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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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돌한국의 전통적인 가옥 난방 방법이다. 방구들이라고도 한다. 한옥아궁이에서 을 피우고, 아궁이에서 생성된 열기를 머금은 뜨거운 연기가 방바닥에 깔린 구들장 밑을 지나면서 난방이 되고, 그 연기는 구들장 끝 굴뚝으로 빠져나가는 방식의 난방법이다.

온돌과 비슷한 개념의 대표적인 장치로는 불목[1]이나 개자리[2]가 없는 원시적인 형식의 (아궁이와 고래[3]만으로 구성된) 로마 시대 대형 목욕탕 온수 공급 방법인 히포코스타(hypocaust)가 있다. 또한 히포코스타에서 파생되어서 중세 시대 의 난방 장치로 쓰인 글로리아(gloria)도 들 수 있다.


목차

[편집] 구조

시대와 지방에 따라서 온돌 설계 구조에 약간씩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요건만을 맞추어 온돌을 만든다면, 아궁이에서 불을 피우고 그 아궁이의 열기가 구들장의 고래를 타고 굴뚝으로 빠져나가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불기를 머금은 연기가 지나가는 순서는 다음과 같다.

아궁이 - 부넘기 - 바람막이 - 개자리 - 굴뚝개자리 - 굴뚝

[편집] 아궁이

부뚜막의 아궁이: 불을 피워 열기를 발생시키는 장소이다.

  • 방이 작은 경우에는 한 아궁이 (또는 두 아궁이)에 외방 구들이 연결된다.
  • 방의 크기나 집의 구조 등에 따라서 여러 개의 아궁이가 붙어서 하나의 구들로 연결되기도 하고, 하나의 아궁이에 여러 개의 구들이 연결되기도 한다.
  • 작은 집은 부엌의 부뚜막과 하나로 되어 있고, 큰 집에는 각 방 또는 건물마다 따로 난방용 아궁이를 놓기도 한다.

[편집] 불목

불목: (불고개, 부넘기 또는 부넹기): 아궁이에서 발생한 열기가 방의 바닥 (구들) 으로 들어가게 만드는 곳이다.

  • 솥을 거는 부뚜막 벽면에서 시작해서 구들장 밑의 고래로 연결되는 열기의 통로다.
  • 아궁이 뒷부분 (후렁이)을 통해서 들어온 열기를 구들개자리와 고래로 넘겨주는 턱진 공간이다. 아궁의의 세찬 화력이 제대로 빨려 들어올 수 있도록 그 넓이와 높이를 잘 조절하여서 만들어야 한다.
  • 불목 위로 돌을 고여서, 이것으로 불목의 넓이를 조정함으로 열기의 유입량을 조절할 수 있다.
  • 북조선이나 만주 등의 혹한지역에서는 많은 열기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불목의 모양이 둔덕에 가까운 넓고 큰 구조로 되어있다.
  • 후렁이와 불목이 너무 좁으면 열기가 제대로 빨려 들어오지 않는다.
  • 후렁이와 불목이 너무 넓으면 화기가 없을 때 차가운 바깥 부엌의 공기가 그대로 흘러들어 오므로 구들이 빨리 식어 버린다.
  • 불목은 불을 피울 때의 연료량과 불이 꺼진 후 구들 전체의 '잔류 온기' 등의 열효율에 큰 영향을 준다.

[편집] 구들개자리

구들개자리: 방의 첫 부분에 해당하며 이 윗부분이 아랫목이다.

  • 고래가 시작되기 전에 있으며, 고래보다 깊게 파여 있는 공기와 열기의 혼합 장소이다.
  • 불목에서 넘어온 열기의 속도를 떨어뜨리고 열기가 구들 내부의 비교적 차가운 공기와 섞여 퍼지면서 난방의 효과를 내는 실제적 첫 도입부이다.
  • 이 부분(아랫목)의 구들장은 윗목의 구들장보다 두껍게 깐다.
  • 너비가 구들장 1개 돌판보다 작고 깊이는 고래 바닥에서 약 30cm 정도의 깊이지만 그 너비와 깊이는 지역의 기온과 기타 설계에 따라 차이가 있다.
    • 혹한 지방은 얕은 구들개자리와 큰 불목으로 설계한다.

[편집] 구들장

한국의 조상들은 구들장으로 주로 운모를 사용하였다. 그 중 백운모를 사용하였는데 백운모가 열 보존 시간이 크고, 절연체였기 때문이다. 구들장에 쓰이는 다른 암석들에도 주로 운모라는 광물이 대부분 함유되어 있다.

[편집] 역사

백제 시대 온돌 유적.

온돌은 기원전 5000년쯤의 신석기 유적에서도 볼 수 있으며 4세기경의 황해도 안악 3호분고구려 고분 벽화에도 그려져 있다. 온돌이 방으로 만들어진 통구들의 형태는 고려 말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주로 부유층에서 사용했으며 병자나 노인의 방에 주로 사용되었다. 만드는 어려움이나 관리, 그리고 연료의 소모로 볼 때 고급스러운 난방 방법으로 여겨졌다.

