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심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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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심방어(縱深防禦)는 얇은 방어선을 여러 겹으로 깔아서 적의 공격을 둔화시키고 소모시키는 과정을 통해 전선을 유지하는 전술이다. 기본적으로 적의 공격을 방어하는 방어거점을 전선 최전방으로부터 차례차례 배치하고 공격해오는 적을 차례차례 소모시킨다. 방어부대는 효과적인 지연전을 펼친 후 전선 최후방으로 빠져 재편성한 후 다시 전선으로 배치된다. 또한 후방에는 기동 예비대를 두어 적의 공격능력이 소모된 시점에서 역습을 가해 적의 공격부대를 막고 오히려 약화된 적 전선에 대해 반격으로 나설 수 있도록 한다.

1차 세계 대전 당시 철조망 - 참호 - 기관총 진지 - 포병으로 구성된 종심방어진은 기동력이 없는 보병의 공격에 대해 거의 완벽한 방어를 해 내게 된다. 이후 기갑부대에 의한 전격전이 도입되면서 종심방어진은 일렬로 죽 늘어선 참호선 대신 거점 (소도시, 교통선의 교차점, 철도 집결지 등)이나 병목 (다리가 놓인 곳, 산악지대의 도로 등)에 방어역량을 집중시켜 적의 공격력을 소모시키는 지연전 형태로 바뀐다. 또한 우세한 선봉 기갑부대나 후속으로 투입되는 OMG 등에 대비하기 위해 방어선 후방에 기동화된 예비부대를 두어 적의 주공이 약화되는 시점 또는 후속부대의 전선 초월 시점에 역습을 가하는 형태로 발전한다. 또한 전투종심을 확대하기 위하여 기동화된 강습부대를 운용하여 적지 후방에 공격거점을 확보하는 식으로 전선을 오히려 적 쪽으로 밀어버리는 전술도 출현한다.

기계화된 거점 종심방어는 현대전 방어전술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