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의 나이 계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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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의 나이 계산법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동아시아 국가에서 전통적으로 널리 쓰였던 나이 세는 방법으로 세는나이 또는 햇수 나이라고 한다. 이 나이 계산법은 사람이 태어남과 동시에 한 살을 부여하며, 그 후 입춘 (서양 달력으로는 2월4일이나 가끔씩 2월5일) 마다 살을 추가하는데, 입춘이 띠가 바뀌는 때 이기도 하다. 서양 달력 유입 후, 사람들이 서양 달력의 새해인 1월 1일에 나이를 먹는다는 인식이 퍼져, 통용하는 나이 셈법은 서양 달력으로 1월1일에 나이를 먹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이것은 옳지 않다. 1월1일에 나이를 먹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띠도 1월1일에 바뀌는 걸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나, 실은 띠도 입춘에 바뀐다. 아직도 점술가 등은 전통 나이 셈법인 입춘을 기준으로 하여 나이를 계산한다. 원래 학교를 3월2일에 개학하는 바람에 학년은 3월 2일 기준으로 나뉘었으나, 나이는 입춘 기준으로 나뉨에는 다름이 없다. 그래서 원래는 학년과 (3월2일 기준) 나이와 (1월1일 기준) 띠가 (2월4일 정도 기준) 따로 노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몇십년 지속 돼 왔으나, 2009 년에 학년 입학 기준은 1월1일로 하여 나이와 일치하도록 했으나, 이것도 실은 너무 퍼져 있는 잘못된 나이 셈법에 인한 것이니, 정말로 나이와 일치하게 했으려면 입춘을 기준으로 학년을 갈리게 했어야 됐다. 입춘에 띠가 바뀌고 나이가 바뀐다는 사실을 학교에서 가르쳐 공식적으로 인식시켜주고, 학년도 나이에 일치하기 위해 입춘 기준으로 학년을 나누는걸로 바뀌면, 더 이상 나이 서열에 대한 혼동이 없어질 것이라고 본다.

이 나이 계산법을 현재 공식적·법적으로 쓰는 국가는 없으나, 대한민국에서는 여전히 일상에서 널리 통용되고 있다. 중국과 일본의 옛 문헌의 연령은 이 방법으로 표기되어 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문화대혁명 이후에 거의 쓰이지 않게 되었고, 일본에서는 1950년 이후에는 거의 만 나이만을 쓰고 있다. 베트남 역시 프랑스 식민지 시대를 거치면서 이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는 1948년 9월 9일 정부 수립 이후 이를 쓰지 않게 되었다.

대한민국[편집]

대한민국에서는 이 나이 계산법을 세는 단위로 주로 '살'을 쓴다. 대한민국에서 나이는 경어 사용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준이므로 서로의 나이나 출생년도를 묻고 답하는 일이 많은데, 이 때의 나이가 세는나이이다. 일상에서는 세는나이가 널리 통용되며, 만 나이를 사용할 때는 보통 '만 나이'임을 특별히 강조한다.

법률상으로는 만 나이가 기준이 되며, '세(歲)'로 표시한다. 만 나이는 초일을 산입하여 생일을 기준으로 계산한다. 다만, 병역법의 경우에는 병역 자원의 통일적 관리를 위해 생일이 아닌 연도를 기준으로 나이를 셈하며, 청소년보호법의 경우에는 규제의 효율성과 집행의 편의성 때문에 연도를 기준으로 청소년 여부를 구분한다. 청소년보호법에 따르면 "만 19세가 되는 해의 1월 1일을 맞이한 사람"은 청소년에서 제외되므로, 만 19세가 되기 전이라도 해당 연도의 1월 1일이 되면 청소년보호법의 청소년이 아니다.

대한민국에서 1970년대 초까지 태어난 세대의 경우에는 양력보다 음력으로 생일이나 각종 기념일을 지내는 일이 많다. 음력 생일은 양력으로는 매년 날짜가 바뀌므로, 한국의 달력에는 양력 날짜 아래에 음력 날짜가 작게 쓰여 있는 게 많다.

중국[편집]

새해가 되었을 때 나이를 먹는 전통적인 방식과 서구에서 사용되는 현대적인 방식에서 모두 '세(歲)', 즉 '쑤이'(중국어 간체: , 정체: , 병음: suì)가 쓰인다. 세는나이는 '쉬쑤이'(중국어 간체: 虚岁, 정체: 虛歲, 병음: xūsuì)라고 하고, 만 나이는 '저우쑤이'(중국어 간체: 周岁, 정체: 週歲, 병음: zhōusùi) 또는 '스쑤이'(중국어 간체: 实岁, 정체: 實歲, 병음: shísùi)라고 부른다. 세는나이인 허세(虛歲)는 문화대혁명 이후에 거의 쓰이지 않고 있다.

일본[편집]

일본의 나이에 해당하는 단어도 '세(歲)', 즉 '사이'(일본어: (さい))이며, 세는나이와 만 나이 모두 이 단어를 쓴다. 세는나이는 '가조에도시'(일본어: 数え年 (かぞえどし))라고 부르는데, 1902년에 서구 법률제도의 예에 따라 이를 폐지하고 만 나이를 뜻하는 '만넨레이'(일본어: 満年齢 (まんねんれい))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1950년 1월 1일에는 당시까지 사용습관이 남아있던 세는나이 대신 만 나이를 쓸 것을 권장하는 '나이 세는 법에 관한 법률'이 추가로 시행되었다. 현재는 만 나이가 일상적으로 쓰이고, 세는나이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베트남[편집]

베트남은 프랑스의 식민지배기에 베트남어의 표기법을 비롯하여 제반 제도가 프랑스의 영향을 받았고, 연령 계산법도 서구식의 '만 나이'를 쓴다. 또한, 베트남은 다른 유교 문화권 국가들과 달리 나이를 크게 따지지 않아 그에 따른 경어의 사용이나 까다로운 호칭이 그다지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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