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뱅의 해석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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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뱅의 해석학성서에 대한 장 칼뱅해석학 이론이다.[1] 에라스무스부데(Bude)의 인문주의적 방법 그리고 루터의 신학 전통을 발전시킨 해석으로 현대 신학자들에게도 영향력있는 해석학으로 평가된다.

목차

배경 [편집]

인문주의 [편집]

기독교역사성경 해석의 역사이다. 마찬가지로 신학이란 성경에 대한 해석의 결과로 형성되어 왔다. 이런 관점에서 칼뱅의 성경해석은 중요한 기독교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에라스무스인문주의와 함께 중세의 4중적 의미의 해석을 비판하고 역사적 문법적 해석이라는 성경 해석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에라스무스는 1516년 그리스어-라틴어 대역 성경을 출간하면서 서문에 “모든 성경이 전 세계의 여러 말로 번역되고, 시골 농부와 배 짜는 아낙내가 그리고 여행객이 성경 읽기로 지루함을 달래길 바란다”라고 자신의 성경 번역 이유를 설명하였다. 이는 당시까지 히에로니무스가 편집한 라틴어 불가타역만을 권위있게 사용하던 로마 가톨릭교회의 전통에 반하는 것이었다. 6년뒤 루터독일어 성경을 출간함으로써 에라스무스의 바람이 성취되었다.[2]

르네상스 이후 인문주의의 확산으로 고전에 대한 재발견이 이루어지고 있었던 당시의 상황은 종교개혁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츠빙글리, 멜랑히톤, 부쩌, 심지어 칼뱅까지도 모두 초기에는 인문주의자들 이었다. 그들이 휴머니스트들을 통해 배운 언어학적 그리고 해석학적 방법들이 성경 해석에 일대 대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개혁자들은 그 방법들과 동시에 로마 가톨릭교회의 전통에 반대하여 오직 성경(라틴어: sola scriptura)이라는 원리를 주장하기 시작했다. 이 원리는 성경의 신학적 우위를 강조하는 것뿐만 아니라 성경이 실제로 무엇인가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포함하고 있는 것이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칼뱅은 성경을 성경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하기에 이르렀다.[3]

종교개혁 [편집]

마르틴 루터장 칼뱅등이 종교 개혁을 일으켰을 당시 로마 가톨릭교회라틴어로 쓰인 성서만을 인정하였으며 성서의 해석 역시 가톨릭교회의 것만을 인정하였다. 장 칼뱅로마 가톨릭교회와 결별하면서 칼뱅주의의 주요 근간인 오직 성경이라는 신학에 걸맞은, 새로운 성서 해석의 집대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다. 1540년 칼뱅의 《로마서 주석》가 출간됨으로써 그의 성서 해석의 원리가 나타나기 시작되었다.[4]

칼뱅의 해석학의 원리들 [편집]

칼뱅은 1540년 발간한 《로마서 강해》를 필두로 성서 전반에 걸친 주해와 강해를 출간하였다.[5] 칼뱅의 사용한 신학적 해석의 방법은 해석 성경을 성경으로 해석하는 원리(라틴어: Scriptura Sui Ipsius Interpres)와 성령의 조명에 의한 해석이다.[3]

간결성과 용이성(brevitas et facilitas) [편집]

칼뱅은 로마서 서문에서 시몬 그래니우스에게 밝힌 것처럼 이것을 을 성경해석의 근본적인 원리로 삼고 있다. 간결성은 장황하고 거대한 해석을 피하고(ne prolixis commehtariis)가능한 짧고 간략한 방식을 유지하려는 시도이며, 용이성은 해석시 애매한 점을 제거시켜 단순성을 가지고 독자들에게 쉽게 이해되게하는 방식이다.[6]

역사적 문법적 해석 [편집]

에라스무스 이후 시도된 이 해석원리는 중세의 4중적 의미의 해석 방법의 고리를 끊고 텍스트의 순수한 의미를 찾으려고 시도되었다.

기독론적 해석 [편집]

루터 이후 시도된 이 방법은 유대주의적 해석과 차이를 두는 것으로 신구약 성경의 중심인 그리스도를 목표하는 해석이다. 루터는 언제나 기독론적 해석이 지나쳐서 야고보의 정경성 논란까지 갔었지만, 칼뱅은 성경신학적 측면에서 율법복음의 차이점과 연속성의 조화 속에서, 언약사상의 측면에서 기독론적 균형있게 찾아내었다.

성경을 성경으로(scriptura sui ipsius interpres) [편집]

장 칼뱅은 하나의 성경의 내용을 성경의 다른 부분을 인용하여 해석하는 방법을 택했다. 그에게 있어서 이 원리는 성경의 참된 의미란 오직 성경 안에서 발견되는 것을 의미했다. 이것은 또한 중세의 4중적 의미의 해석를 거절하고 역사적 문법적 해석을 수반한다. 예를 들면 칼뱅은 로마서 9장 5절[7]을 해석 할 때 구약에 있는 5개의 다른 본문을 가지고 그 본문을 해석했다.

