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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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의과대학(大韓民國─ 醫科大學, medical school)은 현재 6년제 학부 체제와 4년제 전문대학원 체제로 양분되어 있다. 학부 체제는 대학입시를 거쳐 예과 2년 + 본과 4년을 이수(학사 수여)하는 과정이며, 전문대학원 체제는 4년제 학사를 마치고 의학교육입문검사(MEET)에 응시하여 대학원 4년을 이수(의무석사 수여)하는 과정이다. 현재 학부 체제는 14곳,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는 16곳, 드리고 두 체제를 병행하는 대학은 11곳이다. 그러나 2011년 9월에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정원 조정 결과’에 따른 조처로 2015학년도부터 전문대학원 체제(의학전문대학원)가 학부 체제(의과대학)로 전환된다.[1] 따라서 2013학년도 부터 2019학년도 까지는 의예과 정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예정이며, 결국 학부 체제는 36곳,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는 4곳, 그리고 두 체제를 병핵하는 대학은 1곳이 될 것이다.[2]

현황[편집]

한국의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의 수는 2010년 기준으로 총 41개 이며, 매년 졸업생의 수는 약 3,000명이다. 한국 의사 면허자수가 2010년 10만1,371명이다. 다른 직역을 보면 2010년 치과의사는 2만5,390명, 한의사 1만9,132명, 약사 6만956명, 간호사 27만274명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2012~13년에 서남대학교 의과대학이 부실하다는 이유로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서남대 의과대학 폐쇄 결정을 내린바가 있지만 계속 신입생을 모집하여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3]

진로 및 임상 수련[편집]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의사 자격을 취득한 의사는 일반 의사로서 1차 진료를 수행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졸업 후 수련 병원에서 수련 의사(인턴십) 1년 + 전공 의사(레지던트) 4년(단, 가정의학과는 3년)의 임상 수련 과정을 이수하여 전문 의사가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국의 임상 수련 시스템은 미국의 의국 제도(수련의(인턴) - 전공의(레지던트) - 전문의)와 독일의 교실 제도(석사 - 박사)를 동시에 계수하고 있는 이중적인 제도로서,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종종 제기되고 있다.

전문 의사는 개업을 하여 일반 의사와 마찬가지로 1차 진료를 수행하거나, 대형 병원의 봉직 의사(일명 페이닥터) 혹은 대학 병원의 교수로 근무를 하게 된다. 특히 대학 병원의 교수로 근무하기 위해서는 대학 병원에서 전임의(펠로우) 과정을 2~3년 더 이수하며, 대부분의 의과대학은 교수 자격으로 박사 학위를 요구하기 때문에 박사 학위 과정을 동시에 밟게 된다.

남자들의 경우, 임상 수련 과정과 이를 전후하여 공중보건의사(의사 자격 이상, 3년 - 훈련 기간 4주 미포함)나 군의관(의사 자격 이상, 3년 - 훈련 기간 9주 미포함)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공중보건의사는 보충역(이병 전역)으로 군, 농·어촌의 보건지소, 보건소, 지역 의료원에서 근무하고, 군의사관의 경우 위관급 장교(일반의는 중위, 레지던트를 수료한 전문 의사는 대위, 펠로우를 수료한 전문 의사는 대위)로 군대에서 복무한다. 최근에는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생의 비율이 늘면서 병역을 필한 학생 또는 여학생들의 비율이 높아져 의무사관후보생이 급감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방부에서는 장기 군의사관을 양성하는 체제인 국방전문대학원을 신설하려고 시도하고 있어 의학계와 마찰을 빚고 있다.

교육 과정[편집]

의과 대학의 교육 과정은 학교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대동소이하다. 의학전문대학원의 경우에는 타 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한 후에 입학하기 때문에 예과 과정이 생략되고 본과 과정부터 시작한다.

예과[편집]

예과(예비 과정)에서는 학교마다 정해진 과정을 이수하면 본과 진입이 가능하다. 학교에 따라서는 예과를 1년제나 3학기제로 운영하는 곳도 있으며, 예과를 폐지하고 본과를 6년제로 맞춘 곳도 있다. 보통 1학년은 자연 과학(수학,물리,화학,생물학)을 중심으로 한 일반 교양과목을 이수하고, 2학년은 의학개론, 의학영어 등의 의학 관련 교양과정과 유기화학, 의학통계학, 유전학, 세포분자생물학 등의 의학 관련 기초 과목들을 이수한다. 일부 대학에서는 본과 과정에 주로 속하는 과정의 일부(해부학, 발생학, 생화학 등)를 예과에서 이수하기도 한다.

