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인플루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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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인플루엔자를 일으키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 A형.

조류인플루엔자(鳥類-, 영어: avian influenza, avian flu, bird flu, highly pathogenic avian influenza, HPAI) 또는 조류 독감(鳥類毒感, bird flu)은 조류가 걸리는 전염성 호흡기 질병이다. 현재까지 알려져 있는 모든 조류인플루엔자는 하나의 종(種)인 'A형 인플루엔자'에 속한다. 참고로, 한국에서는 AI라고 표기하고 있지만, 영미권에서는 AI는 주로 '인공지능'을 의미하기에 조류 인플루엔자의 의미로 줄여쓸때에는 HPAI로 언급하는 경향이 있다.[1][2]

인플루엔자는 종을 넘어 적응할 수 있고, 특히 사람이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특히 H5N1이나 H7N9처럼 사람에 감염되는 경우 제조 과정에서 달걀을 이용하는 백신 제조법의 특성상 백신을 만들기 어렵다.

1900년대초에 이탈리아에서 처음 보고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확산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미국에서는 케이지식 닭장, 사육장 환기 불량, 가축 분뇨의 위생적 처리 등에 농장의 사육 방식에서의 문제를 감염 원인으로 보기 때문에 정부 차원의 살처분 제도는 존재하지 않는다. 농가들에게 감염을 예방하는 조치를 자율적으로 유도하려는 의도이다.[3]

감염[편집]

병원체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 A형에 의해 발병한다. 최근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조류인플루엔자는 그 변형인 H5N1 바이러스에 의해서다. 이 바이러스는 저병원성과 고병원성으로 구분되는데, 고병원성의 경우 인체 감염될 수 있다. 2013년 3월 4일 새로운 변형 H7N9 바이러스 감염자가 중국 상하이시 안후이성에서 사망하였다. H7N9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된 것은 이 사례가 세계최초이다. 중국은 H7N9형 인체감염사례가 발행한 2013년이후 매년 10월에서 익년4월까지 계절적이고 지속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치사율은 25%를 전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WHO는 고병원성 AI(HPAI)의 경우 치사율을 34%대로 언급한바있다. 이에 비해서 전세계적으로 계절성 독감의 사망율은 0.1%대로 알려져 있다. 신종플루의 경우 1%대 이하로 알려져 있다.

증상[편집]

조류인플루엔자(H5N1)와 신종플루(H1N1)의 차이

독감과 비슷한 증세로, 다음과 같다.

  • 38도 이상의 고열
  • 기침
  • 인후통
  • 호흡곤란

각 국의 발생 현황[편집]

대한민국[편집]

2003 ~ 2004년[편집]

2003년 12월 10일부터 2004년 3월 20일까지 102일간 10개 시군에서 109건이 발생하여 가금류 500만마리를 살처분하고, 살처분보상금 등 1,531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었다.[4]

2006 ~ 2007년[편집]

2006년 11월 22일부터 2007년 3월 6일까지 104일간 5개 시군에서 7건이 발생하여 가금류 280만마리를 살처분하고, 살처분보상금 등 582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었다.[4]

2008년[편집]

2008년 4월 1일부터 5월 12일까지 42일간 19개 시군에서 33건(닭 22건, 오리 11건)이 발생하여 가금류 1,000만마리를 살처분하고, 살처분보상금 등 3,07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었다.[4]

2011년[편집]

2011년 초반 충청남도 천안에 33일 사이에 두번 발생하였다.[5]

2014년[편집]

2014년 1월 16일 전라북도 고창의 한 종오리 농가에서 발생하였다. 1월 19일 부안에서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5형 - H5N8)가 확인되었다. 이로 인해 전라북도광주광역시, 전라남도에 한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1월 19일 0시부터 21일 0시까지 계속되었다. 또 고창의 한 저수지에서 죽은 채 발견된 가창오리떼도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었다.

2016년[편집]

H7형 - H7N7형과 H7N2형 2016년 대한민국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10월 28일 충남 천안에 소재한 산란장에서 처음 발병한 조류인플루엔자는 반년동안 끈질기게 버티며 막대한 피해를 남김

2017년[편집]

H5형 - H5N6 2017년 대한민국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지속

여름철에도 특이하게 발생

중국[편집]

2007년

중국에서 H5N1 조류 독감의 17번째 인간 희생자가 나왔다. 이 24세의 남성은 병원에서 사망했는데 H5N1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2013년[편집]

2013년 3월 H7N9 바이러스 감염자가 중국 상하이시 안후이성에서 사망하였다. 이후 상하이장쑤성 난징시에서도 지속적으로 환자가 발생되었다. H7N9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발병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백신이 없는 상태이다.

2020년

2020년 2월 중국 후난(湖南)성[6]에서 치명적인 H5N1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했다. '농장에는 닭 7850마리가 있었는데 이 중 4500마리가 감염돼 죽었다"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1. [참고](BBC, Bird flu outbreak in Suffolk leads to chicken slaughter ,11 December 2019)https://www.bbc.com/news/uk-england-suffolk-50738453
  2. [참고](Evidence-based Policy for Controlling HPAI in Poultry: Bio-security Revisited J. Otte, D. Pfeiffer, T. Tiensin, L. Price, and E. Silbergeld)http://www.fao.org/3/a-bp295e.pdf
  3. 특집다큐 "육식의 반란3 - 팝콘치킨의 고백" 전주MBC 2014-12-05
  4. 임일영 기자 (2010년 12월 9일). “되살아나는 '조류인플루엔자 악몽'. 서울신문. 2010년 12월 9일에 확인함. 
  5. 천안서 33일만에 고병원성 AI 발생 연합뉴스 2011-03-05
  6. “후난성”. 2020년 12월 13일에 확인함. 

외부 링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