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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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IPA: [ha(ː)n.ɡu.ɡʌ], [ɦa(ː)n.ɡu.ɡʌ])
사용 국가 대한민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중화인민공화국
사용 지역 한국
사용 민족 한민족
언어 인구 약 10,300만 명[1]
어순 주어-목적어-서술어 (SOV)
형용사-명사 후치사 사용
문자 한글 · 한자 · 한글 점자
언어 계통 한국어족 또는 고립어
 한국어
초기형태 한국조어
고대 한국어
(고구려어·백제어·신라어)
중세 한국어
(고려어·조선어)
근대 한국어
공용어 및 표준
공용어로 쓰는 나라 대한민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중화인민공화국(옌볜 조선족 자치주)
표준 대한민국 국립국어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회과학원 언어학연구소
중화인민공화국 중국조선어규범위원회
언어 부호
ISO 639-1 ko
ISO 639-2 kor
ISO 639-3 kor – 포괄 부호: 한국어
개별 부호:
kor – 현대 한국어
jje – 제주어
okm – 중세 한국어
oko – 고대 한국어
oko – 한국조어
한국어를 주로 사용하는 지역
한국어를 주로 사용하는 지역
한국어의 세계 분포를 나타낸 그림

한국어(韓國語, 문화어: 조선말)는 대한민국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공용어이다. 둘은 표기나 문법에서는 차이가 없지만 표현에서 차이가 있다.[2]

세계 여러 지역에 한민족 인구가 거주하게 되면서 전 세계 각지에서 한국어가 사용되고 있다. 2016년 1월 초 기준으로 한국어 사용 인구는 약 8,000만 명으로 추산된다.[1]

역사 및 현대 언어학자들은 한국어를 고립어로 분류한다.[3][4][5][6][7][8] 그러나 한국어와 제주어(제주도에서 사용되며 구별되는 것으로 간주됨)와 함께 한국어족을 구성하던 몇 개의 사어가 한 때 존재했다.[9][10] 일부 언어학자들이 한국어를 알타이 제어에 포함시켰지만 오늘날 알타이 제어설은 사전적 지지를 대부분 상실했다.[11]

한국어의 여러 명칭[편집]

대한민국에서는 한국어/한국말이라고 불리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는 조선어/조선말이라고 불린다.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공동으로 만드는 사전의 이름은 《겨레말 큰사전》이다. 1994년부터 열리는 남북한 간의 한글과 한국어 컴퓨터 처리를 표준화하려는 학회명은 '코리안 컴퓨터처리 국제학술대회'이다.

일본에서는 한국어를 '쵸센고(조선어)'라고 불렀으나, 근래에는 대한민국 국적 사람들이 쓰는 말을 '칸코쿠고'(한국어)라고 부르고 있다. 일본 내의 교포 사회는 재일본대한민국민단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로 갈라져 각각 표준어문화어를 지지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NHK는 중립성을 담보하기 위해 한국어 회화 명칭을 '칸코쿠고(한국어)', '쵸센고(조선어)' 대신 '한구루 코우자'(일본어: ハングル講座, 한글 강좌)[12]라고 하였다. 그 밖에도 중립성을 고려하여 '칸코쿠ㆍ조센고(韓国・朝鮮語, 한국ㆍ조선어)', '코리아고'(일본어: コリア語, 코리아어)나 '카라노쿠니노코토바'(일본어: (から) (くに)のことば, "한"의 나라말) 등의 명칭을 쓰지만 잘 사용하진 않는다. 다만 '코리아고(코리아어)'는 1977년 조치 대학이 처음으로 전공 학과를 개설한 이후 일부 대학교에서 쓴다.

중화인민공화국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쓰는 말을 조선어로 불렀으나, 대한민국에서 쓰는 말은 한국어로 부른다. 이전 중화인민공화국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밀접한 관계에 따라 한국어를 주로 '챠오셴위(중국어: 朝鲜语, 병음: Cháoxiǎnyǔ, 조선어)'라고 불렀으나, 1992년 대한민국과의 수교 이후에 양국이 활발한 교류를 하게 되면서 사회 각층 민간 생활 중에서 '한궈위(중국어: 韩国语, 병음: Hánguóyǔ, 한국어)' 또는 '한위(중국어: 韩语, 병음: Hányǔ, 한어)' 등의 명칭으로 쓰인다. 학술상으로는 문화어 계열 어휘를 많이 사용하지만, 베이징 대학, 베이징 외국어대학, 상하이 외국어대학 등을 비롯한 중국 거의 대부분의 한국어 학과에서는 학과 명칭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쓰는 말의 뜻 조선어로 하고 강의 내용은 99.9%[출처 필요] 이상 대한민국 서울 표준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타이완은 한국어를 '한궈위(중국어: 韓國語, 병음: Hánguóyǔ)'나 '한위(중국어: 韓語, 병음: Hányǔ)'로 부른다.

