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 (힌두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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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피부색(위의 그림에서는 진한 파란색으로 그려져 있다)을 가진 칼리가 인간의 머리로 만든 목걸이를 하고서는 시바를 밟고 있는데, 하늘에서는 브라흐마 · 비슈누 등의 여러 들이 이 광경을 보고 있다

칼리(산스크리트어: काली Kālī, IPA[kɑːliː]) 또는 칼리카(산스크리트어: कालिका Kālikā)는 힌두교의 여신으로, 힌두교 전통에 따르면 우주의 영원한 에너지와 관계가 있는 여신이다. 산스크리트어 칼리는 칼라(kāla)라는 일반 명사에서 왔는데 칼라는 검은색 · 시간 · 죽음 · 죽음의 신을 뜻한다. 칼라카는 "시간에 관계된"의 뜻이다. 칼리는 흔히 "검은 피부색을 가진 자" 또는 "파괴의 여신"으로 해석된다.

칼리는 또한 시바의 배우자 여신인데, 시바는 영원한 시간 또는 영원한 존재라는 뜻에서 칼라(Kāla)라고도 불린다. 이러한 칼라로서의 시바의 배우자 여신이라는 측면에서, 칼리는 "시간"과 시간이 흐르면서 일어나는 "변화"와 시간이 다 흐르고 나면 반드시 오게 되는 "죽음"을 상징하는 시간과 변화와 죽음의 여신인 것으로 여겨지게 되었다.

때때로 칼리는 어둡고 폭력적인 모습으로 표현되기도 하지만, 칼리의 가장 초기의 모습은 "적멸 상태의 고요(annihilation still)"를 상징하는 모습이었으며, 칼리의 이러한 면은 여러 힌두교 전통들에서 지금도 일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예를 들어, 여러 샥티파 전통의 우주론샥티파 탄트라의 교의에서 칼리는 궁극적 실재브라만으로 높이 여겨지고 있다. 칼리는 또한 우주의 구세주라는 의미의 바바타리니(Bhavatarini)라고도 불리며 이런 뜻으로 숭배되기도 한다. 비교적 최근에 성립된, 철학적 성격과는 대비된다는 의미에서의 헌신적 · 종교적 성격의 힌두교 분파들은 대체로 칼리를 자애로운 어머니 여신(Mother goddess)으로 여긴다.

시바의 배우자 여신으로서의 칼리는 종종 누워 있는 시바의 몸 위에 서 있는 모습으로 표현된다. 칼리는 두르가(Durga· 바드라칼리(Bhadrakali· 사티(Sati· 루드라니(Rudrani· 파르바티(Parvati· 찬무다(Chamunda) 등의 다른 여러 힌두교 여신들과도 관련이 있다. 또한 칼리는 탄트라의 사나운 10 여신들인 다사 마하비드야들(Dasa Mahavidyas) 중 최고위의 우두머리 여신이다.[1]

주석[편집]

  1. Encyclopedia International, by Grolier Incorporated Copyright in Canada 1974. AE5.E447 1974 031 73-11206 ISBN 0-7172-0705-6 page 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