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백과: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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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의는 구성원 전체의 공통된 의견으로서, 합리적인 반대 의견이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총의는 편집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것으로, 그 대상은 문서의 편집 방향에 대한 것에서 사용자 간에 지켜야 할 규칙까지 광범위합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문서의 내용을 바꾸거나 덧붙여 서술 관점을 바꾸었을 때, 그 문서를 읽는 모든 사용자들은 그 문서를 그대로 두거나, 원래대로 되돌리거나, 아예 새로 작성할 수 있습니다. 토론 문서가 생성되지 않았더라도 이러한 과정-편집 요약을 통한 의견 제시와 몇 번의 되돌리기 등-을 통해 사용자들이 문서의 관점을 잠정적으로 확정하면, 그것이 바로 총의입니다. 총의 또는 합의 형성은 위키백과 고유의 개념입니다.

총의가 만장일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만장일치가 이상적이기는 하지만, 항상 달성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본질적으로, 공동체에 충분히 알려졌다면 침묵은 동의를 의미합니다. 단 정책·지침과 같은 명문화된 규칙, 특히 정책은 사용자 전체에게 예외 없이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총의가 확인되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참여와 오랜 토론을 필요로 합니다. 명문화된 정책·지침들도 제안 상태에서 총의가 확인된 후에야 효력이 생기므로, 현재 위키백과에서 지켜지고 있는 편집 방식, 관습, 발효된 정책과 지침은 대부분 총의가 형성된 것입니다.

의견 차이가 있으면, 토론란에서 공손한 논평, 협동, 필요하다면 협상[1]을 통해 해결하여 총의에 부합하는 중립적 시각을 도출해 내고 유지하여야 합니다. 특정한 총의가 자주 발생하면, 이를 지침으로 정하여 많은 이들이 동일한 내용을 반복하여 논의하지 않게 합니다. 드물게 총의를 찾을 수 없는 경우에는, 공동체가 동의할 수 있도록 분쟁 해결 절차가 제공하는 여러 다른 방법을 사용하여, 토론에 독립된 편집자들과 더욱 숙련된 이들의 도움을 끌어들이고 총의를 방해하는 문제점을 논의합니다.

위키백과의 토론에서 언급되는 총의는 항상 '확립된 정책과 절차의 틀 내에서 형성된 총의'를 의미합니다. 정책에 기록되어 있듯이, 일부 사용자 집단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의견이라도 더 큰 차원의 공동체의 총의보다 비중이 클 수는 없습니다.

합리적인 총의의 도출

총의는 선의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주제에 대한 서로 다른 견해를 보다 정확하고 적절하게 표현하기 위해 협동하는, 분별력이 있는 편집자들 사이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다른 편집자들이 반대하는데도 대수롭지 않은 유사 사실을 문서에 끼워넣을 것을 주장하는 것은 총의를 위반하는 것입니다.)

어떠한 행동이 적절하고 합리적인 것인지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좋은 편집자는 그와 대치된 입장 또한 합리적일 수 있음을 인정합니다. 어쨌거나, 다른 입장을 선의로 생각하지 않고 유별난 입장을 완고하게 주장하는 것은 위키백과의 총의에 비추어 정당화할 수 없습니다. (드물게 "유별난" 입장이 장점이 있음이 밝혀져 총의가 바뀔 수는 있습니다.)

편집자의 기여에 선입견이 있는 것으로 보이더라도, 그 편집은 순수하게 해당 문서를 향상시키기 위한 선의에 의한 것일 수도 있음을 명심하세요. 편집자들은 거의 대부분의 경우 좋은 뜻으로 보고, 예절을 지킵니다.

총의는 바뀔 수 있습니다

위키백과 총의 과정의 순서도: 이전 합의에서 새로운 합의로

총의는 변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공동체가 의견을 바꾸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고, 반드시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소수의 편집자들이 결정을 내릴 때는 대체로 해당 시점과 시기의 공동체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합니다. 공동체가 동의하지 않거나, 결정의 근거가 부실하거나, 관점이 달라지면, 개정된 총의가 이전의 총의를 대체합니다.

소수의 편집자들이 자신들 사이에서 총의 결정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서가 널리 다른 사람들의 주의를 끌게 되면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나올 수 있습니다. 처음의 편집자들은 그들이 이미 결정을 내렸다는 이유로 추가적인 변화를 막으면 안됩니다. 소수의 편집자들 뿐 아니라 어느 누구도 공동체의 총의가 변경 혹은 확정되었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할 수 없습니다. 총의의 결정이 번복되어야 할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집자는 토론란에서 논의하여 다른 편집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을 알아보고, 다양한 관점과 이유를 비교·검토할 수 있습니다.