베트남에서의 용법은 대한민국의 표준어는 '띠엥한'(베트남어: Tiếng Hàn, 㗂韓)이라고 부른다. 베트남어 위키백과에는 한국어 문서의 제목이 '한국어'를 뜻하는 '띠엥한꾸억'(베트남어: Tiếng Hàn Quốc, 㗂韓國, 한국어)으로 표기되어 있다.

한편, 한국어는 영어로 'Korean', 프랑스어로 'Coréen', 스페인어로는 'Coreano'로 불린다.

계통[편집]

한국어는 제주어와 함께 한국어족에 속한다. 일부 언어학자들이 한국어를 알타이 제어에 포함시켰지만 오늘날 알타이 제어설은 사전적 지지를 대부분 상실했다.[11]

거란어에는 다른 몽골어족이나 퉁구스어족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한국어와 유사한 어휘 항목이 여럿 있어, 거란어에 대한 한국의 영향력을 시사한다.[13]

한국어가 일본어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가설은 사무엘 E. 마르틴[14]과 로이 앤드류 밀러[15]와 같은 연구자들에 의해 자세히 설명된 어휘와 유사한 문법적 특징의 일부가 중복된다는 이유로 일부 지지자들에게 지지받고 있다. 세르게이 스타로스틴 (1991)은 일본어-한국어 100단어 스와데시 리스트에서 약 25%의 잠재적 동족어를 발견했다.[16] 알렉산더 보빈을 포함하여 일본어와 한국어 사이의 문제를 우려하는 일부 언어학자들은 표시된 유사성이 어떤 유전적 관계 때문이 아니라, 특히 고대 한국어에서 고대 일본어로의 많은 차용 때문이라고 주장했다.[17]

허드슨 앤 롭비츠(Hudson & Robbeets, 2020)는 한국어에 니브흐어 이전의 기질의 흔적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가설에 따르면, 한국어 화자가 등장하기 전에 한반도에 니브흐어(아무르어라고도 함)의 조상 언어가 한때 분포했었다.

한국어의 유래와 함께 그 발달 과정도 베일에 싸여 있는데, 중세 한국어 이전의 기록이 극도로 부족하다는 점, 그리고 고대 한국어의 기록이 한자로 쓰여 있어 그 해석에 따라 음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 등이 연구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때문에 고대 한반도 언어를 연구하는 데에 있어서 지명학적 흔적은 크게 유의미하다.[18] 한국어가 만주 등 북방 지역에서 유래하였다는 학설은 퉁구스어족에서 고대 한국어의 흔적이 나타나고 역으로 한국어 음운에서도 고시베리아제어와의 접촉 흔적이 개연적으로 나타난다는 점에서 유력하다.[18][19]

한편 하위 계통으로서는 이기문 등이 정립한 한-부여 분류가 국내외 학계에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진다. 한-부여 분류는 고대 한반도 지역에서 사용된 언어의 분류로, 고구려어, 백제어를 포함하는 부여계 제어와 신라어를 포함하는 한계 제어로 이루어진다.[20] 다만 학자에 따라 그 차이가 방언 수준에 지나지 않았을 것으로 추측하기도 하며, 이런 경우 이 분류는 편의상의 구분에 지나지 않게 된다. 한편 크리스토퍼 벡위스는 부여계 언어가 신라어와 완전히 달랐으며 일본어와 연관되어 있다는 부여어족 가설을 주장하였으나 여러 오류가 지적되어 보통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알타이어족설[편집]

알타이어족설은 한국어가 알타이어족에 속하는 언어들과 문법적 특징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에서 같은 어족으로 분류한 학설이다. 알타이어족이란 19세기부터 연구가 이루어져 왔다. 이 알타이어족설을 지지하는 학자로는 언어학의 대가라고 불리는 구스타프 욘 람스테트(Gustaf John Ramstedt, 1873~1950)와 예프게니 폴리바노프 그리고 현대 언어학자인 로이 앤드류 밀러가 있다.

근대에 핀란드의 언어학자 구스타프 욘 람스테트(Gustaf John Ramstedt)가 대어족 가설인 알타이어족설을 제시할 때 한국어를 포함한 것을 시작으로 예프게니 폴리바노프, 로이 앤드류 밀러 등 20세기 중반 많은 언어학자들에게서 해당 가설이 지지받았다.[21][22]

람스테트는 논문 〈한국어에 대한 관견〉(1928)에서 우랄알타이어족을 폐기하는 대신 알타이어족을 분리해냈으며[23], 한국어는 동아시아의 여러 언어 가운데 일찍이 분기한 언어라고 주장하였다.[21] 이후 그는 《한국어의 문법》(1939)에서 음운 대응에 주목하여 한국어가 알타이어족에 속하는 언어임을 더욱 강하게 주장하였다. 그는 《한국어 어원연구》(1949), 《알타이어학 개설》(1952/57/66)에서도 한국어와 알타이어족의 동계를 입증할 만한 자료를 제시하였다.[24]

람스테트 이후, 러시아의 언어학자 니콜라스 포페는 한국어와 알타이제어가 공유하는 특성을 여러 가지 밝혀냈으나, 그러면서도 《알타이 언어학으로의 초대》(1965)에서 “한국어의 위치는 그다지 확실하지 않다”라며 아래의 세 가지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1. 한국어는 알타이제어와 친근 관계가 있을 수 있다.
  2. 원시 한국어는 알타이 통일체가 만들어지기 전, 매우 이른 시기에 분열하였을 수 있다.
  3. 한국어는 비알타이어로 고대 알타이어를 기층언어로 흡수하였거나, 기층언어인 알타이어 위에 얹혔을 수 있다.

