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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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인천》(Oh, Inchon, 또는 Inchon!)은 1982년 테렌스 영이 감독한 미국의 전쟁 영화로, 인천 상륙 작전을 다루었다. 제작에 5년이 걸렸으며 4410만 달러가 들어갔지만, 최악의 영화 가운데 하나라는 평을 받았다.

제작 과정[편집]

기획[편집]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을 창시한 문선명은 영화를 찍으라는 신의 계시를 받았다고 한다. 그는 일본의 기업가 사카구치 마츠사부로를 만나 영화 제작에 투자할 것을 제안했다. 당초 예수의 생애를 다룬 영화를 촬영할 예정이었지만, 결국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이 신의 영감을 받아 인천 상륙 작전을 계획했다는 내용을 찍기로 바뀌었다.

촬영[편집]

사카구치 마츠사부로와 문선명이 절반씩 투자하여 영화를 찍게 되었다. 세 편의 제임스 본드 영화를 찍었던 테렌스 영이 감독으로 뽑혔고, 당대 최고의 배우라는 이미지의 로런스 올리비에가 주연 맥아더 역을 맡게 되었다. 로런스는 맥아더 장군이 평소 화장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화장을 했지만 너무 두껍게 해서 여자처럼 보일 때도 있었으며, 신의 영감을 받는 장면을 연기하는 것은 그의 평판에 비해 우습기까지 했다.

게다가 촬영 중에 여러가지 악재가 겹쳐서, 제작 기간이 길어지고 예산이 더 들어가게 되었다.

  • 영화를 위해 지은 등대가 태풍에 무너져 다시 지어야 했다.
  • 조감독이 배를 다른 쪽으로 움직이게 하는 바람에 인천에 상륙하는 장면을 처음부터 다시 찍어야 했다. 이로써 200만 달러가 더 들어갔다.
  • 맥아더가 리무진에서 군중들의 환호를 받는 장면은 세 차례 다시 찍었다. 처음엔 군중이 너무 적었고, 두 번째 장면은 첫 번째 장면과 아귀가 맞지 않았다. 이 일로 300만 달러가 더 들어갔다.
  • 문선명이 지나치게 통일교를 강조해서, 로런스는 "통일교를 믿기 싫어!"라고 외치면서 촬영을 거부했다. 이후 개런티를 주급으로 지불한다는 조건으로 재촬영에 돌입했고, 훗날 이 영화가 개봉된 이후 로런스는 "촬영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무척 비싼 개런티에 억지로 찍었다"고 말했다. 매주 현찰을 헬리콥터로 공수해 와서 지불했다고도 한다.

상영[편집]

칸 영화제에 140분짜리 영화가 상영되었는데, 혹평을 받았다. 제작사는 영화를 105분으로 편집해서 개봉했다. 4400만 달러가 들어간 영화였지만, 200만 달러 이상 벌지 못했으며, 비디오나 DVD로 나오지도 않았다. 흥행이 너무 심하게 저조한 탓에 이 영화를 개봉하는 극장에서는 추첨을 통해 100만 달러의 상금을 거는 이벤트까지 시도했으나 이럼에도 불구하고 흥행은 크게 실패했다.

수상 내역[편집]

참조[편집]

바깥 고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