본과[편집]

본과 과정은 의학 이론을 이수하는 이론 과정과 의료 기술을 실습하는 임상 실습(poliklinic, PK)과정(일부 의과대학에서는 학생 실습이라고도 불림)으로 나뉜다. 또한 이론 과정은 기초 의학을 이수하는 기초 의학 과정과, 임상 의학을 이수하는 임상 의학 과정으로 다시 나뉜다. 일반적으로 본과(또는 전문대학원) 1, 2학년에는 이론 과정을 이수하고, 3, 4학년에는 임상실습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최근에는 의학 지식이 방대해지고, 의학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가 요구되면서 의학 교육 과정이 과목 중심 체제에서 인체의 기관 중심으로 재편되는 경향이 있다. 그리하여, 대부분의 의과대학들이 기존의 과목 중심 교육과정을 폐지하고 인체의 기관 중심으로 강의를 재배치하고 있으며, 같은 기관에 대한 강의들은 일정 기간에 모아서 강의하기 때문에 이를 소위 블럭식 강의(또는 통합강의)라고 한다.

또한, 의학교육의 목표가 지식의 주입에서 의료 문제 해결로 바뀌어 가면서, 교육 과정의 상당 부분이 지식 전달을 위주로 하는 강의식 교육에서 문제 중심 학습(Problem based learing, PBL)으로 바뀌고 있다.

본과의 대부분의 과정은 전공 필수로 지정되어 한 과목이라도 낙제를 하면 유급하게 된다. 다른 학과들에서는 시간표를 자유롭게 만들 수 있어서 최소학점 및 필수과목들만 이수하면 졸업하지만, 의과대학에서는 한 학기당 평균 25학점 정도의 과목들을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서 필수적으로 이수해야하기 때문에 실제로 매년 적지 않은 학생들이 유급을 하여 같은 학년을 다시 이수하고 있다. 본과의 성적은 의사 국가 고시 성적과 함께 수련의 지원 시 중요한 평가 항목이며, 전공 의사 선발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의사 국가 고시(국시)는 의과대학 졸업자와 졸업 예정자에 한해 치를 수 있으며, 시험의 합격률은 매년 그리고 학교마다 다소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은 90% 정도이다. 2010년부터는 의사국가고시에 실기 시험이 도입되었다.

전국 의과대학 목록[편집]

권역 소재지 설립유형 설립년도 대학교 의전원
서울권 서울 사립 1954 가톨릭대 100%(향후 X)
서울 사립 1965 경희대 100%(향후 X)
서울 사립 1938 고려대 병행(향후 X)
서울 국립 1946 서울대(연건) 병행(향후 X)
서울 사립 1885 연세대 병행(향후 X)
서울 사립 1945 이화여대 100%(향후 X)
서울 사립 1971 중앙대 병행(향후 X)
서울 사립 1968 한양대 병행(향후 X)
수도권 인천 사립 1997 가천대 100%
경기 수원 사립 1997 성균관대 병행(향후 X)
경기 수원 사립 1988 아주대 병행(향후 X)
인천 사립 1985 인하대 100%(향후 X)
경기 성남 사립 1997 차의과대 100%(향후 X)
강원권 강원 춘천 국립 1997 강원대 100%
강원 강릉 사립 1995 관동대 X
강원 원주 사립 1977 연세대(원주) X
강원 춘천 사립 1982 한림대 X
경남권 경남 진주 국립 1981 경상대 100%(향후 X)
경남 부산 사립 1981 고신대 X
경남 부산 사립 1985 동아대 병행(향후 X)
경남 부산 국립 1955 부산대 100%(향후 X)
경남 울산 사립 1988 울산대 X
경남 김해 사립 1979 인제대 X
경북권 경북 대구 국립 1933 경북대 100%(향후 X)
경북 대구 사립 1979 계명대 X
경북 대구 사립 1991 대구가톨릭대 X
경북 경주 사립 1986 동국대(경주) 100%
경북 대구 사립 1979 영남대 병행(향후 X)
충남권 충남 논산 사립 1995 건양대 X
충남 천안 사립 1978 순천향대 X
충남 천안 사립 1988 단국대(천안) X
충남 대전 사립 1997 을지대 X
충남 대전 국립 1968 충남대 100%(향후 X)
충북권 충북 청주 사립 1986 건국대(충주) 100%
충북 충주 국립 1987 충북대 병행(향후 X)
전북권 전북 남원 사립 1995 서남대 X
전북 익산 사립 1981 원광대 X
전북 전주 국립 1970 전북대 100%(향후 X)
전남권 전남 광주 국립 1944 전남대 병행(향후 X)
전남 광주 사립 1966 조선대 100%(향후 X)
제주권 제주 국립 1998 제주대 100%
  • 대학본부와 의과대학이 다른 지역에 설치되어 있을 경우 의과대학의 지역을 표기하였습니다

