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의 종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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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의 종족에는 저그(Zerg), 테란(Terran), 프로토스(Protoss)의 세 종족이 있다. 게임 상에서는 단 한번도 등장하지 않았지만 젤 나가라는 제 4의 종족도 있다.

테란[편집]

테란(Terran)은 블리자드의 PC용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가상의 종족 중 하나이다.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간 종족이다.

테란의 역사[편집]

서문[편집]

지난 20세기에 기술과 세계 문화의 발달이 급속했다고는 하지만, 21세기 이후의 엄청난 발달에 비한다면 빛이 바래고 말것이다. 21세기의 끝 무렵 인류는 전례에 없이 엄청난 변화의 물결을 경험하게 된다. 극단적인 신기술들이 빠른 속도로 등장함에 따라 가장 가난한 국가들조차 고도로 발달한 컴퓨터와 정보 데이터베이스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우세한 자본과 군사력을 바탕으로 유지되던 국가간의 세력 구조는 제3세계 국가들이 초강대국들에 경제적 군사적으로 도전함에 따라 붕괴되고 말았다. 사이버네틱스, 인간 복제, 그리고 유전자 조작 기술에 대한 비판은 점점 수위를 높여가, 마침내 극단적인 인본주의자와 강경 종교 집단들이 이들 유전자 조작 기술을 통해 이익을 얻어온 사기업들의 권리에 도전하기 시작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사이버네틱 장비를 두뇌에 심었고, 어떤 사람들은 유전자 조작을 통한 돌연변이로 오감을 발달시키거나 텔레파시 능력을 얻었다. 이러한 인류 유전자에 대한 극단적인 변화가 겁 많은 인본주의자 집단들 사이세 공포심을 불러일으켰던 것이다. 기술은 계속 발달하고 널리 퍼져나갔으며, 인구는 늘어만 갔다. 20 세기의 끝 무렵 세계 인구는 약 60억 정도였다. 그로부터 삼백년도 채 지나지 않아 세계 인구는 270억에 달하게 되었다. 공해와 천연 자원, 그리고 연료부족이 인구를 억제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던 세계지도자들의 고민을 배가 시켰다. 인구 폭발과 유전자 변이가 끝내 인류를 파국으로 몰아넣으리라는 불안감이 인류를 휩쓸기 시작하였다. 사이버네틱스와 유전자 변이를 사이에 두고 긴장감이 더해가는 동안, 수많은 국제 경제 시스템이 스스로 붕괴하였다. 극렬한 테러와 폭력이 빈번히 기업 집단과 인본주의자 집단사이에 발생하여 경찰의 진압을 초래하였다. 강대국에서 벌어지는 잔혹한 경찰 폭력 진압에 대한 언론의 무책임한 보도는 가뜩이나 혼란스러운 사회에 기름을 붓는 격이었다. 결국 불안하게 유지되고있던 국제적 힘의 균형은 깨어지고 세계는 유례없는 대 혼란에 빠지고 말았다.

새로운 질서[편집]

2229년 11월 22일, United Powers League (국제 강대국 협의회)가 설립되었다. UPL은 단합된 인류의 미래를 그리던 과거 UN의 강령을 그대로 따르고 있었다. 이 새로운 국제 기구는 일부 극히 불안정한 남아메리카의 국가들을 제외한 세계 인류의 93%를 지배하였다. UPL의 근본적 이념은 '고도로 발달된 사회주의'였지만, 때로는 공공 질서를 유지한다는 명분으로 극렬하고 파시스트적인 경찰의 힘에 의존하곤 했다. 80여년에 걸친 지배기간 동안 UPL은 인류의 다양한 문화를 마침내 하나로 통합하겠다는 극단적인정책을 꾸준히 추진하였다. 조금씩 남아있던 인종주의의 잔재는 잔혹하게 말살되었고, 통합 정책의 주역인 통일 위원회는 세계의 오랜 종교들을 대부분 금지시켰다. 영어가 지구의 공용어로 지정되고, 각국의 언어는 차츰 금지되었다. UPL은 공식적으로 종교를 금지하면서도, 스스로는 '인류의 신성성'이라는 자못 종교적인 믿음을 지니고 있었다. 이 준-종교적 강령은 인류의 순수한 유전자에서 불필요한 인공 장기와 돌연변이를 즉각 제거할 것을 요구하였고 UPL의 강경파와 과학자들은 유전자 변이와 사이버 테크놀로지 그리고 마약의 사용이 인류의 존엄성을 파괴한다고 주장하였다. 마침내 UPL 지도자들은 타락한 기술로부터 인류의 순수성을 보존하기 위한 야심찬 계획을 수립하였다.

대 정화 운동[편집]

UPL은 800년 전 유럽을 수십년 간 휩쓸었던 종교 전쟁, 스탈린의 대숙청 그리고 히틀러유태인 학살 정책처럼 잔혹한 계획을 실천에 옮겼다. 그 계획의 이름은 '대 정화 운동'이었다. 수많은 사람을 잔혹하게 살해한 대 정화 운동은 인류의 타락을 막기 위한 정부의 최종적인 해답이었다. UPL의 군대는 지구의 모든 국가를 휩쓸며 도망자, 해커, 인조 장기 부착자, 사이버네틱 장기 부착자, 기술 해적을 비롯한 모든 종류의 범죄자를 제거하였다. 지구 전역에 걸친 이 운동은 4억 명에 이르는 희생자를 남겼다. UPL의 직접적인 통제를 받는 언론은 이 잔혹한 폭력의 실상을 숨겨 일반인으로 하여금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르게 했다. UPL은 잔혹한 정책에도 불구하고, 핵심 기술을 다수 발전시키는 데도 성공하였다. 수십년간 버려져 있던 분야에 대한 연구가 UPL의 통치하에 다시 개시되었다. 20세기 중반 활발하게 진행되던 우주 탐사 프로그램은 예산 부족과 끊임없이 발생한 정치적 방해 공작으로 인하여 미국과 러시아 정부가 다 함께 포기하고 말았었다. UPL은 이 우주 탐사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새로운 탐험 시대를 열었다. 냉동 동면 기술과 워프 엔진 기술의 개발은 드디어 항성간의 여행을 가능하게 하였다. 덕분에 40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만에 UPL은 달을 비롯한 태양계 내의 여러 행성에 식민지를 개척할 수 있었다. 한편, 젊은 천재 과학자 도란 라우스는 UPL 내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건히 할 계획을 짜고 있었다. 대 정화 운동에는 관심이 없었던 도란 라우스는 대신 태양계밖에 식민지를 건설하기 위한 계획에 몰두하였다. 도란 라우스는 새로운 광물과 대체 에너지 자원의 발견을 통해 자신이 지구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이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하였다. 정치적 연줄과 막대한 개인 재산을 이용하여 라우스는 수천명의 UPL 죄수들을 자신의 비밀 계획을 위한 희생양으로 확보하였다. 대 정화 운동에 의해 집단 사형을 기다리고 있던 이 죄수들은 대신 라우스의 개인 실험실로 보내졌다. 죄수들을 보내 태양계 밖의 식민지를 개척할 계획을 세운 라우스는 자신의 부하 연구원들에게 총 5만 6천명에 이르는 죄수들을 장기 냉동 동면시키도록 지시하였다. 도란 라우스는 죄수들의 다양한 돌연변이와 사이버네틱 강화 장치에 대한 기록을 혁신적인 수퍼 컴퓨터에 입력하였다. This Artificial Tele-empathic Logistics Analysis System(인공 병참 분석 시스템) 혹은 약자로 아틀라스(ATLAS)[1]라는 이름의 이 수퍼 컴퓨터는 유전자 정보를 처리하여 어떤 죄수들이 앞으로의 가혹한 시험을 견뎌낼 수 있는지 조사하였다. 이 조사에 합격한 사람들은 약 4만명 가량이었다. 이들은 네 척의 초거대 우주 수송선으로 옮겨졌다. 수송선에는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죄수들이 사용하기에 충분한 물자와 식량, 그리고 각종 장비가 적재되었다. 항법 컴퓨터에는 태양계 밖의 행성 간트리스 Ⅵ의 좌표가 목적지로 지정되었다. 모든 준비는 완벽해 보였다. 그러나 주도면밀한 도란 라우스 조차 죄수들이 은하계의 변방에서 가공할 운명의 장난과 마주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조난과 기나긴 수면[편집]

아틀라스는 첫 번째 초거대 수송선 네글파에 설치되었다. 나머지 세 수송선, 아르고와 세이렌고 그리고 레이건은 네글파의 뒤를 따르도록 프로그램되었다. 후세 사람들이 '기나긴 수면'이라고 부르게 된 이 여행동안 아틀라스는 동면 상태에 들어간 인간들의 상태를 끊임없이 점검하였다. 죄수들의 유전자에 잠재한 다양한 돌연변이와 발전 가능성을 평가하는 가운데 아틀라스는 일부 DNA에 강력한 전염성을 지닌 돌연변이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이 돌연변이 DNA를 지닌 죄수의 수는 1%도 되지 않았지만, 이 DNA는 인간 두뇌에 잠재한 초능력을 발현시키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였다. 아틀라스는 죄수들이 식민지를 건설하는데 성공한다면 몇 세대 지나지 않아 초능력 돌연변이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였다. 이 발견은 즉각 지구로 전송되어 도란 라우스의 기록 속에 포함되었다. 그러나 원래 일년으로 예상되었던 이 여행은 갑작스러운 반전을 맞이하게 된다. 여행 도중 아틀라스에 연결된 항법 시스템이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장을 일으켜 간트리스 Ⅵ 뿐만 아니라 지구 좌표조차 함께 삭제되고 만 것이다. 덕분에 네 척의 수송선들은 삼십여년 간에 걸쳐 정처없이 방황하게 된다. 네 척의 초거대 수송선의 워프 엔진은 삼십여 년에 걸친 혹사를 이기지 못해 고장을 일으킨다. 결국 28년여에 걸친 워프 여행은 끝나고 거대한 우주선들은 정체를 알 수 없는 태양계의 외곽에 그 모습을 드러내고 지구에서 6만 광년이나 떨어진 곳에서 엔진은 고장나고, 생명 유지 능력은 거의 고갈된 상태로 수송선들은 비상시 행동 규칙에 따라 인간이 살 수 있는 가장 가까운 행성을 향해 돌진한다. 레이건과 세이렌고는 앞으로 '우모자'라 불리게 될 행성에 비상 착륙한다. 대기권 진입 과정에서 심각한 시스템 고장을 겪은 세이렌고는 행성 표면에 그대로 돌입하여 8천명이 승객과 함께 그대로 산화한다. 그보다 운이 좋았던 레이건은 비교적 순조롭게 착륙할 수 있었다. 착륙에 성공하자 동면실의 문이 열리고 생존자들이 서서히 잠에서 깨어나기 시작했다. 자기들이 얼마나 동면 상태에 있었는지 확인하려던 승객들은 아틀라스의 시스템이 어떤 이유에서인지 자신들의 여행 기록을 모조리 삭제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아르고는 붉은 행성 '모리아'에 착륙하였다. 아르고의 승객들 역시 레이건처럼 여행에 대한 기록이 모두 삭제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네글파의 승객들만이 컴퓨터에서 자신들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 아틀라스에 접속한 그들은 자신들이 다시는 지구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비록 비옥한 행성인 타소니스에 착륙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송선 네글파가 완전히 부서지고 말았기 때문이다. 낯선 세 행성에서 살아남은 조난자들은 난파한 수송선의 부속을 뜯어 새로운 세계에서 살아가기 위한 피난처를 건설하기 시작하였다.

