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불상응행법 (유가사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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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는 대승불교유식유가행파의 근본 논서인 《유가사지론》에서 설명하고 있는 심불상응행법(心不相應行法)에 대해 다룬다. 심불상응행법에 대한 전체적 · 일반적 내용은 '심불상응행법 문서'에서 다루고 있다.

유가사지론》의 저자는 전통적으로 미륵보살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유식학의 논사라는 측면에서 보면 미륵보살유식학개조(開祖)이고, 또한 무착(無着)과 함께 인도불교유식학의 총 3기 가운데 제1기의 논사이다.[1]유가사지론》에서는 '심불상응행법(心不相應行法)'이라는 낱말의 의미에 대해서는 해설하고 있지 않으며, 그것에 속한 들을 나열함으로써 심불상응행법을 정의하고 있다. 미륵보살이 '심불상응행법(心不相應行法)'이라는 낱말의 의미에 대해 해설하지 않은 이유는 '심불상응행법'이라는 이름 그 자체가 이미 충분히 '마음상응하지 않는, 행온에 속한 '이라는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고 본 것으로 여겨진다.

유가사지론》 제3권에 따르면,  ·  ·  ·  ·  · 6경법경가법(假法)과 실법(實法)을 합하여 총 87가지의 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에는 (得) · 무상정(無想定) · 멸진정(滅盡定) · 무상이숙(無想異熟) · 명근(命根) · 중동분(衆同分) · 이생성(異生性) · (生) · (老) · (住) · 무상(無常) · 명신(名身) · 구신(句身) · 문신(文身) · 유전(流轉) · 정이(定異) · 상응(相應) · 세속(勢速) · 차제(次第) · (時) · (方) · (數) · 화합(和合) · 불화합(不和合)의 24가지 불상응행법이 가법으로 속해 있다.[2][3][4][5]

정의[편집]

유가사지론》에 따르면, 법경(法境), 즉 좁은 뜻에서의 법계(法界)의 87가지의 (法)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2][3][4]

심불상응행법(心不相應行法)은 불상응행법(不相應行法)이라고도 하는데, 위의 목록에서 보는 바와 같이 심불상응행법법경 즉 좁은 의미의 법계를 구성하는 실법(實法) 61가지와 가법(假法) 26가지의 총 87가지의 법 중에서 가법(假法)에 속한다.

유가사지론》에서는 심불상응행법에 속한 으로 (得) · 무상정(無想定) · 멸진정(滅盡定) · 무상이숙(無想異熟) · 명근(命根) · 중동분(衆同分) · 이생성(異生性) · (生) · (老) · (住) · 무상(無常) · 명신(名身) · 구신(句身) · 문신(文身) · 유전(流轉) · 정이(定異) · 상응(相應) · 세속(勢速) · 차제(次第) · (時) · (方) · (數) · 화합(和合) · 불화합(不和合)의 24가지 을 들고 있다.

不相應行有二十四種。謂得。無想定。滅盡定。無想異熟。命根。眾同分。異生性。生老住無常。名身句身文身。流轉。定異相應。勢速。次第。時方數。和合不和合。

— 《유가사지론》, 제3권. p. 293c. 한문본

불상응행(不相應行)에는 24가지, 즉 득(得) 무상정(無想定) 멸진정(滅盡定) 무상이숙(無想異熟) 명근(命根) 중동분(衆同分) 이생성(異生性) 생(生) 노(老) 주(住) 무상(無常) 명신(名身) 구신(句身) 문신(文身) 유전(流轉) 정이(定異) 상응(相應) 세속(勢速) 차제(次第) 시(時) 방(方) 수(數) 화합(和合) 불화합(不和合)이 있다.

— 《유가사지론》, 제3권. 99-100쪽. 한글본

개별 법의 설명[편집]

유가사지론》에서는 24가지 심불상응행법을 들고 있는데, 이들에 대한 《유가사지론》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2][3]

(1) 득(得)[편집]

(得, 산스크리트어: prāpti)은 생연(生緣: 어떤 법이 생겨나게 하는 조건)에 증성(增盛)의 원인[因]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7] 자상속(自相續: 자신의 소의신)과 택멸 · 비택멸의 2멸(滅)을 획득[獲]하고 잃지 않는 것[成就]을 말한다.[8][9]

(2) 무상정(無想定)[편집]

무상정(無想定, 산스크리트어: asaṃjñi-samāpatti)은 색계4선천제4선천에 속한 무상천(無想天)에 태어날 인(因)이 되는 선정으로, 8식전6식(前六識)의 (心) · 심소(心所)가 모두 없어지는 선정이다. (想)의 심소를 위주로 하여 멸하기 때문에 무상정(無想定)이라고 이름한다.[8][10][11] 비유하자면, 무상정에서 심상(心想)이 완전히 정지된 상태는 마치 물고기가 얼음 밑에서 가만히 있는 것이나 혹은 벌레가 땅속에서 겨울을 나면서 정지 상태로 있는 것과 같다. 하지만, 무상정은 번뇌를 억제 또는 감소시키기는 하나 단멸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성자의 지위[聖果]에 들게 하지는 못한다.[11] 즉 무상정을 닦아 6식의 심상(心想)이 완전히 정지된 상태에 도달하더라도, 무상정은 번뇌를 단멸하는 무루혜(無漏慧)를 증득하게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성자의 지위가 시작되는 견도위(見道位)에 들지는 못한다.[12]

(3) 멸진정(滅盡定)[편집]

멸진정(滅盡定, 산스크리트어: nirodha-samāpatti)은 무색계4천제4천유정천(有頂天, 즉 非想非非想天)에서 획득할 수 있는, 불과(佛果: 완전한 깨달음)에 매우 근접한 과보인, 정주(靜住: 마음이 산란을 떠나 고요히 머무는 것)에 도달하는 인(因)이 되는 선정으로, 무상정과 마찬가지로 8식전6식(前六識)의 (心) · 심소(心所)가 모두 없어지는 선정이다. 무상정무상과이생범부(異生凡夫)가 닦는 선정이고 도달하는 과보인 반면, 멸진정과 그 과보성자, 특히 부처아라한이 닦는 선정이고 도달하는 과보이다. 부파불교의 교학에 따르면, 멸진정불과(佛果)의 직전의 단계 즉 열반의 직전의 단계에 도달하게 하는 선정이다. 즉, 멸진정과보도달한 후 한 걸음 더 나아가면 부처의 지위에 도달한다. 이러한 부파불교의 견해와는 달리, 대승불교의 교학에 따르면, 소승아라한이 닦는 멸진정은 유루정(有漏定)으로, 6식은 완전히 단멸(斷滅)하지만 제7 말나식(末那識)은 인집(人執)을 일으키는 번뇌까지만 단멸하며, 대승보살이 닦는 멸진정은 무루정(無漏定)으로, 6식은 완전히 단멸하고 나아가 제7 말나식(末那識)은 법집(法執)을 일으키는 번뇌까지 모두 없애 제7 말나식까지 단멸한다. 하지만, 제8 아뢰야식은 단멸하지 못한다.[13][14]

(4) 무상이숙(無想異熟)[편집]

무상이숙(無想異熟)은 무상과(無想果, 산스크리트어: āsaṃjñika), 무상보(無想報) 또는 무상사(無想事)라고도 하며, 색계무상천(無想天)에 태어나는 것을 말한다. 무상정(無想定)을 닦아 무상천에 태어나면, 500대겁(大劫) 동안 무심(無心)의 상태로 살아가고 그 후 다시 욕계에 태어난다고 한다.[2][3][15]

무상이숙색계에 존재하는 3가지 승생(勝生: 뛰어나게 태어남) 가운데 하나이다. 색계에서의 3가지 승생 중 첫째는 이생(異生: 즉 범부)이 무상천(無想天)에 태어나는 것 즉 무상이숙이고, 둘째는 유정유상천(有想天)에 태어나는 것으로 색계 18천(十八天) 가운데 광과천(廣果天) 이하에 태어나는 것을 말한다. 셋째는 성자정거천(淨居天)에 태어나는 것으로, 정거천이란 색계 18천(十八天) 가운데 무번천(無煩天) 이상의 5정거천(五淨居天), 즉 무번천(無煩天) · 무열천(無熱天) · 선현천(善現天) · 선견천(善見天) · 색구경천(色究竟天)을 말하며, 성문(聲聞) 제3과인 아나함과(불환과)를 증득한 성자가 태어나는 곳이다.[16][17][18][19]

(5) 명근(命根)[편집]

명근(命根, 산스크리트어: jīvitendriya)은 유정목숨[壽], 생기(生氣) 또는 생명(生命)를 말하는데, 현생에서 받은 소의신[自體]이 태어난 장소인 3계 내의 각 처소(地 또는 處)에서 머무르게 되는 시간에, 과거[先業]에 따라, 한정이 있는 것을 가리킨다.[20] 달리 말하면, 아뢰야식(阿賴耶識)에 형성된 명언종자(名言種子: 온갖 법을 낳는 직접 인연이 되는 종자 또는 훈습)[21][22]에 의거하여 아뢰야식이 과거세의 을 견인하고 집지하여 현생에서 정신[心]과 육체[色]가 머물 기간을 결정하는데, 이러한 작용을 마치 실제의 인 것처럼 가립(假立)하여 명근(命根)이라 한다.[2][3][23]

(6) 중동분(衆同分)[편집]

중동분(衆同分, 산스크리트어: nikāya-sabhāga)은 줄여서 동분(同分, 산스크리트어: sabhāga)이라고도 하고, 중생동분(衆生同分, 산스크리트어: sattva-sabhāga) 또는 유정동분(有情同分, 산스크리트어: sattva-sabhāga)이라고도 하는데, 3계 내의 각 처소(地 또는 處)에 태어나는 유정들은 (界: 3계9지), (趣: 6취), (生: 태생 · 난생 · 습생 · 화생의 4생), 종류[類], 성질[性], 모습[形] 등이 서로 유사한 것을 말한다.[24][25][26][27]

(7) 이생성(異生性)[편집]

이생성(異生性, 산스크리트어: prthag-janatva)은 구역(舊譯)에서는 범부성(凡夫性)이라 하는데, 3계견소단(見所斷)의 법종자(法種子) 즉 견혹(見惑)의 법종자를 아직 끊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견도위(見道位)에 들지 못한 것을 말한다. 역으로, 견도위에 들게 되면 이생성(異生性)이 사라지게 된다.[28][29]

(8) 생(生)[편집]

(生, 산스크리트어: jāti)은 (生) · (老) · (住) · 무상(無常)의 4유위상(四有爲相) 또는 유위4상(有爲四相) 가운데 하나이다. 유위4상일체처[一切處識]이 상속(相續)하는 중에 일체종자(一切種子)가 상속(相續)하여 일체처과 함께 진행하여 나아가는 것[俱行]의 분위(分位: 국면, 양태, 단계, phase)를 실제의 (法)인 것처럼 가립(假立)한 것으로, (生)의 유위상[生有爲相]은 인연의 힘에 의해 이전에 아직 상속하여 생겨나지 않았던 이 지금 처음으로 생겨나는 것을 별도의 으로 가립한 것이다.[30][31][32]

(9) 노(老)[편집]

(老, 산스크리트어: jarā)는 (生) · (老) · (住) · 무상(無常)의 4유위상(四有爲相) 또는 유위4상(有爲四相) 가운데 하나이다. (老)는 (異, 산스크리트어: anyathātva)라고도 한다. 유위4상일체처[一切處識]이 상속(相續)하는 중에 일체종자(一切種子)가 상속(相續)하여 일체처과 함께 진행하여 나아가는 것[俱行]의 분위(分位: 국면, 양태, 단계, phase)를 실제의 (法)인 것처럼 가립(假立)한 것으로, 지금 생겨난 은 반드시 변이(變異)하는데 (老)의 유위상[老有爲相]은 이러한 변이성(變異性)을 별도의 으로 가립한 것이다.[30][31][32][33]

이러한 변이성에는 이성변이성(異性變異性)과 변성변이성(變性變異性)의 2가지가 있다. 이성변이성(異性變異性)은 상사(相似)로 생기는 것, 즉 동류법(同類法)이 전(前) · 후(後)에 변이(變異)하는 것을 말한다. 변성변이성(變性變異性)은 불상사(不相似)로 생기는 것, 즉 이류법(異類法)이 전(前) · 후(後)에 변이(變異)하는 것을 말한다.[30][31]

(10) 주(住)[편집]

(住, 산스크리트어: sthiti)는 (生) · (老) · (住) · 무상(無常)의 4유위상(四有爲相) 또는 유위4상(有爲四相) 가운데 하나이다. 유위4상일체처[一切處識]이 상속(相續)하는 중에 일체종자(一切種子)가 상속(相續)하여 일체처과 함께 진행하여 나아가는 것[俱行]의 분위(分位: 국면, 양태, 단계, phase)를 실제의 (法)인 것처럼 가립(假立)한 것으로, 지금 생겨난 은 얼마 동안 찰나마다 (生)의 상태의 모습으로 전전[隨轉]하여 마치 변이 없이 지속되는 것처럼 보이는데, (住)의 유위상[住有爲相]은 이러한 일시적인 머무름의 성질[暫住性]을 별도의 으로 가립한 것이다.[30][31][32]

(11) 무상(無常)[편집]

무상(無常, 산스크리트어: anitya)은 (生) · (老) · (住) · 무상(無常)의 4유위상(四有爲相) 또는 유위4상(有爲四相) 가운데 하나이다. 무상(無常)은 (滅, 산스크리트어: anityatā)이라고도 한다. 유위4상일체처[一切處識]이 상속(相續)하는 중에 일체종자(一切種子)가 상속(相續)하여 일체처과 함께 진행하여 나아가는 것[俱行]의 분위(分位: 국면, 양태, 단계, phase)를 실제의 (法)인 것처럼 가립(假立)한 것으로, 지금 생겨난 은 생긴 찰나 이후의 어느 찰나에는 반드시 더 이상 머무르지 않고(즉, 주(住)나 노(老)의 상태에 있지 않고) 무(無)로 돌아가 과거의 것이 되는데, 무상(無常)의 유위상[無常有爲相]은 이러한 소멸성(消滅性)을 별도의 으로 가립한 것이다.[30][31][32]

(12) 명신(名身)[편집]

명신(名身, 산스크리트어: nāmakāya)은 온갖 (想, saṃjñā)의 집합[身], 즉 온갖 명사적 개념의 집합을 말한다. (想) 즉 명사적 개념이란 어떤 의 일반적 · 공통적 성질을 분별[遍分別]함으로써 해당 자상(自相)을 설정할 때 언어[言說, 말]를 따라 세우는 개념을 말한다.[34][35][36][37]

명신(名身)은 모든 지식[知事]과 설명[詮事]에서 사용되는 문신(文身) · 명신(名身) · 구신(句身)의 3신(三身) 중 하나이다. 즉, 언어를 구성하는 3가지 요소[三身] 중 하나이다. 그 (相)을 극히 간략하게 말하는 것이 (文: 음소)이고, 중간 정도로 말하는 것이 (名: 명사)이고, 널리 말하는 것이 (句: 문장)이다.[34][35]

(文: 음소)만으로는 음운(音韻)만 요달(了達)할 수 있으며 각각의 자상을 요달할 수 없다. (名: 명사)으로는 각각의 자상을 요달할 수 있으며 또한 그 지닌 바 음운을 요달할 수 있다. 하지만 해당 의 깊거나 넓은 차별상을 요달할 수 없다. (句: 문장)로는 이 모두를 요달할 수 있다.[34][35]