칼뱅은 성경으로서 성경을 해석하는 방법을 아래의 예와 같이 사용하였다.[8]

  • 칼뱅은 성경의 다른 본문에 나타난 동일한 의미에 비추어서 하나의 본문을 해석했다. 이런 원리를 가지고 칼뱅은 기독교의 교리를 포함하는 본문을 해석했다. 예를 들면 선택과 같은 교리를 말하는 본문에서 그는 독자들로 하여금 그 주제와 관련된 다른 본문들을 참고하라고 추천한다. 칼뱅은 성경 이외의 내용을 교리적으로 해석하여 서술하는 것은 성경에 대한 왜곡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 칼뱅은 애매한 본문에 대해 성경의 다른 부분에 있는 분명한 본문을 가지고 해석했다. 칼뱅은 한 본문의 해석은 성경 전체나 혹은 전체 문맥으로부터 명료해 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예를 들면 이사야서 56장 3절[9] 에 쓰여있는 이방인에 대해 해석을 할 때 다음과 같이 말한다. "성경 전체로부터 너무나도 분명한 것처럼 이방인들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나라로부터 닫혀 있었다." 칼뱅은 하나의 본문은 다른 본문을 비교함으로 그 본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믿었다.
  • 칼뱅은 저자의 표현과 성경의 일반적인 사용법을 이용하여 성경으로서 성경을 해석하는 원리를 적용한다. 이사야서 37장 32절[10]을 해석할 때 이사야서 9장 7절[11]에서 이미 이사야서의 저자가 사용했던 표현의 도움을 가지고 본문을 설명한다. "같은 표현 방식은 유사한 경우에 그가 사용하였다." 그는 우리가 저자의 일상 언어를 고려할 것을 주장한다. "나는 전자의 의미가 문맥과 선지자의 일상 언어에 더욱더 잘 어울리는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선지자들의 문체를 잘 알기 위해서 그들에게 독특했던 표현의 형태들을 조심스럽게 관찰해야 한다."

성령의 조명 [편집]

칼뱅은 성경을 성령의 인도를 받아 쓰여진 것으로 보았다. 때문에 칼뱅은 성경의 참된 저자가 성령이라 생각했다. 그는 이러한 믿음을 바탕으로 성령이 확실한 해석자이므로 성경을 해석할 때에는 성령의 조명이 받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12] B. S. 차일즈(Childs)는 칼뱅 해석에 있어서 성령의 조명의 의한 해석을 탁월하게 인정하였다.[13]

칼뱅의 해석학의 영향 [편집]

칼뱅은 대표적인 종교개혁자들 가운데 하나였으며 개신교의 형성에 큰 영향을 주었다. 칼뱅주의 신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다음과 같이 칼뱅의 해석학을 평가하고 있다.

  • 로버트 킹돈은(Robert M. Kingdon)[1] 칼뱅은 16세기의 가장 중요한 개신교 종교개혁가였으며, 그가 여러 저술에서 전개한 신학적, 교회적, 그리고 정치적 사상, 또 그가 제네바에 세워 지도한 모델교회, 마지막으로 그가 여러 나라의 정치적, 지적 지도자들에게 베푼 적극적인 지원은 유럽과 북아메리카 여러 지역에서 개신교가 발전하는데 심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말한다.[14]
  • 워필드(Warfield)는 칼뱅이 사용한 성경해석 방법은 완전히 새롭고 경이적인 것으로서 현대적인 해석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카를 바르트는 칼뱅의 주석을 참조 할 때 칼뱅이 역사적 해석과 영적 해석을 잘 결합시킨다는 점에서 기쁨을 얻었다고 말하며, 칼뱅의 주석이 그의 로마서 연구에 도움을 주었음을 인정하였다. 하버드 대학의 구약학 교수였던 라이트(Wright)는 칼뱅의 주석이 기독교 학문성의 최고의 업적으로서 그 지위를 차지하며, 우리가 칼뱅의 주석을 연구하면 할수록 그 주석의 학문성, 간결한 심오성, 통찰력의 신선함에 더욱더 놀라게 된다고 말하였다.[15]

성경 해석과 관련한 칼뱅의 저서 [편집]

칼뱅은 성경의 해석과 관련한 많은 저서를 출간하였는데 대표적인 중요 저작들

  • 로마서 주석》, 《시편 주석》
  • 갈리아서 강해》: 김동현 역, 존 칼빈의 갈리아서 강해 설교, 서로사랑, 2001, ISBN 13-9788984710542
  • 디모데전서 강해》: 김동현 역, 칼빈의 디모데전서 강해, 엘멘출판사, 2002, ISBN 13-9788955151442
  • 《칼빈주석 요한복음 I》: 오광만 역, 규장, 2010, ISBN 978-89-6097-172-1 04230

평가 [편집]

