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인용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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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인용지수 혹은 임펙트 팩터(impact factor, IF)는 자연과학·사회과학 분야의 학술 잡지를 대상으로 삼고, 그 잡지의 영향도를 재는 지표다. 유진 가필드(Eugene Garfield)가 1955년에 고안한 것으로, 현재는 매년 톰슨·사이언티픽(Thomson Scientific, 구 ISI)의 인용 문헌 데이터베이스 Web of Science에 수록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출하고 있다. 대상이 되는 잡지는 자연과학 5,900지, 사회과학 1,700지다. 그 수치는 Journal Citation Reports(JCR)의 데이터의 하나로서 수록된다.

연구자나 연구 기관 및 잡지를 평가할 목적에서 사용되기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임펙트 팩터는 Web of Science에 수록된 특정의 저널의 「평균적인 논문」의 피인용 회수에 지나지 않는다.

1. 정 의

Impact Factor란 특정 잡지에 실린 한 편의 논문["평균 논문(Average Article)"이라고 할 수 있다]이 어느 특정년도나 특정기간 동안 인용된 빈도수의 척도로서 그 논문이 실린 잡지의 수준을 평가하는 척도로 활용된다. Impact Factor를 그대로 번역하자면 "(잡지의) 영향지수"가 되겠지만 그 원리가 논문의 인용과 관계되어 있어 흔히 "피인용지수"로 번역되어 사용된다.

ISI에서 발표하는 Annual JCR Impact Factor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여기에서는 1999년의 특정 잡지의 Impact Factor를 계산하는 방법으로 그 정의를 대신하겠다.

 A: 1999년에 발행된 잡지에 실린 논문에서 특정 잡지의 논문이 인용된 건수
 B: A의 인용된 건수 중 이전 2년간(1997-1998)의 발행분에 대한 인용 건수
 C: 이전 2년간(1997-1998) 그 특정 잡지에 실린 논문의 수
 D: 그 특정 잡지의 1999년도 Impact Factor = B/C

A 항목에서 잡지라 함은 JCR에 등재된 모든 잡지를 말한다. A 항목은 모집단으로서 설명의 편의를 위해 도입한 것으로 인용지수의 계산에 직접 이용되지는 않는다. B는 A의 부분집합이라고 할 수 있다.

쉽게 다시 설명하자면 1997년과 1998년에 발행된 특정 잡지에 실린 한 논문(평균 논문)이 1999년에 발행된 그 잡지뿐만 아니라 타 잡지의 논문에서 평균적으로 몇 번이나 인용되었는가 하는 것을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바로 그 잡지의 1999년도 Impact Factor인 것이다. 이 때 그 잡지의 논문에 의해 인용되는 것을 자기인용(Self-Citations)이라고 한다.

한 예로 미국화학공학회지인 AIChE Journal에 대해 계산해 보기로 한다. 1999년도 잡지에 실린 논문들에서 AIChE Journal의 논문을 9281회(A) 인용하였고, 이 가운데 1998년도와 1997년도 논문을 인용한 것은 각각 365회와 560회로 2년간 총 925회(B)였다. 한편 1998년도와 1997년도에 발행된 AIChE Journal에는 각각 266건과 336건의 논문이 발표되어 총 논문의 수는 602건(C)이었다. 따라서 정의에 따라 AIChE Journal의 1999년도 Impact Factor는 925(B)를 602(C)로 나눈 1.537(D)이 된다.

이상에서 한 잡지를 통해 논문이 많이 발표된다는 사실만으로는 Impact Factor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논문의 수가 많지 않더라도 발표된 논문이 많이 인용되는 것이 Impact Factor에 유리한 것이다. 한 잡지에 뛰어난 논문이 많이 발표될수록 후속되는 연구에 의해 인용되는 빈도가 많아져 Impact Factor가 커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이런 이유로 Impact Factor가 잡지들의 수준을 비교·평가할 수 있는 척도로 사용될 수 있는 것이다.


2. Review 형식의 논문

Review 형식의 논문은 일반적으로 전형적인 연구논문들보다 인용빈도가 높은데 그 이유는 이런 논문들은 최신 문헌들을 대신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과도한 참고문헌의 기재를 제한하는 잡지들에서 이런 현상은 두드러진다. JCR에서는 100개 이상의 참고문헌을 기재하고 있는 논문들을 Review 형식이라고 코드화하여 다루고 있다. 그리고 연구나 임상용 잡지들의 "review" 섹션에 있는 논문들이나 제목에 "review"나 "overview"라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는 논문들도 Review로 코드화하여 다루고 있다.

JCR에서는 각 잡지에서 Review 형식으로 된 논문의 수뿐만 아니라 그 잡지의 논문들이 인용하는 참고문헌의 평균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가장 큰 Impact Factor를 가지는 잡지들 가운데 일부는 당연히 Review 형식의 잡지들이다. 그리고 각 주제분야별로 Impact Factor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는 잡지는 흔히 Review 형식의 잡지들이다. 한 예로 생화학분야에서 "Annual Review of Biochemistry"라는 잡지의 1992년도 Impact Factor는 무려 35.5였다.


3. 분야별 편차

Impact Factor는 전공분야에 따라 다른 범위의 값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런 이유로 JCR에서는 Impact Factor를 전체목록뿐만 아니라 주제분야별 목록으로 함께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Impact Factor로 잡지를 비교·평가할 때에는 특정 분야별로 나누어 고려하여야 한다.

매년 발표되는 JCR의 통계자료를 이용하면 5년간의 Impact Factor를 계산할 수 있는데, 일부 이용자들에게는 이것이 더 유용할 수도 있다. 실로 한 잡지의 영향력이 변하지 않는 이상 해당 분야에서 그 잡지의 순위가 크게 바뀌는 일은 좀처럼 발견하기 어렵다.

 A: 1999년 논문의 인용 중 이전 5년간(1994-1998년)의 논문에 대한 인용수
 B: 이전 5년간(1994-1998년) 발표된 논문 수
 C: 1999년도 5년간 Impact Factor = A/B

4. 인용만 되는 잡지와 자기인용

논문의 발간형식에 참고문헌이 없는 관계로 타 잡지로부터 인용만 되는 잡지(Cited-Only Journals)가 있다. 이런 잡지들은 Impact Factor의 계산에서 동일한 잡지로부터 인용이 되는 자기인용(Self-Citations)이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타 잡지들과 Impact Factor만으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일반 잡지들의 경우 자기인용 비율이 평균적으로 약 13%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기 위해서는 자기인용을 제외한 Impact Factor를 계산하여야 한다. 그 방법은 앞서 설명한 계산방법을 다음과 같이 수정하여 그 특정 잡지의 논문에 의해 (자기)인용된 건수를 제외하고 계산하는 것이다.

 A: 1999년 논문의 인용 중 1997-1998년 논문에 대한 인용 수
 B: 1997-1998년 논문에 대한 1999년도 자기인용 수 
 C: 자기인용을 제외한 인용 수 = A-B
 D: 1997-1998년에 발간된 논문 수
 E: 자기인용을 제외한 1999년 Impact Factor = C/D

출처

http://www.cheric.org/research/jourinfo/jc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