또한, 문신(文身) · 명신(名身) · 구신(句身)의 3신(三身)은 내명(內明: 불교 진리의 학문) · 인명(因明: 논리학) · 성명(聲明: 문법학) · 의방명(醫方明: 병의 원인을 밝히고 예방하는 학문) · 공교명(工巧明: 여러 가지 기술학)의 5명(五明: 5가지 학문)에 의해 각 분야에 따라 건립된다.[34][35][38][39]

(13) 구신(句身)[편집]

구신(句身, 산스크리트어: padakāya)은 온갖 문장[章]의 집합[身]을 말한다. 문장[章]은 명신(名身)에 의해 설정된 각각의 자상(自相)을 바탕으로 해당 차별상을 설정하고 공덕(功德) · 과실(過失), · 잡염(雜染) · 청정(清淨) · 희론(戲論)을 건립한다.[34][35][40][41]

구신(句身)은 모든 지식[知事]과 설명[詮事]에서 사용되는 문신(文身) · 명신(名身) · 구신(句身)의 3신(三身) 중 하나이다. 즉, 언어를 구성하는 3가지 요소[三身] 중 하나이다. 그 (相)을 극히 간략하게 말하는 것이 (文: 음소)이고, 중간 정도로 말하는 것이 (名: 명사)이고, 널리 말하는 것이 (句: 문장)이다.[34][35]

(文: 음소)만으로는 음운(音韻)만 요달(了達)할 수 있으며 각각의 자상을 요달할 수 없다. (名: 명사)으로는 각각의 자상을 요달할 수 있으며 또한 그 지닌 바 음운을 요달할 수 있다. 하지만 해당 의 깊거나 넓은 차별상을 요달할 수 없다. (句: 문장)로는 이 모두를 요달할 수 있다.[34][35]

또한, 문신(文身) · 명신(名身) · 구신(句身)의 3신(三身)은 내명(內明: 불교 진리의 학문) · 인명(因明: 논리학) · 성명(聲明: 문법학) · 의방명(醫方明: 병의 원인을 밝히고 예방하는 학문) · 공교명(工巧明: 여러 가지 기술학)의 5명(五明: 5가지 학문)에 의해 각 분야에 따라 건립된다.[34][35][38][39]

(14) 문신(文身)[편집]

문신(文身, 산스크리트어: vyañjanakāya)은 음소[字, 산스크리트어: akṣara]의 집합[身]을 말한다. 문신(文身: 음소)은 명신(名身: 명사)과 구신(句身: 문장)을 구성하는 기본 근거 또는 요소[所依止]이다.[34][35][42][43]

문신(文身)은 모든 지식[知事]과 설명[詮事]에서 사용되는 문신(文身) · 명신(名身) · 구신(句身)의 3신(三身) 중 하나이다. 즉, 언어를 구성하는 3가지 요소[三身] 중 하나이다. 그 (相)을 극히 간략하게 말하는 것이 (文: 음소)이고, 중간 정도로 말하는 것이 (名: 명사)이고, 널리 말하는 것이 (句: 문장)이다.[34][35]

(文: 음소)만으로는 음운(音韻)만 요달(了達)할 수 있으며 각각의 자상을 요달할 수 없다. (名: 명사)으로는 각각의 자상을 요달할 수 있으며 또한 그 지닌 바 음운을 요달할 수 있다. 하지만 해당 의 깊거나 넓은 차별상을 요달할 수 없다. (句: 문장)로는 이 모두를 요달할 수 있다.[34][35]

또한, 문신(文身) · 명신(名身) · 구신(句身)의 3신(三身)은 내명(內明: 불교 진리의 학문) · 인명(因明: 논리학) · 성명(聲明: 문법학) · 의방명(醫方明: 병의 원인을 밝히고 예방하는 학문) · 공교명(工巧明: 여러 가지 기술학)의 5명(五明: 5가지 학문)에 의해 각 분야에 따라 건립된다.[34][35][38][39]

(15) 유전(流轉)[편집]

유전(流轉, 산스크리트어: pravrtti)은 모든 유위법[行]의 인과상속하여 끊임이 없이 계속하여 이어지는 것을 말한다.[3][44] 달리 말하면, 유전(流轉)은 모든 유위법에 대해 인과법칙이 언제나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유전의 분류 또는 차별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특기할 만한 것으로는 연기법과 관련된 순류유전(順流流轉)과 역류유전(逆流流轉)이 있다. 순류유전생사상속(이어짐)이 끊이지 않아서 3계6도를 전전(輾轉)하며 윤회하는 것을 말하며, 유전문(流轉門) 또는 줄여서 유전(流轉)이라고도 한다. 역류유전은 이와는 반대로 미혹된 세계[迷界]로부터 열반으로 들어가는 것을 말하며, 환멸문(還滅門) 또는 줄여서 환멸(還滅)이라고도 한다. 12연기법을 비롯한 연기법에서는 순류유전유전연기(流轉緣起) 또는 순연기(順緣起)라 하고 역류유전환멸연기(還滅緣起) 또는 역연기(逆緣起)라 한다.[44][45][46]

또한, 유전(流轉)을 시간상 짧은 범위에서 긴 범위로 3종으로 구분하여 찰나전전유전(剎那展轉流轉) · 생전전유전(生輾轉流轉) · 염오청정유전(染污清淨流轉)으로 나누기도 한다. 찰나전전유전유위법찰나 찰나마다 생멸하면서 상속하는 것이 계속하여 이어지는 것을 말한다. 생전전유전유정이 살아가는 한 생애 동안 상속에 의한 긍정적 · 부정적 변화가 계속하여 이어지는 것을 말한다. 염오청정유전유정이 과거생과 현생 동안 지은 선업악업에 따라 생사상속, 즉 긍정적 · 부정적 윤회, 즉 현생의 삶보다 보다 발전된 또는 퇴보된 상태로의 윤회가 이루어지는 것을 말한다.[45][47]

(16) 정이(定異)[편집]

정이(定異, 산스크리트어: pratiniyama)에서 정(定)은 결정성(決定性) 즉 불변성을 뜻하고 이(異)는 차별성(差別性) 즉 무혼란성을 뜻한다. 정이는 무시이래(無始以來)로부터 인과법칙은 절대 불변이며 혼란되거나 서로간에 섞이는 경우가 없다는 것을 말한다.[48][49][50]

예를 들어, 선업악업에 따른 인과가 불변[定]하여 선업을 지으면 반드시 즐거운 과보를 받고 악업을 지으면 반드시 괴로운 과보를 받지 선업을 지었는데 괴로운 과보를 받거나 악업을 지었는데 즐거운 과보를 받거나 하는 식으로 인과법칙이 혼란되는 경우가 절대로 없다[異]는 것을 말한다. 인과법칙의 이러한 성격 즉 정이(定異)를 다른 말로는 인과차별(因果差別)이라고 한다.[3]

달리 말하면, 인과법칙은 우주적인 불변의 법칙으로 인간이 그 법칙을 거슬러 행하면 스스로를 해칠 뿐 인과법칙 자체가 유정의 생각이나 의도 또는 태도에 따라 변하거나 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며, 나아가 여래(如來)조차도 인과법칙을 거스르거나 변동시킬 수 없으며, 오히려 여래를 비롯한 성자 등의 지혜로운 자들은 이러한 불변의 인과법칙에 스스로를 적극적으로 일치시킴으로써 보다 나은 삶을 이루어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가사지론》 52권에서는 인과법칙의 이러한 우주적인 측면을 제법법이(諸法法爾)라고 말하고 있다. 즉 "여래가 세상에 출현하고 출현하지 않음에 관계 없이 제법은 본디 그러하다[如來出世若不出世 諸法法爾]", 즉 온갖 만물은 불변의 자연 법칙인 인과법칙에 따라, 혼란되어 서로 뒤섞이는 일 없이 제자리에서 운행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48][51][52]

유가사지론》 52권에서는 보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정이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48][50]

(17) 상응(相應)[편집]

상응(相應)은 신업(身業) · 구업(口業) · 의업(意業)의 3업(三業) 또는 3행(三行)에 의해 이루어진 '뛰어난 방편[勝方便]' 또는 행위[行]를 성립시킴에 있어 그 원인이 되는 각각의 (法)이 균형있게[等] 그 방편 또는 행위[行]의 성립에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55]

달리 말하면, 상응인과상칭(因果相稱)[주해 1] 또는 인과수순(因果隨順)[주해 2]이라고 하는데, 즉 원인[因]을 이루는 요소[法]들이 균형있게[相稱] 포함되어 균형있는[相稱] 결과[果] 즉 뛰어난 방편[果]이 형성되는 것을 마치 실재하는 (法)인 것처럼 가립(假立)한 것이다.[56][3]

예를 들어, 《유가사지론》 제15권에 따르면, 뛰어난 언어적 방편 즉 구업(口業)에 의한 '뛰어난 방편[勝方便]'에 해당하는 논의 장엄[論莊嚴]이란 선자타종(善自他宗: 자기의 종지는 이해 · 수행 · 설명의 세 가지 모든 면에서, 타의 종지는 이해 · 설명의 두 가지 면에서 잘 하는 것) · 언구원만(言具圓滿: 말이 원만하게 갖추어진 것) · 무외(無畏) · 돈숙(敦肅) · 응공(應供)의 5가지 요소가 갖추어진 것이다. 이 5가지 가운데 두 번째의 언구원만(言具圓滿), 즉 말[言]이 원만(圓滿)하게 갖추어졌다는 것은 그 언어적 표현 모두가 '제대로 된 소리[聲]'인 것을 말한다. 다시 '제대로 된 소리[聲]'란 불비루(不鄙陋) · 경이(輕易) · 웅랑(雄朗) · 상응(相應) · 의선(義善)의 5가지 특질[五德]을 갖춘 것인데, 여기에서 네 번째 특질인 상응(相應)은 앞에서 말한 법의(法義: 법의 이치)와 뒤에서 말한 법의(法義)가 서로 부합하여 흩어짐이 없는 것을 말한다.[57][58]

상응에는 관대도리(觀待道理) · 작용도리(作用道理) · 증성도리(證成道理) · 법이도리(法爾道理)의 4종류가 있는데, 이것을 4도리(四道理) 또는 4종도리(四種道理)라고 한다. 도리(道理)는 만사와 만물의 존재와 변화에는 준거하는 법칙이 있다는 것을 말하는데, 상응의 종류로 4도리가 있다는 것은 사물의 현재의 존재 모습은 이들 4가지 도리 즉 법칙과 상응했기 때문에 이루어진 것이고 또한 미래의 변화된 모습의 존재와 변화는 이들 4가지 법칙과 상응할 때 이루어진다는 것을 뜻한다.[55][59]

(18) 세속(勢速)[편집]

세속(勢速, 산스크리트어: java)은 변화 · 동작 · 활동 또는 작용이 신속한 것을 말한다.[3][63][64] 세속(勢速)은 신속한 유전(流轉)을 마치 실재하는 (法)인 것처럼 가립(假立)한 것이다.[65]

유가사지론》 제56권에 따르면, 세속은 다음의 3가지로 나뉜다.[64][65]

(19) 차제(次第)[편집]

차제(次第, 산스크리트어: anukrama)는 각각의 유위법[行]의 상속에는 전후의 순서가 있고 그 순서에 따라 유위법[行]이 진행되는 것을 말한다.[67] 간단히 말하면, 차제(次第)는 인과생기(因果生起)의 순서를 말한다.[3][68] 차제(次第)는 각각의 유위법[行]이 유전(流轉)할 때 그 분위(分位: 국면, 양태, 단계, phase)를 마치 실재하는 (法)인 것처럼 가립(假立)한 것이다.[69]

유가사지론》 제56권에 따르면, 차제는 다음의 3가지로 나뉜다.[69][70]

(20) 시(時)[편집]

(時, 산스크리트어: kāla) 즉 시간유위법[行]의 상속이 끊이지 않는 것에 의지하여 그 분위(分位: 국면, 양태, 단계, phase)를 과거[去] · 현재[今] · 미래[來]로 설정하여 마치 이들이 실재하는 (法)인 것처럼 가립(假立)한 것이다.[71][72][73][74]

유가사지론》 제56권에 따르면, 유위법[行]의 끊임이 없는 상속분위(分位: 국면, 양태, 단계, phase)를 '구분짓는 방식[差別]'에 따라 (時)는 과거 · 현재 · 미래3세(三世)로 구분되어 설정될 뿐만 아니라 (年) · (月) · 반달[半月] · [晝] · [夜] · 찰나(剎那) 등으로도 설정된다.[72][75]

(21) 방(方)[편집]

(方, 산스크리트어: diś) 즉 방위(方位)는 포함되어 있는 모든 물질[色]에 의거하여 그 분위(分位: 국면, 양태, 단계, phase)를 방위로 설정하여 마치 실재하는 (法)인 것처럼 가립(假立)한 것이다.[76]

유가사지론》 제56권에 따르면, (方: 방위)은 (上: 위) · (上: 아래) · (傍: 옆)의 3가지로 나뉜다.[76] (傍: 옆)은 다시 (東) · (西) · (南) · (北)의 4방(四方)과 동남(東南) · 서남(西南) · 동북(東北) · 서북(西北)의 4유(四維)로 나뉘며, 일반적으로 (方)은 4방 · 4유 ·  · 시방(十方)을 통칭한다.[77][78][79][80][81]

(22) 수(數)[편집]

(數, 산스크리트어: saṃkhyā) 즉 개수(個數) 또는 수량(數量)은 (法: 사물, 존재)의 제량(齊量: 균등한 분량)을 드러내는[表了] 것에 의거하여 그 분위(分位: 국면, 양태, 단계, phase)를 개수 또는 수량으로 설정하여 마치 실재하는 (法)인 것처럼 가립(假立)한 것이다.[82][83][84]

유가사지론》 제52권과 제56권에 따르면, (數: 수량)는 1수(一數: 單數, 1개) · 2수(二數: 兩數 또는 雙數, 2개) · 다수(多數: 複數, 3개 이상)의 3가지로 나뉜다. 그리고 다수(多數)에는 헤아려 세는 것이 불가능한[不可數] '무한대의 수량[數邊際]'이 포함되는데 이것을 아승기(阿僧祇, 산스크리트어: asaṃkhya) 또는 아승기야(阿僧企耶)라 한다.[82][83][85][86]

(23) 화합(和合)[편집]

화합(和合, 산스크리트어: sāmagrī)은 각각의 유위법을 생겨나게 하는 모든 (因: 직접적 원인)과 (緣: 간접적 원인)이, 간략히 총괄적으로 말해서, 하나가 되는[為一] 것을 말한다. 즉 동사인(同事因: 현상[事] 즉 결과[事]의 원인들[因]이 일치[同]하는 것)의 상태를 말한다.[87][88][89]

달리 말하면, 화합(和合)은 인연화합(因緣和合)의 상태를 말한다.[90][91] 화합(和合)은 각각의 유위법형성 요소들[所作支]이 누락되지도 않고 또한 이지러져 있지도 않을 때 그 분위(分位: 국면, 양태, 단계, phase)를 마치 실재하는 (法)인 것처럼 가립(假立)한 것이다.[92]

유가사지론》 제52권과 제56권에 따르면, 화합은 다음의 3가지로 나뉜다.[92][93][87]

  • 집회화합(集會和合): 필요한 인연이 모두 모여서 화합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6경마음작용인연하여 마음작용이 발생하는 것, 무명인연하여 이 발생하고 나아가 인연하여 노사가 발생하는 것, 장인의 지혜와 공구와 장인의 활동이 모두 화합하여 공예품을 만드는 것이 여기에 속한다.
  • 일의화합(一義和合): 모든 유정들의 뜻[意: 하고자 하는 마음]과 즐기는 바[樂: 행위의 대상]와 증상력(增上力: 향상력, 노력)이 일치[等, 一義]하여 서로 어긋나는 것이 없어 다툼[諍訟]이나 괴리[乖離]가 없는 것을 말한다.
  • 원만화합(圓滿和合): 12연기환멸연기에 있어서 12지(十二支 또는 十二種) 모두가 혼란됨이 없이 자타(自他)가 서로 '원만히 동등하게 일치[圓滿等]'하여 청정(清淨)의 상태를 이루는 것을 말한다.

