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넬

아브넬은 연합 이스라엘 왕국의 장군으로 사울 왕과 이스보셋 왕 때 활약했다.

아브넬은 언제 태어났는지 자세히 알려진 바가 없지만, 그는 네르의 아들이며 사울 군대의 장수로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리자 이를 사울에게 보고할 때 처음 나타난다.

사울이 다윗을 죽이러 기브아로 갈 때에도 따라 나섰는데 오히려 다윗은 아브넬을 꾸짖었다.

이후 사울이 블레셋 족들과 싸우다 죽자 남은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데리고 마하나임으로 건너가 거기에서 이스보셋을 길앗과 아수르족, 이스르엘, 에프라임, 베냐민, 온 이스라엘의 임금으로 세우고 권력을 장악했다.

그리고 다윗을 치기 위해 기브온 전투를 벌였으나 크게 패했고 이 과정에서 다윗의 휘하 장수 요압의 동생 아사헬을 죽였다. 사울 집안과 다윗 집안의 내전이 계속되는 동안 아브넬이 사울의 후궁이자 아야의 딸이던 리츠파를 범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이스보셋은 크게 화를 냈고 이를 빌미로 아브넬은 이스보셋을 배반하고 다윗에게로 망명했다.

다윗은 아브넬을 후하게 대접해 주었으나 아브넬이 기브온 전투에서 동생 아사헬을 죽인 것에 불만을 품고 있던 다윗의 장수 요압이 다윗 왕의 허락없이 헤브론에서 그를 살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