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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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병(일본어: 中二病 추니뵤[*])은 중학교 2학년 나이 또래의 사춘기 청소년들이 흔히 겪게 되는 심리적 상태를 빗댄 언어로, 자아 형성 과정에서 ‘자신은 남과 다르다’ 혹은 ‘남보다 우월하다’ 등의 착각에 빠져 허세를 부리는 사람을 얕잡아 일컫는 인터넷 속어이다. 일본에서 1999년에 처음 만들어진 속어이며, 대한민국으로 건너 온 뒤에는 의미가 변질되어 연령대를 불문하고 그러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비하하는 멸칭으로 사용되고 있다. ‘병’이라는 단어를 담고 있지만 실제 치료가 필요한 의학적 질병이나 정신 질환 따위는 아니다.[1] 그리고 중2병에 걸린 사람들은 자기객관화가 부족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어원[편집]

중이병은 일본의 라디오 프로그램인 《이주인 히카루의 심야의 엄청난 힘》에서 처음 등장했다. 1999년 진행자인 이주인 히카루는 방송에서 "나는 아직 중이병에 걸려 있다"고 말한 데서 유래하였다. [2]웹툰 싸우자 귀신아에서는 중이병을 "세상에서 자신이 제일 불행하고 고독하며 세상을 등진 존재라 여기는 증상을 몇 학년 더 먹은 사람들이 비꼬아 만든 신조어"라고 정의하였다. [3]

증세[편집]

일본에서 발행된 《오타쿠 용어의 기초지식》에서는 중2병의 전형적인 증세로 아래의 7가지를 소개한다.[2]

  1. 맛도 없는 커피를 마시기 시작한다.
  2. 인기 밴드그룹에 대해 "뜨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며 정색을 한다.
  3. 무엇이든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4. 엄마에게 프라이버시를 존중해 달라고 말하기 시작한다.
  5. 사소한 토론이나 분쟁 등에 승리나 패배할시 승리를 건방지게 우월화시키고,또는 심하게 패배를 합리화시킴.
  6. 이기거나 지는 것을 스스로 좋아함.
  7. '나는 신이다' 혹은 '신의 아들이다'라고 생각한다.
  8. '나만 아니면 되'등의 악질적인 말들을 명언으로 밭아들인다

이 시기에는 사춘기 특유의 감수성과 상상력, 반항심과 허세가 최고조에 이르며 현실기피, 우울증, 과대망상 증상도 보인다. 또한 자신이 남들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4] 교사들은 중학교 2학년이 가장 다루기 어려운 학년이라고 토로하기도 한다.[4] 이러한 특성 때문에 한국에서는 우스갯소리로 북한이 남침하지 못하는 이유를 '중2가 무서워서'라고 빗대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증세는 시간이 지나며 현실을 깨닫게 되면 자연스럽게 치료되거나 심각해지면 사회적 이기주의자나 착각쟁이로 발전될 위험이 있다. [2][4]

영향[편집]

일본에서는 중2병을 소재로 한 라이트 노벨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가 발간되었다. [3] 2013년, 문용린 서울특별시 교육감은 중2병을 치료하겠다고 중2학년을 대상으로 가을 단축 마라톤 대회를 열겠다고 했다가 비판을 받기도 했다.[5][6]

같이 보기[편집]

출처[편집]

  1. 한상권. "[이슈] ‘중이병’ 앓는 교실…멍드는 교사들", 《한국방송공사》, 2014년 3월 29일 작성. 2014년 4월 14일 확인.
  2. "[한마당-이명희] 중이병", 《쿠키뉴스》, 2013년 3월 14일 작성.
  3. "‘중이병’은 전 세계적 현상", 《중앙일보》, 2013년 4월 6일 작성.
  4. "[현장 속으로] 중2, 넌 도대체 누구냐", 《중앙일보》, 2013년 4월 6일 작성.
  5. "[스토리온라인] 중2병 걸린 학생들, 무조건 뛰어라?", 《아시아경제》, 2013년 3월 15일 작성.
  6. "[2030 콘서트]마라톤이 ‘중2병’을 막아줄까요", 《경향신문》, 2013년 3월 20일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