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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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비론(兩非論). 사전적 의미로서는 '맞서서 내세우는 두 말이 모두 틀렸다는 주장이나 이론'을 말하며 어떤 주장이 대립되는 모든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용어이다[1]. 학문적 이론이나 사회적 주장이 양분되어 있을 때, 어느 한편에도 동의하지 않는 제3자가 새로운 주장을 전개하는 경우에 주로 나타난다. 특히 정치적인 의미에서는, 대립되는 두 주장을 시시비비 가림없이 양쪽 모두가 다 잘못되었다고, 싸잡아 비판하는 태도를 함축하고 있다.

목차

[편집] 양비론 비판

양비론은 양쪽에서 중도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잘잘못의 가림없이 똑같다고 몰아세우므로써, 찬성과 반대를 분명히 가리거나 다수결로 결정하려고 할 때, 찬반의 대립구조 자체를 부정하기 때문에 어떤 결정을 내림으로서 대안을 마련하려는 경우, 대안을 찾지 못하게 하고, 이기적 자기주장이 심한 정치인일수록 양비론을 자주 사용하며 정치적 부패를 통하여 득을 보게 되는 게 큰 문제이다. 홍세화는 '쎄느 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라는 책에서 양비론을, 양쪽을 모두 비판하면서 양쪽으로 자기보신하는 기회주의적 속성으로, 바둑이나 장기를 두는 양쪽에서 훈수를 두는 사람과 비슷하다고 하며, 양비론을 펴는 것은 사회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으면서 토론을 죽이는 행위라고 하였다. 토론 문화가 발달한 프랑스 사회에선 양비론이 들어설 틈이 없다고 하였다.

  • 아이들의 싸움
아이들에 대해 권위주의적이었던 한국전통사회에서는 부모들은 싸우는 행위를 그 자체만으로 둘다 잘못했다고 양쪽을 똑같이 벌주었다. 반면, 프랑스의 부모들은 싸움이 시작된 원인을 찾고 누가 더 많은 잘못을 했는지를 따져, 그 잘못한 점에 대해서 야단친다고 한다.
  • 정치적 싸움
과거 특히 제 5공화국 시절의 여당의 날치기 법안 통과에 여야 의원들의 몸싸움에 대해서 거대 언론사들이 날치기와 몸싸움 자체만 비판하고, 그 원인에 대해서는 제대로 기사화하지 않아, 국민들로부터 여야 할 것 없이 정치인이 모두 나쁘다는 이미지만 심어줘, 정치에 환멸을 느끼게 한 점 등으로 양비론이 가장 큰 비판을 받는다.

[편집] 양비론 비판에 대한 비판

  • 양비론 비판을 남용할 경우에는 정당한 비판마저도 흑백논리로 몰아세울 수 있다.
  • 특정문제의 경우, 양쪽 주장이 전부 틀릴 경우가 존재한다. 그러한 경우에 하는 정당한 비판마저도 양비론으로 몰아세우는 식의 사태가 있다.

[편집] 같이 보기

[편집] 바깥 고리

[편집] 주석

  1. 네이버 국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