(24) 불화합(不和合)[편집]

불화합(不和合, 산스크리트어: asāmagrī)은 화합(和合)의 반대[相違]를 말한다.[94] 즉 각각의 유위법을 생겨나게 하는 모든 (因: 직접적 원인)과 (緣)이 서로 일치하여 하나가 되는[為一] 것이 아니라, 서로 간에 불일치가 있어서 그 유위법이 생겨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95]

달리 말하면, 불화합(不和合)은 인연불화합(因緣不和合)의 상태를 말한다.[96] 불화합(不和合)은 각각의 유위법형성 요소들[所作支]이 누락되거나 혹은 이지러져 있을 때 그 분위(分位: 국면, 양태, 단계, phase)를 마치 실재하는 (法)인 것처럼 가립(假立)한 것이다.[92][94]

같이 보기[편집]

참고 문헌[편집]

  • 곽철환 (2003). 《시공 불교사전》. 시공사 / 네이버 지식백과.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미륵 지음, 현장 한역, 강명희 번역 (K.614, T.1579). 《유가사지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570(15-465), T.1579(30-279).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운허. 동국역경원 편집, 편집. 《불교 사전》.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황욱 (1999). 《무착[Asaṅga]의 유식학설 연구》. 동국대학원 불교학과 박사학위논문. 
  • (중국어) 미륵 조, 현장 한역 (T.1579).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 대정신수대장경. T30, No. 1579.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星雲. 《佛光大辭典(불광대사전)》 3판.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주해[편집]

  1. 상칭(相稱)의 문자 그대로의 뜻은 '서로 부른다'로 서로가 서로에게 따르는 것 또는 응하는 것을 의미한다.
  2. 수순(隨順)의 사전적인 의미는 "남의 뜻에 순종(順從)함"으로, 구성요소가 서로 간에 부합하고 일치하는 것을 말한다. 참고: "隨順", 《네이버 한자사전》. 2012년 12월 27일에 확인.

각주[편집]