연합과 새로운 세계[편집]

각 행성의 주민들은 그들이 '새로운 세계'라 이름 붙인 낯선 행성에서 생존을 위한 투쟁을 전개하였다. 그들의 동료들 역시 같은 태양계 내의 행성에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떠돌이 테란들은 각자 부족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을 고안해냈다. 수송선에 적재되었던 통신 기기들이 모두 부서졌기 때문에 그들은 수십 년간 고립된 상태에서 생활해야 했다.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각 행성의 테란들은 나름대로의 생존 수단을 개발하는데 성공하였고, 우주선을 다시 개발하기까지 육십년이란 세월을 각자의 행성에서 고립된 상태로 번성하였다. 가장 먼저 2세대 준-워프 엔진을 개발하는데 성공한 것은 가장 기술적으로 발달한 타소니아인이었다. 덕분에 타소니아인들은 태양계의 가까운 행성들을 탐사할 수 있었고, 결국 '기나긴 수면'의 또다른 생존자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로써 동료들을 다시 만난 세 행성의 식민지들은 상호 무역 및 상업 조약을 맺음으로써 더욱 번성할 수 있었다. 타소니아인들은 우모자인과 모리아인들에게 통일 정부를 수립할 것을 촉구하였지만, 이들 두 행성은 강성한 타르소니아인의 지배를 두려워한 나머지 거절하였다. 한편 타소니아의 우주 함대는 '코프룰루 구역'으로 명명한 이 태양계를 계속 탐색하였다. 타소니아는 섹터 내에 다른 일곱 개의 행성에 식민지를 건설함으로써 군사력, 경제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 타소니아 계열의 행성들은 소위 '테란 연합'을 설립하였다. 코프룰루 구역에서 가장 풍부한 지하자원을 자랑하는 모리아 행성은 테란 연합이 자신들을 점령하지 않을까 두려워하게 되었고 이 두려움은 켈-모리안 조합의 설립을 촉진하였다. 켈-모리안 조합은 테란 연합의 억압을 받는 광산 조합에 군사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초거대 기업과 정부의 군사적 연합체였다. 테란 연합과 켈-모리안 조합 사이의 팽팽한 긴장은 마침내 '조합 전쟁'의 발발로 이어졌다. 4년 간에 걸쳐 진행된 길드 워는 테란 연합과 켈-모리안 조합의 휴전협정과 함께 끝났다. 켈-모리안 조합은 자치권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연합의 든든한 지원군이던 광산 조합들은 대부분 테란 연합으로 넘어가고 말았다. 테란 연합의 탐욕스러운 정복 전쟁을 바로 옆에서 지켜본 우모자 행성은 재빨리 '우모잔 보호령'을 선포하였다. 이 국가적 준-군사조직은 연합의 폭압으로부터 행성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로써 조합 전쟁은 결과적으로 테란 연합이 코프룰루 구역의 주도권을 장악하는 결과를 낳았다. 연합의 힘은 외곽 행성들의 식민지화와 더불어 점점 커져갔다. 연합의 식민지에 대한 착취가 차츰 도를 더해감에 따라 우주 해적과 극단적인 준군사 조직들이 곳곳에 등장하였다. 연합에 대한 저항 중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소위 '코랄의 난'이었다.

코랄의 난[편집]

코랄은 타소니아 개척자들이 설립한 연합의 핵심 중 하나였다. 풍요와 문화가 넘쳐흐르는 코랄은 연방의 경제적, 군사적 발달에 크게 기여해 왔다. 테란연합은 코랄 식민지의 생산성에 만족하고 있었지만, 주민들은 부패한 연방 의회에 의한강제 병합에 큰 불만을 품고 있었다. 독립을 되찾기 위해 코랄 식민지의 주민들은 종종 주둔군에 대항한 폭동을 벌이곤 했다. 연합은 질서를 찾는다는 명분으로 식민지 전체에 계엄령을 선포하였다. 그러나 계엄령 선포는 주민들을 더욱 자극했을 뿐이었다. 코랄 행성 전체가 완전히 혼란의 도가니에 빠지고 만 것이다. 연합은 가장귀중한 식민 행성의 반란을 방치한다면 다른 식민 행성들 모두가 봉기할 것이라고 우려하였다. 코랄의 위기는 무슨 수를 쓰더라도 즉각 해결되어야 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연방에 대한 반란은 일벌백계로 다스릴 필요가 있었다. 열정적인 코랄의 상원의원 앵거스 멩스크는 자신이 주민들의 심정을 대변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끼고 있었다. 멩스크는 코랄의 이름으로 연합에 대한 독립 전쟁을 선포하였다. 코랄 주민들의 애국심을 자극하는데 성공한 멩스크는 코랄에 설치된 연합의 모든 전진 기지를 점령할 수 있었다. 연방이 코랄에 대한 지배권을 상실했다는 멩스크의 선포는 다른 수많은 식민 행성의 동조와 심정적 지지를 얻어냈다. 상황의 불리함을 인식한 연방은 일단 주둔군과 함대를 코랄 행성에서 철수시켰다. 독립전쟁에서 승리했다고 생각한 멩스크의 반란군 지도부는 대규모 축하연을 벌였다. 코랄의 상실이 더 큰 위기로 이어질 수 있음을 절실히 느끼고 있던 연합은 코랄을 다른 방법으로 회복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바로, 유령요원의 파견이 그것이다. 연방은 세상에 유령이라고만 알려진 암살자 세명을 코랄에 파견하였다. 다음날 아침 요새화된 멩스크의 사령부 발코니에서 앵거스 멩스크와 그의 아내, 그리고 어린 딸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허나, 앵거스 멩스크의 머리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그의 암살은 코랄 반란군을 크게 위축시킬 수 있었던 반면, 앞으로 연합 최대의 적으로 성장할 자의 가슴에 불을 지르게 된다. 아크투러스 멩스크는 테란 연합 전체에 널리 알려진 정치가겸 사업가였다. 가족들의 비참한 죽음에 대한 소식을 접한 그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수 년간 정치판을 떠돌아다닌 덕분에 아크투러스 멩스크는 연합의회의 잔혹함을 익히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정치판의 이런 저런 음모에는 별 관심이 없었고, 코랄에 살고 있는 의절한 아버지가 일으킨 반란에 대해서는 일종의 혐오감마저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가족이 그렇게 간단히 학살당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었다. 그들의 죽음은 냉혹한 사업가였던 젊은 아크투러스의 가슴에 불을 질렀고, 연합 최고의 사업가를 향한 출세가도를 복수의 외길로 달려가게 만들었다. 연합에 대항해 싸운 아버지를 따랐던 수많은 군사 조직들을 다시 규합한 아크투러스는 비록 빈약한 무장밖에는 갖추기 못했지만 상당한 규모의 군대를 이루는데 성공하였다. 멩스크의 추종자들은 과감하게 연합의 기지와 설비들을 공격하여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 아크투러스 멩스크의 부대와 우모자 보호령이 모종의 비밀 조약을 맺었다는 소문이 떠도는 가운데, 연합 정부는 이 골치 아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재빨리 마련하였다. 멀리 떨어진 연합의 수도 타소니스로부터 코랄을 항하여 일천에 달하는 '묵시록'급 핵미사일이 일제히 발사되었다. 이 잔인한 공격에 4백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어야 했다. 번영을 구가하던 코랄 식민지는 순식간에 검게 변색한 유리 조각과 방황하는 유령들의 행성으로 변모하고 만 것이다. 이 잔혹한 살육에 대한 소식은 우모자 보호령의 변방에 위치한 아크투러스 멩스크의 비밀 기지로 곧 전해졌다. 불타오르는 복수심 밖에는 잃을 것이 없어진 아크투러스와 그 부하들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연합을 멸망시키고 말겠다고 맹세하였다. 스스로를 '코랄의 아들들'이라 이름한 아크투러스의 반란군들은 곧 코프룰루 섹터에서 가장 악명 높은 범죄 집단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조용하면서도 신속한 기습 작전을 자랑하는 코랄의 아들들은 연합에 대하여 수없이 승리를 거두었다. 그들의 작전이 모두 정의의 이름으로 행해지기는 했지만, 아크투러스는 연방의 지배하에 놓인 언론으로부터 미치광이이자 테러리스트로 묘사되었고, 때문에 많은 식민지들은 차츰 그들에 대한 지원을 꺼리게 되었다. 하지만 언론의 비난과 엄청나게 열세에 놓인 군사력에도 불구하고 멩스크는 연합에 대한 싸움을 포기하지 않았다. 오늘까지도 코랄의 아들들은 코프룰루 섹터의 해방을 쟁취하기 위해 연방에 대한 외로운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전쟁[편집]

많은 강성한 식민지와 대규모 해적 집단은 연합과 이런 저런 분쟁을 지속하고 있었다. 더구나 그들은 서로 간에도 싸움을 끊임없이 벌이고 있었지만 코프룰루 구역의 테란의 전체 세력은 날로 커져 가고 있었다. 그러나 테란 사이의 이런 사소한 분쟁은 마침내 닥쳐온 엄청난 시련 덕분에 곧 역사적 종말을 맞이하게 된다. 아무런 경고도 없이 50척으로 구성된 외계 함대가 연방의 최전방 식민지인 '차우 사라'의 상공에 나타났다. 이 거대한 전함들은 아무런 대비책도 세우지 못한 식민지를 향해함포 사격을 가하여 모든 거주 지역을 깡그리 파괴하였다. 차우 사라 식민지의 주민은 단 한 사람도 살아남지 못하였다. 전례 없는 이 기습 공격에 연합 군부는 완전히 혼란에 빠지고 만다. 지금까지 외계 종족과 단 한번도 만난 적이 없었던 연합은 이 새롭고 신비스러운 적과 맞서 싸우기 위한 대비책을 허겁지겁 세우기 시작했다. 연합은 두 번째 지구형 행성인 '마 사라'를 항해 이동중인 외계 함대를 항해 급조한 요격함대를 발진시켰다. 스스로를 '프로토스'라고만 밝힌 외계 함대는, 그러나 식민지에대한 공격을 갑작스럽게 중단하고 물러난다. 그 후 얼마 되지 않아 또 다른 외계인이 마 사라의 외곽 지역에서 발견된다. 이 곤충을 닮은 새로운 외계인들은 얼마 전 차우 사라를 공격한 외계인들과는 전혀 달랐다. 자신들의 식민지에 갑자기 나타난 이들 두 외계 종족에 대해 미리 파악하고 있던 테란의 정보 기관은 하나도 없었다. 정신 분열증에 가까운 집단 공포에 압도당하고 내부 정치 다툼에 질식한 불우한 테란들은 코프룰루 구역을 향해 진군해오는 외계인 침략자들의 물결을 그저 하릴없이 지켜만 보고 있었다.

