어가 자리잡게 된 건 1980년대 윈드햄힐레코드를 통해 음악을 발표한 마이클 헤지스(Michael Hedges)라는 걸출한 뮤지션이 있기에 가능했다. 어쿠스틱 기타 1대만으로 독창적인 주법을 사용해 자신의 음악을 표현했던 마이클 헤지스는, 기타 1대만으로도 무한한 음악세계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며, 기존의 카테고리에 묶기 힘든 그의 독특한 주법은 솔로 기타 연주자들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해주었다. 마이클 헤지스는 동시대에 활약한 피에르 벤수잔(Pierre Bensusan)과 더불어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의 시초이자 전설이라 칭해지며, 현 세대의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대부분이 두 사람의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는 토미 엠마뉴엘(Tommy Emmanuel), 피터 핑거(Peter Finger), 돈 로스(Don Ross), 로렌스 쥬버(Laurence Juber), 자크 스토젬(Jacques Stotzem), 코타로 오시오(Kotaro Oshio) 등이 손 꼽히며, 최근에는 우리나라의 정성하가 유튜브를 통해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기타리스트 이병우가 1990년대에 발표한 음악들을 계기로 핑거스타일 연주를 즐기는 이가 늘기 시작했고, 2004년에 열린 핑거스타일 카페(Fingerstyle Cafe)가 중심이 되어 다양한 연주자와 음악들이 소개되고 정성하를 비롯한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들이 하나씩 배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