언어계통의 중요성에 있어서는 문법적인 요소가 가장 많이 부각되는 것이 사실이며 한국어와 알타이어족의 고대언어의 유사성에 대해서도 20세기에 언어학자들에 의해 수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25] 대한민국의 정규 교육과정에서 한국어를 알타이어족설이라는 것 위주로 가르쳤기 때문에[26][27] 많은 사람들이 한국어가 알타이어족에 속한다고 알고 있다. 대한민국의 언어학자 이기문은 한국어가 알타이어족과 공유하는 성질이 많기는 하나, 알타이어족에 속하는 퉁구스 어군, 몽골 어군, 투르크 어군들이 서로 같은 단어가 많은 한편 한국어에는 차용어로 인해 알타이어족의 단어가 많이 사라졌다고 주장하였다.[28]

고립어 또는 한국어족 설[편집]

다른 학자들은 한국어족을 고립어(language isolate)로 분류한다. 영국 맨체스터 대학교의 알렉스 버라타 교수[29],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스테판 게오르크[30], 유타 대학교의 마우리시오 믹스코 교수[31]가 고립어설을 지지했다.[30][32][31]

한국어를 고립어 또는 한국어족으로 분류하는 언어학자들은 알타이어족과 한국어의 공통 어휘가 적거나 재구하기 어렵다는 점을 든다. 그러나 대부분의 고립어는 외부 접촉이 적은 고립된 곳에서 매우 적은 화자들이 사용하는데, 한국어는 8천만 명 가까이 모국어로 사용하기에 고립어로 분류하기에는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만약 한국어 고립어설이 맞다면 고립어중 한국어는 가장 많은 화자를 가지게 된다. 또한 한국어가 알타이어족과 공통 어휘가 적다는 것은 일본어와 같이 한자를 차용어로 빌려 쓴 단어들이 있으며 현재 한국어의 한 부분을 담당했던 부여어족의 기록이 적기 때문에 부여어족의 기록이 더 발견되면 주장이 달라질 수 있기에 이들의 의견에 대해서는 논쟁이 존재한다.

한편, 유네스코 등 일부 단체나 학회에서는 표준어와 차이가 큰 제주 방언을 제주어로 분리하여 한국어족이라고 본다. 또한 2000년대 초 고립어설을 지지한 스테판 게오르크도 제주어와 함께 한국어족을 이루는게 맞다고 견해를 정정했다.[33]

또한 학자들은 한국어, 일본어를 포함한 알타이어족은 같은 어족이라고 말할 정도로 유사하지만 한국어의 경우 기초 어휘의 공통점이 적다고 말한다. 즉 칼 멩게스는 알타이어족은 단순히 SVO만 일치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것이 일치하기 때문에 일치하는 공통 어휘만 많다면 인도유럽어족처럼 같은 어족으로 불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마르티너 로베이츠는 한국이 중세에 한글을 발명했지만 근대까지 한자를 쓰며 소통하였고 많은 한국 고유어가 사라졌기 때문에 알타이어족의 공통 어휘가 많이 사라졌다고 주장한다.[34]

한국어와 일본어의 관계[편집]

일본어와 한국어의 연관은 과거부터 여러 학자에 의해 지적된 것으로, 특히 문법이나 어휘의 유사성에서 창안된 설이다. 서구의 문화권과 비유하자면 독일어영어의 관계에 비유할 수 있다. 다만 고대 한국어 자료가 부족하여 둘 간의 실제 연관은 가설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노우에 키요시(井上淸)는 언어에서 중요한 1인칭에 주목했다. 일본 고어에서 1인칭은 나(己)라는 한자를 사용하며 나(な)라고 읽었는데 일본의 1인칭 고어가 한국어의 1인칭인 "나"와 동일하다. 일본어의 1인칭이 동일한 곳은 중국 남부나 북부가 아닌 한국이라고 주장하였다.[35] 기본 어휘 중 한국어에서 숫자 1을 뜻하는 "하나"와 일본어에서 최초, 처음을 뜻하는 “はな”(하나)가 같은 점이 있다. 이노우에 키요시는 일본어가 친족 관계를 가질 가능성이 있는 것은 오직 한국어뿐이며, 만일 그렇다면 공통의 조어에서 갈라진 시기를 언어연대학으로 조몬시대 중기 이전으로 추정했다.[36] 하지만 한국어와 일본어에 유사성이 있는 이유는 한국인 도래인이 일본에 건너가서 정착하였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다.