  1. 황욱 1999, 16–17쪽
    "유식학에서는 그 학설의 내용에 따라 인도의 유식학을 3기로 나누어 설명하기도 한다. 제1기는 미륵과 무착의 유식학을 말하고, 제2기는 세친의 유식학을 말하며, 제3기는 護法[Dharmapāla]과 安慧[Sthitamati] 등 十大論師들의 유식학을 의미한다. 한편 제1기와 제2기를 합쳐서 初期唯識學이라고도 부른다.45)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처음으로 유식학의 이론적 체계를 세운 무착이 유식학에 끼친 공헌은 실로 대단한 것이다. 그것은 미륵이 실존인물인지 아니면 무착 자신인가에 대한 논란과는 별개로 그가 유식학의 주창자로 자리매김 되어도 조금도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식사상은 신앙적인 면에서 볼 때에는 미륵이 始祖이지만, 실제적이고 역사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무착이 시조라 해도 틀림이 없는 것이다.
    45) 吳亨根, 「初期唯識의 心意識思想과 八識思想 硏究」, 《唯識과 心識思想 硏究》(서울: 佛敎思想社, 1989), pp.14~15 참조. 이에 의하면 “제1기의 유식학은 초창기의 유식학으로서 후세의 발달된 유식학에 비하여 원시적인 학설로 취급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시대의 유식학을 原始唯識期라고도 하며 이때의 주요 논서는 《유가사지론》과 《섭대승론》·《현양성교론》과 《대승아비달마집론》 등을 들 수가 있다. 다음 제2기의 유식학은 세친논사가 무착과 미륵의 유식학을 잘 정리하고 조직화한 것을 말하는데 이때의 유식학을 組織唯識學이라고도 한다. 이 組織唯識學의 대표적인 논서는 《대승백법명문론》과 《유식삼십론송》을 들 수가 있다. 그리고 다음 제3기의 유식학은 세친논사 이후에 호법과 안혜 등 십대논사들이 세친의 《唯識三十論》을 훌륭한 이론으로 주석하여 유식학을 크게 발달시킨 시기로 이때의 유식학을 發達唯識期라고 한다. 이때의 대표적인 저술로 《유식삼십론송》을 주석한 《成唯識論》을 들 수 있으며, 《성유식론》은 중국에서 번역되어 法相宗의 宗學에 크게 이바지한 논서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2. 미륵 조, 현장 한역 & T.1579, 제3권. p. T30n1579_p0293c04 - T30n1579_p0293c13. 법경(法境)의 87가지 법
    "略說法界。若假若實有八十七法。彼復云何。謂心所有法有五十三。始從作意。乃至尋伺為後邊。法處所攝色有二種。謂律儀不律儀所攝色。三摩地所行色。不相應行有二十四種。謂得。無想定。滅盡定。無想異熟。命根。眾同分。異生性。生老住無常。名身句身文身。流轉。定異相應。勢速。次第。時方數。和合不和合。無為有八事。謂虛空。非擇滅。擇滅。善不善。無記法。真如不動想受滅。如是無為廣八略六。若六若八平等平等。"
  3. 미륵 지음, 현장 한역, 강명희 번역 & K.614, T.1579, 제3권. pp. 99-100 / 829. 법경(法境)의 87가지 법
    "간략히 법계(法界)를 설하면 가(假) 또는 실(實)의 87법(法)이 있다. 그것은 다시 무엇을 말하는가?
    심소유법(心所有法)에는 처음의 작의(作意)로부터 내지 맨 마지막의 심사(尋伺)를 맨 마지막으로 하는 53가지가 있다.
    법처소섭색(法處所攝色)에는, 즉 율의불률의에 포함되는 색[律儀不律儀所攝色] 삼마지에서 행해지는 색[三摩地所行色]이 있다.
    불상응행(不相應行)에는 24가지, 즉 득(得)221) 무상정(無想定)222) 멸진정(滅盡定)223) 무상이숙(無想異熟)224) 명근(命根)225) 중동분(衆同分)226) 이생성(異生性)227) 생(生) 노(老) 주(住) 무상(無常) 명신(名身)228) 구신(句身)229) 문신(文身)230) 유전(流轉)231) 정리(定異)232) 상응(相應)233) 세속(勢速)234) 차제(次第)235) 시(時) 방(方) 수(數) 화합(和合)236) 불화합(不和合)237)이 있다.
    무루(無漏)에는 8가지 것[事]238), 즉 허공(虛空) 비택멸(非擇滅) 택멸(擇滅) 선(善) 불선(不善) 무기법(無記法)의 진여(眞如) 부동(不動) 상수멸(想受滅)이 있다. 이와 같은 무위(無爲)는 넓게는 8가지 간략히는 6가지239)가 있으며, 6가지나 8가지는 평등(平等)하고 평등한 것이다.
    221) 자상속(自相續)과 2멸(滅)을 자기에게 소유하고 성취하여 잃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222) 이 정(定)에 들어 갈때에는 전육식(前六識)의 심(心) 심소(心所)가 모두 없어지는데 상(想)의 심소(心所)를 위주로 하여 멸하기 때문에 무상정(無想定)이라고 이름하는 것이다.
    223) 전6식(前六識)의 모두와 제7식의 일부분의 심(心) 심소(心所)를 멸진(滅盡)하는 정(定)을 의미한다.
    224) 무상천(無想天)에 태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외도(外道)에서는 먼저 무상정(無想定)을 닦은 결과로 색계무상천(色界無想天)에 태어나서 500대겁(大劫) 동안 무심(無心)으로 살아간다고 한다.
    225) 생명(生命)을 말한다. 아뢰야식(阿賴耶識)의 명언종자(名言種子)에서 50년 내지 100년 등의 한 기간 동안에 아뢰야식을 세상에 머무르게 하는 것을 이름하여 명근(命根)이라고 하는 것이다.
    226) 예를 들면 사람은 사람의 개념, 개는 개의 개념, 말은 말의 개념을 일으키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227) 범부성(凡夫性)을 의미한다.
    228) 명사(名詞)를 의미한다. 이때 신(身)은 취집의 의미로서 2개 이상의 명사를 명신(名身)이라고 하며, 3개 이상의 명사를 다명신(多名身)이라고 한다.
    229) 명제(命題)를 의미한다.
    230) 자모(字母)를 의미한다.
    231) 인과상속(因果相續)의 상태를 말한다.
    232) 인과차별(因果差別)의 상태를 말한다.
    233) 인과수순(因果隨順)의 상태를 말한다.
    234) 신속한 변화를 말한다.
    235) 인과생기(因果生起)의 순서를 말한다.
    236) 인과화합(因果和合)의 상태를 말한다.
    237) 인과불화합(因果不和合)의 상태를 말한다.
    238) 『성유식론(成唯識論)』 제 2권에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239) 선(善) 불선(不善) 무기법(無記法)을 하나의 삼성진여(三性眞如)로 묶었을 때에만 6가지의 무위(無爲)가 된다."
  4. 미륵 지음, 현장 한역, 강명희 번역 & K.614, T.1579, 제3권. p. 71 / 829. 가법(假法): 불상응(不相應)과 법처색(法處色)
    "다음에 곧 앞에서 설명된 자성(自性) 내지 업(業) 등의 5사(事)는 그 밖의 가유법(假有法)을 제외하고는3), 즉 색취(色聚) 심심소품(心心所品) 무위(無爲)에 의하기 때문에 모두 3처(處)에 포함되는 것임을 마땅히 알아야 한다.
    3) '그 밖의 가유법(假有法)은 제외한다'는 것이란 지금은 단지 실법(實法) 만을 해석하기 때문에 가법(假法)인 불상응(不相應)과 법처색(法處色)은 제외한다는 것이다. 왜냐 하면 안식(眼識)의 대상(對象)이 아니고 오직 의식 주관상으로서의 색(色)이므로 극미(極微)와 같이 가법(假法)의 색(色)이며, 유부(有部)에서는 불상응(不相應) 등은 실유(實有)라고 하지만, 대승(大乘)에서는 가립(假立)이라고 하고 객관적인 실재법(實在法)은 아니라고 하기 때문이다."
  5. 星雲, "心不相應行". 2013년 1월 11일에 확인
    "心不相應行: 梵語 citta-viprayukta-sajskāra,巴利語 citta-vippayutta-dhamma。乃俱舍家、唯識家等對於一切諸法所立五位分類中之第四位。又作心不相應行蘊、非色非心不相應行法、非色不相應行蘊、心不相應法、不相應行法、不相應行、不相應。指不屬於色、心二法,與心不相應之有為法之聚集。依小乘說一切有部之義,在色、心及心所之外,另有與心不相應之實法,其體係有為法,又為五蘊中之行蘊所攝,故稱心不相應行。經部、唯識等則主張不相應行乃於色心之分位所假立者,並非實法。
     心不相應行之數,大小乘均有異說。小乘俱舍家舉出得、非得、同分、無想果、無想定、滅盡定、命根、生、住、異、滅、名身、句身、文身等十四種不相應行法。順正理論卷十二加上和合性,而立十五不相應行法之說。品類足論卷一則舉出得、無想定、滅定、無想事、命根、眾同分、依得、事得、處得、生、老、住、無常性、名身、句身、文身等十六法。此外,分別部及犢子部等,將隨眠亦計為不相應法。大乘唯識家中,瑜伽師地論卷三舉出得、無想定、滅盡定、無想異熟、命根、眾同分、生、老、住、無常、名身、句身、文身、異生性、流轉、定異、相應、勢速、次第、時、方、數、和合及不和合等二十四種不相應行法,大乘阿毘達磨集論卷一除去不和合而立二十三不相應行法之說。大乘五蘊論則舉出得、無想等至、滅盡等至、無想所有、命根、眾同分、生、老、住、無常、名身、句身、文身、異生性等十四法。〔俱舍論卷四、卷十九、入阿毘達磨論卷上、顯揚聖教論卷二、卷十八、成唯識論卷一、卷二、大毘婆沙論卷二十二、卷四十五、大乘阿毘達磨雜集論卷二、俱舍論光記卷四、成唯識論演祕卷二末〕(參閱「五位七十五法」089、「五位百法」)"
  6. 星雲, "無為". 2012년 12월 7일에 확인
    "無為: 梵語 asajskrta。無造作之意。為「有為」之對稱。即非由因緣所造作,離生滅變化而絕對常住之法。又作無為法(梵 asajskrta-dharma)。原係涅槃之異名,後世更於涅槃以外立種種無為,於是產生三無為、六無為、九無為等諸說。於小乘各部派中,說一切有部立擇滅無為、非擇滅無為、虛空無為,合為三無為。大眾部、一說部、說出世部於三無為之外,立空無邊處、識無邊處、無所有處、非想非非想處等四無色處,及緣起支性(十二緣起之理)、聖道支性(八聖道之理)等,總為九無為。化地部則以不動、善法真如、不善法真如、無記法真如取代四無色處,亦作九無為之說。大乘唯識家於三無為外,別立不動、想受滅、真如,合為六無為;或開立真如為善法、不善法、無記法,而為八無為。然無論開立為六無為八無為,非謂無為有多種別體,而係斷除我、法二執所顯之一種法性;復以此一法性從所顯之諸緣而稱種種之名。準此而言,真如、法性、法界、實相等亦皆為無為法。又以涅槃而言,上記三無為中之擇滅無為、六無為中之真如無為即涅槃;而涅槃乃一切無為法中之最殊勝者。  又關於無為法之體,說一切有部主張其為有體,經量部及大乘唯識家以其為無體,不承認其實相。其中,唯識家依「識變」與「法性」假立六種無為,即:(一)指遠離煩惱所知障之真如,以其無有障礙,恰如虛空,稱為虛空無為。(二)指遠離一切有漏之繫縛而顯之真理,稱為擇滅無為。(三)指本來自性清淨之真如,以其非由無漏智之簡擇力而來,稱為非擇滅無為。(四)指顯現於第四靜慮(第四禪)之真如,以第四靜慮已滅苦、樂二受,寂靜不動,稱為不動無為。(五)指顯現於滅盡定之真如,以滅盡定已滅六識心想與苦、樂二受,稱為想受滅無為。(六)指真實如常,無有絲毫虛妄變異之法性真如,稱為真如無為。〔品類足論卷一、大毘婆沙論卷二十一、卷三十九、俱舍論卷一、卷六〕(參閱「有為」2445)"
  7. 미륵 조, 현장 한역 & T.1579, 제52권. p. T30n1579_p0586c25 - T30n1579_p0587a20. 득(得)
    "復次云何得獲成就。謂若略說。生緣攝受增盛之因說名為得。由此道理當知得是假有。若言得是實有。此為是諸行生因。為是諸法不離散因。若是諸行生因者。若從先來未得此法。此既無有生因之得。應常不生。由此亦應畢竟不得。若是諸法不離散因者。一切善不善無記法得既俱有。彼雖相違應頓現行。是故二種俱不應理。又生因者。所謂各別緣所攝受諸法自種。不離散因者。謂由餘緣現在前故餘緣離散。若於引發緣中勢力自在假立為得。以此自在為依止故。所有士夫補特伽羅。雖彼彼法已起已滅。若欲希彼復現在前。便能速疾引發諸緣令得生起。是故亦說此名為得。當知此得略有三種。一種子成就。二自在成就。三現行成就。若所有染污法諸無記法生得。善法不由功用而現行者。彼諸種子若未為奢摩他之所損伏。若未為聖道之所永害。若不為邪見損伏諸善如斷善根者。如是名為種子成就。所以者何。乃至此種子未被損伏。未被永害。爾時彼染污等法。若現行若不現行皆說名成就。故若加行所生善法。及一分無記法生緣所攝受增盛因種子。名自在成就。若現在諸法自相現前轉。名現行成就。"
  8. 미륵 지음, 현장 한역, 강명희 번역 & K.614, T.1579, 제3권. pp. 99-100 / 829. 불상응행(不相應行).
  9. 星雲, "". 2012년 12월 7일에 확인
    "得: 梵語 prāpti。為俱舍七十五法之一,唯識百法之一。一切法造作成就而不失,稱為得;反之,一切法不能成就,稱為非得。得、非得有表裏之關係,得僅與攝於有情自身中之有為法(即「自相續」之有情法),及擇滅、非擇滅兩種無為法有關,與「他相續」、「虛空」無關。就「自相續」而言,若與之呈現積極關係,即令之(法)合、令之持,稱為得;若與之呈現消極關係,即令之離、令之失,則稱為非得。得有「獲」(梵 pratilambha)與「成就」(梵 samanvāgama),非得有「不獲」與「不成就」等之別。獲,即指未得或已失而今得;得,則是「未來生相位」將入「現在位」作用之別名;成就,即指得而至今相續不失;得,則是入現在位之際的別名。以此類推,不獲與不成就亦具同義。 "
  10. 운허, "無想定(무상정)". 2012년 12월 7일에 확인
    "無想定(무상정): 대승 24불상응법(不相應法)의 하나. 소승 14불상응법의 하나. 2무심정(無心定)의 하나. 무상천(無想天)에 태어날 인(因)이 되는 선정, 모든 심상(心想)을 없애므로 이같이 이름. 외도는 이 정을 닦아 무상과(無想果)를 얻으면 참 열반을 얻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11. 星雲, "無想定". 2012년 12월 7일에 확인
    "無想定: 梵語 asajjñā-samāpatti。指能於定中心想不起,猶如冰魚、蟄蟲,但不能斷惑而證入聖果。心不相應行法之一,俱舍七十五法之一,唯識百法之一。乃心、心所(心之作用)滅盡之定,即使一切心識活動全部停止,以求證得無想果所修之禪定;與滅盡定並稱為二無心定。此定為凡夫及外道所修,即彼等誤信色界第四禪無想天之果報為真悟境。又修此定所得無想天之果報,稱無想果或無想事。蓋無想定屬心不相應行法,依之在五百大劫之間得滅心、心所。諸宗派對此定有各種異說,有部主張無想定、無想果皆有實體,然經部、唯識宗卻稱其為虛假者。〔品類足論卷一、俱舍論卷五、順正理論卷十一、成唯識論卷七〕(參閱「滅盡定」)"
  12. 권오민 1991, 26쪽
    "무상과와 그 因이 되는 무상정은 다같이 心 · 心所를 소멸시키는 힘이다. 이를테면 유정은 무상정을 닦고 그 과보로서 色界 第四禪天 중의 세 번째 天인 廣果天에 태어날 때 무상과를 받는데, 여기서는 心 · 心所가 단멸하여 500大劫 동안 일어나지 않는다.20) 바로 이러한 작용력을 무상정 · 무상과라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멸진정은 滅受想定이라고도 하는데, 이것 역시 그 명칭이 말해주듯이 심 · 심소를 소멸하게 하는 힘이다. 다만 앞의 무상정과의 차이점이라면 무상정은 無想 그 자체를 목적(해탈)시 하여 심 · 심소를 소멸시킬려고 하는데 반해 멸진정은 산란된 마음을 止息하기 위한 것이며(無想定為求解脫 以出離想作意為先 滅盡定為求靜住 以止息想作意為先), 또한 전자가 이생이 구하는 것으로 第四禪에 속하는 것이라면 후자는 성자가 구하는 바로서 有頂 즉 非想非非想處에 속한다는 점 등이다.21)
