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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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 Tyndale.jpg

윌리엄 틴데일(William Tyndale, 1494년~1536년 웨일스 슬림브리지 출신)은 영국의 종교인이다. 최초로 영어성경을 번역한 사람이다. 그는 영어 번역을 위해 독일로 건너가 비밀리에 번역작업을 했으며 기존에는 없던 새로운 단어를 만들기도 했다. 성경을 번역한 죄로 체포되어 1536년 10월6일 화형당했다.

생애[편집]

윌리엄 틴들은 1490년 글로스터에서 태어났다. 1510년 옥스퍼드 대학교에 입학하여 1515년 문학 석사학위를 받은 후 성경을 연구하기 위해 1519년 케임브리지로 옮겼다. 성경 연구를 통해 로마 가톨릭교회의 오류를 발견한 틴데일은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영국을 개혁하고자 하였다. 그는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 가장 진기한 보석, 지상에 남아 있는 가장 거룩한 유물이며, 신앙의 안내자요 지침서"라고 주장하였다. [1]


틴데일은 성경 지식을 보급함으로 종교개혁이 가능하다고 믿고, 성경을 영어로 번역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당시에 성경을 번역하거나 일반인들이 읽는 것은 로마 교황청이 엄격히 금하는 일로 붙잡힐 경우 화형을 당하게 되었다. 틴들은 이러한 박해와 체포 위협 속에서도 유럽 대륙을 떠돌며, 라틴어가 아니라 히브리어와 그리스어 원전에 의한 번역 작업을 계속해 1526년 영어 신약성서를 완성하고 독일에서 인쇄해 영국으로 보냈다. 틴들은 그 후에도 구약성서 번역 작업을 계속했지만, 1535년 네덜란드에서 성경을 영어로 번역했다는 죄목 때문에 체포되었고, 다음해에 로마 교황청에 의해 이단으로 정죄되어 화형을 당한다. [2] 그는 사형당하기 직전에 유언으로 "주님이시여, 영국 왕의 눈을 뜨게 하여 주시옵소서" 라는 말씀을 남기었다.

그의 사형 이후 엘리자베스 1세에 의해 영어 번역이 논의되었고 제임스 1세에 이르러 그의 번역을 기초로 한 킹제임스 버전 흠정역 성경이 나오게 되었다.

일화[편집]

에라스무스의 친구인 윌리엄 버치우스의 말에 따르면 틴데일은 영어를 비롯해 히브리어, 헬라어, 라틴어, 이탈리아어, 에스파냐어, 프랑스어의 7개국어를 할 줄 알며 "그가 어떤 언어라도 모국어처럼 말하는 것을 본다면 매우 놀랄 것이다." 라고 말했다.


  1. 오덕교《종교개혁사》(합동신학대학원출판부,P384)
  2. 부길만《출판기획물의 세계사》(커뮤니케이션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