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욘 라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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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Rabe 항목이 한글 위키에 있는 걸 보니 반갑습니다. 기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John Rabe 의 일기를 독일어로 접해본 적이 있습니다. 예전에 엠비씨에서 다큐멘터리 방송할 때 욘 라베라고 알려서 그런지 우리나라에서는 욘 라베라고 많이 알려져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이유로 존 라베라고 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토론에 글 올립니다. 욘 라베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을 테니 두 발음을 병기하고 설명을 덧붙이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위키백과에 참여한 적이 없어 서투른 점이 있을 것 같아 잘 아시는 분들이 판단하시고 그에 따라 본문을 수정 내지 보충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제 간단히 존 라베라고 부를 것을 제안하는 이유를 적겠습니다.

1. 영어식 이름은 독일에서 보통 영어 이름 발음 그대로 부릅니다. 저스틴이나 케빈 등.

2. 어디나 그렇겠지만 독일에서도 한 사람의 이름이 어떻게 발음되는가를 결정하는 것은 본인 내지 그 가족인 것 같습니다. 외국인 이름도 어떻게 부르는 게 옳은 거냐고 본인에게 물어 정확하게 발음하려고 노력하는 걸 독일에서 흔히 봤습니다.

3. 존 라베의 가족이나 친구들은 그를 존이라고 불렀다고 그의 손자 토마스 라베 씨가 말했답니다. 아내 도라는 남편을 조니라 불렀다 합니다.

4. 며칠 전 제게 이메일로 이렇게 답을 해준 사람은 영화 "John Rabe"의 제작자 중 한 사람인 헤르만 씨인데 손자의 말에 따라 이 영화에서도 주인공은 존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지난 겨울(2007-2008) 촬영을 마친 이 영화는 올해(2008년) 안에 세계의 극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가 개인 사정상 당분간 이 곳을 자주 찾지 못하거나 토론에 참여하지 못하더라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일단 제목만 두 발음을 병기해 놓겠습니다.

sani

  • 문서 최초편집자로서 몇마디 의견을 적어 보겠습니다.

우선 최근 편집하신 문서에서 욘 라베는 삭제하고 존 라베만을 표기해 두셨는데,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John Rabe가 독일인인 이상, 독일식으로 발음을 유추하여 욘 라베로 들어오는 분이 있을테니까요. (구글에서 "욘 라베"로 검색결과 290건, "존 라베"로 검색결과 74건이 나왔습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의 경우도 네덜란드어 식으로는 한글표기가 휘스에 가깝습니다만, 언론에서 거스로 통용되고 있고,본인도 거스로 표기되는데 거부감이 없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표제어가 되어 있지만, "휘스 히딩크"도 병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John Rabe가 [존 라베]로 독일에서 통용되고 있다면 "존 라베"를 표제어로 하되, 욘 라베를 부기하고 알려주신 사항을 간단하게 부연설명하면 될 것 입니다. 그런데, 독일인 John Rabe가 영어식 이름을 쓰는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영어 John에 해당하는 독일식 Johan이라는 이름이 있기 때문에, 아마 John를 쓰는데는 별도의 까닭이 있을거 같군요. 가문이 영국이나 미국계인가요? 라베가 영미계 독일인이라면 "존 라베"라고 써야할 이유를 이해하는게 좀 더 납득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Noropdoropi (토론) 2008년 5월 25일 (일) 23:56 (KST)[답변]

문서 최초 편집자님 반갑습니다. 님의 의견에 동의하며 그대로 바꾸었습니다. 다만 간단한 부연설명은 각주로 처리해야 할 지, 그건 어떻게 하는 건지, 어떤 범위가 적당할지 등 신경이 많이 쓰여 우선 놔두었습니다. 님의 기여나 제안은 물론 환영합니다. 독일인 John Rabe가 영어식 이름을 쓰는 이유는 저도 모릅니다. 다만 이름에 대한 머릿속의 국경선이 그네들은 우리보다 훨씬 약하다는 느낌은 받았습니다. 근자에는 Kevin, Justin 등 영어이름을 가진 아이들이 꽤 있고 이를 바람직하지 않은 유행으로 보는 사람들도 물론 있습니다. ("꼭 보면 영어를 전혀 못 하는 부모들이 아이 이름을 영어식으로 하던데, 왜 그래야 하는지 모르겠어.."라 하는 독일인도 보았습니다.) 가계가 그렇다던가 하는 건 전혀 안 보이더군요. 예컨대 알렉산더 클루게 같은 작가, 영화작가의 경우는 외할아버지가 영국인이란 걸 읽을 수도 있는데요. 라베가 태어난 1882년 당시에는 독일에서 그런 영어이름은 지금보다 훨씬 드물었을 것 같습니다. 사실 그 시대 독일사람들 중 그런 이름을 본 기억이 없습니다. 본인이 10대 때부터 외국생활을 했으니 혹 스스로 바꾸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희박할 것 같고요. 아버지가 선장이었으니 혹 세계인이 쉽게 부르라고 그랬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긴 이 기독교 이름은 본디 중동에서 왔으니 지역따라 생기는 약간의 발음차가 대수는 아닐 것 같습니다. 요한(스웨덴 등)이든 요하네스 (독일) 든 쟌(미국)이든. 물론 본인 개인에겐 중요할 수도 있겠지요. David (다비트)란 독일인을 그의 미국인 영어 선생이 자꾸 데이비드라 부르니, 그 때마다 다비트라고 정정하고 여선생은 그게 뭐 중요하냐는 식으로 잘 이해가 안 가 하는 광경도 봤답니다. 참고로, 존 라베의 아들 딸 손자 손녀 등은 전형적 독일이름들을 가졌더군요. sani 5월 26일 13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