크리스토퍼 벡위스(Christopher I. Beckwith)는 고구려어의 어휘에서 일본어와 비슷한 점이 보인다며 신라어를 포함하지 않는 부여어족의 성립을 주장하였으나[37] 주류 학계에서는 받아들여지지 않고 현재 소수설로 머물러 있다. 알렉산더 보빈은 부여어족의 근거로 들리는 지명 어휘의 일치는 한국어족 어휘가 아니며 고구려어가 들어오기 전 한반도 남부에 잔존한 일본어족 언어의 흔적일 뿐이라고 반박하였다.

비알타이어 기층설[편집]

소수 가설 중 하나로 대한민국의 언어학자 김방한은 비알타이어 기층설을 주장한다. 김방한은 한국어 기층에 원시 한반도어라고 부르는 정체불명의 비알타이어 기층이 있고, 그 위에 알타이어계 요소가 덮인 것이거나, 그 반대로 비알타이어가 알타이 기층에 덮여서 한국어의 뼈대가 형성되었다고 보았다. 그는 원시 한반도어와 계통적 친연성이 있는 언어로 편의상 고시베리아어족으로 분류되어 있는 니브히어(길랴크어)를 지목하였다. 이후 유하 얀후넨은 한국어와 니브흐어 간의 파열음 일치를 들어 고대에 접촉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이 외에는 안드레 에카르트 등 한국어가 인도유럽어족에 속한다는 일부 학자들의 주장이 존재했으나, 계통적 관계를 규명한 기존의 연구들에 의해 반박되었다.[38]

음운[편집]

모음[편집]

다음은 대한민국 표준어를 기준으로 한 모음의 표기이다.

음소 대표적인 음성 적요
/ㅏ/ [a] 전설 비원순 저모음, 중설 근저모음[vn 1] /ai/ 아이 [ai]
/ㅓ/ [ʌ] 후설 비원순 중저모음[vn 2] /ʌdi/ 어디 [ʌdi]
/ㅗ/ [o] 후설 원순 중고모음 /oi/ 오이 [oi]
/ㅜ/ [u] 후설 원순 고모음 /uɾi/ 우리 [uɾi]
/ㅡ/ [ɯ] 후설 비원순 고모음 /gɯ/ 그 [kɯ]
/ㅣ/ [i] 전설 비원순 고모음 /ima/ 이마 [ima]
/ㅐ/ [ɛ] 전설 비원순 중저모음[vn 3] /hɛ/ 해 [hɛ]
/ㅔ/ [e] 전설 비원순 중고모음[vn 3] /nue/ 누에 [nue]
/ㅚ/ [ø] ([we] 허용) 전설 원순 중고모음[vn 3] /sø/ 쇠 [sø]
/ㅟ/ [y] ([wi] 허용) 전설 원순 고모음[vn 3] /y/ 위 [y]
  1. 전설 모음 기호 a는 전통적으로 한국어의 중설 모음을 나타내는 데 쓰인다. 일반적으로 [ɐ]와 비슷한 소리를 낸다.
  2. 서울 방언의 /ㅓ/는 완전한 비원순 모음이 아니라 원순과 비원순의 중간적인 발음이다. 또한 문화어에서는 이 모음을 [ɔ]로 소리 낸다.
  3. 한국에서는 거의 모든 지역에서 노년층을 제외하고 /ㅐ/와 /ㅔ/의 구별이 상실되어 같은 소리로 발음된다. 그 음성은 [ɛ][e]의 중간 소리다. 또 서울 방언과 평양 방언 모두 단모음 음소로서 /ㅚ/, /ㅟ/가 존재하지 않는다. 이들 방언에서 /ㅚ/는 보통 [we](평양 방언에서는 [wɛ])로 나타나며 /ㅟ/는 [wi]로 나타난다. 따라서 단모음의 종류가 가장 적은 서울 방언 화자의 경우 단모음은 일곱 가지(/ㅏ, ㅓ, ㅗ, ㅜ, ㅡ, ㅣ, ㅔ/)밖에 없다.

자음[편집]