의학전문대학원 정책[편집]

의학전문대학원은 사회 지도층으로 인식되는 의사를 기술사가 아닌 교양과 도덕성을 갖춘 인술사로 양성하기 위한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며 의과대학 입시 과열 양상을 완화하여 기초 학문 분야를 보호하고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가진 높은 수준의 전문 의사를 양성한다는 취지로 도입되었다. 생명. 의과학자(M.D.-Ph.D.), 법의학자(M.D.-J.D.), 의료경영자(M.D.-MBA) 양성 과정에 해당하는 다양한 복합 학위 과정 개설 등 선진화된 교육훈련 시스템을 도입하여 면학열 저하현상 시정 및 의학 교육에 다양하고 폭 넓은 교육 과정 도입을 유도할 취지이다. 그러나, 자연계열 학생들이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유출되면서 이공계 기피 현상이 나타나며, 의학전문대학원의 등록금이 기존의 의과대학 학부의 등록금에 비해 두 배나 되면서 의학 교육의 공공성이 저하되는 문제도 있다. 현재 병행대학의 경우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생이 같은 교육과정을 밝고 있으나 다른 입학과정, 다른 등록금, 다른 학위를 받는 기형적인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지방에 위치한 대학에서 의대, 의학전문대학원 신입생을 뽑을 때 일정 비율을 자기 지역 출신 고교생으로 채우는 해당 지역출신을 우대하기도 한다. [4][5] 현재와 같은 고학력 사회에서 의사와 같은 전문인력을 진정한 의미에서의 고등교육자로 양성할 필요가 있다. [6] 한국의 법제상 의사 면허를 취득하려면 의과대학 학부 혹은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해야 하며, 졸업 후 의사 국가 고시(KMLE)에 합격해야 한다.

2015년~ 2017년 사이에 대부분의 의학전문대학원(석사 과정)은 다시 의과 대학(학사 과정)으로 회귀할 예정이다. 다만 가천대학교, 강원대학교, 건국대학교, 제주대학교는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며, 동국대학교는 두 체제를 병행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의 의사 양성 체제에 대한 찬반 논쟁
의과 대학 (학사 과정) 의학전문대학원 (석사 과정)
  • 교육기간 단축에 따른 교육비 절감
  • 우수 학생 확보가 비교적 용이
  • 비교적 공정한 입학 기회
  • 극심한 입시 과열 현상을 해소
  • 기초 학문 분야를 보호
  •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의료인력의 배출로 사회 통합에 기여
  • 대학교 학부생의 학업 의욕 고취에 긍정적 영향
  • 비싼 학비로 입학 기회 제한

같이 보기[편집]

대한민국의 의학전문대학원

주석[편집]

  1.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531609.html
  2. http://m.docdocdoc.co.kr/newsview.php?newscd=2013080800020
  3. http://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91044
  4. 서울대 의대, “2010년 의전원 폐지" 검토, 《메디컬투데이》, 2007년 11월 23일.
  5. 임정기 서울대 의대 학장 인터뷰, 《연합뉴스》, 2008년 4월 23일.
  6. [http://economy.hankooki.com/lpage/opinion/200505/e2005052918483348840.htm [클릭리서치] 네티즌 48% "의학전문대학원 찬성"], 《서울경제》, 2005년 5월 29일.