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정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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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정보학(醫療情報學, 영어: health informatics, health information systems, health care informatics, healthcare informatics, medical informatics, nursing informatics, clinical informatics, biomedical informatics) 또는 정보의학(情報醫學)으로 불린다.

개요[편집]

의료정보학은 의학적 지식의 해석, 의학적 의사결정, 의학적 지식공학 등을 망라하는 분야이다. 이는 의료정보학의 학문분야가 “지식에 관한 지식(knowledge about knowledge)"에 대한 것임을 말하며, 미시에서 거시에 이르는, 또한 기초 생명과학과 임상의학, 그리고 개별 환자의 임상 진료에서, 공중보건학의 제 분야에 이르는 의학의 모든 영역과 관련됨을 의미한다. 의료정보학은 그 고유한 연구의 주제와 영역 (의학 및 생명공학) 및 그 고유한 연구의 방법론(정보이론 및 정보학기법)으로서 타 학문분야와 구별되는 특징을 갖는다.

오늘날 정보기술과 지식공학의 놀라운 발전으로 말미암아, 의료정보학은 하루가 다르게 복잡한 양상을 띠며 발전해 가고 있다. 이러한 “쉬지 않고 변화하기를 계속하는” 정보학의 특성은, 오늘날 의료정보학의 현주소를 단순히 개괄적으로나마 파악하는 것조차 매우 어려운 일로 만들고 있다. 이러한 복잡한 의료정보학을 이해하기 위하여, 다소 작위적이긴 하지만, 다음과 같은 세 분야로 크게 구분해 생각해 볼 수 있다.

의료정보학

  • 1. 기초의료정보학 (기초학문으로서의 의료정보학: academic medical informatics)
  • 2. 임상의료정보학 (응용으로서의 의료정보학: clinical informatics, health informatics)
  • 3. 생명의료정보학 (의생명현상 연구 도구로서의 의료정보학: bioinformatics)

기초의료정보학은 주로 의학의 정보이론적 기반을 연구하는 분야이다. 의학 정보의 특성, 자료구조론, 자료와 정보의 추상화, 의학 용어, 어휘, 명명법, 질병분류체계, 표준화, 의학문헌, 정보 및 지식데이터베이스 등의 의학정보의 수집 및 정리, 커뮤니케이션의 근간에 대한 분야와, 의학정보의 해석, 의학적 의사결정, 의사결정 지원, 지식공학, 데이터마이닝, 의학적 인공지능과 같은 의학 자료와 정보의 지식공학적 처리에 관한 분야와, 컴퓨터기반 의학교육, 전문가 시스템, 및 정보시스템 평가 등과 같은 의료정보시스템 엔지니어링의 기초 학문을 연구하는 분야이다.

임상의료정보학은 주로 임상과정에 초점을 맞춘 분야이다. 이는 흔히 대중적으로 “의료정보학”으로 알려진 대표적 분야로서, 임상진료의 제 과정을 정보공학적 방법을 통해 향상시키기 위한 응용분야 전반을 가리킨다. 여기에는 의료용 데이터베이스, 전자의무기록, 병원정보시스템, 의료정보경영(관리)시스템, 의료활동의 모니터링과 정도관리, 지역사회 보건의료정보망, 의학 멀티미디어 (영상 및 신호처리), 의학 정보의 보안과 사적비밀보장과 사생활보호 등의 실제적 응용을 갖는 제 분야와 그 관련 기술에 대한 폭넓은 교육 및 연구를 수행한다. 최근에 급속히 발달하고 있는 소비자의료정호학 (consumer health informatics), 보건의료정보학 (health informtics) 및 간호정보학 (nursing informatics) 등도 넓은 의미에서 임상의료정보학 관련분야로 생각할 수 있다. 또한 각 임상과별 의료정보학들(psychiatric informatics, dental informatics, emergency healthcare informatics 등)도 임상의료정보학의 제 분야로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임상의료정보학은 현존하는 정보기술의 단순한 임상응용이 아니다. 진정한 임상의료정보학의 발전에는 기초의료정보학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가 선행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생명의료정보학은 최근 급속히 발달하며 재 명명된 생명정보학(Bioinformatics)과 같은 의미로 생각할 수 있다. 굳이 구별한다면, 주로 인간과 인간의 질병 및 그 치료를 주된 연구대상으로 한다는 점 정도이다. 오래전부터 computational biology, biocomputing 등의 다양한 명칭으로 불려오며, 컴퓨터 공학을 이용하여 생명현상을 연구하는 제 분야들을 가리켜 왔다. 고전적인 분자생물학의 연구가 ‘wet bench’를 중심으로 수행되는 것에 빗대에 ‘dry lab’이라고도 불리며, 기초 생물학 연구의 중요한 새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최근[언제?] 인간유전체계획의 완성과 함께 미래 생명공학의 가장 중요한 분야로 주목되기 시작하면서 bioinformatics라는 용어가 급속히 대중적 공인을 얻어가고 있다. 전통적으로 bio-molecular reaction의 computational simulation, electro-physiologic circuitry의 simulation 등이 연구되어 왔고,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유전자관련 연구 분야로는 소위 classical bioinformatics라 불리는 구조유전체학(structural genomics)과 최근 유전자칩의 발전에 기반하여 급속히 발달하는 기능성유전체학(functional genomics)이 주요한 생명정보학의 분야이다. 단백질이나 RNA 삼차구조 예측, 단백체학 (proteomics) 등도 급속히 발전해갈 전망이다.

