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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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징보(楊澄甫)의 단편(單鞭) 자세, 1931년

태극권(太極拳)은 중국 북파(北派)에서 발전한 무술 유파로 소림권(少林拳)과 함께 중국의 양대 권법을 이루고 있다. 중국에서 가장 많은 수련 인구를 보유한 유파로 유명하며, 청나라 이후 오랜 세월을 거치며 대개 5개의 문파로 발전해서 전해지고있다. 진가, 양가, 무가, 오가, 손가태극권을 말하며 조보가란 홀뢰가도 있지만 하는 이들은 적으나, 중국의 대표적인 내가권(內家拳)이며 양생 효과가 매우 뛰어나 중국에서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이들이 태극권을 수련하고 있다.

'부드러움으로 강함을 제압한다'는 독특한 이론으로 그 무술적 가치도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며, 태극권(太極拳 taijiquan/taichichuan)은 중국의 전통무술이지만 이를 잘 받아들이지 못한다.
이런 현상 중에는 한국의 <태껸>과 <태권도>와 혼동하거나, 아예 모르는 개념인데도 익숙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태도 등으로, <太極拳>을 중국발음으로 타이치추안(taijiquan/taichichuan)으로 하거나 타이치(taichi)로 불러야 마땅하다. 또 국제적으로 쓰이는 용어는 타이치추안과 타이치이다. 

느릿한 춤사위로 하는 이 무술은 중국 여행시에 아침 공원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런 공원에서 하는 이들의 동작은 무술로 인정받기에는 손색이 있다. 대개는 그냥 건강운동으로 하는 기공 수준이라고 보면된다. 느린 태극권이 무술이란 말에 의문을 표시하는 정도가 아니라 비웃음을 날리는 것은 이 무술의 정체를 모르고 힘(氣)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쓰는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상대에게 타격을 가할 때 강함이 아니라 부드러움이 인체에 담겨있어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기원과 역사[편집]

태극권의 역사는 명나라 말 청나라 초로 올라간다. 명나라의 무관(武官) 출신인 진왕정(陳王廷)이 명나라가 쇠퇴하자 관직을 사임한 후 고향인 진가구(陳家溝)로 낙향하여 전장에서 익혔던 무예와 진씨 일족들에게만 전수되는 기예, 그리고 음양오행설과 도인, 토납술을 연구하여 그 이론과 실기를 보충한 뒤 창시한 권법이 태극권의 시작이라는 설이 정설로 알려져있다. 태극권은 초기에 몇 가지 초식 밖에 없었으며 그 이름도 진가권(陳家拳) 등으로 불리며 외부인들에게 철저히 공개를 엄금하여 진씨 일족들에게만 전수가 되었는데 후일 진씨 14대조 진장흥(陳長興) 때 양로선(楊露禪)에게 태극권을 공개적으로 전수한 것을 시작으로 태극권이 널리 퍼지게 되었다. 태극권의 원류가 된 진왕정 직계의 이 태극권이 바로 오늘날의 진식태극권(陳式太極拳)이다.

한편, 태극권의 기원설에 무당파의 도사 장삼풍(張三豊)이 창시하였다는 설이 있는데, 이는 영화와 무협 소설로 널리 알려진 설이다. 하지만 정설은 아니며 허구적인 요소가 너무 많아 그저 전설로 치부될 뿐 실제 태극권의 역사라고 보기엔 어려운 점이 많다.

발전[편집]

태극권은 초기에 진씨 일족들에게만 비밀리에 전수가 되어왔기에 외부인들은 배울 수가 없었다. 그러던 차에 태극권의 명성을 듣고 이를 흠모하던 양로선이란 청년이 진가구로 들어가 하인 노릇을 하며 밤마다 몰래 진씨 일족들이 태극권 수련을 하는 것을 훔쳐보게 되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진씨 14대조로 태극권을 지도하고 있던 진장흥에게 발각되고 말았다. 진장흥은 법규대로 이 청년의 무공을 폐하거나 죽여야 했으나, 양로선의 훔쳐 배운 태극권 실력이 뛰어난 것을 보고 시험 삼아 자신의 제자들과 대련을 시켜보았고 그 결과 양로선이 모두 이기자 그 영특한 재주에 감동받아 양로선을 정식 제자로 받은 뒤 태극권의 비기를 모두 전수해주게 되었다. 이 때부터 태극권은 외인들에게 공개적으로 전수가 되기 시작하였다고 보는 것이 옳다.

태극권을 모두 전수받은 양로선은 무림에서 그를 대적할 자가 없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신묘막측한 무공으로 무림 고수들을 쓰러뜨렸고 '천하제일'이라는 명성을 얻게 되었다. 양로선은 후일 그의 명성을 듣고 흠모한 청나라 황실의 무술 교관으로 초빙되었는데, 황족들에게 태극권을 전수하려 하였으나 진씨 일족이 연마한 태극권은 동작이 크고 발경이 많아 황족들이 어려워하자, 결국 동작을 간화하고 더욱 부드럽게 만들어 전수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양식태극권(楊式太極拳)의 시초다.

양로선의 양식태극권 창시 후에 태극권은 크게 원류인 진식과 개조식인 양식으로 나뉘게 되었는데, 양식태극권이 널리 번성하자 진식태극권의 명인들도 각성을 하게 되었고, 진식태극권의 명인이자 고수였던 진씨 17대조 진발과(陳發科)가 북경에서 부드러움 속에 강맹함이 숨어있는 진식태극권을 공개하자 많은 무림 인사들이 크게 놀라 진식태극권의 존재를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그때부터 태극권은 진식과 양식으로 나뉘어 전수가 되기 시작하였는데, 수많은 태극권 명인들이 배출되어 태극권을 널리 알리게 되었으며 그 중에 태극권으로 대성한 무림 인사들은 다시 태극권을 개량하였고 오늘날 태극권은 진식, 양식 뿐만 아니라 오식, 손식, 무식, 동악식 등 여러 문파로 나뉘게 되었다.

태극권의 특징과 체계[편집]

태극권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배울 수 있을만큼 대중화된 권법이다. 특히나 그 양생 효과가 매우 뛰어나 의학적으로도 검증되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태극권을 수련하고 있으며, 관절염 환자들을 위해 높은 동작을 배제하고, 노인들을 위해 발경 동작들을 간소화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 태극권을 개량하여 수많은 투로들이 만들어졌고, 널리 보급이 되어 태극권의 명성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태극권의 원류인 진식태극권은 무술적인 면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유파로, '포추'와 같은 투로는 소림권과 같은 외가권만큼이나 빠르고 강맹하며 발경과 진각 동작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그에 반해 양생을 위해 개량이 된 양식태극권은 무술적인 면보다는 양생적인 면을 강조하고 있기에 보다 동작들이 완만하며 진각 등의 동작들을 배제하였다.

태극권의 대표적인 이론은 유능제강(柔能制强)으로 바로 '부드러움으로 강함을 이긴다'는 독특한 이론이다. 일반적인 외가권이 반복적인 근육 단련과 힘을 기르는 훈련으로 단기간에 힘을 키우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반면에 태극권은 이러한 근육 단련을 일체 거부하며, 태극권의 독특한 연공법으로 몸을 만들고 상대방의 공격을 무위로 돌리거나, 공격을 받아 배로 되돌려 갚아주는 등의 기법을 전투 이론으로 삼고 있다.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