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성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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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네딕토회 수도자들이 새 불로부터 부활 초에 불을 당기려 하고 있다.

부활 성야(영어: Easter Vigil, Vigilia Pasquale, Great Vigil of Easter)는 기독교에서 파스카 성삼일의 마지막 날인 예수 부활 대축일의 전야를 가리킨다. 부활 성야는 ‘모든 전야제(밤샘기도)의 어머니’[1]로 존경 받는다.

이날 밤은 오랜 관습에 따라 주님을 위하여 밤을 새운다(탈출 12,42). 신자들이 복음의 권고에 따라(루카 12,35) 손에 등불을 밝혀 들고 주인을 기다리는 사람처럼 깨어 있다가, 돌아오는 주인과 함께 식탁에 앉을 수 있도록 마음을 가다듬는 밤이다.[2]

이 모든 예식은 밤에 거행한다. 곧 밤이 되기 전에 시작하지 말고 주일의 날이 밝기 전에 마쳐야 한다. 성야 예식에 참여하는 모든 이를 위하여 초를 준비한다.[3]

빛의 예식[편집]

부활 성야 밤 전례는 네 부분으로 나뉜다. 제1부는 빛의 예식파스카 찬송이 있다.

  • 불 축복
  • 파스카 초 준비
  • 파스카 초 행렬: 사제가 "그리스도 우리의 빛"하면, 신자들은 "하느님 감사합니다."하고 응답한다.
  • 향 준비
  • 파스카 찬송을 노래할 부제강복을 받는다.(평신도가 파스카 찬송을 노래하면 강복은 생략한다.)
  • 파스카 찬송: 긴 파스카 찬송과 짧은 파스카 찬송이 있다.

말씀 전례[편집]

제2부에서 거룩한 교회는 주 하느님께서 한처음부터 당신 백성에게 하신 놀라운 업적들을 묵상하며 주님께서 하신 말씀과 약속을 받아들인다.

  • 제1독서: 창세 1,1ㅡ2,2<또는 1,1.26-31ㄱ> / 화답송 / 기도
  • 제2독서: 창세 22,1-18<또는 22,1-2.9ㄱ.10-13.15-18> / 화답송 / 기도
  • 제3독서: 탈출 14,15─15,1ㄱ / 화답송 / 기도
  • 제4독서: 이사 54,5-14 / 화답송 / 기도
  • 제5독서: 이사 55,1-11 / 화답송 / 기도
  • 제6독서: 바룩 3,9-15.32─4,4 / 화답송 / 기도
  • 제7독서: 에제 36,16-17ㄱ.18-28 / 화답송 / 기도

구약 독서와 화답송과 기도가 모두 끝나면 파스카 초에서 제대 초에 불을 댕긴다. 사제대영광송을 시작하고 봉사자는 종을 친다. 다함께 대영광송을 노래한다.

서간을 봉독하고 나면 모두 일어선다. 사제는 목소리를 차츰 높여 가며 알렐루야를 성대하게 세 번 선창하고 모든 이가 되풀이한다. 필요하다면 시편 담당자가 알렐루야를 선창한다. 선창자가 시편 118(117)편을 노래하고 교우들이 화답한다. 알렐루야를 노래하는 동안 향을 준비하고 부제는 강복을 받는다. 파스카 초가 독서대 곁에 있기에 복음 행렬에서 촛대를 가져가지 않고 향로만 가져간다. 강론은 짧게 하더라도 생략할 수 없다.[4]

  • 복음: 가해(마태 28,1-10), 나해(마르 16,1-8), 다해(루카 24,1-12) 복음을 선포한다.
  • 강론

세례 예식[편집]

제3부에서는 부활의 날을 맞이하며 교회의 새 지체들이 새로 태어나는 세례식을 거행한다. 이때에 세례수 축복성수 축복이 있다. 세례수 축복은 곧바로 세례식을 거행하거나 가까운 시일에 세례 예식이 있을 경우에 이루어진다. 한편 세례수 축복을 하지 않는다면 성수 축복을 한다. 성수축복할 때에는 지역 관습에 따라 소금을 축복하고 그 물에 소금을 넣을 수도 있다. 다만, 세례수 축복에서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로 더 이상 소금을 넣지 않는다.

성찬 전례[편집]

마지막으로 제4부에서 모든 이는 주님께서 당신의 죽음부활기념제로,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계속하라고 주님의 백성에게 마련해 주신 식탁에 참여한다.

각주[편집]

  1. 성 아우구스티노, “설교”, 219: PL 38, col. 1088
  2. 《로마 미사 경본》, 〈예수 부활 대축일〉, 파스카 성야, 1항 참조
  3. 《로마 미사 경본》, 〈예수 부활 대축일〉, 파스카 성야, 3.7항 참조
  4. 《로마 미사 경본》, 〈예수 부활 대축일〉, 파스카 성야, 34-36항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