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의 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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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1월, 아주 불길한 징조의 머릿기사가 구 소련 신문인 프라우다지의 제1면을 장식했다.

의학계 교수들로 구성된

파렴치한 첩자와 암살자들

그것은, 1930년대 스탈린의 대숙청 기간에도 그와 비슷한 내용의 머릿기사가 등장했었다는 사실에 주목한 수백만 시민들에게는 하나의 충격이었다. 신문기사는 그들을 일컬어 '인민 속에 숨겨진 적'이라 묘사했고, 소련 비밀 경찰은 자신들의 탁월한 지도자의 생명을 노린 의사들의 '테러 집단'을 적발해 냈다.

이름이 오른 9명의 '반역자' 중에서 6명이 유태인이었다. 그들은 시오니스트(Zionist)와 영국인 첩자로 낙인 찍혔다.

스탈린의 반유태주의 정책은 그의 집권과 더불어 계속 추진되어 왔다. 1952년에는 25명의 유태인 작가와 지식인이 총살당한 바 있었다. 그런 상황하에서 새로운 유태인 '반란군'의 적발과 더불어 불길한 의미의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란 단어는 곧 많은 사람들에게 1930년대 스탈린에 의한 대숙청의 반복을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출처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