    20) 그러나 이러한 無想定의 경지는 '心作用의 止滅'(Yoga sūtra I,ii)을 최고의 목표로 삼는 요가학파에서 추구되는 바였지 불교에서는 추구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마음을 단멸하는 것으로써는 無想 有頂天에 날 수는 있지만 定性離生, 즉 見道位에는 들지 못하기 때문에 그것은 오직 이생범부에게만 허락된 선정으로, 성자는 이를 즐기지 않으며 도리어 깊은 구덩이(深坑, vinipāta sthāna, 이를테면 惡趣)같이 본다고 한다(俱舍論 권5, T.29. 24,하).
    21) 二定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서는 위의 論(p.25,상~중) 참조."
  13. 운허, "滅盡定(멸진정)". 2012년 12월 7일에 확인.
  14. 星雲, "滅盡定". 2012년 12월 7일에 확인.
  15. 星雲, "無想果". 2012년 12월 19일에 확인
    "無想果: 梵語 āsajjñika。指修無想定,死後升入無想天之一種果報。又作無想報、無想事、無想異熟。心不相應行法之一。謂生無想天者,其心、心所悉滅,而呈無意識之狀態。外道謂此為真涅槃界,故於現世修無想定,死後則生於彼天。蓋以無想定為因,感得一種非色非心之境界,使心、心所不生,此非色非心之境界,乃無想定之異熟果,故稱無想果。阿毘曇毘婆沙論卷四十四(大二八‧三三三中):「凡夫人入無想定,得無想果。」〔俱舍論卷五〕"
  16. 미륵 조, 현장 한역 & T.1579, 제9권. p. T30n1579_p0320c10 - T30n1579_p0320c11. 색계에서의 3가지 승생
    "又色界中有三種勝生。一者異生無想天生。二者有想天生。三者淨居天生。"
  17. 미륵 지음, 현장 한역, 강명희 번역 & K.614, T.1579, 제9권. p. 256 / 829. 색계에서의 3가지 승생
    "또한 색계(色界)에도 세 가지 뛰어나게 태어나는 것이 있으니, 첫째는 이생(異生)33)이 무상천(無想天)에 태어나는 것이고, 둘째는 유상천(有想天)에 태어나는 것34)이고, 셋째는 정거천(淨居天)에 태어나는 것35)이다.
    33) 범부는 선업(善業) 또는 악업(惡業)을 지어서 인(人)과 천(天)의 선취(善趣)에 태어나기도 하고, 지옥(地獄) 아귀(餓鬼) 축생(畜生)에 태어나기도 한다. 이와 같이 그 태어나는 장소가 갖가지로 다르므로 이생(異生)이라고 하는 것이다.
    34) 색계 18천(天) 가운데 광과천(廣果天) 이하의 유정(有情)을 말한다.
    35) 색계(色界) 18천(天) 가운데 무번천(無煩天) 이상의 5정거천(淨居天)을 말한다."
  18. 운허, "淨居天(정거천)". 2012년 12월 19일에 확인
    "淨居天(정거천): 색계 제4선천(禪天). 불환과를 증득한 성인이 나는 하늘. 여기에는 무번천(無煩天)ㆍ무열천(無熱天)ㆍ선현천(善現天)ㆍ선견천(善見天)ㆍ색구경천(色究竟天)의 다섯 하늘이 있음. 5정거천과 같음."
  19. 운허, "五淨居天(오정거천)". 2012년 12월 19일에 확인
    "五淨居天(오정거천): 【범】 Śuddhavāsa 수타발사(首陀跋娑)ㆍ슬타바사사(秫陀婆娑私)ㆍ수타수(首陀穗)라 음역. 오정거처(五淨居處)ㆍ오나함천(五那含天)ㆍ오불환천(五不還天)ㆍ오정거(五淨居)ㆍ정거(淨居)라 번역. 성자(聖者)가 거주하는 5종의 하늘. 색계 제사선천(色界第四禪天)에 9천(天)이 있는 중, 성문(聲聞) 제3과인 아나함과를 증득한 성자가 나는 곳. 무번천(無煩天)ㆍ무열천(無熱天)ㆍ선현천(善現天)ㆍ선견천(善見天)ㆍ색구경천(色究竟天)."
  20. 미륵 조, 현장 한역 & T.1579, 제52권. p. T30n1579_p0587a21 - T30n1579_p0587b09. 명근(命根)
    "復次云何命根。謂由先業於彼彼處。所生自體所有住時限量勢分。說名為壽生氣命根。此復多種差別。謂定不定。隨轉不隨轉。若少若多。若有邊際若無邊際。若自勢力轉若非自勢力轉。除贍部洲人壽分量。所餘生處壽量決定。此贍部洲或時壽命廣無有量。或時短促壽量不定。北拘盧洲人壽量隨轉。如決定量畢竟隨轉。無中夭故。餘一切處名不隨轉。贍部洲人十歲時壽名為少壽。傍生一分亦名少壽。所以者何。一分傍生或一日夜壽量可得。或有一分若二若三。乃至極多十日十夜壽量可得。非想非非想處受生有情。名為多壽。經於八萬大劫數故。阿羅漢等名有邊際壽。若諸有學於現法中定般涅槃。若諸異生住最後有。亦名有邊際壽。當知所餘壽無邊際。若阿羅漢等若諸如來若諸菩薩。於壽行中延促自在所有命根。名自勢力轉。當知所餘名非自勢力轉。"
  21. 운허, "名言種子(명언종자)". 2012년 12월 19일에 확인
    "名言種子(명언종자): ↔업종자(業種子). 또는 명언습기(名言習氣)ㆍ명언훈습(名言熏習)ㆍ등류습기(等流習氣). 온갖 법을 낳는 직접 인연이 되는 종자. 명언(名言)에 따라 훈습하여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명언종자라 한다. 명언에 표의명언(表義名言)과 현경명언(顯境名言)의 2종이 있다. 표의 명언은 모든 법을 말하여 표시하는 명ㆍ구ㆍ문(名ㆍ句ㆍ文)으로, 제6식은 이 명언에 의하여 모든 법을 변하여 종자를 제8식에 훈부(熏付)하는 것. 현경명언은 제7식의 견분(見分)이 직접으로 대상 경계를 반연하여 지금 있는 모든 법의 종자를 제8식에 훈성(熏成)함을 말한다. 이것을 명언이라 함은 심(心)과 심소(心所)가 경계를 반연하여 나타내는 것이, 마치 이름이 법을 나타내는 것과 같으므로 비유하여 명언이라 한다."
  22. 星雲, "名言種子". 2012년 12월 19일에 확인
    "名言種子: 又作名言習氣、名言薰習、等流習氣。略稱名言種。三種習氣之一。即指由名言(指名字與言說)所薰成之種子。為「業種子」之對稱。亦即將名言薰習於阿賴耶識中,而形成引生自類各別之法的親因緣種子。
     據梁譯攝大乘論釋卷四載,眼根、耳根等有為法皆由言說薰習而生;言說以「名」為體,「名」又分為言說名與思惟名二種;此二種「名」皆以音聲為本,即以音聲呼召諸法之名者,稱為言說名,而後心緣上述之音聲加以分別者,稱為思惟名。第六意識即隨此名言而變似諸法,並數習之而薰附於第八阿賴耶識中,以薰成其自類各別之法的親因緣種子,此種子因係由名言薰習而成,故稱名言種子。
     另據成唯識論卷八,將名言分為表義名言、顯境名言二種:(一)表義名言,即指能詮義之音聲,亦即指詮解諸法之名、句、文等,第六意識緣之,隨其名言變似諸法,而薰成種子。(二)顯境名言,即指能了境之心、心所法,亦即指前七識之見分等心,此等心之體雖非名言,然以其能顯所了之境,故亦稱為名言。若隨此二名言所薰成之種子,即稱為名言種子。總之,唯識宗認為,名言種子係由七轉識中之善、惡、無記三性薰習而成,恆常引生自類之果而相續不盡;亦即為引生八識、三性之體相差別者。
     此外,據成唯識論述記卷二末載,由名言所薰之種子,能引生同性種子之等同流類之結果,故又稱等流習氣、名言習氣。此名言習氣與我執習氣、有支習氣,合稱為三種習氣、三習氣。〔梁譯攝大乘論釋卷五、三無性論卷上、顯識論、攝大乘論疏卷五、成唯識論述記卷三本、卷八本〕(參閱「三種習氣」、「等流習氣」)"
  23. 星雲, "命根". 2012년 12월 19일에 확인
    "命根: 梵語 jīvitendriya。即有情之壽命。俱舍宗、唯識宗以之為心不相應行法之一,亦為俱舍七十五法之一,唯識百法之一。由過去之業所引生,有情之身心在一期(從受生此世以至死亡)相續之間,維持煖(體溫)與識者,其體為壽;換言之,依煖與識而維持一期之間者,即稱為命根。
     佛教各派對命根之假實看法不一,部派佛教之「說一切有部」以命根為實有,經部及大乘佛教以命根為假法,而非實有。如成唯識論卷一載,依於第八識之「名言種子」上,由過去世之業所牽引而可賴以執持、維繫此世之身命者,其功能具有決定色、心等住時長短之差別,由是之故,遂假立為命根。〔品類足論卷一、發智論卷十四、大毘婆沙論卷一二六、俱舍論卷五〕(參閱「壽」5770)"
  24. 미륵 조, 현장 한역 & T.1579, 제3권. p. T30n1579_p0587b10 - T30n1579_p0587b24. 중동분(衆同分)
    "復次云何眾同分。謂若略說。於彼彼處受生有情。同界同趣同生同類位性形等。由彼彼分互相似性。是名眾同分。亦名有情同分。此中或有有情由界同分說名同分。謂同生一界。或有有情由趣同分說名同分。謂同生一趣。或有有情由生同分說名同分。謂同生一生。或有有情由類同分說名同分。謂同一種類。或有有情由分位體性容色形貌音聲覆蔽養命同分說名同分。或有有情由過失功德同分說名同分。如殺生者望殺生者。廣說乃至諸邪見者望邪見者。離殺生者望離殺生者。乃至正見者望正見者。從預流者乃至阿羅漢獨覺望預流等。菩薩望菩薩。如來望如來。如是更互說名同分。"
  25. 星雲, "眾同分". 2012년 12월 19일에 확인
    "眾同分: 梵語 nikāya-sabhāga。略稱同分(梵 sabhāga)。俱舍七十五法之一,唯識百法之一。唯識、俱舍宗以其為心不相應行法之一。指眾生的共性或共因。即眾多有情具有同類之性,或使有情眾生得同等類似果報之因。分,即因之義。
     同分可分為有情同分(梵 sattva-sabhāga)與法同分(梵 dharma-sabhāga)二種。(一)有情同分,又作眾生同分,可分為二:(1)使一切有情眾生同等類似之同分,稱為無差別(梵 abhinna)同分。(2)有情眾生隨著三界、九地、男、女、畜生等之分別,而各成一類,然於自類當中,卻具有共同之性質。此種各別之同分,稱為有差別(梵 bhinna)同分。(二)法同分,指有情所依之五蘊、十二處、十八界等法,自類之法相似。如色法相互類似,左右眼相互類似之同分。又於說一切有部,主張同分具有實體;經部及大乘則以為同分乃假法。〔大毘婆沙論卷二十七、順正理論卷十二、俱舍論卷四、卷五、成唯識論卷一、俱舍論光記卷四、卷五〕(參閱「心不相應行」)"
  26. 운허, "衆同分(중동분)". 2012년 12월 19일에 확인
    "衆同分(중동분): 중생들이 똑 같이 비슷한 과보를 얻게 되는 인(因)을 말함. 구사종에서는 이것을 하나의 작용있는 실법(實法)이라 인정하여, 이것이 있으므로 동등유사(同等類似)하게 된다 함. ⇒동분(同分)"
  27. 운허, "同分(동분)". 2012년 12월 19일에 확인
    "同分(동분): (1) 심불상응법(心不相應法)의 하나. 많은 물건 가운데서 공동한 부분이란 뜻. 모든 법으로 하여금 서로 비슷하고, 서로 같게 하는 물질도 아니고, 정신도 아닌 법을 말한다. 이를테면 사람은 사람끼리, 원숭이는 원숭이끼리 저절로 비슷하고 서로 같은 것은 모두 이 동분에 의한 것. 이것을 중생동분과 법동분의 2종으로 나눈다. (2) ↔피동분(彼同分). 근(根)ㆍ경(境)ㆍ식(識), 곧 5관과 대상 경계와 인식 작용의 셋이 서로 교섭되어 자기의 업(業)을 이루는 것을 동분이라 한다. 이를테면, 안근(眼根)은 색채나 형태 등의 대상을 취하는 것을 자업(自業)이라 하고, 시각(視覺)은 색채ㆍ형태 등을 인식하는 것을 자업이라 하고, 색채나 형태 등은 눈 및 시각을 위하여 대상 경계가 되는 것을 자업이라 한다. 이와 같이 근ㆍ경ㆍ식의 셋이 상대하여서는 동시에 다같이 자기의 작용을 가지므로 동분이라 한다. 분(分)은 자기의 작용이란 뜻. ⇒피동분(彼同分)ㆍ중동분(衆同分)"
  28. 미륵 조, 현장 한역 & T.1579, 제3권. p. T30n1579_p0587b25 - T30n1579_p0587b29. 이생성(異生性)
    "復次云何異生性。謂三界見所斷法種子。唯未永害量名異生性。此復略有四種。一無般涅槃法種性所攝。二聲聞種性之所隨逐。三獨覺種性之所隨逐。四如來種性之所隨逐。"
  29. 星雲, "異生性". 2012년 12월 19일에 확인
    "異生性: 梵語 prthag-janatva。舊譯為凡夫性。凡夫者,乃指六道之中未得佛法之有情眾生。異生性,即眾生成為凡夫之依據或原因在於不得佛法。意指凡夫之愚異生性。異生,即凡夫;異,含有別異、變異二義。因凡夫輪迴五趣(或六道),受種種別異之果報;又凡夫由種種變異而生邪見、造諸惡,故稱異生。準此,異生性即指使眾生成為凡夫之本性,亦即通常所謂「見惑」之煩惱種子。
     關於其體性,諸部之間有異說:(一)小乘犢子部,認為異生性係以欲界見苦所斷之煩惱(即十隨眠)為其體性;屬於欲界所繫縛,具有染污性,而為「見道位」時所斷除者,攝於「相應行蘊」中。(二)小乘說一切有部之正統主張,認為聖道之非得(亦即不能獲得聖道)之性為異生性之體性;屬於三界所繫縛,不具染污性,而為「修道位」時所斷除者,攝於「不相應行蘊」中,而別有自體。(三)小乘經部,不另立體性,而以聖法未生時相續之分位差別稱為異生性,此係一種「假立」之異生性,亦即不承認有異生性存在,而僅假立名相以說明之。(四)唯識大乘,亦屬假立之異生性,即於分別而起的煩惱、所知二障之種子上假立為異生性;而異生之凡夫若能至見道位時永斷此二障,方可稱為聖者。亦即以分別而起之二障為異生性,若不斷此性則不得為聖者,故初地所斷之惑,又稱為「異生性障」。〔大毘婆沙論卷四十五、俱舍論卷四、成唯識論卷九、成唯識論述記卷三〕"
  30. 미륵 조, 현장 한역 & T.1579, 제3권. p. T30n1579_p0291c21 - T30n1579_p0291c29. 유위4상(有爲四相)
    "云何建立生老住無常謂於一切處識相續中一切種子相續俱行建立。由有緣力故。先未相續生。法今最初生。是名生有為相。即此變異性。名老有為相。此復二種。一異性變異性。二變性變異性。由有相似生故。立異性變異性。由有不相似生故。立變性變異性。即已生時唯生。剎那隨轉故名住有為相。生剎那後。剎那不住故名無常有為相。如是即約諸法分位差別。建立四相。"
  31. 미륵 지음, 현장 한역, 강명희 번역 & K.614, T.1579, 제3권. pp. 87-88 / 829. 유위4상(有爲四相)
    "어떻게137) 생(生) 노(老) 주(住) 무상(無常)138)을 건립(建立)하는가? 일체처식(一切處識)의 상속(相續)에 일체종자(一切種子)가 상속(相續)하여 함께 행하면서[俱行] 건립(建立)한다. 연력(緣力)에 의하기 때문에 이전에 아직 상속하여 생겨나지 않았던 법(法)이 지금 처음으로 생겨나는 것을 생의 유위상[生有爲相]이라고 한다. 곧 이 달라지는[變異] 성품을 노의 유위상[老有爲相]이라고 한다. 여기에 첫째 이성변이성(異性變異性)139)과 둘째 변성변이성(變性變異性)140)의 두 가지가 있다. 상사(相似)로 생기는 것이 있기 때문에 이성변이성(異性變異性)을 세우는 것이며, 불상사(不相似)로 생기는 것이 있기 때문에 변성변이성(變性變異性)을 세우는 것이다. 곧 이미 생겨났을 때에는 생기는 찰나만이 따라 구르므로[隨轉] 주의 유위상{住有爲相]이라고 하며, 생긴 찰나 이후에는 찰나도 머물지 않기 때문에 무상의 유위상{無常有爲相]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제 법(法)의 분위(分位)의 차별에 의하여 4상(相)을 건립하는 것이다.
    137) 앞에서는 지(地)의 의미를 10문(門)으로 해석하는 가운데 색취(色聚)와 심심소상응(心心所相應), 3세(世)에 대해서 밝혔다. 이하는 10문(門) 가운데 네 번째로 4상(相)에 대해서 밝힌다.
    138) 생(生) 노(老) 주(住) 무상(無常)을 4유위상(有爲相)이라고 한다.
    139) 동류법(同類法)이 전(前) 후(後)에 변이(變異)하는 성품을 말한다.
    140) 이류법(異類法)이 전(前) 후(後)에 변이(變異)하는 성품을 말한다."