반란의 함성[편집]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우주, 코프룰루 구역에 있는 테란 행성 마 사라에 위기가 닥쳤다. 모든 생명을 집어삼키려는 집단 의식을 지닌 외계인, 저그가 행성을 감염시킨 것이다. 연합(마 사라와 다른 테란 행성들을 관리하는 정부)은 군대를 대피시키고, 이 거주지가 군단에게 짓밟히게 내버려 두었다. 보안관인 짐 레이너는 매력적이고 야심 찬 지도자, 아크튜러스 멩스크가 이끄는 반란군 집단인 코랄의 후예에 합류해, 외계인과 싸우고 시민들을 구출했다. 반란군은 많은 사람을 구해냈지만 마 사라는 저그가 들끓는 행성이 되었고, 뒤이어 프로토스(고도로 발달한 문명과 칼라라는 초자연적인 정신적 연결을 지닌 외계인)가 행성 위에 나타나, 마 사라를 불태워 정화했다. 마 사라가 초토화되자, 코랄의 후예(주요 인물: 레이너, 멩스크, 그리고 연합 정부의 사이오닉 암살자, 유령 요원이었던 사라 케리건)는 안티가 프라임이라는 행성에서 전열을 가다듬었다. 짐과 사라는 금세 가까워졌다. 솔직한 성격을 지닌 보안관과 텔레파시 능력이 있는 암살자는 효과적인 팀을 이루었다. 저그가 안티가 프라임에 쳐들어오자, 멩스크는 연합이 만든 사이오닉 방출기라는 장치를 이용하자고 했다. 이 장치로 사이오닉 신호를 방출해, 저그가 연합을 공격하게 만들자는 계획이었다. 이 전략은 잔인했지만 효과적이었다 이 성공에 힘을 얻은 코랄의 후예는 또다시 사이오닉 방출기를 이용해 연합의 수도 행성인 타소니스에 저그를 불러들였다. 사라와 짐은 저그를 무기로 사용하자는 계획에 우려를 표시했지만, 멩스크의 태도는 단호했다. 저그가 타소니스에 몰려들자 프로토스가 공격을 개시했고, 멩스크는 코랄의 후예가 행성을 차지할 수 있도록 프로토스를 막아내라며 소규모 부대와 함께 케리건을 전장에 내보냈다. 사라는 몰랐지만, 그녀는 유령 요원이었을 때 아크튜러스의 아버지를 암살했었다. 더불어 사라가 명령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이, 아크튜러스로 하여금 그녀가 더는 쓸모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했다. 타소니스는 무너지고, 멩스크는 케리건이 저그에게 당하도록 버려 두었다. 레이너와 그의 부하들은 환멸을 느끼며 코랄의 후예를 떠났다. 나중에 그들은 멩스크의 기함인 히페리온을 탈취했지만, 아크튜러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무너진 연합 정부를 다시 일으켜 테란 자치령을 세웠고, 코프룰루 구역은 새로운 독재자의 익숙한 독재를 맞이하게 되었다.

철권통치[편집]

지구 집정 연합(UED)의 인간 제독 알렉세이 스투코프와 제라드 듀갈이 막강한 병력과 함께 코프룰루 구역에 도착한다. 이들의 임무는 단 하나, 테란 세력을 통제하고 분열된 인류를 다시 통일하는 것이다. 혼돈에 휩싸인 이 구역에 대해 면밀히 조사한 후, 스투코프와 듀갈은 사미르 듀란이 이끄는 구 연합의 잔존 세력들과 힘을 합쳐 멩스크 황제를 퇴위시키는 일에 착수한다. UED 병력은 다일라 조선소에서 연방의 전투순양함을 나포하고, 그 과정에서 멩스크 제국의 장군 에드문드 듀크에게 승리한다. 그리고 듀란의 제안에 따라, 이들은 타소니스의 옛 수도로 내려가 저그의 사이오닉 신호 체계를 붕괴시키는 사이오닉 분열기를 회수한다. 듀란과 듀갈은 멩스크가 이를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분열기를 파괴하려고 하지만, 스투코프는 이 장비가 저그를 상대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으로 몰래 감추어 둔다. 이 승리의 여세를 몰아 UED는 연합의 수도 행성인 코랄을 침략한다. 하지만 우세를 점한 UED 함대가 멩스크를 구속하기 직전, 전투순양함 히페리온이 황제를 구출한다. 짐 레이너와 프로토스는 케리건의 부탁에 따라 멩스크를 구출하고, 황제의 함대를 활용해 이 구역 전체를 위협하고 있는 UED에 맞서고자 한다. UED는 아이어 근방에서 이들을 따라잡지만 저그 무리가 이들을 덮치고, 스투코프는 사미르 듀란의 병력이 방어선에서 사라졌음을 눈치챈다. 의혹에 휩싸인 스투코프 제독이 전선을 등지고 탈출한 후 지원군이 사라진 UED 병력은 학살당하고, 레이너와 멩스크, 프로토스는 아이어의 차원 관문을 통해 샤쿠라스로 탈출한다. 동료가 배신했다고 의심한 듀갈은 듀란을 보내 스투코프를 사로잡으려 한다. 하지만 이후 듀갈이 브락시스 행성에 도착했을 때, 그는 제독이 사이오닉 분열기 곁에서 죽어가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스투코프의 말에 따르면 진짜 배신자는 듀란이며, 그가 스투코프를 총으로 쏘고 분열기가 폭발하도록 설정했다는 것이다. 듀란이 저그에 의해 감염되었을 거라는 생각에 공포에 질린 듀갈과 그의 병력은 분열기를 정지시키고, 남은 UED 함대로 저그를 공격한다. 힘겨운 전투가 이어지지만 분열기는 엄청난 성공을 거둔다. UED는 저그 사이에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새로운 초월체를 약물과 사이오닉의 힘으로 무력화한다. 이들 지구인들은 승리에 도취해 초월체를 차지한다.

자유의 날개[편집]

