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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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감독 앨프리드 히치콕
제작 앨프리드 히치콕
허버트 콜먼
각본 어니스트 레먼
주연 캐리 그랜트
에바 마리 세인트
제임스 메이슨
조연 제시 로이스 랜디스
음악 버나드 허만
촬영 로버트 벅스
편집 조지 토마시니
배급 MGM
개봉일 1959년
시간 136분
언어 영어
등급 12세
제작비 4,000,000 미국 달러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北北西로 進路를 돌려라, North by Northwest)는 앨프리드 히치콕이 감독하고 MGM이 배급한 스릴러 영화이다. 각본은 어니스트 레먼이 맡았다.

목차

[편집] 제목

영화의 영어 원제인 "북북서"(北北西, north by northwest)는 히치콕이 1963년 인터뷰에서 밝힌바와 같이 《햄릿》의 한 구절에서 따온 것으로 여겨져 왔다.[1] 하지만 영화의 시나리오를 쓴 어니스트 레먼은 제목의 기원에 대해 다르게 설명한다.

레먼은 시나리오 작업을 하면서 제목을 "북서쪽을 향하여"(In a Northwesterly Direction)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한다. 영화가 뉴욕에서 시작해서 알래스카에서 끝나기 때문이었다.[2] 그런데 MGM의 직원이 "북북서"(North by Northwest)라는 제목을 추천했지만, 이 역시 후보로 남아있었다.[2] 이때 제시된 다른 후보로는 "링컨 코 위에 선 남자"(The Man on Lincoln's Nose)[3]가 있었지만, 레먼은 결국 "북북서"로 결정했다.[2] 레먼은 그 이유를 "더 나은 제목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2] 따라서 북서와 북북서의 엄밀한 차이는 큰 의미를 갖지 않는다.[2]

한편 이 제목은 엄밀하게 말하면 "북미북서"(北微北西)를 뜻하지만 실제로 사용되는 방위 이름은 아니다. "북서"와 "북"을 모두 포함하는 32방위 이름은 북서미북(北西微北, northwest by north)과 북북서(北北西, north-northwest)가 있으며, 보통 후자의 뜻으로 여겨진다.

[편집] 오역 논란

영화의 원제인 "North by Northwest"의 한국어 번역판 제목은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이다. 이는 영어로 "north by northwest"가 방위 중 북북서쪽을 뜻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대한민국의 일부 영화 평론가들은 노스웨스트(northwest)를 노스 웨스트 항공사로 해석해, "노스웨스트를 타고 북쪽으로"가 되어야 옳다고 주장한다. [4] 하지만 영화 중 나온 노스웨스트 항공은 제목과의 유사성(North by Northwest와 Northwest Airline; "northwest"라는 단어가 같이 쓰인다)을 이용한 언어 유희일 뿐이다.[2] 실제 "노스웨스트 항공"이 언급된 장면은 단 한 장면(시카고 미드웨이 공항 장면에서의 간판 장면) 뿐이고 이 역시 작품의 플롯과는 전혀 연관성이 없다. 한편, 제목 선정에 대한 작가 어니스트 레먼의 발언이나 알프레드 히치콕의 발언 어느것에도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노스웨스트를 방위가 아닌 항공사 이름으로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의 다른 번역판들이 자국어로 '북북서'라는 방위를 뜻하는 단어로 제목을 번역했다는 것[5] 역시 "northwest"를 방위로 보는 것이 옳음을 입증한다.

[편집] 배역

로저 손힐 역, 캐리 그랜트

알프레드 히치콕은 이 필름에서도 카메오로 출연했다.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에선 영화 시작 2분 경에 버스를 놓치는 사람으로 나온다.

[편집] 줄거리

뉴욕 매디슨가의 광고회사 중역인 로저 손힐(캐리 그랜트)은 미국 정부가 가공한 "조지 캐플런"이란 인물로 오인받고 두 명의 괴한, 밸러리언(애덤 윌리엄스)과 리히트(로버트 엘렌스타인)에게 납치된다. 이들은 레스터 타운젠트라는 인물의 집으로 그를 대려가고, 손힐은 이곳에서 '타운젠트'라 불리는 사람에게 심문을 받는다. 손힐이 끝까지 캐플런이 자신이 아님을 부인하자 '타운젠트'(제임스 메이슨)는 그의 오른팔 레너드(마틴 랜도)을 시켜 그를 제거하라고 한다.

