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도적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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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도적 개혁(新使徒的改革, The New Apostolic Reformation), 혹은 신사도적 개혁 운동(新使徒的改革運動) (약칭 신사도 운동)은 오순절은사주의 운동과 미국내의 회복주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종교적 운동이다. 이 운동은 기존 교회와 교파와 완전히 다른 새로운 교회운동이다. 교회 행정에서 잃어버렸던 직위들, 이름하여 사도예언자의 직위를 회복시킨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기본 신앙[편집]

신사도적 개혁은 오순절은사주의 운동, 그리고 성령이 각 신자들 속에서 지속적으로 행하는 사역의 성격에 대한 이 전통들의 해석에 뿌리를 두고 있다. 오순절 기독교 일부와는 달리, 이 운동은 각 신자들에 대한 그리스도직접적 계시, 예언, 그리고 치유와 같은 기적 행사를 포함한다.

교회구원 받은 신자들의 참 몸으로 여김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복음주의 개신교가 그러하듯이 신사도적 개혁은 교회 리더십의 성격에 관한 관점에서 보다 넓은 개신교 전통과 구별되려고 한다. 5중사역의 교리가 특히 그 핵심을 차지하는데, 이는 신약성서의 다음과 같은 구절에 대한 비전통적 해석에 따른 것이다.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에베소서, 4장 11절

기독교 작가인 포러스트 와일더(Forrest Wilder)는 신사도적 개혁에 대해 "오순절주의의 열광적 예배초자연적인 일(the supernatural)에 대한 강조를 취하고, 거기에 아드레날린 샷(adrenaline shot)을 쏘았다"[1]고 풀이하기도 했다. 윌더는 또 신사도적 개혁과 연관된 사람들의 신앙은 "기괴함으로 나아간다"며 이는 "성서 문자주의를 극단으로 끌어올리는 것"[1]이라고 덧붙였다.

신사도적 개혁의 조직은 해당 지도자들 중 다수가 2012년 미국 대통령 후보 릭 페리를 지지하는 등 점차적으로 정치적 활동의 모습을 띠고 있다.[1]

역사[편집]

신사도적 개혁의 역사적 뿌리는 20세기 후반의 미국 은사주의 교회로 거슬러 올라가며, 이같은 명칭의 초기 사용은 피터 와그너[2]가 언론인들에게 자신을 사실상의 창립자 겸 지도자로 인식하도록 하려고 한[1] 데서 비롯되었다.

비은사주의 및 오순절 신학 전통에서 이 운동은 적은 주목을 받았다. 와그너는 "제 2차 사도 시대가 2001년의 해에 시작되었다"며, 이는 "예언자"와 "사도"의 잃어버린 직위들이 이 시대에 회복되는 때라고 주장하기도 했다.[3]

비판[편집]

신사도 운동은 개신교회의 기본적 전통인 역사적 성경해석과 초대교회의 사도전통, 초기 공교회시기의 신조들을 수용하지 않는다. 개신교회의 다양한 교파들이 있으나 어느 교파도 예수 그리스도를 직접 만난 사도들을 대신할 수 없다고 여기나, 신사도 운동은 사도의 재형성을 주장하여 새로운 기독교의 방향을 제시한다고 주장한다. 즉 성경사도의 전통이 아니라 성경과 자신들이 선출한 사도를 통해 완전히 다른 기독교를 형성할 것이라 선언하므로 더 이상 기독교의 범주에 있지 않겠다는 의미가 된다.

신사도 운동은 소위 하나님 나라의 현존 신학(Kingdom Now Theology)과 연결되었고 보수 기독교 웹사이트인 EmailBrigade.com의 마르샤 웨스트(Marsha West)는 "가증스러운 이단"이라고 부르기도 했다.[4]

신디 제이컵스(Cindy Jacobs) 및 루 엥글(Lou Engle)과 같은 지도자들은 동성애 혐오로 해석되거나 다른 식의 비관용적 발언을 해 비판을 받아왔다.[5] 제이컵스는 자신이 일본 쓰나미를 예언했으며, 이는 일본이 충분히 기독교로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또 이를 버락 오바마가 주도한 미국 군대동성애 관련 법 DADT(Don't Ask, Don't Tell)의 폐지와 결부시키기도 했다.[6]

와그너는 자신과 같은 "신사도적 교회의 과반수"가 "사역 활동을 (…) 영적 전쟁으로"[7] 보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에서 광우병이 중지된 것이 구성원들의 "초자연적" 능력(그의 표현)의 한 예로서, 이 그를 통해 역사한 일이라고 주장한다.[8]

예루살렘 성전 재건과 종말론[편집]

신사도 운동세대주의에서는 예루살렘에 예루살렘 성전이 재건되면 그리스도의 재림천년왕국이 도래하여 세계에 종말이 온다고 믿는다.[9][10][11]

미국에서는 IHOP(International House of Prayer)가, 대한민국에서는 지방교회 등이 이런 주장을 한다.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1. Wilder, Forrest (2011년 8월 2일). “Rick Perry's Army of God”. 《Texas Observer》. 2011년 8월 13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1년 8월 15일에 확인함. 
  2. C Peter Wagner, The New Apostolic Churches (Ventura CA; Regal, 1998), p. 18.
  3. The “New Apostolic” church movement Archived 2011년 9월 6일 - 웨이백 머신 - Let Us Reason Ministries - (C. Peter Wagner Arise Prophetic Conference Gateway Church San Jose, CA 10/10/2004) Retrieved 11 July 2011.
  4. West, Marsha (2010년 5월 25일). “Damnable Heresies Invading the Church”. Conservative Crusader. 2010년 11월 20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0년 11월 6일에 확인함. 
  5. Montgomery, Peter (2010년 4월 20일). “Sputtering Start to Religious Right's Rebranding”. 2011년 10월 2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1년 8월 6일에 확인함. 
  6. Samuel, Stephanie (2011년 4월 6일). “Japan Disaster Caused by DADT Repeal, Says Jacobs”. Christian Post. 2011년 8월 25일에 확인함. 
  7. Wagner, Peter (2000). “Renewal Journal #15, The New Apostolic Reformation”. Renewal Journal. 2011년 9월 27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1년 8월 25일에 확인함. 
  8. Wilder,Forrest (2011년 8월 12일). “As Texas Gov. Rick Perry Enters GOP Race, New Exposé Reveals His Close Ties to Radical Evangelicals”. Democracy Now. 
  9. "신사도 운동의 예루살렘 회복", 크리스찬 투데이, 2010/10/30, http://www.christiantoday.us/sub_read.html?uid=17973
  10. "트럼프의 예루살렘 수도 지지 선언과 세대주의 종말론", 바른믿음, 2018.03.22, http://www.good-faith.net/news/articleView.html?idxno=1116
  11. "이스라엘 회복 운동은 그릇된 사상", NEWS M, 2012.02.16, http://www.newsm.com/news/articleView.html?idxno=2772

외부 링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