  32. 星雲, "四相". 2012년 12월 19일에 확인
    "四相: (一)指顯示諸法生滅變遷之生、住、異、滅等四相。又作四有為、四有為相、四本相。屬心不相應行法。
     (一)小乘說一切有部之說:據發智論卷二、大毘娑沙論卷三十八、卷三十九、俱舍論卷五等載,一切有為法均為無常,雖由於因緣力,從未來位生至現在位,然瞬間即滅,而成為過去位。此種成為過去位之現象,稱為落謝、謝滅。此生滅變遷之有為法,流轉於未來、現在、過去等三世中。
     (1)生(梵 jāti),又作生相,即有為法從未來位生至現在位。(2)住(梵 sthiti),又作住相,即有為法安住於現在位。(3)異(梵 anyathātva),又作異相,即有為法於現在位變異、衰損。(4)滅(梵 anityatā),又作滅相,即有為法從現在位滅轉至過去位。然增一阿含經卷十二、出曜經卷一等,則僅說生、老、死等三有為相。
     一切有為法皆具上記之四相,而此四相之自體亦為有為法,故須另有令其生、住、異、滅之法,即生生、住住、異異、滅滅四者,稱為隨相、小相。相對於此,生、住、異、滅則稱本相、大相。蓋有為法之生成,必須具有九法,即法之自體,及四本相、四隨相,此九法同時俱起,缺一不可。其中,四本相之作用,各涉於除本身外之八法;而四隨相之作用,則僅及於各個之本相一法,稱為八一有能、八一功能。此作用交互相續而永無差誤。
     有部主張剎那生滅,故四相於一剎那間俱有,亦即六因、四緣之因緣和合時,當生起生相乃至滅相。然大毘婆沙論卷三十八,就上記之四相而稱為剎那有為相、細有為相、勝義諦有為相;反之,就一期相續有為相,稱為分位有為相、粗有為相、世俗諦有為相,即指人初生之生相、少壯之住相、諸根衰損之老相、死時之死相。又北本涅槃經卷十二,以生、老、病、死四苦,稱為一期四相、粗四相。〔法華經卷一序品、順正理論卷十三、阿毘達磨顯宗記卷七〕  (二)小乘經部之說:據大毘婆沙論卷三十八、卷三十九、俱舍論卷五等載,經部就諸法之相續而假立四相,故主張四相假立,否定有部之過未有體、四相實有說,並駁斥於生相之外,藉因緣而生起諸法之說,謂諸法之生起非僅藉因緣力。
     (三)小乘其餘諸部之說:據大毘婆沙論卷三十八載,譬喻者謂四相假立;分別論者謂四相無為;法密部以生、住、異等前三相謂有為,以滅相謂無為;相似相續沙門謂色之四相為色,心之四相為心;正量部則以色法為一期相續,聲、香、味、觸等心、心所法為剎那生滅;法上部、賢冑部、犢子部、密林山部等說法與正量部相同,惟其內容不詳。〔異部宗輪論、成唯識論卷七、成實論卷七不相應行品、二十唯識述記卷上、卷下〕
     (四)大乘法相宗之說:據瑜伽師地論卷四十六、卷五十一、卷八十八、成唯識論卷二等記載,法相宗亦主張「四相假立,過未無體」。就剎那而言,有為法依因緣之力,由本無而今有,乃屬暫有還無者,為表示異於無為而假立四相。以本無今有,故稱有位為「生」,暫停於生位即稱「住」,住位前後之變異即稱「異」,以暫有還無,故稱滅時為「滅」。其中,生、住、異三者為「有」,同屬現在;滅為「無」,則屬過去。就一期分位而言,初有,稱為生;後無,稱為滅;已生而相似相續,稱為住;住之相續轉變,稱為異。又無論剎那或一期,皆以前三相為現在,滅相為過去,然有部主張未來有體,遂以生相為未來,滅相為現在。
     (五)三論宗之說:僅立生、住、滅 三相。謂萬物皆各有其有為相。〔十二門論觀相門〕
     (六)大乘起信論卷中之說:為顯示始覺還滅之分齊,而將不覺流轉門之順序寄與四相。即於三細六粗之九相中,以業相寄與生相,以見相、境相、智相、相續相寄與住相,以執取相、計名字相寄與異相,以起業相寄與滅相,依此而顯示其粗細之相。
     (七)釋摩訶衍論卷三之說:(1)生相,根本無明薰染本覺時所生起之獨力業相、獨力隨相、俱合動相等三種細相稱為生相。(2)住相,生相所具三相之住位稱為住相,有轉相、現相、智相、相續相等四種。(3)異相,次於住相而起,其行相稍鈍而生起我執,散動身、口之業,有執取相、計名字相。(4)滅相,次於異相而起,行相最粗,能造諸業而受苦果,有起業相、業繫苦相。
     此外,中觀學派則以不生不滅總破一切法,認為所謂生滅者,均係虛妄分別,為戲論之產物。(參閱「有為」)
     (二)對有為法之四種觀相。(一)自性相,觀有為法其自性之相,對境如翳,能見如星,識體如燈,皆瞬息幻滅。(二)著所住味相,對所依住之器世間味著之相,此為顛倒之見著於顛倒之境,故觀其如幻。(三)隨順過失相,隨順無常身、苦受等過失之相,故觀其畢竟如朝露、如水泡。(四)隨順出離相,觀過去、現在、未來三世無所有,如夢、如電、如雲,而隨順無我之出離道。〔金剛般若論卷下、金剛經疏論纂卷下、金剛經纂要刊定記卷七〕
     (三)指鳩摩羅什譯金剛般若波羅蜜經所說,眾生對個體心身所錯執之四種相。又作四見、我人四相、識境四相。即:(一)我相,謂眾生於五蘊法中,妄計我、我所為實有。(二)人相,謂眾生於五蘊法中,妄計我生於人道為人,而異於其餘諸道。(三)眾生相,謂眾生於五蘊法中,妄計我依色、受、想、行、識五蘊和合而生。(四)壽者相,謂眾生於五蘊法中,妄計我受一期(從生至死)之壽命,長短不一,因人而異。"
  33. 星雲, "". 2012년 12월 19일에 확인
    "老: 梵語 jarā。唯識宗二十四不相應行法之一。色、心諸法相續變異,稱為老。生、老、住、無常稱為四相,老則相當於有部之異相。十二緣起之第十二支為老死。又生苦、老苦、病苦、死苦,稱為四苦。(參閱「十二因緣」、「心不相應行」、「老死」)"
  34. 미륵 조, 현장 한역 & T.1579, 제52권. p. T30n1579_p0587c11 - T30n1579_p0587c24. 명신(名身)·구신(句身)·문신(文身)
    "復次云何名身。謂依諸法自性施設自相施設。由遍分別為隨言說唯建立想。是謂名身。云何句身。謂即依彼自相施設所有諸法差別施設。建立功德過失雜染清淨戲論。是謂句身。云何文身。謂名身句身所依止性所有字身。是謂文身。又於一切所知所詮事中。極略相是文。若中是名。若廣是句。若唯依文但可了達音韻而已。不能了達所有事義。若依止名。便能了達彼彼諸法自性自相。亦能了達所有音韻。不能了達所簡擇法深廣差別。若依止句。當知一切皆能了達。又此名句文身。當知依五明處分別建立。所謂內明。因明。聲明。醫方明。世間工巧事業處明。"
  35. 미륵 지음, 현장 한역, 강명희 번역 & K.614, T.1579, 제52권. p. 96-97 / 692. 명신(名身)·구신(句身)·문신(文身)
    "다시, 무엇을 명신(名身)이라 하는가. 모든 법의 제 성품 시설[自性施設]과 제 모양 시설[自相施設]에 의하여 두루하게 분별함으로써 그에 따라 말[言說]을 하여 생각[想]만을 세우는 것이니, 이것을 명신이라 한다. 무엇을 구신(句身)이라 하는가. 곧 제 모양 시설에 있게 되는 모든 법의 차별되는 시설에 의하여 공덕과 과실과 섞여 물듦[雜染]과 맑고 깨끗함과 쓸모 없는 이론을 세우는 것이니, 이것을 구신이라 한다. 무엇을 문신(文身)이라 하는가. 명신과 구신에 의지하는[所依止] 성품의 온갖 자신(字身)을 바로 문신이라 한다. 또 온갖 알 것[所知]과 설명할 것[所詮]의 일 가운데 극히 요약된 모양은 바로 글[文]이며, 만약 그 중간이면 이는 이름[名]이며, 만약 넓은 것이면 이는 글귀[句]이다. 만약, 글만에 의한다면 다만 음운(音韻)을 알게 될 뿐이어서 온갖 일의 뜻[事義]을 알 수가 없다. 만약 이름에 의지하면 저 여러 모든 법의 제 성품과 제 모양을 알며 또한 온갖 음운을 알게 되겠지만 간택한 법의 깊고 넓은 차별은 알 수가 없다. 만약 글귀에 의지하면 온갖 모두를 능히 알 수 있게 되는 줄 알아야 한다. 또 이 명신 · 구신 · 문신은 5명처(五明處)에 의하여 분별하고 세우는 것인 줄 알아야 한다. 내명(內明)과 인명(因明)과 성명(聲明)과 의방명(醫方明)과 세간의 공교사업처명(工巧事業處明)이 그것이다."
  36. 운허, "名身(명신)". 2012년 12월 20일에 확인
    "名身(명신): 불상응행(不相應行)의 하나. 명은 능히 자성(自性)을 말하는 것, 곧 명사(名詞). 신(身)은 모였다는 뜻으로 복수(複數)를 말한다. 곧 두 개 이상의 명사."
  37. 星雲, "名身". 2012년 12월 20일에 확인
    "名身: 梵語 nāmakāya。為心不相應行法之一。名,指表詮自性之名字、名目等;身,有積聚之義。即積集二名以上者,稱為名身。據俱舍論光記卷五所舉,名有名、名身、多名身三種;又名有多位,即一字生、二字生、多字生(指「三字生」以上者)。若就「一字生」而論,則色字或香字等一字,稱為名;色香二字合併之複字,稱為名身;而三字以上者,稱為多名身。若就「二字生」而論,則二字稱名,四字稱名身,六字以上者稱為多名身。若就「多字生」而論,則「三字生」時,三字稱名,六字稱名身,九字以上者稱為多名身。〔大毘婆沙論卷十四、成唯識論卷二、大乘義章卷二〕(參閱「心不相應行」、「名」)"
  38. 운허, "五明(오명)". 2012년 12월 20일에 확인
    "五明(오명): 【범】 pañca-vidyā 5종의 학문. 내명(內明:불교 진리의 학문)ㆍ의방명(醫方明:병의 원인과 예방하는 학문)ㆍ성명(聲明:문법학)ㆍ인명(因明:인도의 논리학)ㆍ공교명(工巧明:여러 가지 기술학)."
  39. 星雲, "五明". 2012년 12월 20일에 확인
    "五明: 梵語 pañca vidyā-sthānāni。指五種學藝,為古印度之學術分類法。即:(一)聲明(梵 śabda-vidyā),語言、文典之學。(二)工巧明(梵 śilpakarma-vidyā),工藝、技術、算曆之學。(三)醫方明(梵 cikitsā-vidyā),醫學、藥學、咒法之學。(四)因明(梵 hetu-vidyā),論理學。(五)內明(梵 adhyātma-vidyā),專心思索五乘因果妙理之學,或表明自家宗旨之學。又五明有內外之分,依法華三大部補注卷十四載,上述五明為內五明,或除前三者相同外,以第四為咒術明,第五為因明;外五明則指聲明、醫方明、工巧明、咒術明、符印明。〔菩薩地持經卷三、菩薩善戒經卷三、瑜伽師地論卷三十八、成唯識論掌中樞要卷上本、瑜伽師地論略纂卷七、瑜伽論記卷五上、大唐西域記卷二〕"
  40. 운허, "句身(구신)". 2012년 12월 20일에 확인
    "句身(구신): 【범】 pada ; padakāya 또는 발타(鉢陀)ㆍ발타가야(鉢陀伽耶ㆍ跋陀迦耶). “제행(諸行)은 무상(無常)하다”, “제법(諸法)은 무아(無我)다”고 하는 것과 같이, 구(句)가 둘 이상 모인 것을 말함. 자성(自性)의 차별인 의리(義理)를 나타내는 것을 구(句)라 하고, 신(身)은 무더기란 뜻."
  41. 星雲, "句身". 2012년 12월 20일에 확인
    "句身: 梵語 padakāya。為唯識宗二十四不相應行之一,俱舍宗十四不相應行之一。句,乃詮表事物之義理者;身,集合之義。若集合諸句,構成一完整思想,即稱為句身。如「諸行無常,諸法無我,涅槃寂靜」等句,乃表達完整思想,故稱句身。另有一說,謂若僅集合二句以上者,亦稱句身。如單云「諸行」、「諸法」等,稱為句,然若云「諸行無常」、「諸法無我」,則係二句之集合,故稱句身。又一句亦稱句身。如楞伽經卷二載(大一六‧四九四中):「句身者,謂句有義身,自性決定究竟,是名句身。」〔大毘婆沙論卷十四、俱舍論卷五、俱舍論光記卷五〕(參閱「句」)"
  42. 운허, "文身(문신)". 2012년 12월 20일에 확인
    "文身(문신): 구사(俱舍)에서는 14불상응행법(不相應行法)의 하나. 유식(唯識)에서는 24불상응행법의 하나. 글씨로 쓴 문자가 아니고, 소리로 된 문으로서 굴곡ㆍ차별이 있는 문체를 말한다. 가ㆍ나ㆍ다 등과 같은 것이고, 의미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 이것이 모여 명(名)이 되고 구(句)가 되어야 비로소 의미를 나타내게 된다. 단 하나뿐이면 문이라 하고, 두 개 이상의 경우에는 문신이라 한다."
  43. 星雲, "". 2012년 12월 20일에 확인
    "文: 梵語 vyañjana。音譯便膳那。為心不相應行法之一,七十五法之一,百法之一。即字,為名與句之所依。據俱舍論卷五、俱舍論光記卷五載,文為字(梵 aksara,音譯惡剎羅)之同義詞,具有「能彰顯」之義,或顯名、句,或顯義。即[袌-包+可](a)、阿(ā)、壹(i)、伊(ī)等字稱為文,其體無詮表,但為名、句二者所依,攝於不相應行,與我國之書法文字不同。乃為彰顯本有之[袌-包+可]、阿等字而製作紙上書分,非為彰顯紙上書分之文字而製作諸字,故諸字非為書分之名。
     文有三種,說一字時稱為「文」,說二字時稱為「文身」,說三字或四字則稱「多文身」。小乘說一切有部主張文別有自體,經部及唯識家則認為文僅為名、句之所依,故離聲即別無自體,而視其為分位假立之法。〔大毘婆沙論卷十四、大乘阿毗達磨雜集論卷二、成唯識論卷二、大乘義章卷二〕(參閱「名」)"
  44. 미륵 조, 현장 한역 & T.1579, 제52권. p. T30n1579_p0587c25 - T30n1579_p0588a10. 유전(流轉)
    "復次云何流轉。謂諸行因果相續不斷性。是謂流轉。又此流轉差別多種。或有種子流轉。謂有種子不現前諸法。或有自在勢力流轉。謂被損種子現行諸法。或有種果流轉。謂有種子種不被損現行諸法。或有名流流轉。謂四非色蘊。或有色流流轉。謂諸內外十有色處及與法處所攝諸色。又有欲界流流轉。謂欲纏諸行。又有色界流流轉。謂色纏諸行。又有無色流流轉。謂無色纏諸行。又有樂流流轉。謂樂受及彼所依處。如是苦流流轉不苦不樂流流轉當知亦爾。又有善流流轉。謂諸善行。又有不善流流轉。謂諸不善行。又有無記流流轉。謂諸無記行。又有順流流轉。謂順緣起。又有逆流流轉。謂逆緣起。"
  45. 星雲, "流轉". 2012년 12월 21일에 확인
    "流轉: 梵語 pravrtti。漂流、輾轉之意。為二十四不相應行法之一。即生死相續不斷,而輾轉於三界、六道之輪迴。對此,如從迷界,而進入涅槃,即稱還滅。屬流轉者,稱為流轉門;屬還滅者,稱為還滅門。四諦中之苦諦與集諦,或十二緣起之順觀(觀十二支緣起從無明乃至老死)屬流轉門。而四諦中之滅諦與道諦,以及十二緣起之逆觀(觀十二支緣起從老死至無明),則屬還滅門。
     又唯識宗謂,由善惡之業而生死相續不斷,稱為染污清淨流轉;有為法之剎那生滅相續不斷,稱剎那輾轉流轉;有情之一期相續生滅轉變,稱生輾轉流轉,又作生身輾轉流轉。〔瑜伽師地論卷三、卷五十六,顯揚聖教論卷一、卷十四"
  46. 운허, "流轉(유전)". 2012년 12월 21일에 확인
    "流轉(유전): 유(流)는 상속, 전(轉)은 헤매는 것. 우리들이 3계(界) 6도(度)에 태어나고 태어나서 그치지 않음."
  47. 미륵 조, 현장 한역 & T.1579, 제56권. p. T30n1579_p0607c11 - T30n1579_p0607c13. 유전(流轉)
    "問依何分位建立流轉。此復幾種。答依因果相續分位建立流轉。此復三種。謂剎那展轉流轉。生展轉流轉。染污清淨展轉流轉。"
  48. 미륵 조, 현장 한역 & T.1579, 제52권. p. T30n1579_p0588a11 - T30n1579_p0588a20. 정이(定異)
    "復次云何定異。謂無始時來種種因果決定差別無雜亂性。如來出世若不出世。諸法法爾。又此定異差別多種。或有流轉還滅定異。謂順逆緣起。或有一切法定異。謂一切法十二處攝無過無增。或有領受定異。謂一切受三受所攝無過無增。或有住定異。謂一切內分乃至壽量。一切外分經大劫住。或有形量定異。謂諸有情於彼彼有色生處。所受生身形量決定。及諸外分四大洲等形量決定。"
  49. 미륵 조, 현장 한역 & T.1579, 제56권. p. T30n1579_p0607c13 - T30n1579_p0607c16. 정이(定異)
    "問依何分位建立定異。此復幾種。答依法別相分位建立定異。此復三種。謂相定異。因定異。果定異。"
  50. 星雲, "定異". 2012년 12월 23일에 확인
    "定異: 梵語 pratiniyama。為唯識宗二十四不相應行法之一,百法之一。定,指決定;異,指差別。謂一切事物之善惡因果各有差別而互不混亂之意。唯識宗將一切諸法分成五大類,稱為五位,其中第四類為「不相應行法」,即既不屬色法、心法,亦非無為法,然與色、心、無為法等均有關係之法,共有二十四種,故稱二十四不相應行法,皆為諸法中之假設名目。二十四法中之第十五、第十六、第十七等三法係針對諸法之因果關係而假立之名,即:(一)第十五法,針對諸法因果之「相續性」而假立「流轉」之法,即諸法之因果具有相續不斷之性質。(二)第十六法,針對諸法因果之「別異性」而立「定異」之法,即諸法之善因與惡因、善果與惡果,既已決定因果性質,即展現其互有差別而不相混亂之關係。(三)第十七法,針對諸法因果之「相稱性」而立「相應」之法,即諸法之因果報應有其善惡相應之關係。
