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존중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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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심리적 환경을 구성해주는 '가족'

자아존중감(自我尊重感, 영어: self-esteem)이란 자신이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소중한 존재이고 어떤 성과를 이루어낼 만한 유능한 사람이라고 믿는 마음이다.[1] [2] 자아존중감이 있는 사람은 정체성을 제대로 확립할 수 있고, 정체성이 제대로 확립된 사람은 자아존중감을 가질 수 있다.[3] [4] [5]

자아존중감은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판단이라기보다 주관적인 느낌이다. 자신을 객관화하는 것은 자아존중감을 갖는 첫 단추이다.[6] [7] [8] 간단히 자존감이라고도 부른다. 이 용어는 미국의 의사이자 철학자인 윌리엄 제임스가 1890년대에 처음 사용하였다.[9]

자존감이라는 개념은 자존심과 혼동되어 쓰이는 경우가 있다. 자존감과 자존심은 자신에 대한 긍정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자존감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 대한 긍정'을 뜻하고 자존심은 '경쟁 속에서의 긍정'을 뜻하는 등의 차이가 있다.

형성과 변화[편집]

기틀이 마련되는 어린 시절

자존감은 어린 시절 기틀을 마련한다.[10] 일반적으로 유아기에 가장 높은 편이며, 이후 현실을 알아가고 경험하면서 또래와의 비교를 통해 자신을 평가하게 되고, 자신의 자존감 또한 조정하게 된다.[11]

부모와의 관계[편집]

가족과의 상호작용은 자존감 형성에 영향을 준다

어린시절 부모와의 관계는 어린 아이의 자존감 형성에 큰 영향을 준다. 부모의 가치관이나 관계 속에서의 배움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로 인해 부모는 자신의 자존감을 그대로 자식에게 대물림 하게 되며, 어린시절 형성된 자존감은 성인이 되어서도 영향을 미친다.[10]

경험[편집]

삶에서의 경험은 자존감에 큰 영향을 준다. 삶에서 어떠한 긍정적 경험과 부정적 경험을 하였냐에 따라 자존감은 변한다.[10] 단순 부정적 경험이나 트라우마가 자존감에 상처를 입히며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이어지는 이유는 이러한 경험에 따른 유동성 때문이다.[12]

분별 특성[편집]

낮은 자존감은 우울한 감정을 만들기 쉽다

높낮이[편집]

자존감이 있는 경우는 합리적이고 주도적인 의사 결정력이 생기고,[11] 부정적 심리를 경험할 가능성이 낮거나 경험하더라도 비교적 쉽게 극복한다.[13] 그러나 자존감이 과잉된 경우는 우월감 등의 부정적 심리 경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고, 타인의 비판이나 평가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더 나아가 공격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다.[14]

자존감이 낮을 경우에는 우울, 불안, 열등감, 분노, 공포 등의 부정적 심리 경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고[6], 의사결정에 의존적이거나 불확실한 태도를 보일 수 있다. 우울감에서 벗어나고자 과도한 음주를 하거나 비정상적 식습관을 가질 수도 있다. 열등감이나 자격지심으로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심하면 우울증이 생기거나 자살 등의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기도 한다.[11]

안정성[편집]

자존감이 안정된 경우는 자존감이 쉽게 변하지 않지만, 자존감이 불안정할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자존감의 높낮이가 쉽게 변한다.[6]

영향[편집]

대인관계의 시험장인 '학교'

대인관계[편집]

자아존중감은 학업 성적, 리더십, 위기극복능력, 대인관계 등 삶의 많은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대인관계는 자아존중감과 정비례하는 모습을 보인다.[15]

대한민국서울경기도권에 거주하는 고등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아존중감이 가장 높은 그룹은 89.3%가 대인관계 최고 수준의 그룹에 속했다. 반면 자아존중감이 낮은 그룹은 78.0%가 대인관계 수준 역시 낮게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중간 그룹은 가장 많은 69.7%가 중간 정도의 대인관계 수준을 보였다.[16][15]

오해[편집]

자존심과의 차이[편집]

자존심과 자존감은 모두 자신을 좋게 평가하고 사랑하는 마음이다. 그러나 자존심은 타인과의 경쟁 속에서 얻는 긍정이며 자존감은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긍정이다. 이에 따라 자존심은 끝없이 타인과 경쟁해야 존재할 수 있으며 패배할 경우 무한정 곤두박질 친다. 반면 자존감은 자신에 대한 확고한 사랑과 믿음이기에 경쟁 상황에 따라 급격히 변하지 않는다.[6][17]

같이보기[편집]

주석[편집]

  1. 박성환. 당신의 아이는 지금 행복한가요.북데일리. 2011년 9월 2일.
  2. 김범수. '아이의 사생활'·'아이의 자존감'. 한국일보. 2011년 8월 6일.
  3. 김경태. CJ텔레닉스, 비우고 채우는 나눔 실천. 프라임경제. 2014년 10월 15일.
  4. 김종대. ‘지배하는 군대’가 악마를 양성한다. 한겨레. 기사입력 2014년 11월 1일. 최종수정 2014년 11월 3일.
  5. 김소연. "음악으로 가난한 아이들 자존감 회복… 엘 시스테마는 여전히 성장 중인 시스템". 한국일보. 기사입력 2013년 10월 17일. 최종수정 2013년 10월 18일.
  6. 선안남, 《행복을 부르는 자존감의 힘》1-2 자존감은 자존심이나 우월감과는 다르다, 소울메이트, ISBN 9788960602113
  7. 조원영. 김제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가족힐링체험. 전북도민일보. 2014년 5월 22일.
  8. 분당ㆍ용인 아줌마들 ‘치유’를 말하다. 내일신문. 2010년 11월 25일.
  9. 윤대현. `자존감` 떨어져 고민하는 당신, 목표 낮추고 남과 비교하지 마세요. 한국경제. 2011년 6월 3일.
  10. 선안남, 《행복을 부르는 자존감의 힘》1-3 자존감은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가?, 소울메이트, ISBN 9788960602113
  11. 곽금주, 《20대 심리학》1-5 자기 존중감 끌어올리면 인생도 동반 업그레이드, 랜덤하우스, ISBN 9788925530246
  12. 선안남, 《행복을 부르는 자존감의 힘》3-1 트라우마, 상처 입은 나, 소울메이트, ISBN 9788960602113
  13. 선안남, 《행복을 부르는 자존감의 힘》1-1 자존감이 인생의 행복을 결정한다, 소울메이트, ISBN 9788960602113
  14. 선안남, 《행복을 부르는 자존감의 힘》4-4 자기수용, 나를 보듬어주는 힘, 소울메이트, ISBN 9788960602113
  15. 콤플렉스, 자아존중감, 친구김경아《데이터뉴스》2011-06-17
  16. '자아존중감이 청소년의 대인관계에 미치는 영향' 박지연, 2008
  17. 자존감과 자존심이주연《크리스천투데이》2011-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