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학 (아리스토텔레스)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이동: 둘러보기, 검색

정치학(政治學)은 아리스토텔레스가 학두기(學頭期)에 강의한 초고로, 전8권, 다만 2권·3권·7권·8권(未完)은 아카데미아 시절의 것이라고 한다.

내용[편집]

1권은 서론으로서 폴리스(국가)의 정의(定義)와 구성에 대하여 논했으며, 국가의 고찰에는 분석적·발생적 방법이 쓰였다. 국가의 최소 부분인 가정은 일상생활을 위하여 자연적으로 구성되는, 즉 생산을 위한 한 쌍의 남녀와 주인과 노예의 상호보전적인 결합으로 성립된다. 이어 하나 이상의 가정에서 마을이 되고, 하나 이상의 마을에서 보다 나은 생활을 위하여 자족적인 공동체가 성립한다. 이것이 국가(폴리스)이다. 그러므로 자연의 궁극적 목적인 국가는 자연적 존재이기 때문에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자연적으로 국가적(사회적) 동물이라고 하는 것이다. 또한 전체는 부분보다 우선하는 것이 필연적(必然的)이므로 국가는 가족이나 개인보다 우선한다고 강조된다. 공동할 수 없는 것이나 공동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은 국가의 부분이 아니며 그것은 새나 짐승이 아니면 신이라고 한다. 3장 이하에서 주인과 노예의 관계가 거론된다. 지배와 피지배는 자연적·필연적이어서 유용하다는 확신 아래 노예지배를 도덕적으로도 정당화하려고 한다. 결국 노예란 살아 있는 도구이며 가축 정도밖에 유용하지 않다. 이에 대하여 자유인은 전쟁과 평화의 일을 가져서 국민생활에 유용하다고 한다. 다시 주인과 노예의 바른 구별은 덕(德)·부덕(不德)에 의한다고도 한다. 또한 부녀자에게는 남자와 다른 덕을 인정하고 있다.

2권은 플라톤이 말한 이상국의 이론이나 현실의 최선이라고 하는 국가제도(스파르타, 크레타 등)를 비판한다.

3권에서는 국민과 국가와 국가제도의 관계를 논한다. 사려(思慮)의 덕을 가진 훌륭한 지배자 아래서만이 훌륭한 인간과 선량한 국민이 일치한다고 한다.

4권에서는 정치학은 현실의 것을 취급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여 현실의 여러 국제와 그 변종(變種)을 서술한다. 참주제(僭主制)는 최악의 것이고 과두제(寡頭制)는 그 다음, 민주제는 중용을 취한 것이라 하여 "빈부 중간의 안정된 사람들이 인구로 보아 다수인 국가에서 정치하는 자가 중간에 위치하여 생활하기에 충분한 재산을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좋다"라 하여 결국 중간적 국제가 최선이라고 주장한다.

4권의 다음에는 민주제와 과두제의 조직 방식을 논한 6권이 나온다. 그리하여 5권에서 국제의 변혁을 평론한다. 이익이나 명예 때문에 '균등'이란 잘못된 이해가 원인이 되어 일어난 내란부터 시작된다. 끝으로 플라톤의 <국가>에 있는 변혁에 관한 주기성(周期性)이 사실(史實)과 맞지 않는다고 비판한다.

7·8권에서는 최선의 국제가 고찰되는데 전술한 바와 같이 플라토니스트로서의 색채가 짙다. 각 개인의 행복과 국가의 행복은 같은 것이며 최선의 생활은 철학자의 사유(思惟) 활동이라고 하는 점이 주목된다. 지배자의 교육에 대해서 이지(理智)를 목표로 한 인간의 발전 단계에 따라서 먼저 출산, 유아 교육, 음악 중심인 소년의 덕육(德育)을 구체적으로 논하면서 미완으로 그치고 있다.

요컨대 《정치학》 전체는 권(卷)으로서 부족한 점이 많아 이상론과 현실 기술(記述)이 짜여 이루어지면서 말하자면 자연주의적인 덕과 중용론(中庸論)으로 일관되어 극히 아리스토텔레스적이지만, 그러면서도 윤리학과 마찬가지로 소수자의 신적인 관상(觀想) 생활을 국가 존립의 최선의 목적으로 하고 정점으로 삼은 국가론이, 동시에 노예의 자연필연성과 유용성을 도덕적으로 정당화하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Heckert GNU white.svgCc.logo.circle.svg 이 문서에는 다음커뮤니케이션(현 다음카카오)에서 GFDL 또는 CC-SA 라이선스로 배포한 글로벌 세계대백과사전의 내용을 기초로 작성된 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