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 선거 한나라당 후보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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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 선거
한나라당 후보 경선


← 2002년
2007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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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 70.83%
 
후보 이명박 박근혜
득표 81,084 78,632
득표율 49.56% 48.06%

선거전 대통령 후보

이회창

대통령 후보 당선자

이명박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 선거 한나라당 후보 경선한나라당2007년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당의 후보를 선출하기 의해 실시한 경선을 말한다. 경선 결과 이명박이 후보로 당선되었다.

일정[편집]

후보자[편집]

한나라당이명박서울시장은 재임 시절 이룬 버스체계 개편과 청계천 복원 사업 등으로 중도층의 호감을 얻고 있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오히려 2년간 대표를 지내며 확고한 당내 기반을 구축하고 있던 박근혜 전 대표가 세를 과시하고 있었다. 이에 당에서는 둘의 화합을 중재하려 했으나, 양쪽 다 만족하는 경선 룰은 생각보다 쉽게 정할 수 없었다. 이명박 후보 측은 당의 결정에 따른다는 입장이었는데, 이 경우 자신에게 유리하게 국민 참여폭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었다. 반면 박근혜 후보 측은 ‘원칙’을 내세우며 룰 변경을 거부했다.

3월 18일 결정된 경선룰에 따르면 선거인단이 4만 명에서 20만명으로 (일반선거인단은 1만 2천 명에서 6만 명으로) 늘었고, 전당대회는 6월에서 8월로 연기되었다. 오픈프라이머리를 요구하던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이같은 경선룰에 반발해 얼마 안가 탈당했으며, 이후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에 참여하였다.

6월 13일 후보 등록이 완료되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 박근혜 전 대표, 원희룡 전 최고위원, 홍준표 의원, 고진화 의원 등이 후보로 등록하였다. 그 중 고진화 후보는 7월 20일 사퇴한다.

여권에선 고건 전 총리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마땅히 지지율 높은 대선 후보도 없었고, 범여권 정당의 지지율도 떨어지며 한땐 한나라당 지지율이 50%를 상회할 정도였기 때문에 한나라당 경선은 곧 본선으로 여겨졌고, 달아오른 경선 과정에서 이명박 후보 측에는 BBK 문제, 박근혜 후보 측에는 정수장학회 문제 등이 붉어져나왔다.[1] 사실 이때 훗날 대통령 탄핵 사태까지 이어지는 최순실 일가 문제도 거론되었으나, 이땐 다른 문제들이 더 부각되며 묻힌 바 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좀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고 평가받던 이명박 후보측의 문제가 더 부각되어, 친인척 관여 부동산 투기 의혹, 부인의 15차례 위장전입 의혹, BBK 관련 주가조자 의혹, X파일 존재론, 산악회 선거법 위반 논란, 도곡동 땅 문제 등이 붉어지며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을 조금씩 끌어내렸다. 이 상황에서 타 후보들은 1985년 이명박 후보의 처남과 형 이상은 씨가 도곡동 일대의 땅을 잔뜩 매입한 후 지하철 개통으로 차익을 엄청 남기고 1995년 포스코에 되판 사건을 문제 삼았다.

전당대회를 6일 전인 8월 14일 검찰은 형 이상은 씨의 몫 일부가 이명박 후보의 차명계좌라는 중간수사발표가 하면서 이명박 사퇴론이 거세졌다. 그러나 다음날 대검찰청 정동기 차장이 곧바로 “도곡동 땅은 이명박 후보 소유라는 증거가 없다.”라는 말을 던지며 가까스로 수습한다.[2]

기호 이름 생년 경력 비고
1 이명박 1941년 제32대 서울특별시장
제14·15대 국회의원
2 원희룡 1964년 제16·17대 국회의원
3 박근혜 1952년 한나라당 대표
제15·16·17대 국회의원
4 홍준표 1954년 제15·16·17·18대 국회의원
5 고진화 1963년 제17대 국회의원 후보 사퇴

여론조사[편집]

날짜 이명박 원희룡 박근혜 홍준표 고진화 비고
5월 16일 48.9 0.1 22.4 - - [3]
5월 26일 47.3 0.1 23.4 0.1 - [4]
6월 9일 41.3 0.4 24.9 0.1 - [5]
6월 21일 37.8 - 26.1 - - [6]
7월 1일 39.4 0.3 27.6 0.6 0.1 [7]
7월 14일 40.0 0.6 25.8 - - [8]
7월 20일 고진화 후보 사퇴
7월 21일 37.2 0.1 27.6 0.2 [9]
7월 30일 36.6 - 26.6 0.2 [10]

이명박·박근혜 후보 지지율 추이[편집]

날짜 이명박 박근혜 비고[11]
2006년
8월 12일 21.6 18.1
9월 13일 22.5 22.2
10월 11일 30.2 21.0
11월 15일 29.0 17.0
12월 26 ~ 27일 38.9 13.8
2007년
2월 3일 47.7 16.4
2월 24일 47.0 19.4
3월 26 ~ 27일 44.9 17.3
4월 21일 43.8 21.2
5월 12일 44.1 21.6
6월 16일 40.1 25.4
7월 7일 37.7 25.6
7월 21일 38.7 28.2

선거 방법[편집]

  • 국민참여선거인단(80%)
가장 최근에 실시된 전국 단위 공직 선거 유권자 수의 0.5% 이상으로 구성.
  1. 전당대회 대의원 45,717명 (25%, 전체 비율 대비 20%)
  2. 당원 선거인 69,496명 (37.5%, 전체 비율 대비 30%)
  3. 일반 국민 69,496명 (37.5%, 전체 비율 대비 30%)
  • 여론 조사(20%)
공인된 복수의 대한민국 조사기관에서 실시.
여론조사 1개당 6표로 환산.