매우 광범위하게 보이는 거대한 세 분야가 정보학(informatics)라는 하나의 이름을 공유하고 하나의 학문분야로서 연구, 교육되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일견 다양해 보이는 이들 제분야들이 그 핵심적 연구 방법론에 있어 정보학적 기법 및 이론에 기반한다는 사실에 의한 것이다. (그것은 이 분야들이 단순히 컴퓨터를 사용한다는 피상적 사실에 기인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자연현상을 물질과 에너지와 정보의 3대 요소의 상호작용의 결과로 파악하고자 하는 사이버네틱스 이론에 전통을 따르는 것이며, 모든 의료정보학분야의 연구는 데이터 구조, 추상화, 메타구조, 처리, 해석, 메타해석, 교신, 알고리즘, 인공지능, 기계학습 등의 모든 지식공학에 대한 이해가 그 학문적 기반을 이룬다.

의료정보학은 매우 광범위하고 복잡한 학문이다. 의료정보학의 정규 커리큘럼을 갖춘 유수의 의과대학에서도 의료정보학의 전 분야를 다 교육하고 연구할 수 있는 교수진을 갖춘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한다. 특히 의과대학 학부과정에서의 의료정보학 교육은 균형잡인 개괄의 이해와 가장 기초적인 정보학의 기초 이론 및 방법론을 접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기초의료정보학의 단단한 기반을 마련하여, 향후 각자의 전공과목을 선택한 이후에 각각 임상의료정보학의 제 분야와 생명의료정보학의 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을 일차적 목표로 삼는 것이 이상적이다.

국외 관련기관[편집]

의료정보학은 매우 빠른 속도로 의과대학의 교육과 연구에 도입 통합되고 있다. 미국내의 의료정보학 교육 프로그램의 간략한 목록은 다음과 같다. (UCDavis의 레퍼런스 참조)

  • Beth Israel Hospital/Harvard University, The Division for Clinical Computing, Boston, MA
  • 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 Medical Informatics Graduate Program, Davis, CA
  •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 Medical Information Science, San Francisco, CA
  • Centers for Disease Control (CDC), Public Health Informatics Fellowship Program, Atlanta, GA
  • Columbia University, Department of Medical Informatics, New York, NY
  • Duke University, Division of Medical Informatics, Durham, NC
  • University of Florida, Office of Medical Informatics, Gainesville, FL
  • Harvard-MIT Division of Health Sciences and Technology, Medical Informatics, Boston, MA
  • Indiana University,Health Informatics,School of Informatics,Indianapolis,IN [1]
  • The NLM's Lister Hill National Center for Biomedical Communications, Medical Informatics, Bethesda, MD
  •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Laboratory of Computer Science Clinical Decision Making Group, Boston, MA
  • University of Minnesota, Division of Health Computer Sciences, Twin Cities, MN
  • University of Missouri-Columbia, Dept. of Health Management & Informatics, Columbia, MO
  • Mount Sinai Medical Center, Center for Medical Informatics, Manhattan, NY
  • Oregon Health Sciences University, Biomedical Information Communication Center, Portland, OR
  • University of Pittsburgh, Section of Medical Informatics, Pittsburgh, PA
  • Stanford University, Section on Medical Informatics in Department of Medicine, Palo Alto, CA
  • University of Texas, Houston, Health Science Center, Health Informatics, Houston, TX
  • University of Utah, Department of Medical Informatics, Salt Lake City, UT
  • Vanderbilt University Medical Center - Informatics Center, Nashville, TN
  • University of Victoria, Health Information Science, Victoria, BC, Canada
  • University of Wisconsin, Department of Biostatistics & Medical Informatics, Madison, WI
  • Yale University, Yale Center for Medical Informatics, New Haven, CT


미국 내에서 의료정보학 교육과 연구의 역사와 전통을 주도하는 기관으로는 스탠퍼드 의대 (1960년대부터), 컬럼비아의대, 하버드/MIT, 유타, 미네소타, 듀크 등과 미국 국립보건원(NIH) 및 NLM, CDC의 다양한 연구 및 교육프로그램을 들 수 있다. 특히 보건원에서는 의료정보학을 향후 미국의학의 전략 분야로 선정 14개 주요 병원에 박사후 펠로우쉽 기금을 매년 제공하여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특기할 만한 상황으로는 스탠퍼드, 컬럼비아, 하버드/MIT 등의 명문이 최근 Bioinformatics과정을 급속히 통합하여 Biomedical Informatics로의 진화를 시도하고 있는 점이다.