     瑜伽師地論卷五十二進一步舉出五種定異之差別,即:(一)流轉還滅之定異,如順逆之緣起法即屬之。(二)一切法之定異,謂一切法攝於「十二處」而無有超過、增多者。(三)領受之定異,謂一切法為「三受」所攝而無有超過、增多者。(四)住之定異,謂一切之壽量或劫期等皆有其差異而決定之性質。(五)形量之定異,如一切有情眾生之生身形體、生處,乃至於所依存之器世間、四大洲等,皆各有定異之性。〔顯揚聖教論卷二、大乘百法明門論、大乘阿毘達磨雜集論卷二〕(參閱「心不相應行」)"
  51. 운허, "法爾(법이)". 2012년 12월 23일에 확인
    "法爾(법이): 법의 자이(自爾)란 뜻. 법이란 것이 다른 조작을 가하지 않고, 스스로 본디부터 그러한 것. 법연(法然)ㆍ천연(天然)ㆍ자연(自然)이라고도 함. ⇒자연법이(自然法爾)"
  52. 星雲, "法爾". 2012년 12월 23일에 확인
    "法爾: 又作法然、自然、天然、自爾、法爾自然、自然法爾。係指萬象(諸法)於其天然自然而非經由任何造作之狀態。即指某事物本來之相狀。相對於因力、業力而言,法爾力意謂無法說明之天然、自然之力。據華嚴經探玄記卷三所釋,法爾一義可就兩方面而言:(一)就一切諸法之存在觀之,一切莫非因緣和合而成,無論水之就低、火之昇高,皆為自然而然之事。(二)就真如之法言之,真如之法,法爾隨緣,萬法俱興,法爾歸性,皆為本來平等常然之事。又瑜伽師地論卷八十八所載之四種道理之第四為法爾道理,此即表某事物原相之天然道理,例如火是熱性、水是濕潤性。日本淨土真宗以藉阿彌陀佛之願力自然往生於報土,稱為法爾往生,此時之「法爾」乃自然及他力之義。(參閱「自然法爾」)"
  53. 星雲, "三受業". 2012년 12월 23일에 확인
    "三受業: 指三種受業。又作三受報業。乃就苦、樂、捨三受,將業分為三類。即:(一)順樂受業(梵 sukha-vedanīya-karma),又作福業、樂報業。為感樂受之業,始自欲界至第三靜慮。今之樂受若為三受門之樂受,則含攝喜受,故此樂受存在第三禪天。(二)順苦受業(梵 duhkha-vedanīya-karma),又作非福業、苦報業。為感苦受之業,即欲界之一切惡業。(三)順不苦不樂受業(梵 aduhkhāsukha-vedanīya-karma),又作順非二業、不苦不樂報業。即感第四禪天以上之果業,彼處唯有捨受。然第三禪天以下亦有順不苦不樂受業,若感中間天者,則為中間定業。今就所感之受而言,除感得受之外,尚俱感得色等四蘊。〔發智論卷十一、順正理論卷四十、俱舍論卷十五、瑜伽師地論卷九〕(參閱「三業」)"
  54. 星雲, "三業". 2012년 12월 23일에 확인
    "三業: 梵語 trīni-karmāni。  (二)就善、惡、無記等三性分業為善業、不善業、無記業。(一)善業(梵 kuśala-karma),指以無貪、無瞋、無癡等為因緣之業。(二)惡業(梵 akuśala-karma),又作不善業,指以貪、瞋、癡等為因緣之業。(三)無記業(梵 avyākrta-karma),非以無貪、無瞋、無癡等,亦非以貪、瞋、癡等為因緣之業。〔俱舍論卷十五、瑜伽師地論卷九、品類足論卷五、發智論卷十一〕(參閱「三性」)
     (三)又作三受業、三受報業。就苦、樂、捨三受,分業為順樂受業、順苦受業、順不苦不樂受業。(一)順樂受業(梵 sukha-vedanīya-karma),又作樂報業,指福業及順第三靜慮而受之善業。(二)順苦受業(梵 duhkha-vedanīya-karma),又作苦報業,指非福業。(三)順不苦不樂受業(梵 aduhkhāsukha-vedanīya-karma),又作不苦不樂報業,指能感一切處阿賴耶識之異熟業及第四靜慮以上之善業。〔俱舍論卷十五、瑜伽師地論卷九、品類足論卷五〕"
  55. 미륵 조, 현장 한역 & T.1579, 제52권. p. T30n1579_p0588a21 - T30n1579_p0588a25. 상응(相應)
    "復次云何相應。謂彼彼諸法為等言說為等建立為等開解諸勝方便。是謂相應。又此相應差別分別有四道理。謂觀待道理。作用道理。因成道理。法爾道理。此諸道理當知如聲聞地等已廣分別。"
  56. 미륵 조, 현장 한역 & T.1579, 제56권. p. T30n1579_p0607c16 - T30n1579_p0607c19. 상응(相應)
    "問依何分位建立相應。此復幾種。答依因果相稱分位建立相應。此復三種。謂和合相應。方便相應。稱可道理所作相應。"
  57. 미륵 조, 현장 한역 & T.1579, 제15권. p. T30n1579_p0359a22 - T30n1579_p0359b21. 논(論)의 장엄(莊嚴)
    "論莊嚴者。略有五種。一善自他宗。二言具圓滿。三無畏。四敦肅。五應供。善自他宗者。謂如有一若於此法。毘奈耶中深生愛樂。即於此論宗旨。讀誦受持。聽聞思惟。純熟修行。已善已說已明。若於彼法毘奈耶中不愛不樂。然於彼論宗旨。讀誦受持。聞思純熟。而不修行。然已善已說已明。是名善自他宗。言具圓滿者。謂如有一凡有所說。皆以其聲不以非聲。何等為聲。謂具五德。乃名為聲。一不鄙陋。二輕易。三雄朗。四相應。五義善。不鄙陋者。謂離邊方邊國鄙俚言詞。輕易者。謂有所說皆以世間共用言詞。雄朗者。所謂依義建立言詞能成彼義巧妙雄壯。相應者。謂前後法義相符不散。義善者。謂能引發勝生定勝無有顛倒。又此聲論由九種相言具圓滿。一不雜亂。二不麤獷。三辯了。四限量。五與義相應。六以時。七決定。八顯了。九相續。如是一切相總名言具圓滿。無畏者。謂如有一處在多眾雜眾大眾執眾諦眾善眾等中。其心無有下劣恒懼。身無戰汗。面無怖色。音無謇吃。語無怯弱。如是說者。名為無畏。敦肅者。謂如有一待時方說而不嚵速。是名敦肅。應供者。謂如有一為性調善不惱於他。終不違越諸調善者調善之地。隨順他心而起言說。以時如實能引義利。言詞柔軟如對善友。是名應供。"
  58. 미륵 지음, 현장 한역, 강명희 번역 & K.614, T.1579, 제15권. pp. 493-495 / 829. 논(論)의 장엄(莊嚴)
    "논(論)의 장엄(莊嚴)28)이란 간략하게 다섯 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자(自) 타(他)의 종(宗)을 잘하는 것이며, 둘째는 말이 원만(圓滿)하게 갖추어진 것이며, 셋째는 무외(無畏)이며, 넷째는 돈숙(敦肅)이며, 다섯째는 응공(應供)이다.
    자 (自) 타(他)의 종(宗)을 잘하는 것이란 어떤 사람이 이 법(法)과 비나야(毘奈耶)에 대해서 깊이 애락(愛樂)을 일으키면서 곧 이 논(論)의 종지(宗旨)를 독송(讀誦)하고 수지(受持)하며 청문(聽聞)하고 사유(思惟)하며 순숙(純熟)하고 수행(修行)하되, 이미 잘 하였고 이미 설명하였으며 이미 밝힌 것과 같은 것이다. 또한 그 법(法)과 비나야(毘奈耶)에 대해서 애락(愛樂)하지 않으나 그 논(論)의 종지(宗旨)를 독송(讀誦)하고 수지(受持)하며 청문(聽聞)하고 사량(思量)하며 순숙(純熟)은 하지만 수행(修行)하지는 않되, 이미 잘 하였고 이미 설명하였으며 이미 밝힌 것과 같은 것이다. 이를 자(自) 타(他)의 종(宗)을 잘 한 것이라고 이름한다.
    말이 원만(圓滿)하게 갖추어진 것이란 어떤 사람이 무릇 설한 것이 있는 것에 대해서 모두 그 소리[聲]로써 하고 소리가 아닌 것으로써는 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무엇 등을 소리[聲]라고 하는가? 5덕(德)을 갖춘 것을 이에 소리라고 이름하는 것이니, 첫째는 비루(鄙陋)하지 않는 것이며, 둘째는 경이(輕易)한 것이며, 셋째는 웅랑(雄朗)한 것이며, 넷째는 상응(相應)하는 것이며, 다섯째는 의선(義善)한 것이다. 비루(鄙陋)하지 않다는 것은 변두리 지방과 변두리 나라의 낮고 속된 언사(言詞)를 떠난 것을 말한다. 경이(輕易)한 것이란 말한 것이 있으면 모두 세간(世間)의 공용(共用)의 언사(言詞)로써 하는 것을 말한다. 웅랑(雄朗)한 것이란 소위 이치[義]에 의지해서 언사(言詞)를 건립하여 능히 그 이치를 이루는 것이 교묘(巧妙)하고 웅장(雄壯)한 것을 말한다. 상응(相應)하는 것이란 전(前) 후(後)의 법의(法義)가 서로 붙어서 흩어지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의선(義善)한 것이란 능히 승생(勝生)과 정승(定勝)을 이끌어 일으키고 전도(顚倒)가 없는 것을 말한다.
    또한 이 성론(聲論)은 아홉 가지의 상(相)에 의해서 말이 원만하게 갖추어지는데 첫째는 잡란(雜亂)29)하지 않는 것이며, 둘째는 추광(麤獷)30)하지 않는 것이며, 셋째는 변료(辯了)31)한 것이며, 넷째는 한량(限量)32)한 것이며, 다섯째는 이치[義]와 상응한 것이며, 여섯째는 때[時]로서 하는 것이며, 일곱째는 결정(決定)하는 것이며, 여덟째는 현료(顯了)한 것이며, 아홉째는 상속(相續)하는 것이다. 위와 같은 일체의 상(相)을 모두 말이 원만하게 갖추어진 것이라고 이름한다.
    무외(無畏)란 마치 어떤 사람이 다중(多衆)33) 잡중(雜衆)34) 대중(大衆)35) 집중(執衆)36) 제중(諦衆)37) 선중(善衆)38) 등에 있으면서 그 마음에 하열(下劣)하고 근심하고 두려워하는 것이 없으며, 몸에 두려움에 떠는 땀이 나지 않고, 얼굴에 두려운 기색이 없고, 음성에 더듬거림이 없고, 말에 겁냄이 없는 것과 같으니, 이와 같은 설자(說者)를 무외(無畏)라고 이름하는 것이다.
    돈숙(敦肅)이란 마치 어떤 사람이 때와 장소를 기다려서 말하고 참견하고 속단하지[儳速]39) 않는 것과 같으니, 이를 돈숙(敦肅)이라고 이름한다.
    응공(應供)이란 마치 어떤 사람이 성품이 조선(調善)40)하여 남을 괴롭히지 않으며 끝내 여러 조선자(調善者)의 조선지(調善地)를 침범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의 마음을 수순(隨順)하면서 언설(言說)을 일으키고 여실(如實)한 시기[時]로써 하여 능히 의리(義利)를 이끌며 언사(言詞)가 유연(柔軟)하여 선우(善友)를 대하는 것과 같이 하는 것이니, 이를 응공(應供)이라고 이름한다.
    28) 이하는 8가지로 인명처(因明處)를 밝히는 가운데의 그 다섯 번째로 논(論)의 장엄(莊嚴)에 대해서 두 가지로 해석하는 것이다. 즉 첫째는 다섯 가지의 장엄론(莊嚴論)에 대해서 밝히며, 둘째는 스물 일곱 가지의 칭찬공덕(稱讚功德)에 대해서 밝힌다. 이하는 그 첫 번째에 대한 기술이다.
    29) 범어 kula-vacana의 의역(意譯)으로서 말이 뒤얽히고 혼란스러운 것을 의미한다. 이 뜻에 대해서는 다음에 기술된다.
    30) 범어 Sa rabdha의 의역(意譯)으로서 말이 거칠고 격심한 것을 의미한다. 이 뜻에 대해서는 다음에 기술된다.
    31) 범어 Gamaka의 의역(意譯)으로서 말이 알기 쉬운 것을 의미한다. 이 뜻에 대해서는 다음에 기술된다.
    32) 말에 적절한 한계가 있는 것을 의미한다.
    33) 대시회(大施會)의 대중을 가리킨다.
    34) 팔부중(八部衆)을 가리킨다.
    35) 국왕과 왕자의 대중을 가리킨다.
    36)집리중(執理衆) 즉 단리중(斷理衆)을 가리킨다.
    37) 제(諦)의 이치를 깨달은 제 성중(聖衆) 혹은 제 실어(實語)의 대중을 가리킨다.
    38) 사문중(沙門衆) 혹은 이치[義]를 이해하고 법의 이치[法義]를 즐기는 사람을 가리킨다.
    39) 다른 사람이 바른 말을 할 때 그 중도에 발언하는 것을 참견한다[儳]고 하고,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을 독단하는 것을 속단한다[速]고 한다.
    40) 적당하고 유연하여 받아들일 상태를 갖추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59. 星雲, "四道理". 2012년 12월 27일에 확인
    "四道理: 萬事萬物之存在或變化皆有其依準之法則,大別之,可分為觀待、作用、證成、法爾等四種。又稱四種道理。(一)觀待道理,又稱相待道理。言諸行之所生要待眾緣,譬如發芽,須待種子、時節、水田等緣。(二)作用道理,又稱因果道理。譬如眼等諸根為眼識等之所依而有作用,色等諸境為眼識等之所緣而有作用。(三) 證成道理,又稱成就道理。謂由現量、比量及聖教量而證明成立之道理。如「諸行無常」、「諸法無我」等。(四)法爾道理,又稱法然道理。指不論如來之出世、不出世,本來即存在於法界之自爾道理。譬如火之能燒、水之能潤。〔解深密經卷五、大乘莊嚴經論卷十二、阿毘達磨雜集論卷十一、瑜伽師地論卷三十、華嚴經探玄記卷三〕"
  60. 운허, "法爾道理(법이도리)". 2012년 12월 27일에 확인
    "法爾道理(법이도리): 난 것은 반드시 죽고, 인(因)이 있으면 반드시 과(果)가 있는 것 같이 자연한 도리."
  61.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한역 & T.99, 제12권 제299경 〈연기법경(緣起法經)〉. p. T02n0099_p0085b22 - T02n0099_p0085b29. 법이도리(法爾道理)로서의 연기법(緣起法)
    "有異比丘來詣佛所。稽首禮足。退坐一面。白佛言。世尊。謂緣起法為世尊作。為餘人作耶。 佛告比丘。緣起法者。非我所作。亦非餘人作。然彼如來出世及未出世。法界常住。彼如來自覺此法。成等正覺。為諸眾生分別演說。開發顯示。所謂此有故彼有。此起故彼起。謂緣無明行。乃至純大苦聚集。無明滅故行滅。乃至純大苦聚滅。"
  62.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한역 & K.650, T.99, 제12권 제299경 〈연기법경(緣起法經)〉. p. 462 / 2145. 법이도리(法爾道理)로서의 연기법(緣起法)
    "이 때 어떤 비구가 부처님 계신 곳에 나아가 머리를 조아려 그 발에 예배하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른바 연기법(緣起法)은 세존께서 만든 것입니까? 다른 사람이 만든 것입니까?" 부처님께서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연기법은 내가 만든 것도 아니요, 또한 다른 사람이 만든 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그것은 여래가 세상에 출현하시거나 세상에 출현하시지 않거나 법계에 항상 머물러 있다. 저 여래는 이 법을 스스로 깨닫고 등정각(等正覺)을 이룬 뒤에, 모든 중생들을 위해 분별해 연설하고 드러내어 보이신다. 그것은 이른바 '이것이 있기 때문에 저것이 있고, 이것이 일어나기 때문에 저것이 일어난다'고 하는 것이고, '무명을 인연하여 행이 있고 ……(내지)…… 완전 괴로움뿐인 큰 무더기가 발생하며, 무명이 소멸하기 때문에 행이 소멸하고 ……(내지)…… 완전 괴로움뿐인 큰 무더기가 소멸한다'고 하는 것이니라.""
  63. 곽철환 2003, "세속(勢速)". 2013년 1월 6일에 확인
    "세속(勢速): 신속한 변화나 활동."
  64. 星雲, "勢速". 2013년 1월 6일에 확인
    "勢速: 梵語 java。乃唯識宗所立二十四不相應行法之一。指變化或動作迅速。瑜伽師地論卷五十六舉出三種:(一)諸行勢速,有為法之生滅無常迅速。(二)士用勢速,人類之身、口、意三業作用迅速。(三)神通勢速,神通作用迅速。〔大乘阿毘達磨雜集論卷二、瑜伽師地論卷三、顯揚聖教論卷一〕"
