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조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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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탕게 사바시에 있는 페르시아 제국 카자르 왕조 시대 반부조

부조(浮彫) 또는 돋을새김은 평면 재료 위에 높낮이를 만들어 표현하는 조각 기법이다. 이나 나무 등의 평면 재료를 깍거나 파고, 붙이는 방법으로 돋을새김을 하는 미술표현 형식이다. 평면 회화와 입체 조각의 경계에 있는 조형미술로, 예술 형성이 가장 오래된 형태에 속한다.

어원[편집]

한자인 뜰 부(浮), 새길 조(彫)를 써서 부조로 표현한다. 영어 ‘릴리프’(relief)는 ‘올리다’라는 뜻의 라틴어 ‘레보’(levo)에서 유래되었다. 동 서양을 통틀어 20,00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다.[1]

특징[편집]

보통 돌판, 목판(나무판)에 조각칼로 도려내 파거나 붙여서 제작한다. 배경 평면을 가지고 그 위에 압축된 입체 공간을 표현하는 반 입체적 형태이며, 건축이나 조각의 부속물로 많이 쓰였다.

종류[편집]

양각[편집]

평면이나 곡면 위에 모양을 도톰하게 튀어나오게하는 기법을 말하는데, 화면의 크기, 보는 거리, 주위와의 관계, 광선과의 관계 등에 따라 깊이가 나타나며 돌출된 정도에 따라 고부조와 저부조로 나눈다. 고부조(영어: high relief, 이탈리아어: alto rilievo)를 후육조(厚肉彫), 저부조(영어: low relief, 프랑스어: bas relief, 이탈리아어: basso nilievo)를 박육조(薄肉彫), 그 중간을 반부조(半肉彫, 영어: mid relief)라고도 한다.[2]

고부조란 환조에 가까운 제작 형태로 본래 모양의 두께에서 반 이상이 튀어나온 것을 말하며, 저부조는 형상의 덧붙임을 엷게 하여 원근감을 준 것으로서, 튀어나온 부분이 기본 형태 두께보다 반 이상을 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반부조란 튀어나온 두께가 다른 부위의 반 정도가 되는 경우를 말한다.

음각[편집]

음각(영어: counter relief, 이탈리아어: intaglio)은 고대 이집트 조소에서 볼 수 있듯이 나타내고자 하는 모양을 안으로 들어가게 새기는 기법이다.

심조[편집]

심조의 예. 이집트의 아크나톤, 네페르티티와 그들의 자식들 조각

심조(沈彫, 영어: sunk relief)란 윤곽선 안쪽을 파서 낮게 만들어 입체감을 주는 기법이다. 고대 이집트 신전의 외측 벽면 부조와 공양비와 헬레니즘 후기 건축물에서 많이 나타난다. 가장 많이 돌출한 부분과 소지의 표면의 높이가 일치한다. 소재의 표면 전체를 파는 번거로움이 없고 도상의 파손을 적게 하는 이점이 있다. 또 명문 등을 파는 일도 편리하다.[3]

주석[편집]

  1. (영어)American Relief Sculpture.
  2. 김은미. 《부조적 형태와 표현에 관한 연구》.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동양화과
  3. 글로벌 세계대백과사전》, 〈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