  양순 치경 치경구개 권설 경구개 연구개 성문
파열음 p b t d k ɡ
비음 m n ŋ
마찰음 s z ɕ ʑ ç    x    h ɦ
파찰음 ʨ ʥ
탄음 ɾ
접근음 w j ɰ
설측음 ɭ ʎ
음운 체계
양순음 치경음 경구개음 연구개음 성문음
파열음 평음 ㅂ (b/p) ㄷ (d/t) ㄱ (g/k)
경음 ㅃ () ㄸ () ㄲ ()
격음 ㅍ (pʰ/bʱ) ㅌ (tʰ/dʱ) ㅋ (kʰ/gʱ)
파찰음 평음 ㅈ (ʥ/ʨ)
경음 ㅉ (ʨ͈)
격음 ㅊ (ʨʰ/ʥʱ)
마찰음 평음 ㅅ (sʰ/zʱ) ㅎ (h/ɦ)
경음 ㅆ ()
비음 ㅁ (m) ㄴ (n) ㅇ (ŋ)
유음 ㄹ (l)
  • /ㅅ/는 [sʰ], [j][i] 앞에서는 [ɕʰ]가 된다. 비음 앞과 뒤에서는 [zʱ]로 발음된다. (단, [j][i] 앞에서는 [ʑʱ]가 된다.)
  • /ㅎ/는 [h]. [j][i] 앞에서는 [ç], [w][u] 앞에서는 [ɸ], [ɰ] 앞에서는 [x]가 된다. 모음, 비음 뒤에서는 [ɦ]로 발음되며, 비음 뒤에서는 음가가 사라진다.
  • /ㅂ, ㄷ, ㅈ, ㄱ/는 [p], [t], [ʨ], [k]. 모음 사이, 비음 뒤에서는 [b], [d], [ʥ], [ɡ]가 된다.
  • /ㄹ/는 모음 사이에서는 [ɾ], 어말에서 또는 겹으로 날 때는 [l]. 겹으로 날 때 [i][j] 앞에서는 [lʲ]가 된다. 어두에서는 음가가 없어진다.
  • 위의 표에서 평음. 경음, 격음기식성에 의해 나눈 것이고, 긴장성에 의해 무기 연음. 무기 경음. 유기 경음으로 분류할 수 있다.
  • 한국어의 강세는 불규칙이다.

형태 음소론[편집]

조사의 형태는 앞의 소리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은/는, 이/가, 을/를과 같이 음절이 바뀌는 경우도 있고, 에서/서, 으로/로와 같이 음절이 끼어드는 경우도 있다. 은/는, 이/가, 을/를의 경우, 모음이 연쇄되는 것을 피하고자 자음이 삽입되는 규칙적인 경우이나, 와/과, 으로/로의 경우는 예외적이다. 으로/로는 ㄹ 뒤에서 독특한 분포를 보인다. 와/과 역시 중세 한국어에서는 으로/로와 마찬가지로 ㄹ뒤에서 '와'가 쓰이는 독특한 분포를 보였으나 현대한국어에서는 그렇지 않다. 와/과의 경우 이중모음/ㅘ/가 모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모음 연쇄 환경이 아니고 사용 빈도에 따라 분포가 설명된다.[39]

한국어 조사
자음 뒤 모음 뒤
-의
-은 -는
-이 -가
-을 -를
-과 -와
-으로 -로

형태 음소론적 차이는 일부 동사에서도 관찰된다.

문법[편집]

한국어는 어근접사 등 특정 표지가 붙음에 따라 단어의 기능이 결정되는 교착어로 분류된다. 특히 조사에 따라 문법적 격이 정해지며 이 때문에 고립어에 비해 어순이 비교적 유동적이기는 하나, 일반적으로 SOV형 어순, 곧 주어-목적어-동사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또한 일반적인 경우 서술어는 반드시 문장의 끝에 위치하여야 한다.

조사는 문법적 격을 나타내는 격조사, 단어끼리 이어주는 접속조사, 특별한 의미를 가하는 보조사로 나뉘며, 조사가 붙는 체언이 개음절인지 폐음절인지에 따라 다른 조사가 붙기도 한다. 일례로, '사람'의 뒤에 붙는 주격 조사는 '이'이나, '머리' 뒤에 붙는 주격 조사는 '가'이다.

어미가 다양한 것이 특징적으로, 문장 내에서 기능이나 수식은 물론 미묘한 분위기에까지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특히 주로 종결 어미나 선어말 어미에 따라 드러나는 낮춤말과 평어, 높임말의 복잡한 존비어 체계가 특징적으로, 화자 간에 존댓말(높임말)과 반말(낮춤말, 평어)에 대한 합의가 명확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의사소통에 있어서 어색한 상황이 발생한다.[40] 이러한 언어와 호칭 선택 문제 때문에 갈등과 권위적 상황이 유발되기도 한다는 분석도 있다.[41]

용언동사형용사를 포함하는데, 둘의 어미 변화가 거의 동일하다는 특징이 있다. 용언의 기본형은 모두 종결어미의 일종인 '-다'로 끝나는 것으로 취급되며, 그 기능에 따라 조금씩 변하나 대부분의 경우 여전히 '다'로 끝나 문장의 끝을 암시하게 된다. 그 시제는 현재, 과거, 미래형으로 나뉘며, 이 또한 동사의 종류나 기능에 따라 다양한 어미로 나타난다.

어휘[편집]

한국어의 어휘는 크게 고유어(흔히 이르는 '순우리말'), 한자어, 외래어로 분류된다. 고유어는 한국어의 기층을 형성하는 고유의 어휘로, 사용 빈도가 높은 일상어는 거의 대부분 고유어에 속한다. 음운적으로 ㄹ 소리로 시작되는 토착 어휘는 거의 없으며, 이는 알타이 제어의 음운론적 특징의 하나이기도 하다.