이는 위키백과가 전례를 무시함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전례가 있을 때는 그 전례가 생긴 이유가 있고, 그 이유가 여전히 유효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결정된 내용은 언제든 다시 논의될 수 있습니다. 특히, 새로운 정보나 이행되지 않고 있는 정책에 대해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위키백과의 결정은 항상 변화합니다. 이는, 새로운 이들이 매일 방문하고 있고, 새로운 정보와 생각을 통하여 우리가 이전에 갖지 못했던 식견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결정이 어떻게 결론에 도달하였건, 그 결정을 번복할 수 있는 방법은 항상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어떤 결정이 절대로 번복될 수 없다는 식으로 "고정"되어서는 안됩니다. 어떤 정책이나 지침은 다수의 편집자에 의해 결정됩니다. 예를 들면, 3회 되돌림 금지를 제거하려고 한다면, 제거를 하기 전에, 논쟁에 참여한 이들이 새로운 총의를 얻어야 합니다. 정책의 세부사항 또는 다른 작은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작은 범위의 총의를 수렴하는 것(예를 들면, 정책 토론란의 논의)으로 충분할 것입니다.

되묻기

단순히 되묻기를 반복하면서 다른 사람들, 좀 더 자기와 비슷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해당 문제를 논의할 것을 기대하면서 총의를 다른 모습으로 변경하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하지만 이는 총의 변경의 초라한 예이며, 위키백과가 형성되는 과정과는 맞지 않습니다. 위키백과의 결정은 특정한 날에 출석해서 투표한 사람 수에 의한 것이 아닙니다. 그 결정은 올바른 도리의 체계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총의를 변경하는 것은 현재 총의의 이면에 있는 이유와 명확하게 연계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장소에서 논의할 때는, 문서의 토론에서 이뤄진 앞선 문제의 논의에 대해 요약과 링크를 제공하여 해당 문제를 처음 접하는 편집자들이 기존 총의의 배경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하여야 합니다.

총의의 변경이 제안되었는데, 새 토론자가 등장하지도 않고, 이전 논의에 관련되었던 이들도 토론에 등장하지 않으면, 이것은 새로 제안된 내용이 공동체에 충분히 소개되지 않았음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경우 제안자가 문서를 변경하면 토론란에서 논의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이 즉시 문서를 되돌릴 수도 있습니다. 편집 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펴보고, 토론란에 다른 사람들이 참여하도록 알리세요.

제의를 했는데 총의를 얻는데 실패한 후, 그 제의에 대한 더 많은 지지를 찾으려고 위키백과의 전혀 다른 부분으로 찾아가서 총의를 요구하는 것은 부정적인 의미로 '포럼 쇼핑'이라고 합니다. 그러한 방식보다는 문제에 대한 논의에 가장 적절한 곳을 찾아 단 한번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처음에 관련이 적은 토론문서에서 토론을 제의했다가 나중에 다른 토론문서로 옮길 수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실제의 총의

총의는 모든 이들이 그것이 최선이라고 여긴다는 뜻이 아니라, 모든 이들이 그것으로 결정하기로 동의하였음을 의미합니다. 메일링 리스트(영문)에서 인용된 총의에 대한 설명은 총의와 만장일치의 차이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실 위키백과가 운용되는 기본적인 방식을 보면 총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대체로 동의하는 사람들, 동의하지는 않지만 불만없이 서로 의견차이를 인정한 사람들, 동의하지 않지만 해당 문제를 그다지 중요시하지 않는 사람들, 전적으로 반대하지만 공동체의 견해가 있음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사람들, 목소리가 크고 화해하지 않은 사람들, '규정 외'의 행동을 하는 사람들의 공동체들이 혼합된 집단입니다. 어떤 일을 진행하려고 한다면 먼저 총의가 있는지 (만장일치라면 더 좋습니다) 스스로 확인하세요.