칼뱅의 성경해석이 오늘날 평가했을때 완전하지도 않았다. 이 세상에 완전 해석방법이란 존재할 수 없다. 그러나 루터츠빙글리에 비해 교리적 해석이 많은 반면에서 칼뱅은 텍스트에 충실한 해석 방법을 위하여 시몬 그레니우스와 같은 당대 신학자들과의 의사소통을 가졌다(칼뱅의 로마서 주석 서문). 에벨링의 말처럼 오직 성경만으로(sola scriptura)의 강조는 종교개혁자들의 위대한 유산이다. 칼뱅의 해석은 역사적 문법적 해석에 만족하지 않고 영적인 삶을 강조한 해석이다. 성령에 의한 해석이었다. 이점에서 칼 바르트는 칼뱅의 주석이 영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말한다(Theologie Calvins). 알미니우스(Arminius)와 같은 칼뱅의 교리에 대해 반대했던 사람들조차도 칼뱅의 주석의 위대성을 인정하기도 했다. 마지막 결론으로 칼뱅의 성경 해석은 최고의 권위인 성경이 해석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윌리엄 쉬니더윈드와 같은 역사의 관점에서 기독교와 성경을 연구하는 현대의 성경 연구자들은 성경이 오랜 기간 동안 쓰여진 다양한 기록들을 취사 선택하여 묶인 텍스트로서 다루며 각각의 이야기들이 서로 별다른 연관없이 산발적으로 기록되었음을 지적하고 있다.[16]

주요 연구자 [편집]

19세기 이후 칼뱅의 해석학에 관한 연구에 많은 공헌을 한 학자들은 다음과 같다.

  • A. Baumgartner
  • F. A. G. Tholuck T. H. L. Parker
  • Hans Joachim Kraus
  • Alexandre Ganoczy
  • T. F. Torrance
  • David C. Steinmetz
  • 김정준
  • Susan E. Schreiner
  • Richard C. Gamble
  • Benjamin Wirt Farley
  • Anthony G. Baxter
  • J. P. Newport
  • John Robert Walchenbach
  • Paul Garnet
  • Dean Greer McKee
  • C. M. Ashley
  • F. L. Battles
  • Donald K. McKim
  • David L. Puckett
  • Peter Opitz
  • 이양호
  • 안명준

참고도서 [편집]

대한민국 [편집]

  • 안명준,칼빈해석학과 신학의 유산 (CLC, 2009)
  • 안명준, “21세기를 위한 해석자: 칼빈의 해석학에 있어서 성령과 해석의 관계를 중심으로.” 『복음과 신학』 2 (1999): 164-210.
  • 안명준교수의 글
  • 김정준, "성서 주석자로서의 칼빈," 칼빈신학의 현대적 이해 (한신대학교출판부, 1998)
  • 셩경 해석자 사전, CLC, 2003
  • 위트니스 리, 한국복음서원, 성경을 해석하는 원칙, 2006

대한민국 외 [편집]

출처 [편집]

  1. 한국칼빈학회, 최근의 칼빈연구, 대한기독교서회, 2001
  2. 이상규, 이상규 교수의 역사 이야기 33,에라스무스 2
  3. 안명준, 칼빈의 신학적 해석학: 간결성과 용이성의 방법론
  4. 이상덕, 《종교개혁 이야기》, 살림, 2006, 66-68쪽
  5. 김상근, 《인물로 읽는 교회사》, 평단문화사, 2008, 147쪽
  6. 안명준, 《칼빈의 성경 해석학》, CLC, 1997, 63-64쪽
  7. 로마서 9장 5절 - 조상들도 그들의 것이요 육신으로 하면 그리스도가 그들에게서 나셨으니 그는 만물 위에 계셔서 세세에 찬양을 받으실 하나님이시니라
  8. 안명준(1999)
  9. 이사야서 56장 3절 - 야훼께로 개종한 외국인은 "야훼께서 나를 당신의 백성에게서 제명시키리라." 하고 걱정하지 마라. 고자들도 "나는 마른 나무 같은 신세구나." 하고 염려하지 마라.
  10. 이사야서 37장 32절 - 이는 남은 자가 예루살렘에서 나오며 피하는 자가 시온에서 나올 것임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히 이를 이루시리다
  11. 이사야서 9장 7절 -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왕좌와 그의 나라에 군림하여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지금 이후로 영원히 정의와 공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12. 안명준(1999)/
  13. Paul R. Noble, The Canonical Approach: A Critical Reconstruction of the Hermeneutics of Brevard S. Childs, 290
  14. "John Calvin," in The Encyclopaedia Britannica
  15. Myung Jun Ahn, Brevitas et Facilitas: A Study of A Vital Aspect in the Theological Hermeneutics of John calvin, Ph.D. diss., Univeristy of Pretoria, 1998)
  16. 윌리엄 슈니더윈드, 박정연 역, 성경은 어떻게 책이 되었을까, 에코리브르,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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