한국어에 한자의 비율은 일반적으로 한자의 비율이 50%라고 하는 잘못된 설이 세간에 퍼져 있으나 이는 일제강점기에 가능한 한 많은 영어와 독일어인 현대어 낱말들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예를 들어 Society=사회) 과장된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42] 또한, 국어사전이 수록하는 한자어의 상당수는 한문 문장에만 용례가 있고, 한국어에서는 용례가 발견되지 않는 단어들이다. 국립국어연구원이 2002년 발표한 '현대 국어 사용 빈도 조사'를 보면 우리말의 낱말 사용 비율은 토박이말이 54%, 한자어 35%, 외래어가 2%였다.

외래어라 하면 일반적으로 한자외의 외국어에서 유래한 어휘를 가리킨다. 근대 이전에는 불경을 통하여 간접 차용된 산스크리트어(한자어 형태)를 비롯하여 몽골어에서 두 개의 단어가 차용어로 쓰였으며 (예를 들어 송골매), 일제강점기에는 영어와 독일어의 현대어를 한자로 차용하여 사용한 것들이 있다.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네덜란드어 등 소수의 인도유럽어족의 어휘가 일본을 통하여 들어왔으나 현재 사용 빈도는 매우 적다. 예를 들어 "Part time job"이라는 말을 일본에서 쓰던 독일어인 "아르바이트(Arbeit; 일)"라고 부르며 원래의 아르바이트의 의미와 다르게 쓰인 말들이 있다. 현대에는 영어가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면서 영어로부터 많은 수의 차용어가 들어와 쓰이고 있다.

문자[편집]

한반도에서 처음 사용된 문자 체계는 한자이다. 한문 유입 이후, 고유명사 표기 등 한국어 표기의 필요성이 대두하였으며, 1934년 경주에서 발견된 임신서기석은 어순이 한문 어순이 아닌 한국어 어순에 따라 배열되어 한자를 이용하여 한국어를 표기하기 위한 여러 고안이 행해졌음을 알 수 있다. 이 임신서기석에 사용된 변칙한문체를 서기체 또는 의국체라고 한다.

단음절어이며 고립어한자는 다음절어이면서 교착어인 한국어의 표기에 적합하지 않아 한자를 이용하여 한국어를 표기하는 방법 중에서 이두, 구결이 있었으며 향찰은 소멸하였다. 한글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한국어를 표기하기보다는 문어체의 한문을 고수하려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구어(한국어)와 문어(한문)의 이중 체계가 오랫동안 지속하였다. 현재 한국어 표기에 쓰이는 문자인 한글세종대왕1443년에 창제하기 시작하여 훈민정음이라는 이름으로 1446년에 반포한 것이다.

훈민정음 창제 원리에 대한 설이 여러 가지 있었으나, 1940년에 《세종어제훈민정음》이 발견되면서 발성 기관을 본떠 만들어졌다는 것이 밝혀졌다. 정인지훈민정음 반포 서문에서 "계해년 겨울에 우리 전하께서 비로소 정음 28자를 창제하시다."(癸亥冬, 我殿下創制正音二十八字.)라고 적고 있다.

한글을 이후 조선에서 소설이나 편지 등에서도 많이 사용되었다. (국한문혼용)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한글이 공식문자이고, 일부 한자어는 한자를 괄호에 넣어 병기하기도 하지만 한자의 사용은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중국 옌볜 조선족 자치주, 구 소련 지역에서는 한자를 거의 쓰지 않고 가급적 한글로만 한국어를 표기한다.

1930년대 초반 소련에서는 여러 소수 민족 언어를 대상으로 한 로마자 표기 정책의 일환으로 한국어를 로마자로 표기하는 방안을 승인했지만, 실제 로마자 표기안이 마련되어 생활에 적용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한국어 문자생활에서 로마자로 한글·한자를 대체하려던 방안으로 외국인들을 위한 한국어 고유명사의 표기에 쓰는 현재의 로마자 표기 규범과는 큰 차이가 있다. 다만, 현대 한국어에서는 로마자 두문자어 표기와 일부 고유 명사 표기에 로마자를 일부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방언[편집]

'잠자리'를 부르는 여러 가지 말.
한국어의 지역별 방언 구분

한국어의 방언경기 방언, 영동 방언, 서북 방언, 충청 방언, 서남 방언, 동남 방언, 동북 방언, 재미 한국어, 재중 한국어, 재일 한국어 등으로 나눈다. 경기 방언과 황해 방언, 강원 방언(영서 방언/영동 방언), 충청 방언을 중부 말로 합쳐 일컫기도 한다. 제주 방언을 제외한 거의 모든 방언이 서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정도의 차이를 보인다. 대한민국의 표준어는 서울 방언을 바탕으로 하고 있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표준어인 문화어는 분단 이전의 남한의 표준어에 기반을 두고 서북 방언의 어휘들을 추가한 것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등 영어 사용 국가로의 이민이 늘어나면서 이민 2세와 같이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한국계 외국인들이 영어를 번역한 듯한 한국어(번역체)를 사용하기도 한다.[43]

