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탈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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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탈 행동이란 사회에서 규정한 제도나 규범에서 벗어난 행위를 말한다. 특정 행위가 일탈 행동인가 아닌가 하는 것은 시대와 지역 등에 따라 다르다. 한국에서 미니스커트를 입는 것이 과거에는 일탈 행동이었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다. 또, 대한민국의 경우 현재 미니스커트를 입는 것은 일탈 행동이 아니지만 아프가니스탄 같은 나라에서는 여전히 미니스커트를 입는 것이 일탈 행동이다.

기능론으로 본 일탈 행동[편집]

기능론에서는 사회의 각 요소들이 유기적 연관 관계를 맺고 있다고 본다. 그리고 가치와 규범의 사회적 합의와 사회화를 통해 사회 질서와 안정이 유지된다고 본다. 역으로 개별 사회 구성 요소들이 각각 주어진 기능을 적절히 수행하지 못함으로써 구성 요소들 상호 간의 유기적 연관성이 떨어지거나, 가치와 규범에 대한 사회적 공유가 낮거나 사회화가 실패할 때 일탈 행동이 발생한다고 본다.

아노미에서는 빠른 사회 변동으로 인해 기존의 지배적 규범은 붕괴되었으나 새로운 규범이 정립되지 않아 사회 구성원들이 가치관의 혼란 상태에 빠짐으로써 일탈 행위를 저지르게 된다고 본다. 부부간의 역할이 엄격히 분리되어 있었던 전통 사회에서는 가사일을 둘러싼 부부 싸움이 거의 없어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부부간의 역할 규범이 과거에 비해 약화되었으나 아직 지배적인 규범은 등장하지 않아서 가사일을 둘러싼 부부 싸움이 나타나는 것 등이 그 사례이다.

이와 같이 아노미에 의한 일탈 행동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회적 합의에 바탕을 둔 지배적 규범의 정립이 필요하다.

사회 해체론은 사회 변동으로 인해 기존의 사회 구조가 해체되어 제 기능을 담당하지 못 할 때 일탈 행동이 발생한다고 본다. 즉, 구성 요소들 간의 조화와 균형이 깨짐으로써 일탈 행동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갑작스런 경제 위기로 대량 실업과 빈곤에 의한 일탈이 증가하였을 때, 사회 복지 제도가 제 기능을 한다면 일탈은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일탈이 일어난다고 본다. 따라서 사회 해체론에서는 일탈 행동을 막기 위해서 사회변동에 적응하여 해체된 상태를 다시 균형상태로 만들기 위한 제도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사회 병리론은 사회를 하나의 유기체와 같이 보고 일탈 행동을 하나의 병리적인 현상으로 본다. 누군가 혹은 어느 집단이나 제도 등이 마치 질병에 거린 것처럼 제 역할을 해 주지 못하는 것을 일탈 행위로 본다. 마약이나 알코올 중독에 걸린 사람이 사회적으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특정 종교 집단이 반사회적인 행위를 하는 것 등이 이에 해당한다. 사회 병리론에서는 사회가 요구하는 가치와 규범 등을 가정이나 학교 혹은 직장에서 적절히 사회화하지 못함으로써 일탈 행동이 발생하게 되었다고 보기 때문에 올바른 사회화를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갈등론으로 본 일탈 행동[편집]

갈등론에서는 사회 구조를 기득권을 갖고 있는 지배 집단과 그렇지 못한 피지배 집단 간의 갈등과 투쟁의 장(場)으로 본다. 때문에 일탈을 사회 불평등 구조에 기인한 갈등과 투쟁의 산물로 본다. 일탈은 단지 병리적인 현상이 아니라 사회 구조의 문제점을 표면화하고 사회를 좀 더 평등한 구조로 개선하는 계기로 보는 것이다.

갈등론을 토대로 한 집단 갈등론은 지배적인 사회 집단 혹은 계층의 가치와 규범, 이해관계가 법과 같은 강제성 있는 사회 규범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피지배 집단은 그 안에서 불이익을 당할 수 밖에 없으며, 그 과정 속에서 지배 집단이 정해 놓은 규범에 상충되는 행위를 함으로써 일탈 행동이 발생한다고 본다. 따라서 일탈 행동을 막기 위해서는 공정한 법 제정과 시행 등을 모색해야 하며, 궁극적으로는 사회 불평등 구조를 해소해야 한다.

가치 갈등론은 두 가치가 대립하기 때문에 일탈 행동이 발생한다고 보는 이론이다. 사회에는 지배 집단이 갖고 있는 가치와 피지배 집단이 갖고 있는 가치가 존재하며 지배 집단의 가치에서 벗어난 행동을 일탈 행동으로 본다는 것이다. 그 사회의 지배 집단이 어떤 가치를 갖고 있느냐에 따라 일탈 행동의 기준은 달라지며, 가치 갈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두 집단의 지배와 피지배 역학 관계를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

상징적 상호 작용론으로 본 일탈 행동[편집]

상징적 상호 작용론은 일탈 행동을 기능론이나 갈등론처럼 사회 구조적인 맥락에서 보지 않으며 타자와의 상호 작용 과정에서 발생되는 것으로 본다. 일탈 행동의 본질이 그 자체의 특별한 속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와 상호 작용하는 타자들에게 어떻게 보여지는가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타자들이 일탈 행동이라고 규정할 때 그현상은 일탈 행동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상징적 상호 작용론에서는 언어와 상징을 매개로 한 상황, 일탈 행위자 그리고 그에 대한 반을을 하는 타자인 세 축을 중심으로 일탈 행동을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느 학교에서 피어싱을 금지하는 것은 피어싱을 일탈 행동으로 '규정'했기 때문이다. 학교 안에서 피어싱을 하고 다니는 것을 주변 학생들이나 교사들은 일탈 행동으로 규정하고 그에 반응한다. 그러나 학교 밖에서는 피어싱을 일탈 행동으로 보지 않는다. 즉 누가 어떻게 규정하고 인식하느냐에 따라 일탈 행동의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다.

상징적 상호 작용론을 토대로 한 대표적인 이론이 낙인론이다. 낙인론에 따르면 특정 행위에 대해 타자들이 일탈 행동자라고 낙인을 가하면 그에 맞추어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하게 된다는 것이다. 낙인에 의해 일탈자로서 정체성이 형성되면 일탈 행도을 반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전과자가 출소 후에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따라서 일탈 행동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낙인에 대해 신중할 필요가 있으며 ,상호 작용의 대상자에 있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일탈적 자아를 가진 사람에게 치료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 등도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