필립 밴덤 역, 제임스 메이슨

레너드와 밸러리언, 리히트는 그에게 버본을 강제로 먹이고, 도난 신고된 차에 태운 후 고의로 사고를 일으키려고 한다. 하지만 손힐은 이들으로부터 도주하며 자동차 추격전이 벌어진다. 결국 손힐은 뉴욕 경찰의 순찰차에 추돌하며 손힐은 음주 운전 혐의를 받는다. 손힐은 경찰, 판사, 그의 어머니(제시 로이스 랜디스)에게 그가 납치되었고 강제로 술을 먹은 것이라 주장하지만, 현장 검증을 위해 타운젠트의 집에 찾아갔을 때, 그의 아내로 가장한 인물이 타운젠트가 UN의 외교관이라 알려주자, 모두들 회의적 반응을 보인다.

진실을 밝히는 방법은 조지 캐플런이란 인물을 찾아내는 것 뿐이라는 것을 알아차린 손힐은 캐플런의 호텔방을 찾아갔고, 그곳에는 타운젠트로 추정되는 인물의 사진이 있었다.

칼에 맞아 쓰러지는 레스터 타운젠트

밸러리언과 리히트의 추적을 피하며, 손힐은 택시를 타고 타운젠트가 연설할 예정인 UN 총회 건물로 향한다. 그곳에서 진짜 레스터 타운젠트를 만난 손힐은 그를 심문한 인물이 레스터 타운젠트가 아님을 깨닫는데, 그 순간 밸러리언이 타운젠트를 향해 칼들 던진다. 등에 칼을 맞은 타운젠트는 손힐을 향해 쓰러지고, 손힐이 무의식적으로 그의 등에 박힌 칼을 빼려는 순간 사진기사들이 그를 촬영한다. 졸지에 살인범으로 몰린 손힐은 도망가게 된다.

이브 캔덜 역, 에바 마리 세인트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해 끝까지 캐플런을 쫓기로 한 손힐은, 플라자 호텔의 직원으로부터 캐플런이 시카고의 앰배서더 이스트 호텔로 향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그랜드 센트럴 역에서 시카고행 기차를 타려 한다. 형사들에게 쫓기고 있음을 알아챈 손힐은 막 출발하려 하는 시카고행 기차에 잠입하고, 그곳에서 이브 캔덜(에바 마리 세인트)을 만난다. 캔덜은 손힐이 기차에 탄 경찰들로부터 숨겨주며 그를 돕는다. 이후 식당에서 다시 만난 캔덜과 손힐은 대화를 나누고, 손힐의 성냥갑에 ROT라는 글자가 써있는 것에 대해 얘기한다. 이후 손힐은 캔덜의 방에서 묶으며 시카고로 향한다.

시카고에 도착한 손힐은 캔덜의 짐꾼으로 위장하며 역을 빠져나온다. 사실 '타운젠트'의 연인이었던 캔덜은 조지 캐플런과 가짜 전화통화를 하며 거짓 만남을 주선함으로써 손힐을 속인다. 캔덜이 알려준 거짓 만남 장소로 간 손힐은, 한 시골 버스 정류장에서 캐플런을 기다린다. 버스가 지나가고 혼자 캐플런을 기다리던 손힐은 갑자기 살충제 살포용 비행기로부터 총격을 받는다. 그는 지나가던 유조차에 의해 간신히 공격을 피하게 되고 비행기는 유조차와 부딪혀 폭발한다. 지나가던 차들이 그 광경을 보고 멈춰서자 손힐은 구경꾼의 차를 훔쳐 시카고 시내로 돌아와 조지 캐플런이 묶을 것이라 알고있는 앰배서더 이스트 호텔로 향한다.

손힐은 앰배서더 이스트 호텔의 직원으로부터 캐플런이 사우스다코타 주래피드시티로 향한다는 메모를 남기고 이미 그날 캔덜이 전화한 시점보다 일찍 체크아웃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캐플런은 캔덜을 의심하기 시작하고 혹시 그 호텔에 캔덜이 묶는지를 물어본다. 손힐은 캔덜의 방을 찾아간다. 캔덜은 그에게 샤워를 할 것을 권유하며, 손힐은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는 척 하며 캔덜을 속인다. 캔덜은 손힐이 화장실에 있는 동안 호텔을 떠나 '타운젠트'가 있는 곳을 향한다. 손힐은 캔덜의 호텔방의 메모를 통해 그의 목적지로 향하며, 한 미술 경매장으로 가게 된다.