한국어의 남북 간 차이[편집]

대한민국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약 80년 가까이 분단된 만큼 언어상의 특징도 소수의 다른 점이 있다. 하지만 서로 의사소통에는 전혀 문제는 없으며 소수의 단어를 빼고서는 모든 언어와 문법이 일치한다. 가령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는 건데기나 지팽이와 같이 'ㅣ'의 모음 역행 동화를 인정하는 경향이 크며, 대한민국에서 인정하는 두음 법칙이 관찰되지 않기 때문에 여자, 염원, 노동 대신 녀자, 념원, 로동과 같은 낱말을 사용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상황에 따라 다양한 성격의 문체나 구어체를 활용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는 어감이 강한 표현을 많이 쓴다. 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는 '찔리우다'와 같이 대한민국보다 보조용언을 겹쳐 쓰는 경우가 많으며, 접미사 '들'을 많이 쓰는 경향도 있다.

어휘 면에서는 특히 많은 차이를 보이며, 외래어 수용에 큰 거리낌이 없는 대한민국에 반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는 말다듬기로 고유어를 많이 사용한다.

외국어로서[편집]

미국, 일본, 중국, 프랑스, 폴란드,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러시아 등지에서는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는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에 따른 국제적 위상의 확대와 한류 등의 문화적 영향력의 전파에 힘입은 바가 크다. 과거에는 영어, 일본어 등 유럽, 미주 및 일본을 중심으로만 한국어 학습용 교재가 발간되었으나, 근래에는 한국어 학습 동기의 다변화와 국내 외국인 수의 증가로 중국어, 타이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등 다양한 언어로 한국어 교재가 발간되고 있다. 고려인의 강제 이주에 의해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을 포함하여 예전 소련 지역에서도 사용되기도 한다. 조선족이 조선말을 사용하면서 둥베이 지역에서도 사용된다. 미국 정부회계감사원이 발표한 '미국 국무부 외국어 직무수행 평가서'에 따르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와 더불어 한국어를 미국인이 가장 배우기 힘든 언어(superhard language)로 분류하고 있는데, 이는 인도유럽어족인 영어와 한국어의 여러 상이점에 따른 것이다.[44] 한국어를 배우는 거의 대부분의 외국인은 한국어를 학문으로서 배운다는 의견도 존재한다.[45]

한국어 검정시험[편집]

대한민국[편집]

대한민국에는 현재 한국어 능력을 검정하기 위한 시험이 몇 가지 있다. 한국어능력시험(韓國語能力試驗, Test Of Proficiency in Korean ; TOPIK), 국어능력인증시험(國語能力認證試驗, Test of Korean Language;TOKL), KBS 한국어능력시험(Korean Language Test) 등이 있다.

  • 한국어능력시험(韓國語能力試驗, TOPIK)
    국립국제교육원이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가 인정하는 자격시험으로 매년 4월과 9월에 시행된다. (대한민국에서는 2007년부터, 일본에서는 2008년부터 연 2회 볼 수 있게 되었다) 한글능력검정시험과 달리 1, 2급이 초급이고 3, 4급이 중급, 5, 6급이 고급단계이다. 대한민국, 일본 외에 세계 28개국에서 실시되는 국제적 시험이다. 외국인이 유학으로 대한민국의 대학교, 대학원에 입학할 때 이 시험의 성적 증명서 제출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대한민국의 많은 외국인 대상 어학당(어학원)에서 이 시험의 결과로 반을 편성하며 TOPIK의 시험을 위해 공부를 가르친다. TOPIK 시험은 듣기, 읽기, 쓰기로 되어 있다. TOPIK에 말하기 평가가 신설될 수 있다는 뉴스가 계속 나왔었고 현재는 말하기 평가가 아직 신설되지 않았으나 2019년에 해외에서 "말하기 평가"의 모의시행이 열리고 2023년부터 TOPIK에 말하기 평가가 신설되어 2023년부터는 말하기 평가, 듣기, 읽기, 쓰기로 시험이 진행된다.[46]
  • 세계한국말인증시험[47](KLPT)
    한글학회가 주최하는 자격시험으로 4월 10월에 시행된다. 2006년까지는 1,4,7,10월의 연 4회 시행되었으나, 2007년부터 연 2회로 단축되었다. (수험자 수가 적은 것이 원인으로 추측된다) 평가는 500점 만점의 점수제로 토익과 같은 형태이다.
  • 한국어 레벨테스트(KLT)
    점수제이고 1000점 만점이다. 시험시간은 90분이고 비교적 단시간에 시험을 볼 수 있다. 한국,일본외에 중국과 미국에서도 수험이 가능하다. 2004년부터 개시되었지만 2009년 1월 시험 시행이 정지되었다.