  65. 미륵 조, 현장 한역 & T.1579, 제56권. p. T30n1579_p0607c19 - T30n1579_p0607c21. 세속(勢速)
    "問依何分位建立勢速。此復幾種。答依迅疾流轉分位建立勢速。此復三種。謂諸行勢速。士用勢速。神通勢速。"
  66. 미륵 조, 현장 한역 & T.1579, 제52권. p. T30n1579_p0588a26 - T30n1579_p0588b07. 세속(勢速)
    "復次云何勢速。謂諸行生滅相應速運轉性。是謂勢速。又此勢速差別多種。或有諸行流轉勢速。謂諸行生滅性。或有地行有情輕健勢速。謂人象馬等。或有空行有情勢速。謂諸飛禽空行藥叉及諸天等。或有言音勢速。謂詞韻捷利。或有流潤勢速。謂江河等迅速流注。或有燒然勢速。謂火焚燎猛焰[颱-台+焱]轉。或有引發勢速。謂放箭轉丸等。或有智慧勢速。謂修觀者簡擇所知迅速慧性。或有神通勢速。謂大神通者所有運身意勢等速疾神通。"
  67. 미륵 조, 현장 한역 & T.1579, 제52권. p. T30n1579_p0588b08 - T30n1579_p0588b28. 차제(次第)
    "復次云何次第。謂於各別行相續中。前後次第一一隨轉。是謂次第。又此次第差別多種。或有流轉次第。謂無明緣行。廣說乃至生緣老死。或有還滅次第。謂無明滅故行滅。乃至生滅故老死滅。或有在家出家行住次第。謂陵旦而起澡飾其身。被帶衣服修營事業。調暢沐浴塗飾香鬘。習近食飲方乃寢息。是在家者行住次第。若整衣服為乞食故入聚落等巡次而行。受如法食還出安坐。食訖澡手盪缽洗足。入空閑室讀誦經典如理思惟。晝則宴坐經行。淨修其心斷滅諸障。至夜中分少當寢息。於夜後分速復還起。整服治身歸所習業。是出家者行住次第。或入僧中隨其長幼修和敬業。敷設床座次第受籌分其臥具。處所利養及營事業。或有增長次第。謂嬰孩童子等八位次第生起。或有現觀次第。謂於苦等四聖諦中次第現觀。或有入定次第。謂次第入九次第定。或有修學次第。謂增上戒學為依。次生增上心學。增上心學為依。後生增上慧學。"
  68. 곽철환 2003, "차제(次第)". 2013년 1월 7일에 확인
    "차제(次第): 순서. 차례. 변화하는 순서."
  69. 미륵 조, 현장 한역 & T.1579, 제56권. p. T30n1579_p0607c21 - T30n1579_p0607c24. 차제(次第)
    "問依何分位建立次第。此復幾種。答依一一行流轉分位建立次第。此復三種。謂剎那流轉次第。內身流轉次第。成立所作流轉次第。"
  70. 星雲, "次第". 2013년 1월 7일에 확인
    "次第: 梵語 anukrama。順序之意。為百法之一,二十四不相應行法之一。即一切有為法非同時俱轉,而有前後順序者,稱為次第。據大乘阿毘達磨雜集論卷二載,於因果一一流轉中,所假立之名,稱為次第。另據瑜伽師地論卷五十六舉出三種次第,即:(一)剎那流轉次第,又作諸行流轉次第,謂諸行之前後念相續流轉之次第。(二)內身流轉次第,謂一身中十時之次第。(三)成立所作流轉次第,謂身外器界之前後安布次第。上述三種次第,係依諸法流轉之分位而假立者,故非實法。
     此外,密教之修法、法會、行事等,記錄儀式之順序,亦稱為次第。如金剛界次第、十八道次第、尊勝佛次第、不動次第等,皆為其例。〔瑜伽師地論卷三、顯揚聖教論卷一、大乘百法明門論、瑜伽論記卷十五下〕(參閱「二十四不相應法」)"
  71. 미륵 조, 현장 한역 & T.1579, 제56권. p. T30n1579_p0607c24 - T30n1579_p0607c26. 시(時)
    "問依何分位建立時。此復幾種。答依行相續不斷分位建立時。此復三種。謂去來今。"
  72. 미륵 조, 현장 한역 & T.1579, 제52권. p. T30n1579_p0588b29 - T30n1579_p0588c04. 시(時)
    "復次云何時。謂由日輪出沒增上力故。安立顯示時節差別。又由諸行生滅增上力故。安立顯示世位差別。總說名時。此時差別復有多種。謂時年月半月晝夜剎那臘縛牟呼栗多等位。及與過去未來現在。"
  73. 운허, "時(시)". 2013년 1월 7일에 확인
    "時(시): 24불상응행법(不相應行法)의 하나. 극한(剋限, 꼭 그때)의 뜻. 만유 제법이 생멸 상속하여 단절하지 않는 모양의 위에 가(假)로 이름한 분위(分位)."
  74. 星雲, "". 2013년 1월 7일에 확인
    "時: (一)梵語 kāla,巴利語同。音譯迦羅。時節之義。百法之一。為唯識宗二十四不相應行之一。有為諸法相續遷流,令生三世(過去、現在、未來)時間之差別。一般佛教之觀念,均認為「時」乃假立者,勝論外道或時論師則認為「時」乃實在者。有部即稱世無別體,乃依法而立者。因此在大智度論卷一謂,佛教經典中,不以迦羅表示「時」,而稱「時」為三摩耶(梵 samaya)。〔瑜伽師地論卷五十二、大乘阿毘達磨雜集論卷二〕(參閱「三摩耶」、「迦羅」)
     (二)印度將一年分為三期,即:(一)熱時,一月十六日迄五月十五日。(二)雨時,五月十六日迄九月十五日。(三)寒時,自九月十六日至一月十五日。總稱為天竺三時。以上三期亦稱為熱際、雨際、寒際等三際。關於三期與月日之分配,則有多種異說。
     (三)指朝夕為二時,或指迦羅時、三摩耶時(三昧耶時)等為二時。
     (四)古印度人以時間之最小單位為剎那,一百二十剎那為一怛剎那,六十怛剎那為一臘縛,三十臘縛為一牟呼栗多,三十牟呼栗多則為一晝夜。最長之時間單位則為阿僧祇劫。(參閱「剎那」)"
  75. 곽철환 2003, "시(時)". 2013년 1월 7일에 확인
    "시(時): ① 산스크리트어 kāla 시간. 끊임없이 변해 가는 과정. ② 산스크리트어 ṛtu 계절. ③ 산스크리트어 yuga 기간. ④ 산스크리트어 avasthā 상황. 상태. "
  76. 미륵 조, 현장 한역 & T.1579, 제56권. p. T30n1579_p0607c26 - T30n1579_p0607c28. 방(方)
    "問依何分位建立方。此復幾種。答依所攝受諸色分位建立方。此復三種。謂上下傍。"
  77. 星雲, "". 2013년 1월 7일에 확인
    "方: 梵語 diś。乃唯識宗二十四不相應行法之一。即指方位、空間。色法(物質的存在)與色法相對而生存在空間之分位關係,計有東、西、南、北、四維(四隅)、上、下等十方。〔大乘阿毘達磨雜集論卷二、顯揚聖教論卷一、瑜伽師地論卷三〕"
  78. 운허, "方(방)". 2013년 1월 7일에 확인
    "方(방): 【범】deśa 24불상응행(不相應行)의 하나. 동서남북, 사유(四維), 상하 등의 방위."
  79. 星雲, "十方". 2013년 1월 7일에 확인
    "十方: 梵語 daśa diśah,巴利語 dasa disā。為四方、四維、上下之總稱。即指東、西、南、北、東南、西南、東北、西北、上、下。佛教主張十方有無數世界及淨土,稱為十方世界、十方法界、十方淨土、十方剎等。又其中之諸佛及眾生,則稱為十方諸佛、十方眾生。〔觀佛三昧海經卷四、大佛頂首楞嚴經卷四、十住毘婆沙論卷五除業品〕"
  80. 운허, "十方(시방)". 2013년 1월 7일에 확인
    "十方(시방): 동ㆍ서ㆍ남ㆍ북ㆍ4유(維:동북ㆍ동남ㆍ서남ㆍ서북)ㆍ상(上)ㆍ하(下)의 열 군데."
  81. 운허, "四維(사유)". 2013년 1월 7일에 확인
    "四維(사유): 유(維)는 모퉁이ㆍ네 구석이란 뜻, 사우(四隅)를 말함. 간(艮: 동북)ㆍ손(巽: 동남)ㆍ건(乾: 서북)ㆍ곤(坤: 서남)."
  82. 미륵 조, 현장 한역 & T.1579, 제56권. p. T30n1579_p0607c28 - T30n1579_p0608a02. 수(數)
    "問依何分位建立數。此復幾種。答依法齊量表了分位建立數。此復三種。謂一數二數多數。"
  83. 미륵 지음, 현장 한역, 강명희 번역 & K.614, T.1579, 제56권. p. 192 / 692. 수(數)
    "[문] 어느 분위에 의하여 숫자[數]를 세우는가. 여기에는 다시 몇 가지인가.
    [답]법의 균등한 분량의 나타나 아는 분위에 의하여 숫자를 세운다. 여기에는 다시 세 가지이니, 하나의 숫자[一數]와 둘의 숫자[二數]와 많은 숫자[多數]이다."
  84. 운허, "數(수)". 2013년 1월 7일에 확인
    "數(수): 24불상응행의 하나. 물(物)ㆍ심(心)의 온갖 법을 헤아려 세는 수. 곧 1ㆍ10ㆍ100 등의 분위(分位)."
  85. 미륵 조, 현장 한역 & T.1579, 제52권. p. T30n1579_p0588c05 - T30n1579_p0588c09. 수(數)
    "復次云何數。謂安立顯示各別事物。計算數量差別。是名為數。此數差別復有多種。謂一數二數。從此已去皆名多數。又數邊際名阿僧企耶。自此已去一切算數所不能轉。是故數之邊際名不可數。"
  86. 星雲, "". 2013년 1월 7일에 확인
    "數: 梵語 sajkhyā。唯識宗作二十四不相應行法之一,勝論學派以之為二十四德之一。即表示存在之數量。印度將數分為單數(一數)、雙數(兩數、二數)、複數(多數)三種。從一至無數(梵 asajkhya,阿僧祇),通常以如下十進法之五十二種數來表示,即:一、十、百、千、萬、洛叉(梵 laksa)、阿底洛沙(梵 atilaksa)、俱胝(梵 koti)、末陀(梵 madhya)、阿由多(梵 ayuta)、大阿由多、那由多(梵 nayuta)、大那由多、鉢羅由多、大鉢羅由多、矜羯羅、大矜羯羅、頻跋羅、大頻跋羅、阿芻婆、大阿芻婆、毘婆訶、大毘婆訶、嗢蹲伽、大嗢蹲伽、婆喝那、大婆喝那、地致婆、大地致婆、醯都、大醯都、羯臘婆、大羯臘婆、印達羅(梵 indra)、大印達羅、三磨鉢耽、大三磨鉢耽、揭底、大揭底、拈筏羅闍、大拈筏羅闍、姥達羅、大姥達羅、跋藍、大跋藍、珊若(梵 sajjñā)、大珊若、毘步多、大毘步多、跋羅攙、大跋羅攙、阿僧祇等。
     阿僧祇又作阿僧祇耶、阿僧企耶、阿僧、僧祇等,譯為無數、無央數,即「無法計數」之意。但由一至阿僧祇為止,原有六十個數,後佚失八數,遂成為五十二數。翻譯名義大集則加上曾佚失之八數,而為六十數。此外,譬喻極大之數,以微塵數來表示;一以下之分數為極小之數(或作十六分之一),稱為歌羅分;最極微小之分數,稱為鄔波尼殺曇分(梵 upanisadam,優波尼殺陀分)。
     新譯華嚴經卷四十五以一阿僧祇為單位,舉有:阿僧祇、無量、無邊、無等、不可數、不可稱、不可思、不可量、不可說、不可說不可說等十數,此稱為十大數。其算法是將阿僧祇乘以阿僧祇,稱為阿僧祇轉;阿僧祇轉再乘以阿僧祇轉,則為無量;以下各大數皆以此類推。〔瑜伽師地論卷三、卷五十六、顯揚聖教論卷一、大乘百法明門論、瑜伽論記卷十五下〕"
  87. 미륵 조, 현장 한역 & T.1579, 제52권. p. T30n1579_p0587b29 - T30n1579_p0587c10. 화합(和合)
    "復次云何和合。謂能生彼彼諸法諸因諸緣。總略為一說名和合。即此亦名同事因。又此差別者。或有領受和合。謂六處緣觸。或色等緣或作意等緣。或觸緣受。或有引生後有和合。謂無明緣行等。受緣愛愛緣取。廣說乃至生緣老死。或有六處住和合。謂四食及命根。或有工巧處成辦和合。謂工巧智及彼相應業具士夫作用。或有清淨和合。謂十二種無雜集會。即自他圓滿等。又有世俗和合。謂諸有情依等意樂增上力故互不相違。無諍無訟亦不乖離。"
  88. 미륵 지음, 현장 한역, 강명희 번역 & K.614, T.1579, 제56권. p. 96 / 692. 화합(和合)
    "다시, 무엇을 화합(和合)이라 하는가. 저 여러 모든 법을 내는 모든 원인과 모든 조연을 한데 묶어 요약하여 하나로 말하여 화합이라 한다. 이것을 또한 동사인(同事因)이라고도 한다. 또 이 차별을 말하면 받아들임[領受]의 화합이 있으니, 6처(六處)는 닿임[觸]에 반연하거나 혹은 빛깔[色] 등의 반연과 혹은 뜻 지음[作意] 등의 반연과 혹은 닿임은 느낌[受]에 반연하거나 함이 그것이다.
    혹은 뒷 존재[後有]를 이끌어 냄의 화합이 있으니, 무명(無明)에 연하여 지어감[行] 등이며, 느낌[受]에 연하여 욕망[愛]이며, 욕망에 연하여 잡음[取]이며, 나아가 나기[生]에 연하여 늙어 죽음[老死]이 그것이다. 혹은 6처가 머무름의 화합이 있으니, 4식(四食)과 명근(命根)이다. 혹은 공교한 것[工巧處]을 이룩함의 화합이 있으니, 공교한 지혜[工巧智]와 그와 상응한 일의 기구와 사람의 작용이다. 혹은 맑고 깨끗함[淸淨]의 화합이 있으니, 열두 가지의 어려움 없는 집회[無難集會]로서 곧 자기와 다른 이의 원만함 따위이다. 또 세속의 화합이 있으니, 모든 유정들의 의요의 뛰어난 힘[意樂增上方]에 의하는 까닭에 서로가 어기지도 아니하고 다투지도 아니하고, 송사하지도 아니하며, 또한 어겨 떠나지도 않는 그것이다."
  89. 운허, "和合性(화합성)". 2013년 1월 8일에 확인
    "和合性(화합성): 【범】 sāmagrī 24불상응법(不相應法)의 하나. 색심(色心)의 모든 법이 모여 화합해서 서로 여의지 않는 것."
  90. 星雲, "和合性". 2013년 1월 8일에 확인
    "和合性: 梵語 sāmagrī。略作和合。唯識宗所說百法之一,二十四不相應行法之一。指形成心、色等諸法之因緣,能彼此和合之性質。亦即有為諸法生起時,必須由眾多之因緣和合集會之特性,稱為和合性。印度六派哲學中,勝論學派之勝論六句義,其第六句義即和合句義。又勝論學派以此和合性為實法,大乘佛教則以之為分位假立。然小乘之俱舍宗,並未別立和合性之說。〔顯揚聖教論卷一、大乘阿毘達磨雜集論卷二、瑜伽師地論卷三〕"
  91. 곽철환 2003, "화합(和合)". 2013년 1월 8일에 확인
    "화합(和合): ① 산스크리트어, 팔리어 saṃgati 여러 인연·요소·원리들의 결합·융합. ② 협력. 협동. 단합. 원만한 관계. ③ 산스크리트어 samavāya 바이셰시카 학파에서 설하는 육구의(六句義)의 하나. 실(實)·덕(德)·업(業)·동(同)·이(異)를 융합시키는 원리. 실(實)은 사물의 본질을 이루고 있는 지(地)·수(水)·화(火)·풍(風)·공(空) 등의 실체, 덕(德)은 실체의 성질, 업(業)은 실체의 운동, 동(同)은 사물에 서로 공통점을 있게 하는 원리, 이(異)는 모든 사물에 차이점을 있게 하는 원리를 뜻함. "
  92. 미륵 조, 현장 한역 & T.1579, 제56권. p. T30n1579_p0608a02 - T30n1579_p0608a04. 화합(和合)
    "問依何分位建立和合。此復幾種。答依所作支無闕分位建立和合。此復三種。謂集會和合。一義和合。圓滿和合。"
  93. 미륵 지음, 현장 한역, 강명희 번역 & K.614, T.1579, 제56권. p. 192 / 692. 화합(和合)
    "[문] 어느 분위에 의하여 어울림[和合]을 세우는가. 여기에는 다시 몇 가지인가.
    [답]짓는 것의 갈래에 궐함이 없는 분위에 의하여 어울림을 세운다. 여기에는 다시 세 가지이니, 쌓아 모여서 어울림[集會和合]과 한 가지로 이롭게 어울림[一義和合]과 원만하게 어울림[圓滿和合]이다."
  94. 미륵 조, 현장 한역 & T.1579, 제56권. p. T30n1579_p0608a04 - T30n1579_p0608a06. 불화합(不和合)
    "問依何分位建立不和合。此復幾種。答與和合相違。應知不和合若分位若差別。"
  95. 星雲, "不和合性". 2013년 1월 8일에 확인
    "不和合性: 梵語 a-sāmagrī。又作異性。「和合性」之對稱。唯識宗二十四心不相應行法之一。即能妨礙諸緣和合而令諸法不生之能力或性質。〔顯揚聖教論卷一、瑜伽師地論卷三、卷五十六、大乘百法明門論〕"
  96. 운허, "不和合性(불화합성)". 2013년 1월 8일에 확인
    "不和合性(불화합성): 24불상응행(不相應行)의 하나. 색법ㆍ심법으로 여러 연(緣)이 화합하지 않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