종족 전쟁이 끝난 지 4년, 짐 레이너와 (일등항해사이자 이상주의자인 맷 호너와 거칠지만 창의적인 로리 스완이 속한) 그의 특공대는 자유의 투사가 되었다. 그들은 히페리온을 타고 여러 세계를 돌며 아크튜러스 멩스크 황제에 맞서 혁명의 불을 지폈다. 멩스크는 선전과 공포를 이용해 코프룰루 구역 내 자치령 지배권을 서서히 되찾아 갔다. 사라 케리건의 감염을 막지 못하고, 멩스크가 권력을 잡는 걸 도왔다는 자책감과 은하의 독재자를 무너뜨릴 가능성이 없다는 절망감으로 가득한 짐은 어느 날 주점에서 옛 친구를 만난다. 도피 중인 범죄자 타이커스 핀들레이였다. 그는 외계 유물에 눈독을 들이는 뫼비우스 재단의 고객에게 유물을 찾아 팔 것을 제안한다. 멩스크가 유물의 운송을 법으로 금지했기에, 짐은 제안을 받아들인다. 타이커스와 레이너는 마 사라에서 유물을 발견한다. 그리고 때맞춰 종족 전쟁 이후로 모습을 감췄던 저그가 공격을 개시해 왔다. 자치령, 특공대, 그리고 돌아온 칼날 여왕 사이에 유물 찾기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케리건의 등장으로 레이너의 마음은 흔들리고, 짐과 사라의 관계를 유심히 살피던 타이커스는 짐의 이런 모습에 흥미를 느낀다. 타소니스에 있는 자치령 화물 열차의 경비가 허술하다는 호너의 첩보에 따라, 특공대는 코브라 호버 차량을 사용해 열차를 기습하고 화물을 빼돌린다. 훔친 화물에서 옛 연합 부관(데이터 저장 및 교신을 담당하는 인공지능체)이 발견되었고, 이 부관의 암호화된 데이터 안에는 타소니스 최후의 순간에 녹취된 교신 내용이 있었다. 개중엔 멩스크가 저그를 이용해 테란을 공격했다는 증거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제 특공대에겐 독재자의 선동을 뒤엎을 진짜 무기가 생긴 것이다. 레이너는 몬리스와 질 행성에서 유물 한 쌍을 회수한다. 그 유물들은 칼라이나 암흑 기사단과는 관계 없는, 난폭하고 극단적인 탈다림 프로토스의 보호를 받고 있었다. 레이너는 유물 회수 작전에 점점 더 관심이 생겼지만, 탈다림이 유물을 숭배하는 모습 그리고 저그가 테란 영역에 다시 나타났다는 사실에 불안감을 느낀다. 이 사건들의 연결 고리를 찾으려고 함선에서 머리를 쥐어짜던 짐에게 깜짝 손님이 찾아온다. 암흑 기사 정무관 제라툴이었다 레이너와 제라툴은 오랜만에 만났지만, 둘의 상봉은 화기애애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제라툴은 멸망의 경고와 함께 자신의 최근 기억 담긴 이한 수정을 짐에게 전달했다. 짐은 수정을 통해 제라툴의 기억을 다시 체험했다. 첫 기억에서 제라툴은 먼 옛날 프로토스와 저그를 창조한 고대 외계 존재 젤나가와 관련된 예언의 소문을 따라 울란 행성에 도착한다. 그곳에선 칼날 여왕이 먼저 기다리고 있었고, 둘은 전투를 벌였다. 제라툴은 예언이 구체적으로 적힌 서판 조각을 들고 탈출했고, 예언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자쿨 행성으로 향한다. 역사를 기록하고 보관하고 해석하는 계승자를 만나기 위함이다. 자쿨에서 제라툴은 끔찍한 혼종과 마주친다. 듀란의 연구실에서 봤던 괴물이 성체가 된 듯한 모습이었다. 암흑 기사단 병력은 거의 무적에 가까운 혼종을 피해 계승자들에게 도착했고, 계승자들은 예언을 해석하고 "거대한 탐욕자"를 언급한다. 이에 제라툴은 아이어로 떠나, 그곳에 있는 초월체의 유해에서 답을 구한다. 아이어에서 초월체와의 교감을 시도한 제라툴은 초월체와 긴밀히 연결된 어떤 존재의 정신을 접한다. 자신을 희생해 초월체를 처치했던 옛 친구 태사다르였다. 태사다르는 끔찍한 진실을 전한다. 초월체가 칼날 여왕을 만들어 저그를 해방시키려 했다는 것. 초월체는 타락한 자가 저그를 이용해 프로토스와 테란을 궤멸시키는 미래를 봤고, 자신의 종족이 노예의 운명에서 벗어날 수 있게 칼날 여왕을 만든 것이었다. 충격을 받은 레이너는 케리건이 잔혹하긴 해도 저그가 이 구역에 있는 모든 생명을 파괴하는 걸 막을 유일한 희망임을 깨닫는다. 한편 레이너 특공대는 공개적으로 멩스크를 치부를 드러낼 계획을 세운다. 거대한 공성 기계 병기 오딘이 코랄에 위치한 황제의 광장을 행진할 예정이었는데, 그걸 가로채는 것이었다. 이 거대한 병기가 난동을 부리는 동안, 특공대는 멩스크가 부패했다는 증거를 자치령 전 세계에 방송하는 데 성공한다. 자치령은 분노와 충격에 휩싸였고, 몇몇 세계는 자치령으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했다. 멩스크의 권위는 눈에 띄게 큰 타격을 입었다. 짐이 다시 유물 회수에 관심을 돌릴 즈음, 티라도 행성에 있는 뫼비우스 재단으로부터 자신들이 저그의 공격을 받고 있다는 연락을 받는다. 고객을 놓치기 싫었던 짐은 티라도로 가 에밀 나루드 박사를 구출하고 재단의 데이터를 회수한다. 칼날 여왕 자신이 공격을 지휘하는 모습을 본 나루드는 그 유물의 근원이 고대 젤나가일 것이라고 추측한다. 뫼비우스 과학자들을 행성 밖으로 대피시키고 얼마 안 돼, 레이너는 재단의 수장이자 아크튜러스의 아들인 발레리안 멩스크에게서 연락을 받는다. 발레리안은 젤나가 유물을 하나로 합쳐서 활성화하면 칼날 여왕을 인간으로 되돌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처음엔 믿지 않았지만, 짐은 결국 발레리안과 손을 잡는다. 저그를 저지하고 사라의 변신에 대한 죄책감을 누그러뜨리고 싶어 했던 그가, 이제 기회를 잡은 것이다. 레이너 특공대는 죽어 가는 행성 티폰과 탈다림 광전사들이 탑승한 미지의 세계함에서 마지막 유물 조각들을 회수한 뒤, 발레리안의 계획을 시행한다. 바로 호러스 워필드 장군을 앞세워 차 행성을 공격하고 칼날 여왕을 인간의 모습으로 되돌리는 계획이다. 발레리안에게 이 작전은 케리건을 원래대로 되돌릴 뿐 아니라, 자신이 아버지의 당당한 후계자임을 입증할 기회였다. 차 행성의 전투는 참혹했다. 비록 함대의 피해가 막대했으나, 행성 표면에 기지를 세운 레이너는 케리건 근처에 재조립한 유물을 설치했다. 군락의 총공격이 테란 위로 쏟아지는 찰나, 유물의 엄청난 에너지가 저그를 흩어 놓고 케리건의 저그 특성을 녹여 버린다. 레이너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칼날 여왕을 향해 서둘러 발길을 옮기고......타이커스는 자신을 애초에 감옥에서 풀어준 멩스크의 명령에 따라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온 칼날 여왕에게 총을 겨눈다. 충격을 받은 레이너는 순간의 결정을 내리고 한 발 앞서 친구 타이커스를 향해 방아쇠를 당긴다. 케리건이 인간의 모습을 되찾고 그 뒤로 군단이 분열하는 가운데, 레이너는 기억을 잃고 지친 사라를 데리고 차 행성을 떠난다. 과연 2차 대전쟁은 막을 내린 것인가

저그[편집]

저그(Zerg)는 블리자드의 PC용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가상의 종족 중 하나이다. 그러나 이들은 종족이라기 보다는 여러가지 종족들의 복합 종족에 가깝고, 참고로 이들은 곤충 모양과 같은 모습이다. 젤 나가(Xel'Naga)가 만들어 낸 두 번째 종족이다.

저그의 역사[편집]

위대한 실험[편집]

신비로운 고대종족 "젤 나가"는 자신들의 엄청나게 진보한 프로토-유전자 진화 공학을 완벽하게 발전시키기 위하여 은하계 변방의 세계 '아이어'를 방문한다. 아이어의 표면을 덮고 있는 방대한 정글 속에선 젤-나가가 지금까지 본 것 중에서 가장 발달한 종족이 자라고 있었다. 이 종족이 물리적 진화의 정점까지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젤-나가는 그들의 프로토-유전자 실험을 하였다 후에 젤-나가가 "프로토스"라는 이름을 붙인 이 종족은 급속도로 발전하며, 그들의 창조자에게서 '가장 순수하고도 완벽한 존재'라는 칭호를 얻게된다. 불행히도 젤-나가의 실험은 정도를 넘어선 것이었다. 프로토스의 감각과 육체가 예상 이상으로 빠르게 발달함으로써, 그들과 창조자 젤-나가 사이에 돌이킬 수 없는 반목이 발생하고 만 것이다. 젤-나가는 그들이 창조하고자 추구했던 가장 순수한 존재가 반목으로 더럽혀지는 상황을 견딜 수 없었고 따라서 프로토스 발전 계획을 실패라고 선언하였다. 젤-나가는 그들의 창조물을 버려둔채 영원한 진공을 향하여 다시 길을 떠났다.

저그의 탄생[편집]

은하의 중심을 향해 수천 광년을 여행한 젤-나가는 '제루스'라는 이름의 불안정한 화산 행성[2]의 상공에 정착하였다. 젤-나가는 그들의 위대한 진화 실험을 포기할 생각이 없었다. 그들은 이전의 실패를 거울삼아, 육체적 순수성을 포기하고 대신 정신적 순수성만을 추구하기로 결정하였다. 화염에 휩싸인 제루스의 상공에 떠 있는 거대한 우주선 속에서 젤-나가는 다시 한번 운명에 도전을 시작하였다. 젤-나가의 두번째 모험은 생각보다 더 성공적이었다. 그들은 제루스에 존재하는 가장 하등 동물을 진화시키기로 하였다. 두 번째 실험대상은 바로 저그라는 이름의 자그마한 곤충형 동물이었다. 젤-나가의 최고로 진보된 프로토-유전자 조작에 의해 저그는 고향 행성의 격렬한 화염 폭풍을 이겨내고 번성하였다. 극히 조그맣고 벌레처럼 생긴 저그는비록 물리적 환경을 제어할 능력은 없었지만, 환경에 적응함으로써 살아남을 수 있었다. 저그는 제루스에 살고 있는 보다 발달한 숙주 동물의 살 속에 뚫고 들어가는능력을 발전시켰다. 숙주의 척수 액에 함유된 양분을 바탕으로 저그는 그들의 숙주동물과 결합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다. 저그는 숙주의 대사 활동을 이해하고 그 행동을 조종하는 방법을 알아낸 후, 새로 얻은 몸으로 환경을 조작하였다. 저그는 점점 많은 종족을 손아귀에 넣고, 그들의 다양한 유전적 특성과 행동방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으며 저그의 신체는 새로운 유전자를 획득할 때마다 돌연변이를 일으켜 발전하였다. 그러나 숙주 동물의 종류가 점점 다양해져 감에 따라, 저그족은 유전적으로 가장 발달한 종족만을 선택적으로 흡수하는 능력을 가지게 된 것이다. 저그가 마주친 종족 중 자신의 유전자로 흡수할 가치가 없는 것들은 순수성을 유지하기 위해 깡그리 몰살시켜 버렸다. 젤-나가는 얼마안가 놀라운 발견을 하게 된다. 저그에 의해 동화된 종족은 몇세대 지나지 않아 원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변형되어 버리는 것이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저그 족이 숙주의 진화 과정을 마음대로 조종하는 방법을 알아낸 것이다. 저그의 수중에 떨어진 숙주들은 차츰 장갑을 뚫을 수도 있는 척추뼈와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사지, 그리고 대단히 단단한 표피를 발달시키게 되었다. 놀랄 정도로 짧은 시간 만에 저그의 숙주들은 모두 동일한 종족처럼 서로를 닮아 가게 된다.

초월체[편집]

