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실리스크 도마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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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분류 |이름=바실리스크 도마뱀 |색=동물 |그림=Basiliscus plumifrons -Costa Rica-8.jpg |그림_설명=바실리스크 도마뱀 |계=동물계|문=척삭동물문 |아문=척추동물아문 |강=파충강 |목=유린목 |아목=도마뱀아목 |과=이구아나과 |속=Basiliscus

그린 바실리스크
갈색 바실리스크

바실리스크 도마뱀,또는 예수 도마뱀태평양카리브 해 사이의 중미국가인 코스타리카에 습한 숲 물가에서 서식하는 파충류이다. 밝은 초록색 몸을 가진 도마뱀과의 동물로 몸길이가 최고 80센티미터까지 자란다. 다 자란 수컷은 머리에 큰 볏이 있고, 암컷은 볏이 없다. 눈은 노란색이고 등에는 물고기같은 지느러미가있는데 초록색, 흰색, 검은색의 비늘이 섞여있다. 이는 적을 위협하기 위함이다. 이 도마뱀은 평소에는 움직임이 적지만 사냥할 때는 굉장히 빠르다. 망고, 바나나 등 과일부터 쥐와 새까지 모두 먹는 잡식성이다.

바실리스크 도마뱀은 물위를 달리기도 하지만 잠수도 하며, 헤엄도 굉장히 잘 친다. 마치 뱀과 같은 모양으로 꿈틀거리며 물 속을 헤집고 다닌다. 물 속에서 눈을 감고 자기도하고 반시간동안이나 잠수를 하기도 하는데 오랫동안 잠수하는 비결은 에너지를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다. 이렇게 잠수를 하는 이유는 새와 같은 천적으로부터의 위험을 피하기위해서이다. 물가에서 생활하는데에 참으로 적합한 도마뱀이다.

2천 년 전 고대 로마 시대에는 아프리카에 무서운 괴물이 살고 있었다고 믿었다. 눈을 보면 죽거나 돌이 된다고 하여 유럽인들이 몹시 두려워했었더랬다. 그 괴물과 도마뱀의 모양은 매우 흡사하다. 그렇게 해서 이 도마뱀은 괴물의 이름을 갖게되었다.

바실리스크의 다른 이름은 예수그리스도도마뱀인데, 물 위를 걷는 예수의 모습을 본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한 도마뱀이 성자의 이름과 괴물의 이름을 동시에 갖고있으니 신기하지 않을 수 없다.

바실리스크 도마뱀이 물가를 달리는 모습은 보통 카메라의 슬로 모션으로 해도 잘 보이지않는다.초고속 카메라로 찍어야만 분석이 가능하다. 그 정도로 매우 빨리 달리는 것이다. 촬영 속도가 백만 분의 1초인 초고속카메라로 도마뱀을 관찰하면, 도마뱀이 물을 달리는 비결을 알 수 있다. 바실리스크 도마뱀은 물 위를 달릴 때, 0.25초 만에 다섯 걸음을 뗀다. 1초면 스무걸음을 걷는 것이다. 발이 물 속에 있는 시간은 대단히 짧다. 0.052초 만에 물에서 발이 나온다. 그리고 반대쪽 발이 빠르게 움직인다. 물 속에서 움직일 때 발차기를 하며 앞으로 달려나간다. 다리를 빠르게 움직이며 발차기를 할 때 만들어졌던 공기방울을 물 속을 끌고들어간다. 물 속에 있는 건 발과 꼬리뿐이다. 도마뱀이 달릴 때에는 물 속에서 몸을 받쳐주는 3가지 힘이 있다. 첫 번째로, 탄도력이다. 발이 수면에 닿아 물을 움직이게 할 때 생기는 힘이다. 발이 빠르게 물에 들어갈 때는 저항력이 생긴다. 이것이 두 번째힘인 저항력이다. 세 번째 힘인 부력은 물에 들어갈 때 생긴, 발을 감싸고 있던 공기가 부레 역할을 하면서 생긴다. 이 힘들로 인해 몸이 가라앉지 않는 것이다. 물 위를 달리는 비결은 간단하다. 물위를 강하게 딛고, 가라앉기 전에 다른 발을 움직이면 되는 것이다.

물 위를 달릴 때 앞에서 보면, 매우 우스운 모양새다. 다리를 넓게 벌리고, 양 옆으로 다리를 뻗는다. 마치 사람이 팔을 빠르고 크게 돌리는 것처럼 다리를 놀린다. 다리를 이렇듯 유연하게 돌리면 초당 스무 걸음이 가능하다.

다리로만 물 위를 달리는 것이 아니다. 뒷발에도 비결이 있다. 발가락 전체에 비늘로 된 주름이 붙어있다. 평소에는 접혀있다가 물에 닿을 때만 펴진다. 이 주름 때문에 발의 표면적이 넓어지고, 물에 대한 저항이 커진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세가지 힘의 연속으로 물 위를 달리는 것이다. 이렇게 여러가지 과학의 힘으로 다리를 놀리는 바실리스크도마뱀, 즉 예수그리스도 도마뱀은 참으로 신기하고, 재미있는 생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