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파방송
중파방송(한자: 中波放送, 영어: AM broadcasting)또는 AM 방송은 중파를 이용하는 방송이다. 진폭변조방식으로 인해 음질이 주파수변조와 비교하면 나쁘지만 중파는 고도 100~110km정도에 있는 E층라는 전리층에서 반사되므로 이 주파수의 중파방송이 특히 D층이 엷어지는 야간에 천 수백 킬로미터 정도 거리 지역에서도 도달한다. 그러므로 국내방송에는 물론 국제방송에도 쓰인다. 국제방송에서의 중파방송은 해외 송출이 야간에만 국한되어 있고 송출거리가 단파보다 좁다는 결점이 있지만, 단파방송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인 송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중파방송은 밤 시간대의 전리층 반사파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일부 국가에서는 야간 송출전력을 규제하기도 한다. 미국의 경우, 중파방송국에 대한 허가를 내줄때 낮 시간대의 출력과 밤 시간대의 출력을 달리 지정해준다. 그러나 외국향 중파방송국이 많은 아시아나 유럽에서는 일부 중파방송이 밤에도 대출력으로 송출되기도 한다. 영국 BBC World Service는 최근까지만 해도 네덜란드를 비롯한 저지 서유럽을 향해 출력 500kW, 주파수 648kHz로 보냈으며, 대한민국 KBS 한민족 방송은 최대출력 1500kW, 주파수 972kHz로 송출되고 있다. 출력뿐만 아니라 음성주파수 대역폭에 대한 규제도 다르다. 이 대역폭은 반송파 대역폭과 관련있기 때문이다. 영국은 5kHz까지 제한을 두고 있지만 미국은 약 10kHz까지 허용한다.
중파방송은 AM 변조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음질이 FM 초단파(VHF) 방송에 비해 떨어져 인기가 줄어들고 있으며(특히 서유럽과 대한민국), 선진국가에서 신생 라디오 방송국의 상당부분은 FM 방송국이다. 그러나 전송거리 상의 이점이 남아있어 송출망의 발달이 미약한 개도국이나 국토가 넓은 일부 국가에서는 여전히 중요한 매체이다.
디지털 라디오 몬디얼 [편집]
디지털 라디오 몬디얼(DRM)은 아날로그 변조 방식을 이용하는 기존의 중, 단파 방송과 달리 디지털 손실압축 포맷을 이용하는 AM 방송이다. 최근 유럽계 방송사의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실제로 지금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DRM 송출이 진행되고 있다. 장점으로는 기존의 아날로그 중, 단파방송과 다르게 적은 출력으로도 기존 방식의 경우와 비슷한 청취범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과 잡음에 강하다는 점, FM 모노 방송에 근접한 음질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지만 현재 발매된 수신기는 적어 아직 대중화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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