일본에서의 한국어 시험[편집]

일본의 네 가지 한국어 시험 가운데 일본에서 비교적 널리 알려진 시험은 한글능력검정시험과 한국어능력시험이다. 한글능력검정시험을 뺀 나머지 모든 시험은 대한민국 표준어 시험이기 때문에 표준어가 기준이며, 이와 다른 문화어의 맞춤법이나 어법은 오답으로 처리된다. 이외 일본의 대학 입시 센터 시험에는 2002년부터 한국어가 포함되었다.

  • 한글능력검정시험
    일본의 특정 비영리법인 한글능력검정협회가 주최하는 자격시험으로 6월경(연 2회)에 실시한다. 일본의 한국어 학습자에게 가장 잘 알려진 시험이다. 5급이 가장 낮은 급수이고 4급<3급<준2급<2급<1급순으로 급수가 올라간다. 일본국내에서만 통용되며 등급이 영어검정(일본)시험과 거의 같으므로 영어검정시험과 비교 대조되는 경우가 있다. 2006년부터 "준 1급"이 없어졌다. 1, 2급은 문제의 지문을 포함하여 모든 글이 한국어로 표기되어 있다. 또한, 이 시험은 답을 적을 때 대한민국이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든 어느 한쪽으로 일관성 있게 통일되어 있으면 정답으로 간주한다. 근래 한류 붐의 영향으로 초급 수험자는 상당히 증가했으나 반대로 1, 2급 등 고급 레벨에서는 수험자 수가 매우 적다. 2004년 전후에 상급의 시험 문제는 난도가 계속 상승하는 반면, 3급 이하의 급수는 합격률이 90%를 넘나들게 쉬워지는 현상이 일어났다. 그러나 2006년 다시 출제 기준과 난이도 조정이 이루어진 결과, 낮은 급수도 난도가 대폭 상승하여 현재에 이른다. 이러한 난이도의 유동에 따라 자격 시험으로서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출처 필요]

인터넷에서의 한국어[편집]

한국어 문서가 전 세계 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4년에 4.1%로, 이는 영어(35.8%), 중국어(14.1%), 일본어(9.6%), 스페인어(9%), 독일어(7%)에 이어 전 세계 6위이다.[48] 웹상에서의 한국어 사용 인구는 전 세계 75억여 명의 인구[49] 중 약 1%[50]에 해당한다.

한국어 사용 국가[편집]

사용 빈도가 높은 낱말[편집]

국립국어원은 지속적으로 사용 빈도가 높은 한국어 기초 어휘 관련 자료들을 연구 및 제공해 오고 있는데 그중에서 한국어 낱말 단어를 수록한 "한국어 학습용 어휘" 6,000 낱말을 2004년 12월에 발표한 바 있으며 이후 이러한 자료를 세계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국어기초사전을 통해 어휘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한국어의 어휘에 대한 사용 빈도 자료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학습 및 교육 등에 있어 매우 중요한 근거 자료로서 활용도가 높다.[51][52][53]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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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일 없습네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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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Kim, Nam-Kil (1992), 〈Korean〉, 《International Encyclopedia of Linguistics》 2, 282–86쪽, scholars have tried to establish genetic relationships between Korean and other languages and major language families, but with little succ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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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Schönig, Claus (2003), 〈Turko-Mongolic Relations〉, 《The Mongolic Languages》, Routledge, 403–19쪽, the 'Altaic' languages do not seem to share a common basic vocabulary of the type normally present in cases of genetic relationsh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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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Vovin, Alexander. “Korean as a Paleosiberian Language (English version of 원시시베리아 언어로서의 한국어)”. 
  11. Cho & Whitman (2020), 11–12쪽.
  12. 그러나, 북한에서는 한글을 이르는 말로 보통 "조선글(자)"를 쓰기 때문에 이 표현 역시 중립적일 수 없다. 다만, 최근 북한 사전들은 "한글"을 올림말로 삼는다.
  13. Vovin, Alexander (June 2017). “Koreanic loanwords in Khitan and their importance in the decipherment of the latter” (PDF). 《Acta Orientalia Academiae Scientiarum Hungaricae》 70 (2): 207–215. doi:10.1556/062.2017.70.2.4. 2021년 2월 24일에 원본 문서 (PDF)에서 보존된 문서. 2019년 9월 20일에 확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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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Kim, Nam-Kil (1992), "Korean", International Encyclopedia of Linguistics, 2, pp. 282–86, scholars have tried to establish genetic relationships between Korean and other languages and major language families, but with little suc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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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 이택수 (2005년 6월 16일). “한글 홈피 점유 4.1% 중국·일본어 이어 6위”. 디지털타임스. 2011년 1월 10일에 확인함. 온라인에서의 언어 분포는 영어가 35.8%로 1위를 차지했고. 중국어가 14.1%, 일본어가 9.6%, 스페인어가 9%를 차지했으며, 한글은 독일어(7%)에 이어 4.1%로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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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링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