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소방서 파출소 소장. 소방관 생활 20여 년 진급시험이나 심사에서 탈락한 소방관이다(131회에서 소방위로 승진하고, 293회에서 소방서 소방경 진압계장으로 진급, 발령된다.) 식사 때만 되면 12시 땡치자마자 1등으로 줄을 서지만, 화재진압 현장에서는 실수가 잦아 소방서장에게 찍혀 있는 상태다. 노는 건 무척 좋아하고, 고기라면 사족을 못 쓴다. 친구의 보증채무를 잘 서주고 무척 대식가(대한민국에서 위가 가장 큰 사나이로 출연), 그러나 밥 먹는 행동 이외엔 몹시 느리다. 최종화인 293회에서 아내 정수가 자궁암으로 세상을 떠난 뒤, 훌륭한 소방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현의 아내. 학창시절 좀 놀았던 전력이 있으며 주위에 대한 배려가 없이 직설적으로 행동하는 스타일이다. 조급증이 있어 "빨리빨리"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며 느리고 게으른 남편을 참지 못해 가끔 폭발하지만, 기본적으로 주현에 대해 애정이 깊다. 서방인 홍렬과는 결혼 전부터 사이가 나빴다. 3회에 이유가 나오는데, 홍렬과 정수가 사이가 나쁜 이유에는 음식 솜씨 외에 다른 여러 가지 원인들이 나온다. 시아버지 노구와도 마찰이 자주 있는데, 노구가 생떼를 쓰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볼 때는 정수가 말을 안 듣는 며느리이긴 하다. 자신의 잘못을 절대로 시인하지 않고 남 탓으로 돌리는 버릇이 있다. 마지막회에서 자궁암으로 세상을 떠난다.
주현의 장녀. 명문대를 나와 동시통역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며 집에서 외화번역 일을 한다. 엄마처럼 내숭 안 떠는 시원시원한 성격이나 자존심과 오기도 강하다. 소개팅과 선 자리는 가리지 않고 나가지만, 좀처럼 눈에 맞는 사람을 찾지 못한다, 극 진행 중에 권오중과 사귀며 결말에서 결혼한다.
주현의 차남. 눈, 코, 입이 가운데로 몰려 신동엽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 일반적인 학생의 모습과는 달리 학업보다는 염력이나 외계인 등 엉뚱한 일에 늘 빠져 있다. 일반적인 학생의 모습과는 달리, 학업에는 도통 관심이 없고 수준이 똑같은 친구들과 어울려서 각종 사고를 치거나, 엉뚱한 관심사들에만 늘 빠져 있다. 방에서 텐트를 치고 지내는 등 기이한 행동으로 정수와 주현의 속을 태운다. 전교 꼴찌이지만, 엄마 정수가 자궁암으로 세상을 떠난 뒤 과묵하고 성실한 학생이 되었다.
주현의 막내.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든 감수성이 풍부하고 착한 아이. 늦둥이라 더 귀여움을 받기도 하지만, 초등학교 1학년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반장을 놓친 적이 없을 정도로 똑똑하고 리더십이 강해 엄마 정수의 희망이다. 원래는 과학자가 꿈이었으나, 엄마 정수가 자궁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나서 의사로 바뀌었다. 1화부터 5화까지 성인규가 인삼이를 맡았다가, 6화부터 윤정근으로 교체되었다.
주현과 홍렬의 아버지. 작은 사업을 하다 은퇴, 두 아들에게 집 1채를 사준 뒤 자신은 매달 나오는 은행이자로 생활한다. 보약을 밝히며 나이에 비해 아주 정정하다. 특히 뜀박질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욕심이 많고 고집이 세어 두 아들에게 땡깡을 부리거나 식구들에게 화를 잘 내신다. 며느리인 정수가 자궁암으로 세상을 떠난 뒤, 할머니와 교제하며, 자식들에게 아예 고집을 부리거나 떼를 쓰지 않거나 화를 내시지 않는다.
노구의 아내
주현과 홍렬의 어머니. 노구가 춤바람이 난 것을 알아챈 채 카바레 일을 못하게 하고, 정수가 노구를 헛같이 보게 만든다. 그로부터 20년 후, 병으로 세상을 떠난다.
