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넬리크 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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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넬리크 2세

메넬리크 2세(암하라어: ምኒልክ)는 쇼아 왕국의 마지막 왕이자 에티오피아황제이며, 본명은 하일레 마르얌이다.

그는 1844년 8월 17일에 셰와의 왕자로 태어났다. 11세에 부왕을 잃고, 한때는 테워드로스 2세(ቴዎድሮስ, 영어로 Theodore)의 명령으로 감금된 적도 있었던 불행했던 시절을 딛고 1865년에 탈출하여 스스로 쇼아의 국왕임을 선언하였다. 테워드로스가 퇴위한 후, 요하니스 4세(ዮሓንስ Yōḥānnis)가 1872년에 황제로 즉위하였으나 갈라바트 전투에 패배하여 전사한 뒤 에티오피아는 한동안 혼란했다. 메넬리크는 혼란했던 에티오피아를 통일하여 1889년에 솔로몬왕의 후예로서 ‘제왕(諸王)의 왕’의 칭호를 가지고 황제로 즉위하였다.

1895년 3월 1일, 이탈리아는 식민지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 아래 아도와(Adwa)를 침공했다. 이탈리아는 1883년에 에리트레아를 식민지로 삼았는데, 이번에도 그 야심으로 침공한 셈이다. 하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그 후, 이탈리아는 국제적 망신을 피할 수 없었고, 그 와중에 움베르토 1세(Umberto I)는 무정부주의자에게 암살된다.

1896년에 찍힌 메넬리크 2세

당시 메넬리크는 자신의 치밀한 작전 계획을 바탕으로 프랑스제 소총과 대포로 무장한 병사들을 이끌고 아도와로 전진했다. 메넬리크는 함정을 파서 이탈리아 군을 유인하고, 이탈리아 군이 군기 문란한 행동을 할 때 사격하라고 지시했다. 훗날, 메넬리크는 이 전투를 계기로 국제적 명성을 얻는다. 그리고 '독립 보장'이라는 열쇠도 하나 더 쥐었다. 흑인이 백인을 이긴 셈이다.

1906년에 찍힌 디레 다와의 철도

그리고 1908년까지 유럽 열강 사이의 각축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영국 ·프랑스와도 조약을 맺었으며, 또 인접국과의 국경을 확정지어 영토를 확정하였다. 에티오피아의 근대화에 앞장 서 온 선지자(先知者)인 그는 수도를 아디스아바바로 정하여 도시 개발을 명했다. 그의 재위 기간 중 철도 건설이라는 업적도 있었다.

그는 1913년 12월 12일에 세상을 떠났다. 황위 계승자인 이야수 5세는 1914년에 즉위하여 1916년 쿠데타(그 배후에는 훗날 황제가 될 하일레 셀라시에가 있었다)로 퇴위하였다. 이야수는 암하라어로 '예수(Jesus)'라는 뜻이다.

전 임
요하니스 4세
1872-1889
에티오피아황제
1889-1913
후 임
 이야수 5세
1913-1916
 
전 임
하일레 멜레코트
쇼아
1865-1889
후 임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