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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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을주(太乙呪)란 증산종교계에서 수행을 위해 흔히 사용하는 주문이다.
[편집] 내용
주문의 내용은 '훔치 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 이다.
[편집] 유래
여러 증산종교의 신앙 대상인 증산(甑山 강일순이 살아 생전에 주문을 통한 수행을 강조하고 제자들이 태을주로서 많은 병자를 고쳤다고 전해진다.
흔히 증산도의 주문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증산 계열 교단의 대부분이 사용하지만 각 교단마다 태을주를 읽는 방식이 차이가 있다.
증산도측 자료에 따르면 태을주의 유래는 이러하다. 불가(佛家)에 구축병마주라는 주문이 있어 내용을 '훔리치야 도래 훔리함리사파하'라고 했다고 한다. 김경흔 이란 도인이 '구축병마주'로 수행하던 중 하늘로부터 '태을천 상원군'을 붙여 읽으라는 소리를 듣고 '태을천 상원군'을 붙여서 50년 수도를 했다고 한다. 그후 증산 강일순이 우뢰진언 '훔치훔치'를 더해 태을주가 완성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불교에서 '구축병마주'라는 진언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고증할 필요가 있다. 특히 한국 불교에서는 보통 짧으면 '진언', 길면 '다라니'라고 부름을 생각하면, 더욱 그러하다. '능엄경'을 '능엄신주'라 부르는 예가 있긴 하지만, 한국불교계에서 주(呪)라는 말은 즐겨 쓰지 않는다.
증산종교 중 최근에 일어난 분파에 속하는 증산도에서는 태을주를 지극정성으로 외움으로써 자신의 병은 물론 남의 병까지 낫울 수 있고, 재난과 사고도 방지할수 있으며, 신명(증산도에서는 '영혼'을 가리키는 말로 씀)들을 볼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증산종교들 사이에서도 주문을 읊는 구체적인 방법은 교단마다 서로 말이 다르다. '태을천/상원군'으로 읽을 것인가 '태을/천상/원군'으로 읽을 것인가 하는 문제가 있고 사바하, 사파하 중 어느 것으로 읽을 것인가에 대한 문제도 있다. 교단에 따라서는 훔치훔치는 주문을 처음 읽을 때만 하고 (도입부분으로 이해함) 주문을 거듭할 때는 반복하지 않기도 한다.
한국 불교계에서는 진언을 읊을 때 '사바하'라고 하는 관습이 있다. 이것은 범어 svaha를 송대 중국에서 한문으로 음역하였을 때 /swaha/로 발음되도록 한문을 골랐는데, 한문의 음가가 시대에 따라 변했지만, 종교적인 이유로 옛 발음의 흔적이 남았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