주현의 동생. 자영업. 5년 전 아내와 사별한 홀아비. 은행에 다니다 구조조정으로 명예퇴직을 당한 후 집 앞에서 조그만 도넛 가게를 운영하며 집에선 컴퓨터 앞에 앉아 주식 거래에 열중한다. 결혼할 때부터 마음에 안 들었던 형수 정수와 지금까지도 티격태격한다. 이웃에 사는 종옥을 알게 되어 이혼녀인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어 같이 재혼을 한다. 극 초반에는 도넛 집을 운영하는 설정이나 금세 빵집(크라운 베이커리)을 극 중반까지 운영하다가 닭요리 집(닭익는 마을 -> 닭마을)으로 업종을 변경하여 운영한다.
홍렬의 외동딸. 자유분방한 스타일의 전형적인 요즘 대학생이다. 자신이 예쁘다고 생각하는 자기애적 인격장애가 있어서 모든 남자가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 항상 다른 사람들에게 까탈스럽고 고상한 척을 하지만 보신탕 맛을 처음 접한 이후에는 보신탕을 남들 몰래 즐기는 이중적인 면도 있다. 남들 앞에선 여전히 못 먹는 척을 한다. 그래서 화장실에서 몰래몰래 먹기도 했다. 동네 아이들을 모아서 미술을 가르치며 자신의 용돈을 스스로 번다. 촌스러운 것을 세상에서 가장 싫어한다. 재황과 사귀거나 헤어지고 떨어졌다 붙기를 반복하다가 뭐 다시 사귀게 되었지만, 재황이가 외국으로 유학을 가 버렸다.
서울 동작소방서 구급계장. 9살 난 미나를 둔 이혼녀로 정수의 고향 후배지만, 사실 소방 직급상은 본서 소속으로 주현보다 한 등급 위이다. 주현을 형부라 부르며 진압 계장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주현의 푸념을 늘 들어준다. 딸 미나가 민정에게 과외를 받으면서 홍렬을 알게 된다. 이웃에 사는 노홍렬을 알게 되어 그의 사랑을 받아들여서 같이 재혼을 한다. 88회에 유남규의 나이가 32세라고 하면서 `배종옥 보다 2살이나 어리다`는 대화가 있었다. 그러므로 극중 배종옥의 나이는 01년 기준으로 35세다. 작품 후반부에 늦둥이 자녀를 또 하나 낳는다.
주현과 함께 근무하는 서울 동작소방서 파출소 소방교급 진압대 반장이며 홍렬의 집에 세 들어 사는 세입자. 소방 일에 무척 보람을 느끼고 타고난 소방관으로 소방왕 경연대회에서 소방왕으로 뽑히는 것이 꿈이다. 모든 여자에게 집적대며 자유분방하게 놀지만, 윤영을 최고의 결혼 상대자로 생각하고 있다. 작품 종영 무렵에 스케줄 문제로 작중에서는 3주동안 소방훈련을 갔다는 설정 하에 하차하였다.
사촌형 오중과 같이 방을 쓰는 서울대학교 학생이다. 둘의 일상은 대화 속에서도 늘 서로 툭툭 치고받는 장난의 연속이다. 항상 자신이 똑똑한 것을 자랑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지식을 뽐내는 것을 좋아한다. 분방한 성격에 여자를 좋아하고 또 꼬시는 데도 일가견이 있으나 한 여자에게 얽매이지 않는 스타일이다. 여자들과의 해프닝으로 여러 사건 사고를 치고 다닌다. 마지막회에서는 외국으로 몇년이 될지 모를 유학을 떠나면서 민정과 결별한다.
오중의 직할 소방파출소 대원 중 하나. 오중네에서 같이 하숙한다. '개그킹'이라는 별명이 있다. 집에서 보내주는 건강식품을 몰래 먹는 것이 취미이며, 한번 들키고 난후 다시 걸리면 머리를 자르겠다고 약속을 하나, 걸국 또 들키고 약속대로 머리를 잘랐다. 이에 시청자들은 짧은 머리가 더 어울린다는 찬사를 보냈다. 마지막회에서는 다른 곳으로 이사가서 열애 중이라고 알려졌다.