경매장에서 손힐은 '타운젠트'를 다시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 그의 진짜 이름이 타운젠트가 아닌 필립 밴덤임을 알게 된다. 밴덤은 아직도 손힐이 조지 캐플런인 것으로 오해하고, 그를 협박한다. 손힐은 레너드와 밸러리언이 이미 입구를 막고있는 것으로 확인하자, 경매장에서 터무니 없는 가격을 부름으로써 경매를 방해한다. 그의 의도대로 경찰이 도착하자 순순히 연행된 손힐은, 경찰서에 안전히 구금되기 위해 그가 UN 살인범임을 경찰에게 밝힌다. 하지만 경찰은 그를 경찰서가 아닌 공항으로 데려간다. 시카고 미드웨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손힐은 노스웨스트 항공(이는 제목을 이용한 언어 유희다)이라고 쓰여있는 문을 통과해 들어간다.

사건의 전말을 공개하는 교수

손힐은 교수(敎授, 리오 G. 캐럴)를 만나고 그는 자신이 CIA의 고문이라는 사실과 함께 손힐에게 사건의 전말, 즉 캔덜은 정부가 미국을 빠져다가려는 밴덤 일파를 추적하기 위해 심어놓은 요원임을 밝힌다. 손힐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캔덜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말을 듣자 그는 교수의 말을 따라 정부를 돕기로 결심하며 레피드 시로 향한다.

러시모어 산

이제 자신이 '캐플런'이라 밝히는 손힐은 러시모어 산(山)에 있는 카페테리아에서 밴덤과 캔덜을 만나고, "밴덤에게 미국을 떠나는걸 막지 않을테니 캔덜을 내놓으라"고 제안한다. 밴덤은 이를 거절하고 캔덜은 손힐을 쏘고 도망간다. 손힐이 큰 총상을 당한 것처럼 보이자 밴덤과 레너드도 황급히 자리에서 뜬다. 교수와 함께 앰뷸런스를 타고 카페테리아를 빠져나온 손힐은 캔덜과 단독적으로 만나고 손힐은 캔덜과 함께 도망가려 한다. 결국 손힐은 교수의 부하에게 주먹을 맞아 의식을 잃고 그는 병원으로 후송되어 격리된다. 병원어세 손힐은 교수에게 버본을 가져다 달라고 요구하며, 이를 승락한 교수가 빠져나간 사이 창문을 통해 병원을 빠져나온다.

밴덤의 집을 찾아간 손힐은 건물 밖에서 레너드와 밴덤의 대화를 엿듣는다. 레너드는 밴덤에게 캔덜이 쏜 총이 사실 공포탄이 든 가짜 총임을 밝히고, 밴덤은 비행기에서 캔덜을 던져버리기로 결정한다. 손힐은 캔덜을 구하기 위해 ROT라 쓰여있는 자신의 성냥갑을 이용해 알린다. 이를 확인한 캔덜은 탈출용 비행기에 탑승하기 직전 도주한다. 손힐과 캔덜은 러시모어 산의 대통령 조각들 사이에서 레너드와 밸러리언의 추격을 피해 도망간다. 궁지에 몰린 손힐은 밸러리언과 싸우고, 밸러리언은 절벽에서 추락한다. 이때 캔덜도 같이 미끄러지는데 손힐은 가까스로 캔덜의 손을 붓잡는다. 이 곳에 레너드가 도착하게 되고 손힐은 레너드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손힐의 손을 짓밟는다. 손힐과 캔덜이 떨어지려는 직전 교수와 경찰 대원들이 도착하며 레너드를 사격한다.

손힐은 천천히 캔덜을 끌어올리며 필름은 기차 2층 침대로 오버랩된다. 기차가 터널 속으로 지나가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편집] 수상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는 아카데미상 편집상, 미술상, 각본상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레먼은 에드거 상의 최고 각본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미국 영화 연구소(AFI)가 1998년 발표한 100년 역사상 100대 영화 40위에 올랐으며, 100년 역사상 100대 스릴러 4위에 올랐다. 또, 2008년 6월에 발표한 AFI 장르별 10대 영화에서는 미스테리 장르 7위로 선정되었다.[6]

[편집] 주석

  1. 원문은 "난 남풍이 불면 북-북-서로 미쳐버려"(I am but mad north-north-west: when the wind is southerly)로 햄릿 제 2막 제 2장에 등장한다.
  2. 존 브랜디, "The craft of the screenwriter", 1981년. 201쪽
  3. 영화 후반부에서 손힐 등이 러시모어 산 조각 위에서 추격을 벌인 것에서 따온 제목이다.
  4. 영화제목 천태만상 제목 - 월간 screen, 2008년 3월호
  5. 폴란드어판 제목인 'Północ, północny zachód', 러시아어판 제목인 'К северу через северо-запад', 헝가리어판 제목인 'Sjever-sjeverozapad' 등은 모두 각국 어로 '북북서'라는 방위를 뜻하는 단어들이다.
  6. AFI's 10 Top 10

[편집]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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