종족의 지능을 너무 빨리 발전시키는 실수를 저지름으로써 프로토스에 대한 실험에 실패한 경험을 뼈저리게 기억하는 젤-나가는 저그에게는 다른 방법을 사용하기로 하였다. 서로 다른 자아의 발달에 따른 위험을 처음부터 제거하기 위하여 젤-나가는 저그의 집단의식을 통합하여 '초월체'에게로 모았다. 애초에 초월체는 모든 저그 종족의 본능과 충동을 하나로 모은 준-지성체였다. 그러나 시간이 흐름에따라 초월체는 나름의 독특한 개성과 지능을 발달시키기 시작하였다. 초월체는 종족 내 모든 개체에게 명령을 내렸지만, 그 명령들은 수족처럼 부릴 수 있는 부하들을 통해서 각각의 개채로 전달되었다. 이와 같은 과정을 더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하여 초월체는 자신의 명령을 다른 개체에게로 전달하기에 가장 적합한 새로운 저그의 변종을 창조해내는데에 이르렀다. 두뇌만이 거대하게 발달한 이 새로운 변종 '정신체'는 원래의 곤충형 저그가 거대하게 확대된 형태를 하고 있었으며, 오로지 초월체의 다양한 명령을 전달하고 처리하기 위해서만 만들어졌다. 각각의 정신체는 '기지의 방어' '새로운 종족의 수색' '더 많은 전사의 생산' 혹은 '모든 생명체의 말살' 등의 독특한 목적을 지니고 있었다. 정신체는 각각 자신의 기지인 '저그 군락'을 제작할 권한이 있었으며, 이 저그 군락을 기반으로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였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정신체는 나름의 목적에 따른 개성을 발달시키게 되었다. 하지만 정신체는 아직 유전적인 제약으로 인하여 초월체의 명령을 무시하거나 거부할 수는 없었다. 새로운 종이 추가될 때마다 저그의 명령체계는 증가하였다. 정신체 역시 초월체처럼 자신의 명령을 부관을 통하여 하위 종에게 전달하기 시작했다. 각 기지를 보호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임무는 '여왕'이 전담하게 되었다. 여왕은 군락의 자원 생산을 담당하는 일벌레의 활동을 관리하고 생식용식민지의 생산활동을 감시하였다. 전투가 벌어질 때면 정신체는 대군주를 소집하여 자신의 명령을 수많은 저그 용사들에게 전달하였다. 대군주는 용사들을 전장으로 이동시킬뿐만 아니라 전장에서의 싸움을 직접적으로 지휘하였다. 정신체가 오버마인드의 명령을 따르는 것처럼 여왕과 대군주는 정신체의 명령을 거역할 수 없었다. 이렇게 경직된 사회구조는 저그족의 효율을 놀랍도록 높힐 수 있었다. 저그 종족의 규모가 차츰 팽창함에 따라 초월체는 자신의 미래를 걱정하기 시작하였다. 이제 몇 십년만 지난다면 저그 종족은 제루스의 모든 생명을 지배하게 될 것이었다, 하지만 저그 종족이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제루스'를 떠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만 했다. 초월체는 자신의 감각을 확장하여 우주여행이 가능한 방법을 제공해 줄 무언가를 어떤 형태이든지 간에 찾기 시작하였다. 그리고,기회는 오래지 않아 찾아왔다. 우주여행이 가능한 거대한 종족들이 제러스 태양계를 지나는 것을 발견한 초월체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그들을 유인하기위한 신호를 보냈다. 초월체가 보낸 신호를 받고 이 황량한 혜성에 도착한 그들은 재빨리 저그 족의 용사들에게 붙들려 동화되고 말았으며, 이들로부터 초 고밀도의 거죽과 우주의 진공에서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을 얻은 저그 종족은 그 유전적 능력을 짧은 기간 사이에 엄청나게 발달시켰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저그 족의 용사들은 우주의 진공 속에서도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저그 종족의 역사를 순식간에 뒤바꾸어 놓은 이 사건을 젤-나가가 놓칠리 없었다. 이 사건은 단순히 저그에게 뿐만아니라 젤-나가에게 또한 커다란 사건이었다. 엄청난 육체적 불이익에도 불구하고 저그는 생존에 성공하였을 뿐만아니라, 더 나아가 자신의 본질을 고스란히 유지하는데 에도 성공한것이다. 젤-나가는 자신들의 '가장 순수하고 완벽한 종족의 창조를 위한' 실험이 마침내 성공했다는것을 인지하였다.

젤-나가의 멸망[편집]

젤-나가의 성취에 대한 기쁨은 얼마 못가서 사실은 가장 치명적인 실수 였음으로 드러난다. 자신의 존재를 서서히 우주의 빈 공간으로 뻗쳐가던 초월체가 위대한 젤-나가의 우주선이 제루스의 하늘 위를 떠돌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이다. 초월체를 지속적으로 감시해 온 젤-나가는 어느 순간 초월체가 자신들의 감시망을 피하여 숨어버렸음을 알고 경악한다. 새로운 먹이를 발견했다는 기쁨에 들뜬 초월체는 이제 우주를 여행할 능력을 갖춘 저그 용사들을 비밀리에 젤-나가의 우주선으로 출동시켰다. 오래된 고대의 종족 젤-나가는 물밀 듯이 밀려오는 저그 들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그들의 노력은 헛수고였다. 저그는 젤-나가 우주선의 강화벽을 뚫기 위하여 끝없은 공격을 반복하였다. 공격이 시작된 지 채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저그는 그들의 창조자의 방어망을 뚫고 젤-나가의 우주선들을 고철로 만들어 버리는데 성공한다. 젤-나가의 위대한 육신이 저그족의 유전자에 포함되며 초월체는 자신의 창조주의 지식과 능력까지 갖추게 되었다. 초월체는 이제 자신이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한 존재로 자라났다. 초월체는 성스러운 케이다린 수정[3]의 비밀을 배웠으며, 이 수정의 에너지를 내부에 가두는 방법도 익혔다. 젤-나가로부터 얻은 진화와 프로토-유전자 공학의 비밀은 초월체로 하여금 저그 종족의 지능을 몇 단계 높일 수 있게 해주었다. 젤-나가의 기록을 분석하던 초월체는 이 고대 종족이 한 때 영향을 미쳤던 수많은 우주종족에 대한 지식을 얻었다. 젤-나가는 각 종족의 유전 역사를 치밀하게 분석해 놓았었는데, 덕분에 초월체는 각 종족의 강점과 약점을 완벽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은하계의 가장 자리에 프로토스라고 알려진 엄청나게 강력한 종족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것이었다. 그 순간, 초월체는 이 프로토스라는 종족과 저그와의 전쟁이 피할수 없으며, 아마 '묵시록'급의 크기로 번지게 될것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결정 요인[편집]

저그 종족은 생명이 사라진, 화염 지옥 제루스를 떠나 중간에 만나는 모든 행성을 쑥밭으로 만들며 프로토스의 고향 행성 아이어를 향한 여행을 시작하였다. 저그 군단은 칠흙처럼 어두운 우주를 여행하며 만난 종족중 가장 강한 것만을 자신의 일부로 흡수하였고 저그 군단의 규모와 힘은 꾸준히 증가하였다. 그 수많은 승리에도 불구하고 초월체는 불안감을 감출 수 없었다. 그 이유는 프로토스가 자신의 의지대로 워프(차원이동)를 생성하고 차원을 정지시키는등 현실의 본질을 변경할 수 있을 정도로 고도의 발달한 초능력을 지닌 종족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초월체는 프로토스의 경이로운 힘에 맞설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했지만, 자신이 소유한 유전자속에서는 불행히 해답을 찾을 수가 없었다. 절망에 빠지려는 찰나에 초월체는 놀라운 발견을 하게 된다. 심-우주 탐사를 명명한 개체 중 하나가 프로토스의 그늘 바로 아래에 있는 미지의 행성들을 차지하고 살고 있는 종족의 위치와 특성을 알려온 것이다. '지구인'이라는 이 종족은 몇 세대만 더 지나면 가공할 정신적 초능력인 사이오닉 파워를 개발할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초월체는 인류가 아직도 진화의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저그의 공격을 방어할 수단이 거의 없다는 사실도 알았다. 비록 짧은 수명과 빈약해 보이는 육체를 지닌 이 종족 이지만, 초월체는 이 종족이 프로토스와의 운명적인 싸움에서 저그 군단의 승리를 약속하는 결정 요인라는 것을 알았다. 만약 초월체가 인류의 잠재적인 사이오닉 파워를 흡수할 수 만 있다면, 프로토스와의 전쟁에서 지지 않을 수 있는 능력을 손에 넣게되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저그는 서서히 인류가 살고 있는 곳을 향하여 이동하기 시작했다. 이 여행은 60년이나 걸렸지만 마침내 저그는 지구인들이 살고 있는 코프룰루 구역의 끝 자락에 도착하였다. 정찰 병력을 파견한 초월체는 곧 구역 내 12개 행성에 인간들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코프룰루 구역의 외각에 위치한 차우 사라의 대기에 초보적인 군단 종자를 뿌린 초월체는 인류를 흡수하기 위한 커다란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시키기 시작했다. 군단 종자는 서서히 차우 사라의 표면에 내려앉아 유독한 유기물질로 땅을 오염시키기 시작했다. 인간 정착민들은 저그 종족이 그들의 땅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조금도 눈치채지 못하는 동안, 저그의 전사들은 행성의 표면에 상륙하여 괴기스러운 건축물들과 군락을 건설하기 시작했다. 차우 사라에서의 식민지 건설이 착실히 진행되자 초월체는 탐욕스런 자신의 자식들을 가까운 행성으로도 보내기 시작했다. 초월체의 부하들은 신속하게 차우 사라와 마 사라, 브론테스 그리고 다이라 Ⅳ 4곳의 행성에 전진기지를 구축했지만 지구인은 여전히 그들의 운명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도중, 공허한 우주 어느 곳에선가 강력한 프로토스의 전함들이 갑자기 나타나 저그의 침략자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신비로운 프로토스에 대한 궁금증을 참을 수 없었던 초월체는 자신의 전사들을 출동시키지 않고, 프로토스의 전함들이 차우 사라 식민지를 파괴하는 모습을 그대로 방치한 채 그들을 관찰하는 데만 신경을 집중하였다. 분명하게도, 프로토스는 군단 종자가 식민지의 표면을 오염시켰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프로토스는 감염을 방지하기위하여 행성의 표면을 완전히 소각 시켰다. 프로토스의 강력한 공격을 보며 초월체는 감탄을 금할 수가 없었다. 그 처럼 강력하고 완벽하면서도 우아함이 느껴질 정도로 행성에 대한 절대적인 공격을 할 수 있는 종족은 지금껏 만나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전쟁이 저그 족이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최대의 시련이 될 것임을 깨달은 초월체는 자신의 부대를 철수시킨 후 프로토스 와 테란이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지켜보기로 하였다.

초월체[편집]

아크튜러스 멩스크는 사라 케리건을 죽게 버려두고 떠났으나, 저그는 그의 생각보다 영악했다. 케리건의 사이오닉 능력에 흥미를 느낀 저그 군단은 케리건을 용암으로 뒤덮인 차 행성으로 데려갔다. 그곳에서 케리건은 저그를 지휘하는 지성체인 초월체에 의해 천천히 칼날 여왕으로 변모하고, 저그 감염체로서는 처음으로 독자적인 지성을 갖게 되었다 어렴풋이 깨어 있던 케리건의 정신은 온 우주를 향해 필사적으로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타소니스에 머물던 짐 레이너는 그녀를 찾기 위해 전 코랄의 후예(레이너 특공대)를 이끌고 차 행성으로 향했다. 케리건의 부름은 특공대만을 부른 것이 아니었다. 집정관 태사다르가 이끄는 프로토스 병력 또한 차 행성에 도착했다. 태사다르는 저그에 감염된 마 사라의 정화를 피하기 위해 싸웠지만, 그의 노력은 테란의 생명보다 저그를 제압하자는 결정을 내린 프로토스의 문관 정부, 대의회에 의해 좌절된다. 한편, 케리건의 사이오닉에 이끌려 또 다른 프로토스 무리가 차 행성에 도착했다. 그들은 칼라를 저버린 프로토스이자 정무관 제라툴이 이끄는 암흑기사단이었다. 사촌인 칼라이 프로토스와 오랜 적대관계에 있던 이들은 차 행성의 저그를 무찌르기 위해 힘을 합친다. 레이너 특공대는 케리건을 구하기 위해 애쓰지만, 그녀는 고치에서 나와 프로토스와 테란 침략자들을 흩어 놓았다. 차 행성에 남겨진 태사다르와 레이너가 칼날 여왕의 주의를 끄는 동안, 제라툴은 초월체를 제외하고 저그에게 명령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 정신체 자즈를 처치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그들의 승리는 오래가지 못했다. 정신력으로 자즈를 처치한 제라툴이 무의식 중 저그에게 프로토스의 고향 행성인 아이어의 위치를 노출하고 만 것이다. 프로토스를 흡수하고 그들의 유전자를 융합하여 완전한 종족으로 거듭나기 위해 저그는 하나가 되어 아이어를 덮쳤다. 아이어는 순식간에 외계 생명체의 포자와 날개, 이빨에 휩싸이고, 초월체는 구역에서 가장 강력한 문명의 고향 행성을 새로운 본거지로 삼았다.

