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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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푸코(Michel Foucault, 1926년 10월 15일 ~ 1984년 6월 25일)는 프랑스철학자이다.

미셸 푸코는 1926년 프랑스 프와티의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18세에 바칼로레아 시험에 합격한 뒤 다시 고등사범학교 준비반 과정에 들어가 공부하지만 낙방한다. 푸코가 고등사범학교 시험에 합격한 것은 1947년 그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4년이 지난 뒤였다. 26세 때인 1951년에 교수자격 시험에 합격한 뒤 알튀세의 추천으로 고등사범학교에서 자리를 얻어 강의를 한다.[1] 푸코는 후기구조주의를 대표하는 철 학자로서 소르본에서 1948년까지 철학을, 1950년까지 심리학을 공부했고, 1952년 정신병리학 학위를 받았다. 1970년 이후 콜레주 드 프랑스의 사상사 교수를 지냈다.[2] 그는 콜레주 드 프랑스교수로 있을 때 '사유 체계의 역사'(The History of Systems of Thought)를 가르쳤는데, 이 과목의 이름은 그가 직접 붙인 것이다. 그의 글은 인문학, 사회과학의 많은 영역에 걸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푸코는 다양한 사회적 기구에 대한 비판, 특히 정신의학, 의학, 감옥의 체계에 대한 비판과 역사에 대한 사상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또한 권력과 지식의 관계에 대한 이론들과 서양의 지식의 역사에 관한 '담론'을 다루는 그의 사상은 많은 토론을 불러일으켰다.

현재의 비평가들은 그의 작업을 포스트모더니즘이나 후기 구조주의의 관점에서 기술하는 데 반해, 1960년대에는 그를 구조주의와 연결하는 경우가 많았다. 초기의 푸코는 이런 설명에 불만이 없었으나, 나중에는 구조주의자들의 접근 방식과 자신의 방식과의 차이를 강조했다. 자신의 작업에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설명이 붙는 것도 환영하지 않았으며, 자신은 어떻게 '근대성(modernity)'이 정의되는지에 관심이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푸코의 계보학[편집]

계보학이란 계보(系譜)·계도(系圖)에 관한 진위를 밝히기 위한 학문을 말한다. 계보학은 유산의 상속이나 왕위의 계승과 같은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보를 연구하게 되면서 생겨난 것이었으나, 역사의 연구에 있어서도 인물간의 관계를 밝히는 작업에 보조적인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푸코는 1970년대 전반에 출판한 일련의 글과 대담에서 니체로부터 빌려온 계보학이라는 단어에 관한 자신의 개념을 규정하고 정교하게 했다. 푸코는 계보학은 “사물은 어떠한 본질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입증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투쟁에 대한 역사적 지식을 수립하고 그 지식을 전략적으로 이용하게 해주는 넓은 지식과 지엽적인 기억의 결합을 계보학이라는 용어로 부르자고 주장한 것이다. 이 때의 계보학은 역사가 침묵시켜 왔던 사람들의 묻혀진 텍스트를 복원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이전의 역사적 절차가 무시했던 방법들을 이용한다. 고고학이 한 종류의 물질적인 것, 즉 어법에 질서를 부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계보학은 또 다른 것, 즉 육체에 질서를 부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고고학과 계보학

푸코는 [지식의 고고학](1969)에서 고고학의 특징 몇 가지를 정리하는데, 그 가운데 다음과 같은 문장을 주목해야 한다. “고고학은 해석적인 과목이 아니다. 그것은 보다 잘 숨겨져 있는 ‘다른 담론’을 찾지 않는다.” 즉 고고학은 여러 시대의 담론들 배후에서 하나의 고정된 진리를 해석해내지 않는다. 고고학의 또 다른 특징은 역사상의 시기들 간의 ‘불연속성’이다. “불연속성이란 몇 년의 시한 내에서 어떤 문화가 그때까지 생각해 왔던 것을 이제는 더 이상 사고하지 않으며, 새로운 방식으로 다른 것을 사고하기 시작한다는 사실이다.” 사람들은 흔히 역사는 연속적인 발전과정을 가진다고 여긴다. 그러나 고고학은 역사상의 시기들은 인과율 없이 단절 되었다고 생각한다.
한 시대가 어떤 특정 법칙이나 관계를 진리로 생각하게 되었는지를 파헤치는 것이 푸코의 ‘지식의 고고학’이다. 푸코가 1970년대 고고학 대신, 니체의 방법을 계승하여 내세운 계보학의 가장 큰 특징은, 한 시대의 지식의 구성 조건으로 당대의 ‘권력’을 고려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계보학적 방법을 적용한 대표적 작품이 감옥의 역사를 연구한 감시와 처벌(1975)인데, 지식의 성립 조건으로 당대의 권력이 고려되지 않을 수 없음을 말하고 있다.