극 후반 노주현의 지하실에 세 들어 사는 인천의 만석꾼 집안 1남 2녀 중 막내아들이자 3대 독자 출신 고시생. 근데 고시생인데도 아직까지 한자도 잘 모르고, 사법시험이 1차, 2차, 3차까지 있는 것도 아직 잘 모른다. 돈을 극도로 밝히고, 스타일도 불결한 데다가 음담 패설도 좋아하고 술버릇까지 심해 쫓겨날 정도이며, 아파서 노구의 집에서 신세 질 땐 신세 지면서 밥맛이 좋네 그렇지 않네 품평하고 번데기 등의 값싼 여벌 음식 등으로 먹을 걸 몰래 사 먹다가 걸리는 등의 민폐 짓을 하기도 한다. 체력이 부실하고 잔병치레가 많다. 병원 진료비 사용 등을 하더니 결국 집세가 없어서 자신의 소지품을 팔고 나중에는 집세 관련 등의 명목으로 노영삼을 비롯한 꼴찌 사총사 일행들에게 과외를 해준다.
영삼 친구2. 별명은 가난한 유지태. 나중에 영삼의 여자친구 혜미를 뺏어가고 친구들을 배신한다. 하지만 혜미와 헤어지고 친구들에게 자신의 물건을 다 바쳐 용서를 구하고 친구들은 모두 용서해준다. 초반에는 목욕탕도 하는 등 부잣집이었지만, 부친의 보증으로 그만 두게 되었다.
미선의 남편. 꼴찌4총사(영삼, 복건, 두섭, 인종)에게 처음엔 친절하게 대해줘서 4총사가 재황에게 받는 과외를 거부하고 영규에게 과외를 받길 원하여 영규도 허락한다. 그러나 4총사들이 너무 무식하고, 영규 특유의 불결함도 겹치면서 서로 실망하게 되고, 급기야는 프라이드 얘기를 하는데 영삼이 '치킨'이라고 하자 폭발하고 만다. 그 뒤에도 4총사들을 보면 때릴려고 한다. 툭하면 홍렬의 집에서 먹을 것이나 축낸다며 노구에게 눈엣가시로 찍혔고, 재황의 허락으로 집에 있는 소시지를 먹다가 노구에게 들킨다. 이에 노구는 '당신이 먹은만큼의 소세지값을 내놔라'라며 돈을 내노라고 요구하고, 절대 안 주다가 미선에게 소세지값을 받아가고 난 뒤에 서로 소시지를 강탈해가다가 결국 노구의 집에서 한바탕 소동을 벌인다. 주현과 홍렬이 자기 아버지랑 싸워서 비긴 사람이니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며 웃는다.
노구와 홍렬이 미용실에 머리를 자르러갔다가 홍렬에게 반한 눈치를 보인다. 노구는 이를 눈치채고 엮어주려 하는데 홍렬이 종옥과 잘되고있다는 이야기를 오중에게 듣고, 종옥과 서로 비교하며 미용실 직원이 며느리감으로 딱이라고 한다(이 직원은 미용실 건물이 자기건물이라고 하며, 처녀라고 했다.). 서로 만나게 해주려고 집까지 데려오고 종옥을 집으로 보낸 다음에 얘기시켜 주려고 하는데, 홍렬이 만나는 여자가 있다고 하며 방으로 들어가버리고, 노구는 사과하러 갔는데, 알고보니 실력도 신통치 않고, 받아쓰기도 못하며, 애가 셋이나 딸렸고, 건물주인도 아니었다. 이에 노구는 아주 경악하고, 종옥에게 그런여자 엮어주려고 보낸것에 사과를 한다.
꼴찌4총사가 돈을 벌기 위해 팥빙수 장사를 할 때 매일 사먹던 손님. 직업은 언더그라운드가수이며 팥빙수가 맛있다고 노래까지 불러주며 4총사들에게 좋은 말도 아끼지 않았다. 그런데 본인과 엄마가 그들의 팥빙수를 먹어서 배탈이 났다며 구청에 신고하고 뒤통수를 친다. 추후에 주현의 옆집으로 이사오며 영삼과 다시 만나는데 재수없다고 욕설을 퍼붓더니, 윤영에게 껄떡대는데 오중이 제압하자 힘도 별로 안쓰는데 쓰러지고 병원에 입원까지 하며 나중에 오중을 보면 도망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