칼날 여왕[편집]

차 행성에서의 공격 이후 케리건은 피해를 복구하는 데 전력을 기울인다. 그녀는 짐 레이너와 프로토스에게 접촉하여 테란 자치령의 남은 병력을 함께 구출하고 , UED에 복수하자고 제안한다. 초월체가 지구의 손안에 있는 상황에서, 동맹들은 UED가 케리건보다 더 큰 위협임을 어쩔 수 없이 인정한다. 사미르 듀란의 말에 따라, 케리건은 만신창이가 된 자신의 저그 무리를 재결집하기로 한다. 그녀는 멩스크에게 사이오닉 방출기를 줄 것을 "권유"했고, 그 방출기를 통해 끌어 들인 저그로 브락시스에 있는 UED 사이오닉 분열기를 파괴했다. 케리건과 그 동맹들은 코랄을 공격했다. 레이너와 피닉스는 요새를 포위했고, 케리건은 저그를 이끌고 UED를 쓸어 버렸다. 새로 정복한 코랄에서 멩스크는 자신의 제국을 재건했으나, 군단을 새로 얻은 케리건은 교활하게도 동맹들을 배신했다. 피닉스와 듀크 장군은 그녀에게 죽고, 레이너와 아크튜러스는 대피한다. 케리건이 저그를 완전히 통제하는 데에는 한 가지 걸림돌이 있었다. 샤쿠라스에 도착한 케리건은 라자갈을 인질로 잡고, 암흑 기사단을 이용해 UED가 잡아 두고 있는 초월체를 처치했다. 그 와중에 케리건의 저그는 UED를 궤멸시킨다. 승리를 거둔 제라툴은 라자갈의 귀환을 요청하지만 여족장은 귀환을 거부했다. 그녀는 케리건이 샤쿠라스에 발을 내디딘 그 순간부터 여왕의 조종을 받고 있었던 것이다. 비극적이지만 제라툴은 여족장을 죽인다. 그녀를 칼날 여왕의 노예로 남길 순 없었기 때문이다. 듀갈, 멩스크, 아르타니스. 케리건에게 속은 세 동맹은 포기하지 않고 차 행성에 필사적인 공격을 가했지만 칼날 여왕은 그들의 함선을 하나씩 파괴하고... 생존자 일부가 도망치도록 놔두었다. 살아 있는 적들은 그녀의 상대가 안 되었다. 멩스크와 아르타니스는 퇴각했고, UED 함대 전체를 잃은 듀갈은 실의에 빠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군단을 완전히 장악한 것에 만족한 케리건은 차 행성에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는, 불길한 침묵을 유지한다. 한편 제라툴은 어둠의 행성에 숨겨진 괴물을 발견한다. 바로 사미르 듀란이 배양한 저그/프로토스 혼종이었다. 듀란은 자신이 프로토스가 아는 그 어떤 것보다 위대한 주인들을 모시며, 자신이 코프룰루 구역 전역에 뿌려 놓은 혼종이 나타나는 순간 은하계에 영원히 바뀔 것이라고 암시한다.

프로토스[편집]

프로토스(Protoss)는 블리자드의 PC용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가상의 종족 중 하나이다. 역사에 따르면, 젤 나가(Xel'Naga)가 만들어 낸 첫 번째 종족이다. 과학 기술이 매우 뛰어난 이들은 모두 실드로 생명을 보호하고 있으며, 강력한 사이오닉 능력을 가지고 있다.

프로토스의 역사[편집]

젤나가와 첫번째 탄생[편집]

비록 부분적인 기록밖에는 남아있지 않지만, 고대 프로토스의 역사서는 수 천만 년전 은하계 대부분을 지배했던 고도로 발달한 종족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보통 '먼 곳에서 온 방랑자'라는 의미의 '젤-나가'라 불렸던 이 신비로운 종족은 그들이 지배한 황량한 세계에 수천이 넘는 다양한 종족을 성장시켰고 한다. 프로토스의 역사는 젤-나가가 평화롭고 품위있는 종족이었으며, 우주에 지성을 심고 발전시키는데 전력을 기울여 왔다고 전한다. 젤-나가의 기원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지만, 그들이 오랜 세월에 걸쳐 방랑해 온 이 은하계는 그들의 고향이 아니라고 한다. 완벽한생명을 창조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 사로잡힌 젤-나가는 '가장 순수하고도 완벽한 존재'를 만들어내기 위해 실험에 실험을 반복하였다. 수 천 년에 걸쳐 그들은 갓 태어난 종족의 예민한 진화 과정을 조심스럽게 조종했다. 비록 그들의 실험이 수많은 변종과 흥미로운 돌연변이를 낳긴 했지만, 젤-나가의 높은 기대를 완벽하게 충족 시킨종족은 지금껏 하나도 존재하지 않았다. 절망에 빠진 젤-나가는 마침내 그들의 노력을 가장 가능성이 높은 한 종족에게 집중하기로 결정하였다. 은하계의 변방에 자리한 거대한 정글 행성 '아이어'가 그들이 선택한 가장 고도로 발달한 종족이 살고있는 장소였다. 이 종족은 가혹한 자연 조건과 기후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적응하고 있었다. 그들의 힘과 속도는 젤-나가가 알고 있던 어떤 종족보다도 뛰어났으며 심지어 그들은 집단 사냥과 전사 조직에 기초한 초보적인 부족 사회를 이루기까지 했다. 그러나, 그들의 가장 뛰어난 점은 복잡한 방식의 텔레파시를 통하여 서로 의사를 교환할 수 있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놀라울 정도로 효율적인 집단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젤-나가는 그들의 새로운 창조물의 발전 속도에 만족하였으며, 이들이 처음으로 야성적인 본능의 제약을 벗어나 진화할 수 있는 피조물이되리라 생각하였다. 이들이 은하계 질서에 편입되는 것을 축하하기 위하여 젤-나가는 이 세 종족에 '첫 번째 탄생'이라는 의미를 지닌 '프로토스'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초기의 프로토스 족은 수백 세대에 걸쳐 아이어 행성에 은둔하여 평화로운 삶을 영위하였다. 허나, 프로토스는 젤-나가가 멀리서 그들을 보호하며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였다. 비록 프로토스가 가장 발전된 종족이었지만, 젤-나가는 여전히 그들의 느린 진화속도에 만족할 수가 없었다. 젤-나가는 프로토스의 진화를 한 단계더 끌어올리기로 결정하였다.젤-나가는 또다시 천년이 넘는 세월에 걸쳐 프로토스의 진화단계를 조금씩 앞당겨 마침내 그들이 완전한 지성과 인지를 갖추고 스스로의 힘에 눈뜨도록 만들었다. '첫 번째 탄생'은 차츰 고도로 발달한 지성과 자기 고찰력을 지니게 되어, 문화적인 발전뿐만 아니라 개체의 개인적인 발달도 이룩하게 되었다. 막바지에 다른 실험에 성공에 도취한 젤-나가는 마침내 스스로의 존재를 프로토스에게 드러냈다. 그러나 위대한 종족 젤-나가조차 이 결정이 몰고 올 혼돈에 대해서는 짐작하지 못했다

대탈출과 영원한 투쟁[편집]

프로토스 문명은 겨우 수천 년만에 아이어 행성 전체를 지배하기에 이르렀다. 프로토스의 각 부족들은 연합하여 행성 전체를 아우르는 중앙집권체제를 구축하였다. 피조물의 진화를 확인하기 위하여 젤-나가는 마침내 하늘에서 내려와 그들 자신을 프로토스 문명과 동화시켰다. 젤-나가의 도착은 프로토스의 부족들을 더욱 가까이 단합시켰으며, 새로운 지식과 철학을 선물로 가져온 그들의 창조주를 신으로 받들게 되었다. 젤-나가는 우주의 신비를 깨달아가는 프로토스의 빠른 진전을 보며 흡족해 했다. 프로토스의 끝없는 지식에 대한 욕망은 그들을 극단적이고 빠르게, 과학과 메타-신경 연구에 집중하는 종족으로 발전시켰다. 허나, 그들의 지식과 개인적인 자각이 자라감에 따라, 프로토스는 차츰 교만해지기 시작했으며 집단의 발달보다 개 개인적인 성취를 더 중요시 여기기 시작하였다. 스스로 남들보다 뛰어나다고 여긴 부족들은 서로 고립되기를 원하였으며, 심지어는 자신의 사회만이 아니라 전체 우주에서 스스로의 역할을 마음대로 정하고 싶어했다. 부족들의 사이가 점점 더 멀어지자 젤-나가는 좌절감을 맛보게 되었다. 그들은 프로토스의 진화를 지나치게 밀어붙여 존재의 순수성이 깨어진 것이 아닌가 고민하기 시작했다. 많은 젤-나가들은 개 개인의 자아가 한때는 너무나 중요했던 '전체의 의지'를 압도하기 시작한 프로토스는 이제 그들의 가장 큰 장점을 잃었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인 이득 추구에 정신이 팔린 부족들은 그들의 오래된 원칙과 의례들을 버리고 자신들의 마음에 드는 방식으로 사회 구조를 재구축하기 시작했으며 또한 한때 경의와 존경어린 마음으로 받들던 그들의 창조주에 대해서도 프로토스는 의심을 품기 시작하였다. 부족들은 젤-나가가 그들에게 온 것이 어떤 음모가 아닌가 생각한 것이다. 차츰 프로토스인들은 젤-나가의 가르침을 피하기 시작하였다. 프로토스의 각 부족 사이에는 젤-나가의 배신에 관한 소문이 무성하게 퍼져갔다. 다른 부족들과의 연락을 완전히 차단하기 위하여 각 부족들은 그들의 정신을 서로 연결해주고 있던 사이오닉 연결망를 끊어버렸다. 연결망의 붕괴는 그나마 근근히 유지되던 프로토스의 고유한 정신 공유 능력을 없애버렸고, 이로써 프로토스의 단합과 형제애는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다. 또한 이 링크의 붕괴는 젤-나가에게도 프로토스가 그들의 근본적인 위대함을 비극적이게도 상실하고 말았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진화를 지나치게 서둘렀기에 실패했다는 자괴감을 씹으며 젤-나가는 아이어를 영원히 떠나기로 결정했다. 의심에 가득찬 프로토스는 창조주들이 떠난다는 소식을 듣자 갑작스럽게 잔인한 공격을 젤-나가의 우주선에 가했다. 몇십년 전만 하더라도 신으로 추앙받던 수백명의 젤-나가들은 분노한 프로토스인들의 손에 의하여 살해당했다. 젤-나가는 프로토스의 무도한 공격을 피해 쓸쓸히 우주선을 아이어 너머의 공허한 우주를 향해 출발시켰다. 자신들의 창조주인 젤-나가가 정말로 완전히 떠나버렸다는 사실을 깨달은 프로토스의 각 부족들은 혼란과 공포를 느꼈다. 절망에 빠진 그들은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기 시작했다. 그 후 은하계 역사상 가장 치열하고 잔인한 내전으로 기록된 '영원한 투쟁' 이 시작되었다. 그렇게 시작된 '영원한 투쟁'은 셀 수 없이 많은 세대를 거치면서도 계속 되었고, 그들은 자신의 실수에 대한 죄책감과 버려짐에 따른 상실감을 서로의 부족에게 뒤집어씌우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다. 프로토스 역사에 '암흑의 시대'로 기록된 이 시기에 대한 실질적인 기록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 그러나 '첫번째 탄생'의 이 종족이 피에 굶주린 살인자들의 집단으로 전락해버린 것만은 틀림없다. 수백년이 넘는 형제들을 향한 무책임한 미움의 세월이 흘러간 후, 모든 새대의 프로토스인들은 과거에 한때 영광스런 시기가 있었다는 사실과 그들의 선조들이 정신적인 연결망으로 연결된 집단 정신을 향유했었다는 사실을 망각하게되었다. 수많은 아이어의 지방에는 미쳐버린 부족들의 전투로 인해 강과 땅이 피로 물들었다는 이야기가 지금까지도 전설로 전해지고 있다. 한 때, 영광스러운 삶을 영위하던 프로토스가 완전한 멸망을 향한 길을 걷고 있다는 사실은 누구의 눈에도 명백해보였다.