[3]

  • 푸코의 권력이론

푸코는 우리 정체성의 모든 측면들은 권력관계의 산물로 인식한다. 권력이란 사회관계 전체에 퍼져있는 힘의 흐름으로 개인이나 집단에 포함된 것이 아니라 사회전체를 아우르는 힘이다. 그렇기 때문에 권력이 개인들이나 기구들의 손에 독점,소유 될 수 없고 그저 우리의 생각을 구조화하는 사회적인 현상으로 보았다. 그렇기 때문에 푸코의 이론 속에서 권력이 반드시 지배와 연관되지 않는다고 보았다. 권력은 하향적 방식으로만 작동하는 것이 아니며 지배란 사회 내 권력의 일차적 표현들 중의 하나로서 계급 관계의 형태를 띨 수도 있지만 권력의 복잡한 작동이 계급 관계라는 단일한 요소로 환원될 수는 없다.

담론(discours)[편집]

푸코에 있어 ‘discours’라는 말을 넓게 사용되기도 하고, 좁게 사용되기도 한다. 푸코는 한편으로는 이 말을 ‘언표들의 집합’이라는 뜻으로 사용한다. 그리고 언표란 언어에 대한 매우 포괄적인 규정이므로 이러한 맥락에서는 이 말을 담화, 담론, 언설, 과학적 언설 등을 모두 포괄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푸코 철학의 대부분의 맥락에서 이 말은 푸코 특유의 철학적 구도를 함축하는 의미로 사용된다.


말년[편집]

푸코는 1984년 6월 25일 파리에서 AIDS 합병증으로 사망[4]하였다. 프랑스인 유명 인사로는 처음인 AIDS 사망자였다. 당시만 해도 AIDS는 잘 알려지지 않은 질병이었기 때문에 그의 죽음은 그 후 논란을 일으켰다. 그리고 르 몽드 지에 실린 사망 기사에는 감염을 시사하는 내용만 있을 뿐이었다.

작품 목록[편집]

한국어로 번역된 책들
  • 《정신병과 심리학》(Maladie mentale et psychologie ,1954) : 먼저 출간했던 <정신병과 인격체>의 일부를 제목을 수정하여 재출간한 것임 ISBN 89-8281-522-8
  • 《광기의 역사》(Histoire de la folie à l'âge classique ,1961) ISBN 89-300-3900-6
  • 《말과 사물》(Les mots et les choses ,1966), 이규현 옮김(2012년 2월, 민음사) ISBN 89-374-4006-7
  • 《지식의 고고학》(L'archéologie du savoir, 1969), 이정우 옮김, 민음사 ISBN 89-374-1603-4
  • 《담론의 질서》(L'ordre du discours ,1971) : 콜레주 드 프랑스에 취임하면서 행한 연설문을 정리한 책 ISBN 89-7273-048-3
  • 《비정상인들》, 박정자 옮김, 동문선 : 1974년과 75년에 걸쳐 '콜레주 드 프랑스'에서 했던 11번의 강의를 엮은 것
  • 감시와 처벌》(Surveiller et punir, 1975), 오생근 옮김 ISBN 89-300-3248-6
  • 《사회를 보호해야 한다》, 박정자 옮김, 동문선 : 1976년 '콜레주 드 프랑스'에서 했던 강의록
  • 《성의 역사》(Histoire de la sexualité) 1: 앎의 의지 (La volonté de savoir), 2: 쾌락의 활용 (L'usage des plaisirs) , 3: 자기 배려 (souci de soi), 이규현, 이영목, 문경자, 신은영 등 옮김, 나남
  • 《주체의 해석학》(L'Hermeneutique du sujet : Cours au Collège de France (1981-1982)), 심세광 옮김, 동문선.
  • 《생명관리정치의 탄생- 콜레주드프랑스 강의 1978~79년》(Naissance de la biopolitique: Cours au College de France 1978~1979) , 오르트망 옮김, 난장
  • 《안전, 영토, 인구- 콜레주드프랑스 강의 1977~78년》(Securite, territoire, population: Cours au College de France 1977~1978) , 오르트망 옮김, 난장


권위있는 연구서

주석[편집]

  1. [1]
  2. 《네이버 지식백과》문화 연구자, 2013.02.25., 커뮤니케이션북스
  3. 《네이버 캐스트》미셸 푸코, 서동욱
  4. O'Farrell, Claire. "Letter to The Times Literary Supplement (unpublished)" Letter written in 2002 in the context of a controversy over Foucault's death from AIDS. Retrieved on 04 February 2008

바깥 고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