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지성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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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지성론 초판

인간 지성론(人間知性論, An Essay Concerning Human Understanding, 1690)》은 존 로크의 주저이다.

로크는 젊었을 때부터 도덕이나 종교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그것을 추구해 나가는 동안 인간의 인식 능력이라는 문제에 봉착하여, 1671년 친구와의 토론 가운데서 인식론의 초고(草稿)를 집필했다. 그 후 프랑스의 철학에서도 영향을 받아, 이 초고를 더욱 전개시켜 체계화한 것이 이 책이다.

내용은 4권으로 나뉘어 있는데, 먼저 제1권에서 지식이나 관념은 인간이 천성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제2권에서는 관념이 경험에 의해서 생긴다고 했으며, 제3권에서는 언어의 문제, 제4권에서 지식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로크는 당시의 사람들이 종교나 도덕 문제에 대해서 대립하여 싸우는 것을 보고, 그것이 어디에서 생기는가를 추구하고, 관념이나 언어나 지식이 어떻게 해서 얻어지는가를 밝히게 되면 모든 사람이 찬동하는 보편적 명제(命題)가 얻어진다고 생각했다. 지식은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만들어지는 관념의 결합이며, 이 결합을 이룩하는 것은 이성의 직관능력(直觀能力)이다. 사람들 사이에 선천적인 신념이나 인식의 대립이라는 것은 없고, 관념이나 언어의 의미를 명백히 하면 이론적으로나 실천적으로나 보편타당한 인식이 얻어질 것이라고 로크는 주장한다. 도덕론에 관해서는 쾌락과 고통이 선악(善惡)의 규준(規準)이라는 쾌락주의가 설명되고 있는데, 동시에 의 상벌이나 세론(世論)의 상찬(賞讚)·비난이라는 규준도 고찰되어 있어서 쾌락주의에 투철하였다고는 할 수 없다. 로크의 인식론은 을 거쳐서 칸트에 영향을 주었고, 또한 그 쾌락주의는 벤담에 연결된다. 그러나 유물론의 입장에서는 홉스의 유물론에서 관념론으로 '일보 후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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