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 망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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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스 천문대의 64미터 전파 망원경

전파 망원경(電波望遠鏡)은 지향성 안테나를 이용한 망원경이다. 가시광선 대역을 이용하는 광학 망원경과 달리 전파 대역의 정보를 이용한다. 광학 망원경과는 달리 장파장의 전파를 이용하므로, 같은 크기의 광학 망원경에 비해 필연적으로 분해능이 떨어지는 단점을 갖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파 망원경은 광학 망원경보다 훨씬 큰 구경의 포물면 형태를 갖는 안테나(그 모양 때문에 흔히 '접시'라고 불린다.)를 사용하게 됐다. 현재 가장 큰 전파 망원경은 푸에르토리코아레시보 천문대에 있는 지름 305m 전파 망원경이다. 하지만, 건축 구조상 망원경 크기를 늘리는 데에 한계가 있으므로, 이보다 더 좋은 분해능을 얻기 위해서 다수의 작은 전파 망원경을 일정한 거리로 배열해서 그 배열 전체의 넓이와 같은 구경의 단일 망원경과 같은 분해능을 얻을 수 있는 망원경 배열도 건설되었다. 가장 유명한 망원경 배열은 미국에 있는 Very Large Array(VLA)이다. 단, 망원경 배열은 배열 전체 크기의 단일 망원경에 비해 분해능만 동일할 뿐, 집광 능력은 비교할 수가 없다. 전파 천문대는 라디오, 텔레비전, 레이다, 기타 전자장비와의 전자기파 간섭을 피해 도심에서 외떨어진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일반 천문대가 광공해를 피해 도심에서 떨어져 있는 것과 비슷하긴 하지만, 일반 천문대가 대기 간섭을 피하기 위해 산 정상 부근에 위치한것과 달리 전파 천문대는 전자기파 차단을 위해 계곡 안에 자리하는 경우가 많다.

VLA의 전파망원경들, 각 망원경 접시의 크기는 27m이다.

한국에서는 한국천문연구원 산하의 대덕전파천문대에서 1986년부터 지름 14m의 단일 전파망원경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내에도 지름 6m의 전파망원경이 설치되어 2002년부터 연구에 이용되고 있다. 또한 한국천문연구원은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을 운영하고 있는데, KVN은 지름 21m의 전파 망원경 3개를 서울(연세대학교), 울산, 제주도(제주대학교)에 건설하여 망원경 배열을 구성하는 것이다.

연세대학교의 전파 망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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