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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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노트북의 터치패드와 포인팅 스틱

터치 패드(touchpad)는 평판 모양의 센서를 손가락으로 대는 것으로, 마우스 포인터의 조작을 하는 포인팅 장치의 하나이다. 메이커에 따라 슬라이드 패드, 트랙 패드라고도 불린다.

많은 노트북 컴퓨터에 채용되기도 하지만, 디지털 오디오 플레이어(아이팟), 휴대 전화 등의 제품에 많이 탑재되고 있다. 또한, 개인용 컴퓨터에서 쓰이는 키보드에 터치 패드 기능을 추가한 제품도 있다.

마우스, 조이스틱, 트랙볼 등의 다른 포인팅 장치에 비해 공간을 덜 차지하여 일부 사용자들에게 인기가 있으나, 이것은 사용자 환경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절대적인 판단 기준이 될 수는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역사[편집]

1982년 아폴로 데스크톱 컴퓨터의 자판 오른쪽에 터치패드가 장착되었다. 그 뒤로 한 해가 흘러 Gavilan SC는 자판 위에 터치패드를 포함시켰다.

터치패드는 1989년 Psion의 MC 200/400/600/WORD 시리즈를 위해 처음 개발되었다.[1]

작동 원리[편집]

대표적으로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 "매트릭스(matrix)법"은, 두 층으로 이루어진 도선이, 한 층에는 횡 방향으로, 다른 층에는 종 방향으로 뻗어, 격자형으로 겹쳐져있고, 두 층의 사이는 부도체로 채워져있다. 이 쌍에 고주파 신호를 번갈아가면서 흘려준다. 그러면 격자의 눈을 지나는 전류의 양은 전기용량과 비례한다. 가상의 어스, 즉 손가락 같은 것이 이 격자의 눈을 건드리게 되면 그 지점의 전기장이 새게 되며(shunt, 분류), 그 지점의 전기용량을 바꾸게 된다. 그 지점을 지나는 횡 방향의 도선과 종 방향의 도선의 전류 흐름의 차이 때문에 좌표를 판별할 수 있다. 이 방식은 1994년 조지 거페이데(George Gerpheide)가 특허[2]를 냈다.

둘째, "전기용량 분로(分路) 방법"(capacitive shunt method)은 아날로그 장치의 응용 노트[3]에 나와 있다. 이는 센서의 반대편에 각각 놓여있는 전기신호 발생장치(transmitter)와 수신장치 사이의 전기용량의 차이를 감지한다. 신호 발생장치는 진동수 200-300 kHz의 전기장을 발생한다. 손가락과 같은 어스가 수신장치와 발생장치 사이에 있으면, 전기마당이 새게 되며, 유효 전기용량이 작아지게 된다.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1. “GUIdebook Psion MC Series brochure”. guidebookgallery.org. 
  2. 미국 특허 5,305,017 
  3. “Analog Devices’ Capacitive Shunt Method” (PDF). 2007년 11월 28일에 원본 문서 (PDF)에서 보존된 문서. 2008년 3월 9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