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백과:현실을 보여주는 창으로서의 위키백과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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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백과는 현실을 보여주는 창입니다. 현실이 불합리한 것처럼 보인다 하더라도 위키백과는 이것을 그대로 보여줄 뿐입니다. 또한, 분명히 존재하는 사실을 왠지 백과사전에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는 ‘독자적 판단’에 의해 은폐해서도 안 됩니다.

규정보다는 현실을 우선시합니다[편집]

또한 이 말은 독자 연구 금지 규정과 연결됩니다. 무언가 잘못된 것처럼 보이는 현실을 위키백과 사용자 본인이 스스로 고쳐서는 안 됩니다.

예를 들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경우, 한국어 사용 인구의 대다수는 Leonardo DiCaprio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로 읽고 있습니다. 이것과 영어권 언어 사용자들의 실제 발음은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국립국어원의 규정과도 다릅니다. 그렇다고 해서 위키백과가 ‘옳은’ 표현을 보여줄 필요는 없습니다. 따라서 해당 인물에 대한 문서를 만들 때는 표제어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로 만들어야 합니다.

나중에 한국어 사용자들이 영어권 언어 사용자들의 발음과 비슷한 발음을 하게 되면 표제어도 바뀔 수 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위키백과의 정신과 부합합니다. 소수만 사용하는 표현이 ‘옳은’ 사용이라는 이유만으로 고집한다면 그 자체가 ‘독자 연구’의 소지가 있습니다.

세월에 따라 현실은 변합니다[편집]

현실의 변화에 따라 백과사전의 표제어가 변하는 예로는 일본, 중국 등 한자 문화권 국가들의 한자로 된 인명, 지명을 들 수 있습니다. 한국어 사용자들이 제일 많이 사는 대한민국은 현재 해당 국가의 한자 발음을 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1980년대 이전만 하더라도 대한민국에서는 마오쩌둥 대신 모택동, 도요토미 히데요시 대신 풍신수길이라는 발음이 통용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시대가 바뀌어 공식적인 백과사전류 등에서는 해당 국가의 발음에 따라 표제어를 정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이 마오쩌둥, 도요토미 히데요시라는 이름을 더 많이 사용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위키백과는 어떤 방식으로 표제어를 생성해야 할까요? 당연히 현재 통용되고 있는 방식을 따라야 합니다.

혹시 다른 나라들의 한자 발음도 다시 한국어식으로 쓰는 상황으로 바뀐다면 위키백과 역시 현실을 따라 그것에 맞게 표제어를 바꿉니다.

특정 이론을 강조하지 않습니다[편집]

위키백과가 현실을 보여주는 창이어야 한다는 말은 또한 중립성 원칙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위키백과의 중립성은 기계적인 중립성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일본 천황2차 대전에서 무조건 항복을 한 것에 대해 “일본 천황의 자애심으로 항복 선언을 했다.”라는 식의 표현을 같이 넣는다고 해서 더 완전한 중립이 된 것일까요? 결코 아닙니다. 해당 원칙에서도 언급하는 것처럼, 특정 시각, 입장이나 소수의 입장이 부각되어서는 안됩니다. 이미 많은 학자가 일본의 2차대전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 바가 있으며, 그러한 선행 연구를 참조하여 문서를 작성할 때 가장 위키백과다운 문서가 완성됩니다.

이미 제기된 비판만을 언급합니다[편집]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특정인에 대한 비판 문서의 존재 역시 정당합니다.

비판 문서의 존재 자체가 백과사전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일부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인에 대한 비판이 위키백과 몇몇 사용자들에 의해 제기된 것이 아니라, 이미 학자들과 언론, 정치계 등에서 제기된 것이라면 그것 역시 그 사람에 대한 설명을 구성하는 ‘사실’의 일부입니다. 이미 상당한 비판이 제기되는 사항에 대한 비판 부분이 아예 없거나 적게 서술되어 있다면 이 또한 현실을 공정하게 보여주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위키백과 사용자 자신이 비판을 먼저 제기할 수는 없습니다. 아무리 특정한 정치적, 이념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독자 연구 금지 규정에 따라 먼저 비판을 제기해서는 안 됩니다. 마찬가지로, 이미 제기된 비판에 대해 위키백과 사용자가 독자적인 반론을 펼 수도 없습니다. 이미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비판만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직접 만들어 나갑시다[편집]

물론 현재의 위키백과는 아직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는 못합니다. 심지어 일부 인터넷 언론은 위키백과가 좌파적인 사이트라는 뉘앙스의 기사를 쓰기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글을 읽으신 여러 사용자들의 힘이 더욱 필요합니다. 누가 보아도 명백히 사실이 왜곡되어 전해진 부분이 있다면, 과감히 편집 버튼을 눌러 고쳐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그러한 여러분의 작은 행동이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을 만들어가는 큰 밑거름입니다.

같이 읽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