태종 17년 (1417년) 윤5월 14일조선왕조실록에서는 당시 설립한 지 얼마 안된 성균관의 유생들 중 병을 앓는 이들을 위해 온돌방 하나를 만들도록 한 기록이 있다. 이로 볼 때 전면적으로 온돌방을 사용한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 이후 세종 7년(1425년)에는 성균관의 온돌을 5간으로 늘리도록 하였으며 16세기가 돼서야 전부 온돌방이 되었다.

일반적으로는 모두 침상을 사용하였으며 나무마룻바닥이었다. 조선 명종 18년(1563년) 2월 4일에 임금의 침실에서 화재사고가 있었는데 이때의 정황 설명 중에서는 임금의 침상에 작은 온돌구조를 만들어 자리를 덥혔는데 이때 부주의로 돌을 잘못 놓아 불기가 침상에 닿아 불이 나는 사고가 있었다고 한다. 인조 2년(1624년) 3월 5일의 조선왕조실록 기사에서는 광해군 때에 이미 사대부의 종들이 사는 방조차 모두 온돌인데 나인들이 판방에서 지내는 것이 좋지 않다 하여 나인들의 방도 온돌방으로 바꾸었다는 대목이 나와 궁궐에 온돌의 보급이 완료되었음을 알 수 있다.

기후가 유난히 추워서 소빙하기라고도 불리는 16세기 17세기를 거치면서 온돌은 점점 많이 보급되었으며 조선 후기에는 보통 백성의 초가집에도 온돌이 널리 사용되었다.

[편집] 온돌의 연료

전통적인 온돌은 아궁이의 연료로 주로 짚, 또는 나무를 사용했다. 숙종때의 김덕기는 동래에서 말똥으로 만든 땔깜을 만들기도 하였으며 숯이 이용되기도 했다. 그러나 전통적인 온돌은 땔감으로 나무를 너무 많이 소모하였으며 환경을 파괴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였다.[1] 조선시대에 땔감은 면포와 쌀과 함께 가장 중요한 생활용품이었다. 1960년대 이후로는 주연료가 연탄으로 대체되었으며 현재는 석유를 사용하는 보일러가 많이 보급되었다.

궁궐에서는 시목을 공물로 제공하는 기인(其人)이 땔감과 숯을 공급하였으며 민간에서는 보통 사내아이들이 나무꾼 노릇을 많이 하였다.

[편집] 현대의 온돌

1970년대에 들어와서는, 일산화탄소 중독의 피해를 줄임과 동시에 열효율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돌 형식을 활용한 온수 보일러가 개발되어서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지금은 온수 보일러가 가정 난방법의 주력으로서, 전통의 온돌을 대신하여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오늘날, 도시 지역 등의 온돌용 연료 수급이 어려운 지역에서는 전통 온돌을 보기 힘들며, 그 대신 온수 보일러, 온돌 마루, 심야 전력을 이용한 전기 온돌 등의 다양한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이는 편의성, 전통적 연료의 공급 문제, 가스 중독 등의 안전성의 이유와, 설치와 관리의 용이함 때문이다. 현재의 온수 보일러는 연탄, 석탄, 석유, 전기 등, 다양한 에너지를 사용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여러 종류의 연료를 혼용할 수 있거나, 연탄이나 석탄 연료의 반자동 교체, 심야 전력의 사용 등 열효율과 편의성을 고려한 비용 절감형의 새로운 설계가 계속 연구 개발되고 있다.

온돌용 연료 구입에 큰 장애를 받지 않는 지역에서는 오늘날에도 전통 온돌이 시공되고는 있지만, 연료와 가스 중독 문제 때문에 사람이 거주하는 건물 등은 관계 법령에 따라서 엄격한 시공 규격과 시공 감독 사항이 적용된다. 사람이 사는 집 외에도, 축사와 온실의 난방법으로 농가에서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연료 (짚과 나무 혹은 연탄)를 사용하는 전통 설계 형식의 온돌이 사용되기도 한다. 또한 온수 파이프의 동파나 관리상의 이유 등으로 온수 보일러의 설치가 적당치 못하고, 석탄, 석유, 가스 등의 지속적인 공급이 어려운 오지, 산지 고지대, 도서지역 등에서는 아직도 전통 온돌이 빈번하게 시공되어서 사용되고 있다.

[편집] 비교 대상

  • 서양 벽난로
  • 중국 난로
  • 화로 (=히바치)
  • 코타츠
  • 이로리
  • 제주 봉덕화로
  • 온돌 마루
  • 히포코스타
  • kachelofen

[편집] 참고문헌 및 링크

[편집] 같이 보기

[편집] 주석

  1. 아랫목에서 가장 따뜻한 자리
  2. 난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방구들 윗목에 고래보다 더 깊이 파 놓은 고랑
  3. 고래란 방의 구들장 밑으로 나 있는 통로를 가리키는 말이다. 아궁이에서 들어오는 불길과 연기가 이곳을 통해 지나간다. 방고래라고도 한다.

[편집] 바깥 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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