총의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논의에서 모든 문제를 고려하고 경청함을 보장하는 것이어서, 종종 하나의 결론에 도달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논의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함에 따라 효과적으로 협동하기에는 규모가 커질 수 있습니다.[2] 어떤 때에는 어떠한 총의가 존재하여 접근 가능할지, 어떻게 하나의 총의에 효과적으로 접근할지, 그리고, 총의가 존재한다면 어떻게 알아낼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실제로는, 많은 사람들은 문제를 잠깐 보고, 자기와 입장이 비슷한 사람들이 대다수인지 확인합니다. 이런 단순한 방식으로 토론에 개입할지를 판단하는 것은 쉽지만, 이는 실제의 총의(또는 총의가 될 걸로 예상되는 것)를 찾아내는 것과는 명백히 다릅니다. 제대로 총의를 찾아내기 위해서는, 각 주장의 강도와 설득력, 그 주장이 있기까지 고려되었던 사안들,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의 반대 논거를 주의 깊게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더욱 복잡한 상황에서는, 해당 프로젝트 이름공간에 존재하는 다른 문서들 또한 검토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적당한 수준의 총의만으로 결정을 시행하고자 할 때는, 반드시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소수 의견은 일반적으로 순수한 관심을 나타내며, 논의는 현실적인 한도 내에서 최선의 타협안을 찾기 위해 토론을 계속해야 합니다. 기한이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는, 모든 참가자를 만족시키는 완벽한 타협에는 도달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단지 과반수가 아닌) 대부분의 사람들이 만족할만한 의사결정 과정을 진행해야 합니다. 소수 의견을 거칠게 다루는 것은 끝없는 분쟁으로 들어가는 지름길이므로, 항상 신사가 되어 좋은 예를 남기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요약하자면, 위키백과의 의사 결정은 형식적인 투표 집계에 근거한 것이 아닙니다.[3] 여론조사 자체는 의사결정의 방법이 아니고, 구속력 있는 투표가 아니며, 여러분은 여론조사 결과를 따를 필요가 없습니다. 여론조사는 일반적으로 지양됩니다. 단, 문서삭제요청과 같은 특별한 예외는 있습니다.

총의에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사용자는 투표가 종종 '논의의 끝'이 되기보다는 그 시작이 되기 쉽다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진정한 결정은 대체적으로 토론 중에 이루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표(여론조사)를 할 때, 단순히 의사표시 뿐 아니라 그 의견에 대한 근거를 잘 설명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 의견의 이유를 다른 사람들이 잘 알 수 있고, 결과적으로 좋은 타협안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접근방법은 강력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번거롭더라도 필요한 요건들을 충실히 지키면서 진행한다면, 어떤 경우에는 여러분의 의견만으로도 여론의 방향을 바꿀 수도 있고, 논쟁을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예외

문서의 총의를 대체하는 몇 가지 예외가 있습니다.

  • 재단 이사회,[4] 또는 (특히 서버의 부하와 관련하여) 개발자들,[5] 또는 법적인 문제(저작권, 사생활 침해, 명예훼손 등)에서 나온 선언은 정책과 맞먹는 등급을 가집니다.[6]
  • 특정 문서에 대한 공적 행위(Office Action; 위키미디어 재단의 권위에 의한 문서변경. 부분 삭제 또는 문서 보호)는 한국어 위키백과의 정책을 적용받지 않습니다.
  • 특별한 경우에 대한 총의의 결정은 짧은 시간 내에 그보다 넓은 범위의 총의에 우선할 수 없습니다. - 예를 들어, 위키프로젝트 차원의 논의 등이 정책이나 지침 이면의 더 큰 총의보다 우선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 ‘기초 정책’[7]은 모든 위키미디어 프로젝트의 기본 원칙을 설계합니다. 이들은 위키미디어 프로젝트들 간에 이루어질 수 있는 가장 큰 총의의 결정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총의들은 기초적이며, 다른 모든 위키미디어와 위키백과의 합의에 영향을 줍니다. 이는 이들이 매우 천천히 진화함을 의미합니다.

토론란 사용에 대하여

총의가 이뤄지는 과정을 토론란에 게시하는 것은 의무가 아니지만, 도움이 되며 장려됩니다. 편집하기 전에 토론란을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다른 사람이 그 전에도 그러한 생각을 했을 수도 있고, 해당 문제를 명백히 하는 내용이 논의되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과감하게 편집하세요. 위키백과의 목표는 궁극적으로 글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편집 요약’(편집시 하단에 기재하는 내용)을 짧게 쓰면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자신이 한 편집에 대해 설명하는 것은 총의를 끌어모으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때로는 편집을 진행한 후 설명을 덧붙이기 전에 사람들이 그 편집을 봐버려서 오해가 생기기도 합니다. 편집하기 전에 토론란에 미리 설명을 달아두면 그런 오해를 피할 수 있습니다. (편집 전에 설명을 달았다면, 관련 편집은 그 후에 즉시 해 주세요.)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의 편집에 의문점이 있더라도 적당한 시간 동안 기다려 작성자가 설명을 추가할 시간을 주십시오.

같이 보기

각주

  1. 양측 참가자들이 적절한 해결책을 찾는 과정. (영어)위키백과:협상 참조
  2. 개인이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사회적 관계의 수. (영어)던바의 수, 던바의 수 참조
  3. 투표는 악입니다 참조
  4. (영어) 재단 이사회 참조
  5. (영어) 개발자들 참조
  6. 위키백과:정책과 지침, (영어) 위키백과:정책과 지침#위키백과 정책의 출처 참조
  7. (영어) 위키메타:기초 정책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