진행 경과[편집]

후보 등록 이전[편집]

후보 등록 이후[편집]

한나라당 경선관리위원회는 7월 22일제주에서 시작된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과열 조짐을 보임에 따라, 7월 24일로 예정된 광주·전남 합동연설회를 비롯한 전체 합동연설회 일정을 잠정 중단하였다[12]. 그러나 7월 26일로 예정된 부산 합동연설회부터는 재개하기로 결정하고, 광주·전남 합동연설회는 8월 5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선거 결과[편집]

순위 기호 이름 여론조사 선거인단 총 득표 비고
득표율 득표율 득표율
1 1 이명박 16,868 64,216 81,084 후보 확정
51.55 49.06 49.56
2 3 박근혜 13,986 64,648 78,634
42.73 49.39 48.06
3 2 원희룡 1,079 1,319 2,398
3.30 1.01 1.47
4 4 홍준표 793 710 1,503
2.42 0.54 0.92
- 5 고진화 - - - 후보 사퇴
합계 -

지역별 결과[편집]

이명박 후보는 선거인단 투표 결과 서울과 경기,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박근혜 후보에게 패했으나, 여론조사에서 압승하여 경선에서 이길 수 있었다. 선거인단 185,080명 중 131,086명이 투표해 최종 70.8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제17대 대통령 선거 한나라당 후보 경선 상세 결과
이명박 원희룡 박근혜 홍준표 합 계
서울 16,190 330 11,113 271 27,904
58.0% 1.2% 39.8% 1.0% 100%
부산 5,273 60 5,789 47 11,169
47.2% 0.5% 51.8% 0.4% 100%
대구 2,305 19 5,072 22 7,418
31.1% 0.3% 68.4% 0.3% 100%
인천 3,089 36 3,135 25 6,285
49.1% 0.6% 49.9% 0.4% 100%
광주 1,338 104 853 26 2,321
57.6% 4.5% 36.8% 1.1% 100%
대전 1,272 40 2,404 18 3,734
34.1% 1.1% 64.4% 0.5% 100%
울산 1,517 18 1,637 11 3,183
47.7% 0.6% 51.4% 0.3% 100%
경기 12,779 161 12,543 88 25,571
50.0% 0.6% 49.1% 0.3% 100%
강원 1,866 22 2,436 14 4,338
43.0% 0.5% 56.2% 0.3% 100%
충북 1,823 26 2,343 16 4,208
43.3% 0.6% 55.7% 0.4% 100%
충남 2,271 26 3,179 24 5,500
41.3% 0.5% 57.8% 0.4% 100%
전북 2,141 111 1,581 39 3,872
55.3% 2.9% 40.8% 1.0% 100%
전남 2,692 133 1,852 48 4,725
57.0% 2.8% 39.2% 1.0% 100%
경북 4,455 31 5,111 24 9,621
46.3% 0.3% 53.1% 0.2% 100%
경남 4,498 76 4,748 30 9,352
48.1% 0.8% 50.8% 0.3% 100%
제주 707 126 852 7 1,692
41.8% 7.4% 50.4% 0.4% 100%
여론조사 16,868 1,079 13,984 793 32,724
51.5% 3.3% 42.7% 2.4% 100%
총합 81,084 2,398 78,632 1,503 163,617
49.6% 1.5% 48.1% 0.9% 100%
지도 [지역별]
2007 GNP Presidential Primaries
한나라당 제17대 대통령 후보 선출 경선 선거인단 투표 권역별 결과 South Korea Grand National Party 2007 Presidential Primaries Regional Results

각주[편집]

  1. 김영석 기자 (2007년 6월 3일). “李→ 朴 정수장학회 문제 거론, 朴→ 李 재산형성 과정 이슈화”. 《국민일보》. 2014년 10월 25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07년 6월 4일에 확인함. 
  2. 류정민 기자 (2011년 1월 12일). “MB와 정동기, 그리고 베일의 도곡동사건”. 《미디어오늘》. 2011년 1월 12일에 확인함. 
  3. 李, 소폭 상승(48.9%)- 朴, 변화 없어(22.4%) Archived 2007년 9월 27일 - 웨이백 머신, 문화일보-한국사회여론연구소, 5월 17일.
  4. 이 47%, 박 23%… 대선구도 8개월째 변화없어, 조선일보-한국리서치, 5월 28일.
  5. 이·박 충청서 박빙… 영·호남선 이(李)가 10~12%P 앞서, 조선일보-한국갤럽, 6월 11일.
  6. 李·朴 지지율差 11%P로 줄어 Archived 2007년 9월 27일 - 웨이백 머신, 문화일보-한국사회여론연구소, 2007년 6월 17일.
  7. 이·박, 충청·영남서 접전… 수도권선 이 44·박 25%, 조선일보-한국갤럽, 2007년 7월 2일.
  8. 이·박 격차, 남성에선 22%P… 여성에선 6.7%P Archived 2007년 7월 17일 - 웨이백 머신, 조선일보-한국리서치, 2007년 7월 16일.
  9. 이명박 37.2% 박근혜 27.6%, 조선일보-한국갤럽, 2007년 7월 23일.
  10. 이, 20대 남성… 박은 50대이상 여성서 지지율 최고, 조선일보-TNS코리아, 2007년 7월 30일.
  11. 각종 의혹에도 35%대 버티는 ‘이명박 지지율’…이유는?, 한겨레-리서치플러스, 2007년 7월 25일.
  12. 한나라 “경선과열” 합동유세 잠정 중단, 동아일보 2007년 7월 24일자.

같이 보기[편집]

외부 링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