칼라: 승천의 길[편집]

'영원한 투쟁'이 끝나게 된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전례 없던 한 발견이 제 2시대를 향한 급속한 변화의 주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끝없는 전쟁의 악순환이 수많은 젊은 프로토스의 전사들의 생명을 앗아가는 동안, 별난 신비주의자 하나가 놀라운 깨달음을 얻는다. 원래 이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이 신비주의자는 결국 카라스, 혹은 '질서를 가져온 자' 라 불리게 되었다. 젤-나가의 잃어버린 가르침을 연구한 카라스는 케이다린 수정으로 알려진 고대의 암석 유물을 발굴해낸다. 젤-나가가 남겨두고 떠난 수정은 그들의 프로토-유전자 실험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였다. 카라스는 수정의 에너지를 자신의 몸에 주입함으로써 그들의 정신적인 힘의 근원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수 천년만에 처음으로 프로토스의 근본적 힘이 세상에 다시드러나게 된 것이다. 프로토스 종족의 개개인이 뿜어내는 감정을 모두 한번에 느낀 카라스는 프로토스가 고대의 정신적 연결망을 완전히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그저 다시 그 위대한 링크를 연결하는 방법을 모르고 있는 것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무수한 세월을 그들의 종족을 찢어놓은 동족들의 전쟁을 향한 갈망에 충격을 받은 카라스는 그들의 상처를 치유할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많은 젊은 프로토스들을 한 곳에 모은 카라스는 새로운 세대의 전사들에게 잃어버린 정신적 링크에 접근하는 방법을 가르쳤다. 아이어 행성에 휘몰아치고 있는 그 광기에서 한 발짝 물러나서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을 갑자기 얻게된 이 젊은이들은 그들의 종족의 오랜 싸움이 덧없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그들은 젤-나가가 프로토스를 버린 것이 옳은 결정이었음을 깨닫고, 그들 종족의 타락이 자아의 발전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그들은 진실로 실패한 창조물이었다 라는 것 또한 알게되었다. 그러나 이 젊은이들은 과거에 프로토스 족이 실패한 것은 자신들이 잘못이 아니였으며, 그렇기 때문에 프로토스의 오랜 싸움은 덧없기 그지없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카라스는 프로토스의 정신적 능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그는 새로운 세대를 과거 선조들의 비극적인 잘못으로부터 해방시켜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승천의 길'이라는 의미를 지닌 카라스의 이론 '칼라'는 모든 프로토스 인으로 하여금 자신의 이기심을 버리고 하나로 단결된, 예전에 위대하였던 집단 종족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하였다. 카라스의 가장 커다란 희망은 '칼라'가 프로토스 인들에게 '왜 그들이 고대에 가장 위대했던 존재 였는지에 대한'이유를 일깨워주고, 그들에게 그 가르침이 서서히 스며들게 하여 결국 그 잃어버린 위대함을 다시 찾게 해주는 것이었다. 그리고 서서히 많은 프로토스인들이 해묵은 분쟁을 중단하고 끝없이 팽창하는 '칼라이'(칼라를 믿는 사람들)의 대열에 동참하였다. 이는 '영원한 투쟁'의 종말과 제 2시대의 탄생을 알리는 신호였다. 비극적인 전쟁이 사그라들고 부족들이 다시 한번 그간의 상처를 치유하고 단결함에 따라 프로토스를 그 예전 신들과 함께 공존하였던 '가장 순수하고도 완벽한 존제'로 되돌려줄 것이라는 칼라의 약속은 프로토스 사회의 가장 깊숙한 곳까지 파고들기 시작하였다.

대울: 의무[편집]

칼라는 개 개인의 행동의무를 엄격하게 규정였으며, 따라서 프로토스의 부족 중심사회는 차츰 정교한 카스트제도로 전이하게 되었다. 모든 프로토스 부족의 구성원들은 '법관', '칼라이' 그리고 '기사단'이라는 세 가지 새로운 카스트로 분류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부족들 사이의 오랜 적대감의 잔재를 없애고 프로토스의 새로운 시작을 보다 원활하게 해 주었다. 첫번째 카스트는 프로토스의 원로와 의회 의원으로 구성되었으며 칼라에 의한 프로토스의 사회의 통치를 담당하였다. 법관 의회는 대의회라 불리는 몇몇 원로들에 의해 지배되었다. 두 번째 카스트인 칼라이는 대부분의 프로토스 사회를 구성하였다. 칼라이 카스트는 사업가, 과학자 그리고 노동자를 망라하였으며, '영원한 투쟁'으로 인하여 피폐해진 고향 행성을 재건하는 임무를 맡고 있었다. 마지막 카스트인 기사단은 칼라의 가르침을 따라 아이어를 수호하고 정신계 초능력인 사이킥의 정점에 이르기 위해 수련하는 전사들의 집단이었다. 대의회와 법관들의 지도와 열성적이고 강력한 기사단들의 보호에 힘입어 프로토스는 황폐화되었던 아이어를 다시 번영하는 낙원으로 가꿀 수 있었다. 새로운 문명의 번성에 힘입어 프로토스는 잃어버렸던 옛 지식들을 다시 발견하게 되었는데, 그중의 하나가 우주를 여행하는 방법이었다. 몇 백년도 지나지 않아 프로토스는 그들이 살고 있는 은하계 변방 지역의 수 백 개 행성을 지배하게 되었으며, 그들은 자신들의 위대한 문명이 일구어낸 과실을 주변 세계에 나누어 주었다. 프로토스는 우연히 한때 젤-나가가 돌보던 행성 여덟 곳을 다시 지배하게 되었다. 칼라의 엄격한 법규에 따라 프로토스는 '대울'즉 '의무'를 다하기로 맹세하였다. '대울'은 젤-나가의 위대한 전통에 따라 프로토스의 지배를 받는 종족을 보호하고 그들의 발전을 지도하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젤-나가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하여 프로토스는 피지배 종족의 진화를 인위적으로 조종하거나 간섭하지는 않았다. 프로토스는 외계로부터의 위협에 대응하여 평화롭게 살고 있는 피지배 종족들을 최선을 다하여 보호하고 수호하였다. 하지만, 아주 오래전 젤-나가가 그러했던 것처럼 프로토스도 자신들의 존재를 그들이 보호하고 있는 종족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숨기고 있었다. 수백이 넘는 종족들이 프로토스의 보호 아래 번성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을 멀리서 보호하고 있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은 조금도 눈치채지 못했다.

암흑기사단[편집]

개화된 새로운 문명이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었으나, 프로토스 대의회는 어둡고 부끄러운 비밀을 남모르게 간직하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칼라를 받아들이지 않은 반체제적 부족들이 몇몇 있었던 것이었는데, 그들은 칼라를 받아들이면 각자의 개성을 모두 상실하게 될 것이라 생각하였다. 반체제적 부족은 칼라를 적대시하거나 군사적인 반란을 시도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들은 대의회가 추구하는 공동체적 사회가 결국 프로토스를 멸망시킬 것이라 믿었다. 반체제적인 부족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알려질 경우 카라스의 업적이 송두리째 무너지고 말 것이라 우려한 대의회는 이들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를 숨기고 있었다. 반체제 부족들이 새로운 질서에 커다란 위협이라 확신한 대의회는 기사단들에게 이들을 전멸시키라는 지시를 내렸다. 그러나 젊은 기사단이었던 '아둔'의 지휘하에 있던 기사단들은 차마 자신들의 동족을 학살할 수가 없었다. 이상주의자였던 아둔은 대신 그들을 대의회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숨겼다. 아둔은 반체제 부족들에게, 잠재된 정신력의 위대함을 가르침으로써 그들에게 칼라의 진정한 의미를 전달하고 그들을 설득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였다. 아둔 덕분에 기사단들에 맞먹는 힘들 가지게 된 반체제 부족들은 그러나 칼라의 가르침이 그들의 자유의지에 반하는 것이라 여기고 여전히 아둔의 요구를 거절하였다. '승천의 길'의 엄격한 법도를 따르지 않는 반체제 부족들은 새로 얻은 힘을 제어하는 방법을 알지 못했다. 그들이 뿜어낸 폭발적인 에너지가 폭풍이 되어 아이어를 휩쓸기 시작하였다. 기사단이 반체제 부족들을 말살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은 대의회는 황급히 대비책을 강구하였다. 만약 대의회가 아둔과 그의 기사단의 불복종을 탓하여 처벌한다면, 반체제의 존재를 공개적으로 인정하는 셈이 될 것이었다. 대의회는 대신에 이 골치 아픈 부족들을 아이어에서 영원히 추방하기로 결정하였다. 반체제 부족들은 낡았지만 여전히 사용가능한 젤-나가의 우주선에 실려 우주의 빈 공간으로 추방되었으며 아둔의 기사단은 침묵을 맹세하였다. 그 후 영원토록 반체제 부족들은 '암흑 기사단'으로 알려지게 된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암흑 기사단의 전설은 아이어 전역으로 퍼져 젊은 프로토스인들의 상상력을 강렬하게 자극하였다. 대의회와 비열한 법관들에 대한 경멸을 표시하기 위해 암흑 기사단들은 텔레파시 기관을 잘라버렸으며, 그 때문에 그들은 모든 프로토스가 가지고 있는 '의식 공유'의 기능을 잃어버렸다. 이 어둠의 사냥꾼들이 텔레파시 기관을 잘라내어 버린 이 후 그들은 자신들의 사이오닉 에너지를 깊고 어두운 우주에서 뽑아내어 살아가야만 한다는 소문이 무성해졌다. 무엇보다도 이 소문은 떠돌이 전사들을 범죄자들처럼 보이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들의 형제로부터 이단시 당하고 박해받은 암흑 기사단들은 그들의 우주선에서 외로운 삶을 지속해야했다. 그러나 광활한 우주를 끝없이 여행하면서도 그들은 고향 아이어에 대한 사랑을 잊은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그들은 그후에도 자신들의 사랑하는 고향을 비밀리에 수호하였으며 지금까지도 잃어버린 고향 행성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바칠 것이다.

