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토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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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토닉의 기본 로고

테크토닉(Tecktonik, tck, electro dance, vertigo, Milky Way)은 댄스의 장르로서, 유럽에서는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주로 테크토닉으로 알려져 있다.

정의 및 역사[편집]

댄스 장르의 맥락에서 테크토닉을 본다면 2000년, 프랑스 파리의 클럽 메트로폴리스(Metropolis)에서 "techtonik killer"라는 파티로 처음 선보여진 댄스로 그 시초를 잡을 수 있다. 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 시작했다는 설이 있지만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 중 한 명인 씨릴 블랑(Cyril Blanc)에 의하면 다르다. 여러 국가의 여러 집단의 사람들이 각기 국가에서 유행하는 댄스를 섭렵하고 같이 시너지효과를 보면서, 당시 유행하던 테크노 풍의 음악에 어울리는 새로운 댄스를 고안해, 프랑스의 클럽에서 처음 시작한 것이기 때문이다. 당시 유럽 클럽은 벨기에에서는 점프(Jump)가, 네덜란드에서는 하드프롬(Hard From)이, 이탈리아에서는 일렉트로(Electro), 스페인에서는 테크하우스(Tech house), 독일과 벨기에와 스웨덴과 네덜란드 모두를 통틀어 하드택(Hardtack) 댄스가 유행하고 있었고 그 모든 댄스들이 프랑스 클럽으로 유입되어 섞이고 있었던 시기였다. 그럼에도 모든 클럽에서 사람들이 추는 춤과 음악은 그렇게 다양하지 않았다. 이런 클럽 분위기에 불만을 느낀 씨릴 블랑과 알렉산드리(Alexandre Barouzdin) 그리고 스위스, 벨기에, 프랑스 각지에서 온 그의 다양한 친구들은 음악에 어울리고 모든 댄스들이 적절하게 섞여있는 새로운 장르의 댄스를 고안해내고자 했다. 그리하여 발동작이 손동작보다는 제한되어 있고 (아프리카 전통 춤에서 모티프를 딴)손동작이 다소 과장된 테크토닉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테크토닉은 이내 화제가 되기 시작했다.

이후 프랑스의 테크토닉은 큰 유행의 물결을 타고 2007년 6월에 개최되었던 게이 프라이드(Gay Pride)와 같은 해 9월 15일에 개최되었던 프랑스 테크노 퍼레이드(Techno Parade)에서 보여 큰 호응을 받게 되었다. 음악적인 부분에서 테크토닉은 다소 80년대 복고적 사운드를 구사하지만 구성에 있어서는 절대적으로 테크 하우스의 지류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다. 2008년 현재 테크토닉은 대안으로서의 서브 컬처 댄스문화가 아니라 팝이 되었다. 독일 지역을 기반으로한 일렉트로클래시(Electroclash)는 테크토닉과 자매지간으로서 보다 자유로운 구성을 보여준다.

문화로서의 테크토닉[편집]

그런데 이러한 테크토닉을 댄스로 한정지을 경우 테크토닉이 가지는 많은 함의와 영향력을 생략할 수밖에 없게 된다. 아직까지 대한민국에서는 테크토닉이 그 자체로서 단지 댄스 장르로 간주되지만, 사실 테크토닉은 댄스 이상의 한 문화 혹은 문화 현상 그 자체를 일컫는 말이다.

음악[편집]

사실 테크토닉 음악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테크토닉의 원 발상과 문화로서의 정의에 어긋난다. 테크토닉과 자주 비교되는 댄스, 멜버른 셔플의 경우 하드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멜버른 셔플 곡이 따로 있지만 테크토닉은 사실 많은 음악에 자유롭다.

댄스[편집]

다른 댄스에 비해 발동작은 적고 손동작과 팔동작이 주된 댄스이다. 물론 발동작 역시 여러 가지로 출 수 있고 유명한 테크토너들은 여러 방법으로 스텝을 밟지만 일반인들은 몇 가지로 제한하여 출 수 있고, 따라서 가장 중요한 동작은 화려하고 리드미컬한 손동작이다. 상체를 부각시키는 팔동작과 패션으로 인해 머리를 감싸는 동작, 팔을 여기저기로 찌르는 듯한 디스코의 변형된 동작, 음악에 맞춰 팔을 여기저기 휘감고 움직이는 동작 등 다양하지만 테크토닉 댄스 자체가 본래 그루브(groove)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으므로, 사실 손동작과 발동작, 모든 신체를 리듬에 맞춰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패션[편집]

