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파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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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중화요리점

마파두부(麻婆豆腐, 중국어: mápó dòufu)는 중화요리 중의 하나이다. 저민 고기, 빨간고추, 초피, 두판장 등을 넣고 볶은 다음 닭고기 육수에 두부를 넣고 찌는 요리로 빨간고추의 매운 맛과 초피의 얼얼한 맛이 특징이다. 본고장 사천의 마파두부는 혀가 마비될 정도의 아주 강렬한 매운 맛이 나므로, 한국과 일본에선 초피를 넣지 않는다던가 약간만 넣어 매운맛을 조절한다.

사천성에서는 완성된 요리위에 초피를 뿌려먹기도 하는데 표면이 새까매 질 정도로 많은 양을 뿌리기도 한다. 얼얼한 맛과 매운 맛, 둘 중 하나가 부족해서는 본고장의 마파두부라는 평을 얻을 수 없다.

유래[편집]

본고장 사천성의 마파두부

청나라 동치제사천성 청두 북쪽 만복교(萬福橋) 근처에 사람들이 요기를 하며 다리를 쉬어 가는 작은 가게가 있었다. 가게 주인은 얼굴에 곰보 자국이 있는 여인이었는데, 남편의 성이 진(陣)씨인지라 사람들은 그녀를 진마파(陣麻婆, 곰보얼굴 진씨 아줌마)라고 불렀다.

이곳을 찾는 손님은 대부분 민중으로 노동자들이었다. 이들 중에는 기름통을 메고 다니는 노동자들이 있었는데, 하루는 시장에서 두부 몇 모를 가져와 소고기 약간과 통 안의 기름을 조금 친 다음 진마파에게 음식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잘 먹지도 못하고 힘들게 일하는 노동자들을 안타깝게 여기던 진마파는 성의껏 음식을 만들었다. 소고기를 다져 기름에 순식간에 볶아내고, 식욕을 돋우는 고추와 초피등을 넣은 뒤 다시 육수와 두부를 넣고 조리했다.

진씨 부인이 만든 요리는 노역자들 사이에서 엄청난 환영을 받았다. 마파두부는 입맛을 돋울 뿐 아니라 혈액 순환을 좋게 해 피로 회복 효과가 있었다. 이 맛있는 두부 요리를 맛본 노동자들이 다니는 곳마다 진마파의 두부요리를 입소문낸 덕에 진마파의 마파두부는 금방 유명해졌다. 진마파가 가게를 성도시내에 열게 되자 더욱 많은 사람이 마파두부를 먹을 수 있게 되었고, 마파두부는 중국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

중국에선 문화대혁명이후 한때 마랄두부(麻辣豆腐) 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마파두부라고 칭하는 것이 일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