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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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을 나타내는 픽토그램.

펜싱 (Fencing), 혹은 고전 펜싱과 구별하기 위해 올림픽 펜싱 (Olympic Fencing)[1] 으로 불리는 이 스포츠는 검을 사용하는 무기 스포츠이다. 이 종목은 검이나 소형검을 활용한다.

펜싱은 현대 올림픽이 출범한 이래 매회 진행된 종목으로, 나머지 네 종목은 육상, 사이클, 수영, 체조이다. 펜싱은 에페, 사브르, 플뢰레의 세가지 세부 종목으로 분류된다:

역사[편집]

현대 펜싱은 스페인에서 유래하였는데, 디에고 데 발레라 (Diego de Valera)가 1458년과 1471년 사이 가톨릭 군주에 의해 공식적인 결투 금지령이 떨어지기 전까지 저술된 무기 논문 (Treatise on Arms)에 규율이 적혀 있다. 스페인이 유럽 최강자로 군림하게 된 이후, 스페인 육군은 펜싱을 양국간의 주요 전장이었던 남이탈리아를 비롯해 여러 국가로 전하였다.

현대 펜싱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기는 18세기로,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의 펜싱 아카데미와 그 영향을 받은 프랑스 펜싱 아카데미에 의해 현대 펜싱의 기틀이 잡혔다.스페인 펜싱 아카데미는 19세기 전까지 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현재, 이 세 국가의 아카데미에서 유래한 펜싱이 전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

결투는 1,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그 횟수가 줄어들었고, 몇몇의 경우를 예외로 하면 결투가 드물었다. 한때, 남성의 철학적 배경이 길들였던 결투 (몇 펜싱 마스터가 대부분 사람들은 한두 번의 수업으로도 많은 훈련을 받았다고 여기기도 하였지만), 는 전장에서 그 의미와 함께 사라졌다. 펜싱은 스포츠로 명맥을 유지하였고, 토너먼트와 챔피언쉽이 현재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날카로운 무기를 활용한 결투의 준비는 여전히 요구되었고, 그에 따라 훈련 방식과 기술이 변경되었다.

1936년 에페를 기점으로 부심은 전자 장비로 대체되었으며, 유효 투셰에 따라 적색 / 녹색의 램프 전등이 점등되고, 가청음이 나오도록 하였다. 플뢰르는 1956년에, 사브르는 1988년에 처음으로 전자장비가 도입되었다. 전자장비의 도입은 더 공정한 판정을 가능게 하였고, 훨씬 빠른 동작, 가벼운 접촉, 여러 회에 걸친 접촉에도 정확한 판정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세부 종목[편집]

  • 플뢰레 (Fleuret) : 몸통을 표적으로 하는 찌르기형 경량 무기로, 등도 유효한 표적이나, 팔을 유효한 표적이 아니다. 투셰 (toucher: 득점) 는 찌르기만 인정이 되며, 베기는 인정이 되지 않으며 경기를 멈추지 않는다. 표적 바깥을 찌르는 경우 흰 램프가 점등되면 경기를 멈추지만, 투셰로 인정되지 않는다. 프리오리테 (Priorité: 공격 우선권) 에 의해 동시득점이 인정되지 않는다. 양쪽 선수들이 모두 유효면을 찔러 적녹등이 동시에 점등된 경우, 주심은 규칙에 따라 득점자를 결정하게 된다.
  • 사브르 (Sabre) : 양손을 제외한 허리 위의 상반신 전체를 표적으로 하는 베기형 경량 무기이다. 찌르기와 베기 모두 투셰로 인정이 된다. 플뢰르의 경우처럼, 표적을 벗어난 위치를 찌르거나 베었을 경우 투셰로 인정되지 않는다. 그러나, 플뢰르와의 차이점은 표적을 벗어난 위치를 찌르거나 베어도 경기를 멈추지 않는다. 양쪽 선수들이 모두 유효면을 찌르거나 베어 적녹등이 동시에 점등된 경우, 주심은 프리오리테에 규칙에 따라 득점자를 결정한다.
  • 에페 (Épée) : 전신을 표적으로 하는 찌르기형 중량 무기이다. 모든 공격은 찌르기로만 가능하며, 베기는 무효이다. 베기를 하였을 경우에는 투셰로 인정되지 않으며 경기가 정지되지 않는다. 플뢰르와 사브르와는 다르게, 에페는 프리오리테가 없어 동시타격이 발생한 경우 양쪽 모두 투셰로 인정된다. 그러나, 개인전에서 한선수가 14점, 단체전에서 한팀이 44점을 득점한 상황에서 꾸 드불 (Coup Double: 상격)이 발생한 경우 양쪽 모두 투셰로 인정되지 않는다.