모토는 퓨처리즘과 복고. 화려한 색깔,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슬림핏. 이는 춤을 추기 쉬운 패션이기도 하거니와 2000년대 디올옴므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슬림한 핏이 남녀를 불문하고 유행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시대와 패션, 테크토닉 문화가 서로 감응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유럽의 기준의 테크토닉의 패션은 보통 상의는 80년대 색상처럼 원색과 보색, 형광의 색깔을 통해 비비드하거나 테크토닉의 로고인 독수리('자유'를 상징, 공식적인 로고이다-원래는 상표이다)가 그려진 점퍼나 셔츠를, 하의는 보통 스키니를 입었으나 하의의 경우 요즘은 헐렁한 베기팬츠와 적당한 통의 청바지도 입는다. 유럽에서는 상체를 부각시키는 테크토닉의 동작으로 인해 헤어스타일은 중간부분을 제외하고는 짧게 자르거나 밀어버리는 모히칸 머리를, 얼굴에는 별무늬를 그리거나 메이크업으로 눈주변을 칠하고, 상체와 팔부분에 형광색의 문신을 하기도 한다. 악세사리로는 주로 복고풍 또는 형광빛의 플라스틱 테두리의 선글라스나 퍼놀로지(fun + technology)풍의 셔터쉐이드 선글라스가 유행했다.

대한민국의 테크토닉[편집]

테크토닉이 2000년부터 시작되었지만 전 세계적 · 대중적으로 가장 큰 신드롬을 일으킨 시기는 2005년2008년이었다. 그러나 2007년 대한민국에서는 원더걸스Tell Me가 신드롬처럼 전국민적으로 유행하고 있었던 시기였으므로 대한민국에서는 크게 다뤄지지 않았다. 한편 2007년 후반기부터 대한민국의 네티즌 중 일부와 클러버(Clubber)들은 테크토닉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움직임이 있었고 2008년 초반기에 모토로라의 휴대폰 Z6M 기종의 선전에서 테크토닉이 선보여지면서 대중적으로 화제가 되었다. 또 2008년에는 방송인 자밀라와 가수 제노가 3월에 테크토닉을 가미한 앨범을 발표하였고 5월에는 가수 춘자가,7월에는 황보가 가수 구준엽의 도움을 받아 테크토닉 앨범을 발표하였다.8월,가수 구준엽은 DJ Koo라는 명칭과 함께 본격적인 테크토닉 음악과 춤을 선보였다.

그러나 정확하게 말하면 모토로라의 광고만으로 테크토닉이 유행했다고는 할 수 없다. 그 전부터 꾸준하게 테크토닉의 키워드 중 하나인 일렉트로닉 음악복고라는 키워드가 유행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일렉트로닉 음악의 경우 계속 언급했듯, 하우스, 테크노, 라운지, 트랜스, 드럼앤베이스와 같은 다양한 음악 장르로 다른 기존의 음악 장르와의 접목을 포함하여 전 세계적인 유행 음악 장르였고 대한민국도 예외는 아니었다. 또한 복고의 경우 음악과 드라마의 리메이크, 복고풍의 컬러의 유행 및 패션의 유행 조짐, 아이돌 가수들의 원색적인 색감과 복고풍의 코디 등 여러 가지 요소가 이미 테크토닉이라는 문화를 받아들이거나 혹은 한국적인 테크토닉 문화를 낳을 준비가 되어 있었다. 언급했던 원더걸스Tell Me만 하더라도 복고적인 패션과 음악에서의 일렉트로닉한 리듬이 대중들에게 어필했고, 다른 가수인 빅뱅의 경우도 익숙한 힙합과 테크토닉한 패션을 접목시켜 스트리트 패션과 클럽 패션에 영향을 줬다.

그러나 원더걸스도, 빅뱅의 춤도 정확히 말하자면 테크토닉이 아니다. 한국에서 말하는 테크토닉은 근본적으로 일렉트로이다. 현재 레게-덥 사운드에 뿌리를 둔 정글계열의 일렉트로닉 음악(드럼앤 베이스, 트라이벌, 브레익스, 누 브레익스, 덥 스텝 등등)을 테크토닉 스타일로 만드는 작업이 지금 유럽과 일본에선 한창 진행 중이다. 그런 장르를 junglelectro 또는 dubtronic이라 불리고 있다.

바깥 고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