의료정보학의 교과과정 확립과 통합의 역사는 대학들이 연구중심으로 진화한 미국의 경우보다 유럽에서 더 앞서 있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프랑스의 경우 의료정보학 교과에 이미 80년대 초부터 매우 많은 시간을 할당한 강좌가 열려 왔고, 독일과 함께 의사국가고시의 필수과목이다. 하지만, 유럽은 국가에 따른 편차가 심한 편이다. 네덜란드는 거의 전 의과대학에 의료정보학 과가 개설되어 학과장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반면, 오스트리아의 경우는 독립된 교실이 거의 없다고 한다. 전 세계적인 의료정보학 교육기관의 현황을 알 수 있는 곳은 독일 프라이부르그 대학의 링크를 들 수 있다. http://www.imbi.uni-freiburg.de/medinf/mi_list.htm

주로 미국내의 교육기관은 듀크의료정보학과에 잘 정리되어 있다. http://dmi-www.mc.duke.edu/dukemi/misc/links.html

저널목록[편집]

의료정보학 관련 학술잡지의 간략한 목록은 다음과 같다.

  • Artificial Intelligence in Medicine
  • Bioinformatics
  • Computers and Biomedical Research (J Biomedical Informatics)
  • Computers in Biology and Medicine
  • Computer Methods and Programs in Biomedicine
  • Computational Biology
  • International Journal of Medical Informatics
  • Healthcare Informatics
  • Health Informatics Europe
  • Health & Medical Informatics Digest
  • Informatics Review
  •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Informatics Association (JAMIA) [Abstracts]
  • MD Computing
  • Medical Computing Today
  • Medical Decision Making (MDM): Official Journal of the Society for Medical Decision Making
  • Methods of Information in Medicine
  • TeleMed-E-Zine
  • Telemedicine Today
  • Proceedings:
    • AMIA
    • MIE (Medical Informatics Europe)
    • MEDINFO
    • IMIA Yearbook


국내 관련기관[편집]

국내에서는 1987년 대한의료정보학회의 설립과, 1998년 세계의료정보학회 (World Congress on Medical Informatics: MedInfo'98)의 개최를 통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국내 교과과정 현황[편집]

국내에도 의과대학생을 위한 컴퓨터관련 강좌가 여러 대학에서 개설되어 있다. 그러나 대부분 본격적인 의료정보학 강좌라기보다는 교양 컴퓨터 강좌에 가까운 것이 현실이다. 더구나 현재 그 중요성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생명의료정보학(Bioinformatics)의 강좌는 의과대학뿐 아니라 국내 모든 이학, 공학 대학에서도 매우 드물게 개설되어 있는 형편이다. 다음은 국내의대의 컴퓨터관련 교과목 강좌현황이다.

  • 가천의대: 의료 정보학 입문 I, I: 의예
  • 가톨릭대: 정보과학: 의예
  • 건국대: 의료전산학
  • 건양대: 컴퓨터입문 1, 2
  • 경북대: 컴퓨터 프로그래밍
  • 경희대: 임상 의료정보학 입문
  • 계명대: 실용전산
  • 고려대: PC입문 및 실습 ,
  • 고신대: 실용학 컴퓨터
  • 관동대: 실용학 컴퓨터학
  • 단국대: 의료정보학 1, 2
  • 대구효성가톨릭대: 정보과학
  • 동국대: 컴퓨터 실습 I, II
  • 동아대: 의료정보학
  • 서울대: 의료정보학, 본과1학년; CDSS, EHR System 등, 간호정보학
  • 성균관대: 컴퓨터 과학 I, II
  • 순천향대: 컴퓨터기초
  • 연세대: 전산학 개론
  • 연세대 원주의대: 전산학 개론
  • 영남대: 컴퓨터과학
  • 울산대: 컴퓨터와 정보통신 I
  • 원광대: 의료정보학
  • 을지의대: 정보전산학
  • 이화의대: 의공학
  • 인제대: 의료정보학, 의공학, EMR
  • 인하대: 컴퓨터개론
  • 전남대: 전산학
  • 제주대: 전산개론 및 실습
  • 중앙대: 컴퓨터통신실습
  • 충남대: 전산입문
  • 충북대: 의학 전산학, 컴퓨터 프로그래밍
  • 충주대(한국교통대학교): 의료정보공학과
  • 포천중문의대: 의학자료처리
  • 한림대: 교양컴퓨터 I, II
  • 한양대: 의료정보학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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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교과서 및 학술지[편집]

  • 임상의료정보학입문: Introduction to Clinical Informatics, Patrice Degoulet and Marius Fieshi, 1997, Springer, New York, NY, (번역) 신영수, 김주한, 이기한, 이병국, 이행, 최성우 (공역)
  • 보건의료정보학 (1999) 대한의료정보학회간, 현문사, 서울
  • 대한의료정보학회지 및 학술대회 초록집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