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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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그바르드와 시그뉘.

시그뉘(고대 노르드어: Signy)는 스칸디나비아 신화에 나오는 여러 여성 등장인물들의 이름이다. 그 중 둘은 볼숭 대계에 등장한다.

첫 번째 시그뉘는 볼숭 왕의 딸이다. 그는 기트족의 왕 시게이르와 결혼했는데 시게이르의 계략으로 인해 오빠 시그문드를 제외한 일가족이 몰살을 당했다. 시그뉘는 시그문드와 근친상간하여 아들 신표틀리를 낳았다. 시그문드와 신표틀리가 시게이르를 죽이고 나자 시그뉘는 불 속에 몸을 던져 자살한다.

두 번째 시그뉘는 시게이르의 조카 시가르의 딸이다. 그녀는 해적왕 하그바르드와 사랑에 빠지고, 그가 죽으면 자신도 살지 않을 것이라고 맹세한다. 뒤에 하그바르드가 교수형에 처해질 것이라는 판결을 받자 시그뉘는 집에 불을 지르고 자살하고, 하그바르드도 스스로 목을 매달아 죽는다.

세 번째 시그뉘는 《그리드의 양아들 일루기의 사가》에 등장하며 그림힐드라는 마녀의 의붓딸이다.

네 번째 시그뉘는 《스쿌둥 일족의 사가》와 《흐롤프 크라키의 사가》에 등장하는 흐로드가르의 누이다. 《베오울프》에서는 이름이 언급되지 않는다.

가계도[편집]

범례:   볼숭 일족 /   니플룽 일족


시게이르 (♂)
오딘 (♂)시기 (♂)레리르 (♂)
볼숭 (♂)시그뉘 (♀)
(♀)신표틀리 (♂)
흘료드 (♀)시그문드 (♂)
헬기 (♂)
보르그힐드 (♀)시그룬 (♀)
라그나르 (♂)
브륀힐드 (♀)
아슬라우그 (♀)
시구르드 (♂)시그문드 (♂)
효르디스 (♀)
구드룬 (♀)스반힐드 (♀)
아틀리 (♂)요르문렉크 (♂)
란드베르 (♂)
군나르 (♂)(♀)
규키 (♂)
호그니 (♂)함디르, 솔리, 에르프 (♂)
그림힐드 (♀)
구토름 (♂)
(♂)
요나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