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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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플러(stapler) 또는 지철기(紙綴器)는 가는 금속 부품(스테이플)을 이용해 종이나 이와 유사한 재료를 고정시킬 수 있게 해주는 장치다. 스테이플러는 사무,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인다.

역사[편집]

최초로 만들어진 스테이플러는 18세기 프랑스에서 만들어졌다. 이는 루이 15세를 위한 것이었는데, 각 스테이플에는 프랑스 왕실의 문양이 새겨져 있었다[1]. 19세기 들어 종이 사용이 크게 늘어나자 종이를 고정하기 위한 도구가 필요해지면서[2], 1866년 최초로 Patent Novelty Mfg Co.에서 "Novelty Paper Fastener"이란 제품명으로 특허를 취득해 팔기 시작했다. 이 제품은 현재의 것과 거의 같지만, 한 번에 스테이플 하나만 장착할 수 있었다.

1866년, 존 발버(Joan Barbour)는 지금과 유사한 스테이플을 발명해 특허를 냈고, 그 다음 해에는 스테이플러의 초기 모델을 발명했다. 그는 1876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만국 박람회에 이를 출품했다. 1868년에는 영국에서도 비슷한 모델이 발명됐다. 1879년에 굴드(C. H. Gould)는 McGill Single-Stroke Staple Press에 대한 특허를 받았다. 이 기기는 2.5파운드 무게에 0.5인치 길이의 스테이플을 사용했고, 여러 장의 종이를 고정할 수 있었다.

McGill사에서 제작한 스테이플러

20세기 초반 들어서, 스테이플이 없이도 종이를 고정할 수 있는 다양한 장치가 등장했다. 대표적으로, 'Clipless Stand Machine'은 1909년부터 1920년대까지 팔렸다. 이 장치는 구멍을 내어 그 속에 종이 끝 부분을 집어넣는 방식이었다. 'Bump's New Model Paper Fastner'도 유사한 방식을 사용했다.

명칭[편집]

일본에서는 스테이플러를 '호치키스(ホッチキス)'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일본에서 처음 수입한 스테이플러가 E.H.Hotchkiss 사에서 제작한 것이기 때문이다[3]. 일본의 영향으로 대한민국에서도 스테이플러를 호치키스로 부르기도 한다. [4]

용도[편집]

내부도

영구고정[편집]

여러 개의 재료를 겹쳐 놓은 후, 스테이플의 끝부분을 안쪽으로 구부려 고정하는 방식이다. 현존하는 대부분의 스테이플러는 스테이플이 잘 구부러지도록 아래쪽에 받침을 만들어 놓았다. 또한, 받침의 모양에 따라 영구고정 또는 고정을 할 수 있도록 조절할 수 있다.

고정[편집]

임시적으로 재료를 고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때 스테이플러는 영구고정과 달리 스테이플이 바깥쪽으로 구부러진다. 이 방식은 영구고정보다는 허술하지만, 스테이플을 제거하기는 쉽다.

삽입[편집]

게시판이나 벽 등에 재료를 고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때 스테이플은 구부러지지 않고 핀처럼 수직으로 박힌다.

수술용[편집]

외과의들은 수술 부위를 봉합할 때나 문합술을 행할 때 수술용 스테이플러를 사용한다. 수술용 스테이플러는 일반 스테이플러와는 달리, 받침대가 없다. 수술용 스테이플은 'M'자 형태로 미리 제작되어 있는데, 이것을 피부에 대고 스테이플러의 손잡이에 압력을 가하면 스테이플의 두 끝 부분이 거의 만나 직사각형을 이루게 된다.

주석[편집]

  1. The History of the Stapler. 2009년 9월 10일에 확인.
  2. Antique Staplers & Other Paper Fasteners. 2006년 3월 10일에 확인.
  3. The Evolution of the Stapler. 2009년 10월 26일에 확인.
  4. 서동일, 기관총 발명가 이름 딴 상표? ‘호치키스’ 어원 정설 깨졌다,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