방어 장비[편집]

흉부 보호대 (여성 전용)
자켓
장갑
흉갑
하의
마스크

펜싱 옷은 주로 단단한 이나 나일론으로 이루어져 있다. 유니폼 외피 (자켓, 하의, 흉갑, 라메, 그리고 마스크 밑면)는 1982년 로마 세계 선수권에서의 블라디미르 빅토로비치 스미르노프의 사망 사건 이후 켈바로 덮여 있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켈바는 자외선에 쪼이면 염소를 방출시켜 세탁 절차를 복잡하게 한다.

최근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 등의 방탄 섬유를 사용하여 켈바의 문제를 해결하고 천공 방지가 되도록 하고 있다. FIE의 규정에 따르면 토너먼트에 쓰이는 유니폼은 800N에도 천공이 되지 않으며, 마스크 아랫쪽의 경우 그 두배의 힘에도 천공이 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펜싱 보호 장비는 다음으로 구성되어 있다:

  • 서혜부를 보호하는 자켓은 크루아사르 (croissard, 끈)가 다리 사이로 지나도록 해야 한다. 사브르에서는 장비에 따라 자켓은 고관절까지만 내려오도록 되어 있는 것도 있다. 작은 목 가리개는 칼라를 따라 접인 섬유가 바느질로 봉합되어 있어 상대방의 칼이 마스크 아래로 들어가 목을 다치는 일을 방지한다.
  • 흉갑은 자켓 안에 입는 상의로 칼을 쥐고 있는 팔과 팔 위쪽을 보호한다. 겨드랑이 쪽에는 이음매가 없는데, 이는 급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칼을 쥐는 쪽의 손은 장갑을 끼어 칼로 손을 찔리거나 베였을때의 부상을 막고, 무기를 단단히 쥘 수 있도록 한다.
  • 하의는 무릎 바로 아래까지 이어지는 바지로 이루어져 있다. 하의는 자켓과 최소한 10cm 중첩되는 위치에 올라오도록 해야 한다. 대부분의 하의는 멜빵이 달려 있다.
  • 무릎까지 올라오는 긴 양말은 무릎과 정강이를 보호한다.
  • 바닥이 평평한 신발은 뒷발안쪽과 앞발의 뒷꿈치에 힘을 실어, 런지를 시도할때 마모되는 것을 막는다.
  • 마스크는 아랫쪽 부분이 목을 보호한다. 마스크는 주로 12kg정도의 힘을 지탱하며, 최대 350N의 힘에 대한 저항력이 있다. 일부 마스크는 훤히 보일 수 있도록 투명하게 되어 있다. 이 마스크는 세계 선수권 등의 주요 대회에 쓰였으나, 현재는 2009년 주니어 챔피언쉽에서의 유리 파손 사건을 계기로 사브르 종목을 제외한 FIE 주관 대회 사용이 금지되었다.
  • 플라스틱 흉부 보호대는 여성들에게 필수 장비이다. 남성용 흉부 보호대 또한 존재하나, 최근까지는, 훈련에서 많이 찔리는 펜싱 사범들만이 활용하였다. 이 장비는 플뢰레에서 자주 쓰이는데, 단단한 표면일수록 투셰가 잘못 기록될 확률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한 이 장비는 주니어 대회에서도 자주 쓰인다.
  • 라메는 전기 전도성을 가진 장비로 자켓 위에 덧입으며, 유효면을 나타낸다. 이 라메는 플뢰레와 사브르에서만 쓰이며, 유효면과 무효면을 눈에 띄게 확인할 수 있다. 에페는 전신이 표적이므로 라메가 불필요하다. 라메는 플뢰레에서는 소매가 없지만, 사브르의 경우 소매를 가지고 있고, 고관절 위에까지만 내려온다. 몸통 코드는 득점 여부 판단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는 무기에 부착되며 자켓 소매 안쪽을 따라 들어가며, 등쪽으로 돌아 점수 판독기로 이어진다. 사브르와 플뢰레에서 몸통 코드는 라메로 연결되어 득점 판독기와 하나의 회로를 이루고 있다.
  • 펜싱 사범들은 주로 더 무거운 자켓을 사용하는데, 이는 플라스틱 폼으로 이루어져 있어 찌르는 공격에 완충 작용을 하여 준다. 훈련에서 사범은 옷깃 있는 보호장비나, 가죽으로 된 하체 보호대를 쓰기도 한다.

펜싱에서 전통적으로 유니폼은 흰색 (사범은 검은색을 쓴다.)이다. 이는 전자 장비가 도입되기 전에 무기의 득점 기록을 쉽게 확인하기 위해 염색 물감이나, 숯, 유색 분필로 투셰 기록 여부를 판단했던 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러한 판독 방식은 더 이상 사용되지 않으나, FIE는 색색의 무늬를 가진 유니폼 착용을 허용하고 있다. 이 규정은 스폰서쉽 로고 사용을 제한하기도 한다.

주석[편집]

  1. Fencing Online. Fencing.net. 2012-05-16 확인.

같이 보기[편집]

바깥 고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