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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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문예(新春文藝)는 대한민국에서 일간 신문사가 주관하여 새해를 맞이해, 상금을 걸고 문학 작품을 공개 모집하여 새내기 문학 작가를 등단시키는 제도이다.

공모 분야는 소설, , 동시, 시조, 희곡, 동화, 평론 등이며, 매년 1월 1일자 일간 신문 지면에 당선자를 발표하고 당선작을 싣는다.[1]

초기의 신춘문예[편집]

한국에서 처음으로 신춘문예가 선보인 때는 1928년 《조선일보》였다. 11월에 사고(社告)로서 모집 요령을 발표하고, 12월 20일에 원고를 마감하며, 이듬해 첫호에 입선자를 발표하고 아울러 작품을 게재하였다.[2]

처음에는 주제가 있었으며, 반드시 본격 문예 작품에 한정하지 않았다. 주제가 여럿이면 그 가운데 하나를 택하여 썼다. 순한글로 쓰되 1행 14자로 200행 이내로 분량이 정해져 있었다. 이는 오늘날의 200자 원고지 20매 이내였다. 원고에는 주소와 씨명(성명)을 명기하고, 겉봉에는 ‘신춘문예계’라고 붉은 글씨로 써야 했는데, 이 붉은 글씨 표시는 1970년대까지 이어졌다. 그리고 투고한 원고는 되돌려주지 않았다.

또한 첫해인 1928년에는 현상금 대신 ‘박사 진정’(薄謝進呈, 사례로서 얼마 안 되는 돈이나 물품을 준다)이라고 했으나, 이듬해부터, 소설의 경우 1등에게는 60원, 2등에게는 30원을 주었는데, 당시 쌀 중급품 한 가마가 30원, 택시 요금이 1원(균일가)이었다. 첫해에는 4편의 소설체와 8편의 시가체가 뽑혔다. 첫해 주제가 ‘싸움 이야기’와 ‘용 이야기’였는데, 싸움 이야기를 택한 3개 작품 중 한 작품은 전면 삭제를 당했다. 당시의 작가와 작품명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배일(排日) 작품이라서 검열에 걸렸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시행 일간지[편집]

중앙 일간 신문으로 조선일보, 동아일보, 경향신문, 문화일보, 세계일보, 한국일보, 서울신문, 중앙일보가 있고, 지방 일간 신문으로 강원일보, 대구매일신문, 부산일보, 경상일보, 경인일보, 경남신문, 국제신문, 광주일보, 대전일보, 무등일보, 전남일보, 전북일보, 한라일보가 있다.

주석[편집]

  1. 《중앙일보》는 신춘문예 명칭을 ‘중앙신인문학상’으로 바꾸고 신문사 창간일인 9월 22일에 발표한다.
  2. 김은신 (1995년 11월 1일). 《이것이 한국 최초》. 삼문, 30~32쪽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