종말의 시작[편집]

코프룰루 구역에 도착한 테사다르의 정찰기들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계인들의 위협이 이미 테란의 식민지를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는 증거를 포착하였다. 자세한 조사 끝에 테사다르는 가장 외곽에 위치한 식민 행성 '차우 사라'가 정말로 외계 생체 조직에 의해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미 식민지 전체가 표피를 부식시키는 두꺼운 유독성 물질에 의해 덮여 있었다. 더욱 심각한 사실은 외계인들이 이미 인간 정착민들을 모두 살해했든지 아니면 감염시켰다는 점이었다. 식민지의 비참한 운명에 경악한 테사다르는 왜 테란들이 점령당한 동료들을 구하러 달려오지 않았는지 의아해 할따름이었다. 식민지의 운명에 대한 소식을 들은 대의회는 즉각 테사다르에게 감염당한 행성을 재로 만들라는 지시를 내렸다. 완전한 소멸에 의해 행성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이 말살 당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테사다르는 슬프게도 지도자들의 명령에 복종할 수밖에 없었다. 육중한 프로토스의 전함들이 식민지를 향해 일제히 포문을 열었다. 함포 사격은 외계인의 감염을 성공적으로 제거할 수 있었지만 가까운 행성 역시 감염 당했을 것이 분명했다.테사다르는 다시 조금이라도 감염당한 흔적이 있는 모든 식민지를 파괴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함대를 이끌고 두 번째 식민지 마 사라로 향하는 도중, 테사다르는 자신이 받은 명령의 도덕성에 대한 심각한 회의에 빠졌다. 차우 사라에 대한 테사다르의 공격에 놀란 테란 연합은 테사다르의 함대를 요격하기 위한 우주함대를 발진시켰다. 테란의 함대가 프로토스의 공격으로부터 식민지를 보호하기 위한 싸움을 준비하는 도중, 테세다르는 자신의 함대에 철수 명령을 내렸다. 양심의 가책을 이기지 못한 테사다르는 마 사라 행성이나 그들을 방어하기 위해 포진한 지구함대를 차마 파괴할 수 없었던 것이다. 테사다르는 인류를 무차별적으로 학살하지 않고도 외계생명체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하였다. 그래서 테사다르는 인류를 말살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는 지도자들의 명령을 거부하고만 것이다. 테란들이 찾아낼 수 없을 정도로 코프룰루 구역에서 멀리 떨어진 장소에 함대를 주둔시킨 테사다르는 외계인들이 지구의 황량한 식민지들로 슬금슬금 손을 뻗치는 것을 조용히 지켜보기 시작했다.

추락[편집]

아이어의 프로토스 대의회는 태사다르의 원정대와 연락이 두절되었다. 그들은 신속하게 젊은 기사단원 아르타니스를 태사다르를 대신하여 집행관의 자리에 올렸다. 아르타니스는 용감무쌍하고 노련한 법무관 피닉스와 함께 동지들을 이끌고 저그를 물리치려 했으나. 고전을 면치 못했다. 태사다르는 차 행성에서 아이어에 연락을 취하는 데 성공했고 귀중한 정보를 제공했다. 정신체가 죽으면 많은 수의 저그가 흐트러지고 난동을 피운다는 것이다. 아이어의 수호자들은 침공하는 정신체를 죽이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그리고 대의회는 차 행성에서 암흑 기사들과 결탁했다는 이유로 태사다르에게 이단자라는 낙인을 찍었다. 피닉스와 아르타니스는 아이어 전역에서 전투를 계속했지만 프로토스는 점차 불리해지기 시작했다. 그 와 중에 피닉스는 안티오크를 침략하는 저그 군단과 싸우다가 전사한다. 프로토스는 차 행성에서 태사다르와 만나게 된다. 하지만 그에게 전쟁에 참여하라고 권하지 않고 집행관이라는 직책에서 파면하여 그를 억류하려 했다. 대의회는 태사다르에게 아이어로 돌아와서 심판을 받을 것을 명했으나 새로운 사실을 깨달은 그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바로 암흑 기사가 다루는 공허의 힘이 정신체들을 영구적으로 처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태사다르는 차 행성의 자치령 병력에 잡혀 있는 제라툴을 구출해야 한다고 아르타니스를 설득했고 암흑 기사단과 힘을 합해야 아이어의 정신체들을 물리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르타니스는 칼라이 프로토스와 제라툴의 추종자들을 이끌고 아이어에 도착했으나, 암흑 기사단을 극도로 증오하는 아이어의 프로토스는 이에 격노하여 급기야 상황은 내전으로 치닫는다. 동족간의 대대적인 전쟁을 두려워한 태사다르는 저그와의 사투를 위해 대의회를 전복시키려 한다. 하지만 마지막에 그는 투항하여 심판에 모든 것을 맡긴다고 하고 피비린내 나는 다툼에 종지부를 찍는다. 그리하여 태사다르는 수감되었지만 짐 레이너와 용기병이라는 전쟁 기계 속에서 되살아난 피닉스가 그를 구출한다. 그 후 태사다르는 초월체를 공격하게 되고, 제라툴의 가르침에 따라 암흑 기사의 공허의 힘과 아이어 프로토스의 칼라의 힘을 융합한다. 그리고는 함선을 초월체에게 충돌시킨다. 자신의 생명을 희생하여 초월체를 쓰러뜨린 것이다. 엔 타로 테사다르!

저항[편집]

초월체의 죽음으로 저그 무리가 해체되긴 했지만, 그래도 아이어는 저그로 뒤덮여 있었다. 궁지에 몰린 아이어 프로토스는 그림자에 가린 행성, 암흑 기사의 고향인 샤쿠라스로 후퇴하여 두 사회를 통합하려고 했으나,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샤쿠라스 암흑 기사단의 영적 지도자인 여족장 라자갈이 새로운 동맹을 자기 행성에 받아들이긴 하였으나, 그들에게 큰 위안이 되어 주지는 못했다. 아이어가 저그에게 장악당했을 뿐만 아니라, 샤쿠라스 역시 정신체 다고스와 손을 잡은 일족에게 침략을 당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프로토스 동맹군은 힘을 합쳐 샤쿠라스에서 저그를 몰아내려 하였으나, 수적으로 열세였다. 하지만 그들의 노력은, 전혀 예기치 못했던 인물, 하고 많은 사람 중에서도 칼날 여왕 케리건의 지원을 부른다. 케리건이 샤쿠라스에 있는 라자갈의 요새를 찾아와 자신이 초월체의 지배에서 벗어났다고 단언한 것이다. 케리건은 프로토스에 차 행성에서 자라기 시작한 새로운 초월체를 제거하는 데 힘을 보태 달라고 청했다. 그 대신 젤나가를 섬기는 사원에 잠든 힘을 해방시켜줄 유물, 케이다린 수정 두 개를 되찾아 샤쿠라스에서 다고스의 무리를 없애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제라툴, 피닉스와 아르타니스는 칼날 여왕을 경계하였으나 라자갈은 케리건의 계획을 받아들였고, 이 위태로운 동맹은 두 개의 수정을 찾아 나선다. 프로토스와 케리건의 저그 무리의 연합군은 자치령 연구원들에게서 수정 한 개를, 차 행성에서 자라는 초월체를 둘러싼 저그 무리에게서 나머지 한 개를 되찾았다. 그러나 그들이 없는 동안, 프로토스가 저그나 암흑 기사단과 손을 잡는 데 반대했던 심판관 알다리스가 여족장 라자갈에게 의혹을 품고는, 뜻을 함께하는 프로토스 일군을 이끌고 라자갈에게 반기를 들었다. 프로토스 선봉대는 알다리스의 반란을 제압하고 그를 포로로 잡았다... 그러나 그가 라자갈에 대한 의혹을 털어놓기 시작하자 케리건이 그를 죽였다. 분개한 프로토스는 칼날 여왕을 행성에서 축출하고 젤나가 사원 중심부에서 케이다린 수정을 활성화했다. 사원에서 방출된 충격파는 샤쿠라스 전역을 휩쓸어, 저그를 완전히 말살했다.

젤 나가[편집]

젤 나가(Xel` Naga)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상의 종족으로 신간 족과 같은 위대한 종족이다. 젤 나가는 아이어 행성에 사는 원시 프로토스 부족에게 사이오닉의 사용법을 알려주지만, 이때부터 프로토스의 과학력이 발달하며 프로토스는 거만해지고 결국 창조주인 젤 나가를 공격한다.

많은 젤 나가들이 프로토스에 의해 죽지만 살아남은 몇몇 젤 나가는 제러스 행성으로 가 원시 저그 부족인 라바를 진화시켜 저그 종족으로 만든다. 젤 나가는 과거 프로토스 때와 같이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 오버마인드로 모든 정신을 통일했지만, 지성체로 진화한 오버마인드가 젤 나가를 배신하고 젤 나가와의 전쟁에서 크게 승리하여 젤 나가들을 흡수하기 시작한다. 결국 젤 나가들은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에 이름만 들어낸 채 종적을 감춘다.

같이 보기[편집]

출처[편집]

  • 공식 홈페이지 [1]

주석[편집]

  1. 아틀라스는 지도라는 의미가 있다
  2. 이후에 지층이 안정화 되어 정글 행성으로 바뀐다.
  3. 공허의 힘을 발산하는 수정

바깥 고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